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 moon song /@@1xLb 일상예술화, 예술일상화를 바랍니다. 일상적으로 쓰고 그립니다. 업으로 시각예술기반의 리서치, 큐레이팅. 아카이빙을 합니다. 보는 것에 중독된, 본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 사람입니다. ko Sun, 22 Dec 2024 17:12:20 GMT Kakao Brunch 일상예술화, 예술일상화를 바랍니다. 일상적으로 쓰고 그립니다. 업으로 시각예술기반의 리서치, 큐레이팅. 아카이빙을 합니다. 보는 것에 중독된, 본다는 것의 의미를 찾는 사람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A4NZThSVmnJv6ePG4FbYne7U62U.jpg /@@1xLb 100 100 2년 차 미니멀주거 여름정리 가을맞이: 물건정리와 제습 - 의식&quot;주&quot;일상실험 /@@1xLb/601 1. 2년 차 미니멀주거 여름 돌아보기: 물건 줄이기와 제습, 제습, 제습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틈틈이 물건을 정리했다. 여름을 나기 위해서 물로 바뀐 제습제통들을 비우고 다시 제습제를 채워서 넣어준 곳들은 대부분 평상시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납장 안쪽 깊숙한 곳이었다. 침실 수납장, 거실수납장, 부엌 수납장, 현관 수납장까지 제습제를 다시 넣으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hmVyr1CsdK2QT-AXenK8xs6Cxqg.jpg" width="282" /> Sat, 21 Dec 2024 05:32:16 GMT 문성 moon song /@@1xLb/601 2년 차 미니멀식생활 여름가을: 사랑 외에 뭐라 할까 - 의&quot;식&quot;주 일상실험 /@@1xLb/600 글을 쓰기 위해서 찍어두었던 사진들을 올리고 다시 한번 훑어보며 마음이 복잡해진다. 아빠가 떠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먹는 것을 그것도 잘 먹는 것을 이야기하려는 내가 이상하다. 한편으론 여름과 가을 음식과 함께 지나온 시간들이 떠오르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고인다. 눈물까지 고일 일인가. 그렇다. 적어도 나에겐. 생각한다. 아마도 음식을 정성껏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ot9dpOT-joJTk-7LzX00ajRyaLU.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5:46:34 GMT 문성 moon song /@@1xLb/600 2년 차 미니멀옷장 여름정리와 가을맞이 - &quot;의&quot;식주일상실험 /@@1xLb/598 아빠가 돌아가시고 계엄이 발령 되었다가 해제되고 내 인생에서 겪는 세 번째 탄핵소추안의 향방을 지켜보며 오랫동안 멈추었던 의식주일상실험의 글을 다시 이어가기로 한다. 엄마와 아빠의 유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동안 나는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을 멈추었다. 여력이 없기도 했고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무의미의 의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Guwt3oFPESgm6vi88fPj2YlPTY0" width="500" /> Wed, 18 Dec 2024 04:36:21 GMT 문성 moon song /@@1xLb/598 &quot;두려움 없음&quot;과 &ldquo;나 자신에 대한 평화&rdquo;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97 사빈의 위로가 담긴 편지를 번역하고 다듬어 올리는 데에도 한참이 걸렸는데 그러고 나서도 다시 이 글을 쓰는데 한참이 걸렸다. 나의 하루하루는 버퍼링 걸린 컴퓨터화면처럼 정지되었다가 느리게 다시 로딩되는 듯했다가 다시 머 무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식사를 하고 다시 잠자리에 드는 과정을 반복하면서도 나는 내 일상에 돌아오기보다는 아빠가 돌아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tRlzzYDS8ofrXyrykmNbgcYm4AU" width="500" /> Wed, 27 Nov 2024 13:32:12 GMT 문성 moon song /@@1xLb/597 친애하는 Moon, 너와 네 부모님을 생각한다.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96 사빈에게 나의 여름 프로젝트 -괴산에서 문화예술기획자로 한달살기- 를 소개하고 우리의 두 번째 주제인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들을 보냈을 때는 7월 하순, 여름이 절정을 향하고 있었다. 나는 질문들을 정리하고 메일을 보내며 사빈의 이전의 답장들처럼 신중하고도 느긋한 답장을 예상하고 괴산으로 내려갔다. 사빈은 정말로 내 예상대로 여름을 보내며 자신의 일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HYqM8fxMVxsVdYuyfhE0uhqZHy4.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13:54:41 GMT 문성 moon song /@@1xLb/596 나눔 기록도 기고가 되다 - 의식주&quot;일상실험&quot; /@@1xLb/594 1. 아빠를 보내고 장례절차를 마무리할 즈음에 두 번째 기고와 관련한 스케줄 안내 문자를 받았다. 7월 칼럼이 발행되고 나서 링크를 받은 지 두 달이 지났을 즈음이었다.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던 순간부터 나의 일상은 완전히 뒤바뀌었고 돌아가시고 나서는 아빠의 부재에 거의 모든 것들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집어삼켜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NoeO-msakk4sagR2f9MTH-0Ec_0" width="500" /> Fri, 08 Nov 2024 14:48:37 GMT 문성 moon song /@@1xLb/594 DIY기록이 기고가 되다 - 의식주&quot;일상실험&quot; /@@1xLb/593 1. 의식주일상실험을 보고 온 제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무렵 브런치 제안하기를 통해서 재미있는 메일을 받았다. 의식주일상실험 매거진의 글을 흥미롭게 보았다며 주거트렌드와 관련된 기고글을 써보는 게 어떠냐는 내용이었다. 놀라움에 메일에 소개한 링크를 타고 가 보니 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매거진이었고 그중에서도 하우스트렌드에 관련된 꼭지에 여러 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8gFaLkvHlJMASt3YSXWbi3pTeqw.jpg" width="500" /> Sat, 02 Nov 2024 02:49:45 GMT 문성 moon song /@@1xLb/593 만다린하우스, 다양한 문화의 축적에 꽃피운 예술적 건축 - 향유, 큐레이터의 마카오여행법 /@@1xLb/581 * 향유의 순간을 기록합니다. 여러분의 향유, 누리어 가지는 시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카오_만다린 하우스 마카오에 갔다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센트럴을 산책하길 바란다.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공존해 온 역사와 문화를 걸음걸음마다 느낄 수 있는 그곳. 아마 사원과 성 로렌스성당과 같은 종교적인 건축을 먼저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VZ1aoyd2worDiJRmgB7plG6mE0k.jpg" width="500" /> Wed, 23 Oct 2024 11:34:37 GMT 문성 moon song /@@1xLb/581 경건한 아름다움, 아마 사원과 성 로렌스 성당 - 향유, 큐레이터의 마카오여행법 /@@1xLb/580 * 향유의 순간을 기록합니다. 여러분의 향유, 누리어 가지는 시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카오_아마 사원 마카오는 라스베이거스를 넘어선 카지노, 허허벌판 위의 신기루, 코타이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존재한 역사적인 해양 도시. 긴 시간 오갔을 수많은 이들이 남긴 사건들과 그들을 통해 전해지고 번성한 문화는 예술적인 유적으로 전해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Hw1oBIN8qXf9gRc02fDaFqASWR4.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06:21:58 GMT 문성 moon song /@@1xLb/580 뮤지엄의 역할을 좌우하는 학예업무4) 뮤지엄운영관리 - 공공재로서의 뮤지엄 /@@1xLb/572 1. 학예업무의 구체적인 실제: 4) 뮤지엄 운영 및 관리 이제&nbsp;뮤지엄에서 이루어지는 학예업무 중에서 마지막으로&nbsp;뮤지엄 운영과 관리를 살펴보려 한다. 흥미로운 것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시하는 학예사 자격인정기준에서 인정하는 업무는 전시, 연구, 조사, 자료의 수집, 관리, 보존, 교육으로 앞서 살펴본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으나, 그와 분리된&nbsp;홍보나 관람객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6QPvE6EX00GtORWcJf0y8VZapNE.jpg" width="500" /> Thu, 26 Sep 2024 15:21:30 GMT 문성 moon song /@@1xLb/572 뮤지엄의 역할을 좌우하는 학예업무3) 프로그램 기획운영 - 공공재로서의 뮤지엄 /@@1xLb/571 1. 학예업무의 구체적인 실제: 3) 뮤지엄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계속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시하는 학예사 자격인정 기준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발간한 학예전문인력 업무 표준안을 바탕으로 구분한 학예 업무&nbsp;네 가지 중에서 이번에는 세 번째, 뮤지엄의&nbsp;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학예업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문화체육관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RxLGCrYoiCgBLYnY567GTCGZhwk.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13:45:47 GMT 문성 moon song /@@1xLb/571 아빠가 돌아가셨다. /@@1xLb/592 아빠가 돌아가셨다. 혹독한 폭염을 지나고 열대야가 끝나던 무렵 아빠는 눈에 띄게 기력이 없었다. 겉으로 티를 내진 않았지만 마음 한편이 내려앉아 신경이 쓰였다. 큰 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아빠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번갈아가며 아침마다 아빠를 일으켜 식사를 마치는 걸 보고 만사를 귀찮아하며 자꾸만 드러누으려 하는 아빠가 너무나 석연치 않 Wed, 18 Sep 2024 15:34:54 GMT 문성 moon song /@@1xLb/592 여성으로 산다는 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91 우리의 편지는 나날이 오르는 기온 속에 느릿하지만 끈기 있게 오갔다. 겨울에 보낸 편지와 사진을 통한 대화 제안은, 첫 번째 주제였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일단락 짓자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고 있었다. 폭우와 폭염을 반복하며 끝을 모르고 갱신하는 최고기온과 습도에 올해 여름을 견디는 것이 유독 힘들게 느껴졌다. 조바심이 일다가도 사빈의 말대로 속도를 늦추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npKmwinQZYV2Sgmdv2kkWV7tt3c" width="500" /> Wed, 04 Sep 2024 04:08:39 GMT 문성 moon song /@@1xLb/591 늘 100% 여야하니? 모든 걸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90 일상에 관한 네 번째 질문은 노력에 관한 것이었다. 내가 궁금한 것들을 정리하면서 친구들, 함께한 동료들이었던 여성들에게도 궁금한 것을 물었는데, 그들이 보내준 질문 중의 하나였다. 나의 것이 아니었음에도 질문을 읽는 순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던 질문. 쫓기는 듯한 기분으로, 더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쉬다 보면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것만 같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yC_oNofXXQmAgPTcY3iuyz438O4" width="500" /> Tue, 20 Aug 2024 02:44:55 GMT 문성 moon song /@@1xLb/590 평범한 여가, 너무나 중요한 것이지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89 일상에 관한 세 번째 질문은 시간에 관한 것이었다. 혼자 사는 데도 일과 살림을 하는 것만으로 버거울 때가 있었다. 때때로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기도 했다. 사빈도 그런 생각을 했을까. 아이를 키우고 가족들을 돌보면서 그녀는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낼 수 있었을까. 시간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을까. 그 시간들은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ea5715JNZEyoLnsVdPulbP5JBlg" width="500" /> Fri, 16 Aug 2024 13:13:45 GMT 문성 moon song /@@1xLb/589 먼지가 쌓여도 괜찮아. 내려놓고 용기를 가지렴.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88 일상과 관련한 두 번째 질문은 살림, 그러니까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피할 수 없는 반복적인 노동을 어떻게 견디어왔는가 하는 것이었다. 본격적으로 일인가구로서의 일상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실감한 괴로움이 바로 살림이라는 끝없는 반복적인 노동이었다. 나 자신을 건사하는 것조차 버거운데, 사빈은 어땠을까 그리고 지금은 어떨까. 일을 하는 와중에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lTJ-rtMbvf-1nQuKCcBPXsi8948" width="500" /> Wed, 31 Jul 2024 15:34:05 GMT 문성 moon song /@@1xLb/588 계절마다 나에게 좋은 점을 찾으려 노력해 왔단다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87 일상에 대한 네 가지 질문에 사빈의 장문의 답변을 읽으며 질문과 답을 하나씩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한꺼번에 올려버리면 신중하고도 솔직한 각각의 답변을 충분히 음미하며 읽을 수 없으리라는 조바심이 일었다. 이 글을 읽는 이들이 그녀의 삶이 묻어나는 이야기 속에서 상상하고 자신의 삶을 대입해 보며 위로를 얻을 수 있었으면 했다. 내가 그녀의 글을 읽으며 그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PKJX_g4kElbVjOKjm682xKRExYw" width="500" /> Tue, 23 Jul 2024 14:20:51 GMT 문성 moon song /@@1xLb/587 너희 세대에게, 지금 도달한 상황은 극적이라고 생각해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86 사빈의 답장은 한 달이 넘고서도 도착하지 않았다. 신중하게 생각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걸까 혹시라도 너무 많은 질문이 그녀에게 부담을 준 건 아닐까 슬슬 걱정이 피어올랐지만 답을 재촉하는 것처럼 여겨질까 싶어 우선은 기다리기로 했다. 한 달이 지나고 두어 주쯤 지났을 때, 사빈에게서 소식이 왔다. 내용이 무엇인지 아직 읽기도 전에 우선은 반가운 마음에 인사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vbdpJOJk5K9mzpfkupiU9ZgEIfE.jpg" width="500" /> Sat, 20 Jul 2024 05:58:42 GMT 문성 moon song /@@1xLb/586 당신은 일상을 어떻게 견디어 왔나요? -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1xLb/585 독일할머니와 한국아가씨, 편지로 삶을 주고받다. 사빈의 답장을 번역하고 다시 다듬어 블로그에 올린 뒤에야, 사빈에게 답장을 쓸 수 있었다. 사빈이 나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걱정하던 구절을 떠올리며 번역을 했을 때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히 쓰고 다듬다 보니 언어의 장벽 이 오히려 편지에 온 마음을 다하는데 도움이 되는 셈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Ip1q1bzJuK__vD6nT5zX4H2scwQ" width="500" /> Wed, 17 Jul 2024 14:51:37 GMT 문성 moon song /@@1xLb/585 2년 차 미니멀주거 여름: 세탁, 보수, 제습 - 의식&quot;주&quot;일상실험 /@@1xLb/584 1. 2년 차 미니멀주거 여름맞이의 시작, 가벼운 세탁 봄을 지나며 반복했던 일들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블라인드를 걷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청소기를 돌리며 밤사이 먼지와 내가 떨어뜨린 머리카락들을 빨아들이기. 이삼일에 한 번씩 제습기 틀어주기. 부엌과 욕실은 방충망을 보수한 뒤로는 물을 쓰고 나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Lb%2Fimage%2FaCAX9cgMSGzoRd6ySCo8w9A7gAM" width="500" /> Tue, 16 Jul 2024 13:19:13 GMT 문성 moon song /@@1xLb/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