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미 /@@20r8 티셔츠 보다 꾸르티를 즐겨 입는 10년차 인도댁 입니다.인도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글로 그려내기를 좋아합니다.간호사로 살아가려다 인도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ko Sun, 22 Dec 2024 17:12:23 GMT Kakao Brunch 티셔츠 보다 꾸르티를 즐겨 입는 10년차 인도댁 입니다.인도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글로 그려내기를 좋아합니다.간호사로 살아가려다 인도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aLGEZJt0ndHgzrq3pgOZxH3NtSo.JPG /@@20r8 100 100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망했다 - 실수해도 괜찮은 척 하기 /@@20r8/350 내가 가진 취미의 반&nbsp;정도는 악기를 연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 피아노와 플루트는 그래도 나름 자신이 있는 분야였다. 피아노는 어렸을 때부터 쳐왔고 워낙 좋아했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고 플루트도 피아노만큼은 안되지만 그래도 초보 수준은 넘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악기들을 연습하는 시간에 비해 플루트를 연주하는 시간은 극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TI-uX-LuTDzecyz5BlfpMJ3_SWE.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9:42:04 GMT 모두미 /@@20r8/350 어떤 다이어리를 쓸까? - 오래된 나의 취미 /@@20r8/349 다이어리를 작성하는 것은 나의 오래된 취미이다. 그래서 매년 연말이 되면 나는 다이어리를 고른다. 좀 더 아기자기한 것으로 할까? 이번에는 좀 성숙해 보이는 것으로 고를까? 뭐 그렇게 여러 다이어리를 사용했다. 물론 대부분의 다이어리는 어느 정도 쓰다가 중간중간 빈 공간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빠진 공간이 마음에 안 들어서 끝을 보지 못한 경우도 많았지만 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SK7XrEoQhgD-hHcRc3mJp-0K7lA.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12:32:58 GMT 모두미 /@@20r8/349 연습하는 과정을 칭찬해 - 연말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20r8/348 지난주에는 연말 음악회가 있었다. 교회에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했는데 나와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친구들은 바이올린 연주를 했다. 사실 우리가 연주한 노래는 전에 교회에서도 한 번 연주한 적이 있는 곡이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서 연습하던 곡이어서 어렵지 않게 연주할 수 있었다. 나를 포함해서 세 명이 함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rNmF9Lh39FqYBFj6l_0Y47eqt9Y.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05:23:01 GMT 모두미 /@@20r8/348 10년이 지나서야 남편에게 칭찬을 듣다 - 플루트 연습 중 /@@20r8/347 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할 때가 2005년 정도였다. 그때만 해도 싸이월드가 엄청나게 유행이었다. 싸이월드에 특히 노래들을 많이 사서 배경음악으로 넣을 수 있었기 때문에 자주 배경음악을 구매하고 내 싸이월드에 잔잔하게 들리게 했다. 병원 밤 근무를 하면서 잠시 시간이 날 때였나 보다. 싸이월드의 노래들을 듣던 중 누구의 싸이월드였는지는 모르지만 &quot;Sh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ZF6ChgS6vNbwBwpz2qleefQjzfk.jpg" width="500" /> Thu, 05 Dec 2024 09:31:01 GMT 모두미 /@@20r8/347 8년 차 브런치 작가의 글쓰기 - 그래도 글을 쓴다 /@@20r8/346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정도 부터였다. 인도에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가&nbsp;2016년도에 고수리 작가님의 인터뷰를 보고 브런치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이곳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 보니 벌써 내가 쓴 글이 300개가 넘었다. 내게있는 다른 어떤 취미 보다도 가장 오래된 취미가 바로 글쓰기가 아닐까 싶다. 처음에는 멋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fnj7lUtQwysFLuRVn4NZwSM_znM.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13:38:23 GMT 모두미 /@@20r8/346 설거지 대신 첼로 연습 - 가끔 게을러도 됩니다 /@@20r8/345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등교를 시키고 나면 7시 20분이다. 나의 출근 시간은 8시. 오피스로 향하기 전까지 딱 40분이 남는다. 그런데 빨래를 넌다던지 식탁을 치운다든지 하다 보면 10분 훌쩍 지나간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일을 정리하고 나는 악기 연습을 한다. 오늘 아침은 설거지 거리가 많았다. 어제저녁 일정이 많아서 정리하지 못한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4ujwidp0UOeIlA6Ti1X5n2jFp34.PNG" width="500" /> Wed, 27 Nov 2024 22:24:23 GMT 모두미 /@@20r8/345 첼로 독학을 시작하며 - 천천히 달팽이처럼 연습하더라도 /@@20r8/344 사실 내가 가장 배우고 싶었던 현악기는 첼로였다. 다른 악기보다 첼로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소리였기 때문에 무척 매력 있었다. 하지만 그즈음 나는 한창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고 또 인도로 오기 위해 준비하고&nbsp;있었다. 게다가 첼로를 가져가려면 비행기 한 자리 값을 내야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아예 배울 엄두도 내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모교 대학에서 자원봉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mfr5vUyuTk4n99uoUFGjda53s38.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09:04:55 GMT 모두미 /@@20r8/344 일기는 매일 써야 하나요? - 괜찮다. 매일 안 써도. /@@20r8/343 내 어렸을 적 일기에 대한 기억은 아주 강렬하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던 것 같다. 학교에서 방학 숙제로 그림일기를 써오도록 했다. 그때 당시에도 나는 미루는 것에 익숙한 아이였다. 매일 일기를 써도 못할 마당에 나는 매일 친구들과 노느라 일기 숙제를 미루고 있었다. 아빠가 &lsquo;일기 숙제 했니?&rsquo; 하고 물어보면 나는 &lsquo;네, 잘하고 있어요.&rsquo; 하고 거짓말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kCwQ8X5zveAYQbX7lmQK578bM0o.JPG" width="500" /> Thu, 21 Nov 2024 05:14:31 GMT 모두미 /@@20r8/343 달리기만 하면 아픈 나에게 달리기란 - 여전히 달린다 /@@20r8/342 나는 운동 신경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 철봉에 오래 매달려 있는 것도 하지 못했고 중학교 때 높은 장애물을 손을 짚고 뛰어넘는 것을 할 때도 두려움에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피구를 할 때도 나는 공이 날아오는 순간 눈을 감아버리는 학생이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창 시절 운동 경기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목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1vc96KFddHikF_rQSO_xg9i6z_0.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10:06:18 GMT 모두미 /@@20r8/342 여보, 책은 왜 읽어? - 음... 우아해 보이려고 /@@20r8/341 며칠 전 남편과 함께 새로 개업한 미용실을 방문했다. 남편의 터벅해진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서였다. 우리 마을에 있는 미용실 중에서는 가장 현대적인 미용실이었다. 미용사들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손님 한 명 한 명의 머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남편과 앉아서 기다리는데 나는 습관처럼 핸드폰에 있는 전자책을 읽고 있었다. 남편도 내 옆에서 한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qmlmPnRpNRL-QiJhT7xKrZtBEtQ.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10:15:04 GMT 모두미 /@@20r8/341 엄마, 제발 제 얼굴은 그리지 말아요 - 그려 준다고 해도 싫대 /@@20r8/340 어렸을 적 기억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중 몇 가지는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중 하나가 그림에 관한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나는 어디선가 본 강아지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다. 그걸 본 아빠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quot;이야~~ 우리 해옥이 그림 잘 그리네. 해옥아. 계속 이렇게 그려봐. 그럼 더 잘 그릴 수 있을 거야.&quot; 아빠의 칭찬에 잠깐이나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dV9zJOCWe2YzZF6znfbSFN48sc.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23:37:32 GMT 모두미 /@@20r8/340 42세 여인의 바이올린 독학 이야기 -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그러나 멈추지 않고 /@@20r8/339 내가 처음 바이올린을 접하게 된 것은 거의 12년 전이다. 인도에 음악 봉사하러 오셨던 한국 가족이 있었는데 그 가족의 초등학교 아들이 쓰던 바이올린을 두고 간 것이었다. 바이올린은 여러 가지 크기가 있는데 그분들이 놓고 가신 바이올린은 3/4로 조금 작은 것이었다. 작은 것이면 어떠랴. 새로운 악기를 배울 수 있다는데. 바이올린의 '바' 자도 모르던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GxcbQ31MtlvNr8WGrdcFazvnf1A.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11:39:10 GMT 모두미 /@@20r8/339 나는 취미 부자다 - 내가 좋아하는 거 꼭 잘해야 하나? /@@20r8/338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를 한 유명한 의사이다. 하지만 그는 원래 음악에 재능이 있어 피아노 연주를 잘했고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할 만큼 실력이 있었다. 또 그는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였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한마디로 여러 방면에 흥미를 졌던 취미 부자였다. 당신의 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LfEYzm3Sl7ni0R8DulHlnZkrxS4.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07:12:42 GMT 모두미 /@@20r8/338 나는 취미 부자이다 - 내가 좋아하는 거 꼭 잘할 필요가 있나요? /@@20r8/337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말할 것이다. &quot;그림 그리기, 책 읽기, 피아노 치기, 바이올린 연습, 첼로 연습, 일기 쓰기, 달리기, 플룻 연주, 글쓰기....&quot; 나의 취미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이 대부분의 것을 지속&nbsp;하고 있다.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이제 고3인 큰 아이가 말했다. &quot;엄마. 바이올린 좀 그만 쳐요. 엄마는 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Bg809c6LRA2eg3AZrGJCDUZdEK4.jpg" width="500" /> Sun, 03 Nov 2024 11:01:41 GMT 모두미 /@@20r8/337 낭만 넘치는 스쿠터 데이트 - 오빠! 스쿠터를 타고 달려~ /@@20r8/332 외국에 살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비자를 연장할 때이다. 특히 이번 비자 연장은 좀 더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 바로 우리가 비자를 신청한 기간이 바로 인도 선거 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인도도 선거철은 아주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다보니 정부의 거의 모든 일은 멈춰진다고 할 수 있다. 정권을 지켜야 하니 비자를 담당하는 경찰들도 선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QzgyUo7VRUtvoGdnC_WKLC-vi8g.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12:09:52 GMT 모두미 /@@20r8/332 일기 쓰고 앉아 있네, 혜은 - 남의 일기를 읽는 것이 이렇게 설레는 것이었나 /@@20r8/335 2년 전 고수리 작가님과의 글쓰기 모임에 참여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혜은 작가. '씀'이라는 작은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작가분이었다. 처음 만나는 분이었지만 일기에 관한 책이라 하나 구매해 왔었다. 그리고 조금씩 아껴가며 책을 읽고 있었다. 사실 뭐 가끔은 잊어버리고 책을 읽지 않다고 어느 순간 다시 이 책을 읽곤 했다. 사실 나는 여러 책을 조금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ir19a4lcmY0xOMlYCGwE5fYpWUU.JPG" width="500" /> Sun, 13 Oct 2024 11:00:42 GMT 모두미 /@@20r8/335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내게 던지는 질문 하나 /@@20r8/334 최근에 유튜브에서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BOD. Being, Organizing, Doing. 자신의 존재를 알고&nbsp;자신이 해야 할 것들을 정하고&nbsp;그것을 행하라는 것이었다. 며칠 전 유튜브에서 배우 신애라 씨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꿈에 대한 것이었는데.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계속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BXccuTYarGVce-KhXqDwk3dangs.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17:14:35 GMT 모두미 /@@20r8/334 오랜만에 브런치 - 좋은 사람... /@@20r8/333 브런치에 글을 쓰지 않은지 몇 년은 된 줄 알았다. 그런데 의외로 올해 두 번이나 글을 썼었네. 음... 뭐 전에 매일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던 때를 생각해 보면 두 개의 글은 정말 작은 수의&nbsp;글이긴 하지만 말이다. 나는 원래 SNS에 열정을 다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지인과의 관계가 불편해 지면서 또 내 포스트에 달리는 불편한 댓글들을 보면서 어느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Wi2FJjcrQswbmsEeBWvFKeYMSmo.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17:00:02 GMT 모두미 /@@20r8/333 책을 진짜 읽기 시작한 시점은? - 서점을 좋아한 내가 책을 읽기 시작했다 /@@20r8/331 어렸을 적 교회 언니네 집에는 책이 많았다. 세계명작 시리즈 같은 게 있어서 근처 아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 당시 세계명작 전권이 있다는 것은 꽤나 부유한 집으로 분류됐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엄마는 책을 팔러 온 한 아주머니에게 넘어가 과학 전집을 구매했다. 비싼 전집을 아빠와 상의 없이 구매해서 아빠에게 한 소리 듣긴 하셨지만 그래도 엄마는 우리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1y9jYjS5oPwemqXYE6ALBOFSnRY.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16:00:45 GMT 모두미 /@@20r8/331 감기에 걸렸다 - 새삼스레 감사 /@@20r8/330 감기에 걸렸다. 먼저 몸이 으슬으슬하더니 두통이 오고 몸살이 시작됐다. 한 이틀은 약을 먹지 않고 견디겠다 했는데 나중에는 코감기까지 와서 결국 오늘 우리 캠퍼스에 있는 병원에 갔다. 도로티 의사는 동정 가득한 얼굴로 나를 맞았다. 도로티 의사는 사실 내가 아픈 것을 알고 있었다. 어제 오랜만에 피자를 만들었다며 우리 집에 가져다주면서 내가 아픈 것을 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r8%2Fimage%2F9m1Poh853r3w-TIaTerKqur82Aw.jpg" width="500" /> Tue, 09 Jan 2024 23:29:50 GMT 모두미 /@@20r8/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