김동은WhtD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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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타버스제작사 CEO. 세계관제작자. '현명한NFT투자자' 저자. 본질은 환상문학-RPG-PC-모바일-쇼엔터-시네마틱-게임-문화를 바라보는 게임기획자.koThu, 20 Mar 2025 03:11:50 GMTKakao Brunch(주)메타버스제작사 CEO. 세계관제작자. '현명한NFT투자자' 저자. 본질은 환상문학-RPG-PC-모바일-쇼엔터-시네마틱-게임-문화를 바라보는 게임기획자.//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yQ72A2LPEBp5cG9kcZF9z8dXZ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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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2. 17색 광화문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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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JE works 실험적 스토리는 브랜드, 팬덤, 게임, 앨범, 기호, 상징 등의 IP를 메제웍스의 방식대로 글로서리화하고 기믹, 키워드, 클리세를 파편화하여 세계관을 수립하는 과정의 오프닝 시놉시스라고 부르는 단편소설화를 실험하는 과정입니다. 브랜딩 혹은 아이덴티티와 닮아있습니다만, IP확장이라는 목적면에서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티브: 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wS%2Fimage%2FWizNgIv_O34SRiA7kb_OVBmth6M.jpeg" width="500" />Thu, 20 Mar 2025 00:54:11 GMT김동은WhtDrgon/@@2LwS/3481. 실피드의 시간: 거울 너머의 영원한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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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JE works 실험적 스토리는 브랜드, 팬덤, 게임, 앨범, 기호, 상징 등의 IP를 메제웍스의 방식대로 글로서리화하고 기믹, 키워드, 클리세를 파편화하여 세계관을 수립하는 과정의 오프닝 시놉시스라고 부르는 단편소설화를 실험하는 과정입니다. 브랜딩 혹은 아이덴티티와 닮아있습니다만, IP확장이라는 목적면에서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wS%2Fimage%2FxUu-J0iEq8Vzi5VbPRB7KRrkOBY.jpeg" width="500" />Wed, 19 Mar 2025 11:19:25 GMT김동은WhtDrgon/@@2LwS/347FEWK단편선 100> 달은 미쳤고, 지구는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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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도망친 곳의 낙원" 세린은 열세 살이 되던 날, 세 번째로 악몽을 꾸었다. 검은 소용돌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모든 게 녹아내리는 꿈이었다. 흑공을 현화시키는 상상꾸니의 훈련은 이런 악몽만 남겼다. 그날 아침, 세린은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았다. 동공이 확장된 눈, 창백한 뺨, 몽상에 지친 이마. 더 이상 어린애처럼 꿈꾸고 싶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wS%2Fimage%2Fw7F3P8fDtwg69WEw2k4_MudpHgo.png" width="500" />Tue, 18 Mar 2025 17:47:07 GMT김동은WhtDrgon/@@2LwS/346FEWK단편선 99> 잿더미 속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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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가 내리는 저녁, 레이는 화재로 무너진 집 앞에 서 있었다. 일주일 전에 받은 메시지는 간단했다. '김하준, 사망.' 7년 만에 받은 아버지 소식이었다. 잿더미가 된 집을 보며 레이는 한숨을 쉬었다. 어머니가 러너 임무 중 사망한 후, 아버지는 술에 의지하며 살았고, 레이는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왔다. 이제 화재로 아버지마저 잃었다. 빗물이 잿더미Tue, 18 Mar 2025 08:04:36 GMT김동은WhtDrgon/@@2LwS/345FEWK단편선 98> 아트 매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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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일 쇼핑센터의 벽을 채우는 벽화 앞에서 테오는 붓을 들고 있었다. 그의 주변으로 쇼핑객들이 흘러갔지만, 그 누구도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그들은 화려한 상품들 사이로 흐르는 물결 같았고, 테오는 그 물결 속의 바위처럼 홀로 서 있었다. 그의 붓 끝에서 재탄생하는 꽃과 나무는 도시의 화려함 속에 숨겨진 작은 자연이었다. "이건 꽃이 아니라 감정이네Tue, 18 Mar 2025 01:00:08 GMT김동은WhtDrgon/@@2LwS/344FEWK단편선 97> 바이올린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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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캘드론의 밤은 항상 짙은 바다향과 기름 냄새로 가득했다. 더블셀레브 지방의 사실상 수도인 이 해상 메트로폴리스는 대령대사국의 화려한 깃발 아래 영원히 깨어 있는 도시였다. 몸에 녹색과 청색의 신경 임플란트 선이 빛나는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를 가로질러, 유화는 20kg이 넘는 장비가 가득 든 가방을 어깨에 메고 걸었다. 그녀가 목적지로 삼은 '웨이브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wS%2Fimage%2FTGZjKv0trbZzJ0UoK30DDK-u0EY.jpeg" width="500" />Mon, 17 Mar 2025 15:31:24 GMT김동은WhtDrgon/@@2LwS/343FEWK단편선 96> 러너 그림자와 어머니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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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이 리듬처럼 울렸다. 철제 난간에 맺힌 물방울이 흘러내리며 부서졌다. 서민구에서도 세 번째로 작은 2인실 아파트에 홀로 사는 그림자는 매일 12층의 계단을 내려가야 했다. 엘리베이터는 전기세 절약을 위해 3~4시간마다 잠깐씩만 작동했다. 10층에 도달했을 때, 그는 평소처럼 숨을 고르고 1004호를 힐끗 바라보았다. "안녕하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wS%2Fimage%2FhPmgJs7-592KCazeHwc7B3ppbvg.png" width="500" />Mon, 17 Mar 2025 12:51:01 GMT김동은WhtDrgon/@@2LwS/342FEWK단편선 95> 맥덕룡 도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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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 특제 장비는 파워셀 대비 쓸모없어." 윤세진은 동료들의 웃음소리를 무시한 채, 까만 방진장갑복 위에 푸른 형광선이 그려진 특수 보호복을 챙겨 입었다. 다른 기술자들은 모두 민간파워셀로 구동되는 일반 방진중장갑복을 썼다. 이 수상한 땜질 자국으로 가득한 파워셀이 터지면 어떻게 될지 생각도 않는 모양이었다. "아직도 렐릭 사건이 그렇게 트라우마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LwS%2Fimage%2FWI2qO1f0BWN5HWrH_4IaGlrL9zE.jpeg" width="500" />Mon, 17 Mar 2025 10:16:40 GMT김동은WhtDrgon/@@2LwS/341FEWK단편선 94> 유령 러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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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안의 페이첵 사막 한가운데, 공화 호텔은 분홍빛 네온 간판만 흐릿하게 깜빡이며 밤을 밝히고 있었다. 모래바람이 호텔 주변을 맴돌며 쓸쓸한 소리를 냈다. 그들은 그 안에서 기다렸다. 밤이면 밤마다, 좁은 방 백 개 속에서 그들은 기다렸다. 러너 마스터 하준은 모래폭풍을 뚫고 마침내 호텔 앞에 도착했다. 낡은 러너 재킷의 칼라를 세워 얼굴을 가리고, 한쪽Mon, 17 Mar 2025 01:19:48 GMT김동은WhtDrgon/@@2LwS/340FEWK단편선 93> 심해의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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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힐 대피구역의 하늘은 언제나처럼 먹빛이었다. 준혁은 썩은 나무 기둥처럼 숲 가장자리에 서서 리버힐 8구역 보급소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잿빛 비가 그의 낡은 러너 코트를 타고 흘러내렸다. 코트 안주머니에는 이제는 쓸모없어진 러너 뱃지가 있었다. "패러독스 누적으로 더 이상 러닝 불가." 그는 떨리는 손으로 주머니 속 뱃지를 만졌다. 러너로서 차원을 넘나Mon, 17 Mar 2025 00:50:39 GMT김동은WhtDrgon/@@2LwS/339FEWK단편선 92> 코핀 속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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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로열의 노마드 구역에서는 폐기된 코핀을 고철로 무게달아 사들여 고쳐서 파는 남매가 있었다. 이 특이한 남매는 한때 이 구역에서 노마드 기술명장으로 이름 날리던 아빠에게 일찍부터 기술을 배웠다. 아빠는 야메 기술자로서 그의 손재주는 퓨어로열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었지만, 불행히도 일찍 세상을 떠났다. 열네 살 민서와 열한 살 태민은 아빠가 남긴 기술을 바탕Sun, 16 Mar 2025 17:12:08 GMT김동은WhtDrgon/@@2LwS/338FEWK단편선 91> 러너 마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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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멜로의 밤하늘은 옐로타운의 네온불빛으로 언제나 주황빛을 띠었다. 단국대사국의 감시선이 바다 위를 순찰하고, 수중 건물들의 불빛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시간이면 진짜 저항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 아래 펼쳐진 도시의 웅장한 구조물들 사이로 흐르는 전류와 정보의 흐름처럼, 크로멜로의 네 대사국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권력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은주는Sun, 16 Mar 2025 14:27:19 GMT김동은WhtDrgon/@@2LwS/337FEWK단편선 90> 살롱즈의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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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공 구름이 리버힐의 경계를 가른다. 위는 빛, 아래는 어둠. 빛의 세계에서 내려다보면 구름 아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에게 구름은 그저 풍경이다. 하지만 어둠의 세계에서 올려다보면 구름은 천장이다. 숨 막히는 한계. 7623일. 이혁은 첨탑을 올려다본 날들을 정확히 기억했다. 오늘도 그는 녹슨 창고 옥상에 앉아 첨탑의 빛을 응시했다. 연한Sun, 16 Mar 2025 11:46:51 GMT김동은WhtDrgon/@@2LwS/336FEWK단편선 89> 안식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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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창문을 타고 흘러내리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진수는 손끝에 새겨진 디지털 문신이 푸르게 빛나는 것을 바라보았다. 모니터 앞에 앉아 마지막 코드라인을 입력할 때마다, 그의 디지털 문신은 마치 심장박동처럼 깜빡였다. "이번엔 성공할 거야." 진수는 헤드셋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마지막 엔터키를 눌렀다. 방 안의 공기가 미세하게 떨렸다. 홀로그램 프Sun, 16 Mar 2025 11:02:47 GMT김동은WhtDrgon/@@2LwS/335FEWK단편선 88> 기억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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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현은 리버시티의 첨단 기술 구역 한복판, 70층 높이의 자신의 사무실 창문을 통해 밤거리를 내려다보았다. 흑해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난초대사국의 깃발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100년 전, 동백국을 10개국의 서국이 10년간의 전쟁 끝에 분할해 통치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 지배가 완전히 정착된 세상이었다. 리버힐은 난초대사국이 관할하는 8도 지방 중Sun, 16 Mar 2025 10:23:05 GMT김동은WhtDrgon/@@2LwS/334FEWK단편선 87> 순심도의(順心導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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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끝이 떨린다. 생각보다 높은 액수의 러너 임무 비가 위지택으로 들어왔다. 두 배. 지혜라면 이런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웃었겠지.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없다. 대사국 언더그라운드 네트워크에서 '소멸'이라는 단어는 단말기에서 데이터가 사라지는 것만큼이나 가볍게 쓰인다. 사라진 러너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조차 없다. 지혜, 그녀의 이름을 입 속에Sun, 16 Mar 2025 07:36:44 GMT김동은WhtDrgon/@@2LwS/333FEWK단편집 86> 신단 불사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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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이스는 자신의 팔에 생긴 깊은 상처가 순식간에 아물어가는 모습을 무심히 바라보았다. 창백한 살갗 위로 흐르던 핏줄기가 멈추고 새살이 돋아나는 모습은 이제 지겹도록 익숙했다. 신단출(神壇出), 즉 '신단의 출현'이라 불리는 현상에서 태어난 아이. 신단이 갑자기 출현하며 분출된 신기(神氣)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흡수되었고, 태중의 로이스는 그 신기를 받Sun, 16 Mar 2025 04:52:53 GMT김동은WhtDrgon/@@2LwS/332FEWK단편집 85> 흑공 저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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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힐의 폐허 구역, 비가 그친 후의 고요한 새벽. 전선줄이 뒤엉킨 건물들 사이로 가끔 울리는 특수 경보음만이 이곳이 완전히 버려지지 않았음을 알려주었다. 그냥 흑공 경보가 아닌 네 번의 노크같은 특수경보는 흑공 분출을 경고한다. 하나의 맥에서 발생하는 연속된 시리즈들. 클레어의 가족들을 모두 앗아간 그 흑공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었다. 클레어는 창가에Sat, 15 Mar 2025 17:10:48 GMT김동은WhtDrgon/@@2LwS/331FEWK단편집 84> 달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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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신호는 자정에 도착했다. 케르는 신호 분석기 앞에서 졸고 있었다. 화면의 깜빡임이 그를 깨웠다. 무엇인가 네거티브 플레인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여기에 갇혔다... 도와줘."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네거티브 플레인에서 온 신호라니. 불가능했다. 그곳은 정지된 세계였다. 완성된 세계. 그곳에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신호를 보낼Fri, 14 Mar 2025 01:10:34 GMT김동은WhtDrgon/@@2LwS/330FEWK단편선 83b> 거북이 사형수 시놉시스 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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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시드와 시놉시스 모티프: 앰브로즈 비어스 - 《올크리크 다리에서 발생한 사건(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 1890)》+ 필름 《'인셉션'(2010, 크리스토퍼 놀란)》의 중첩된 현실과 시간 지각 왜곡 개념 로그라인: 사형수에게 주어진 회개의 기회. 시놉시스: 사형을 선고받은 러너가 마지막으로 ‘메멘토 모리 카드’를 사Thu, 13 Mar 2025 23:11:15 GMT김동은WhtDrgon/@@2LwS/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