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랑 /@@1o9Z 제주 올레길처럼,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한국정원을 여행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한국 정원의 가치를 전하다. 월하랑 / 글에 특별한 문구가 없을 시 저작권은 월하랑에게 있습니다 ko Thu, 26 Dec 2024 01:37:07 GMT Kakao Brunch 제주 올레길처럼,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한국정원을 여행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한국 정원의 가치를 전하다. 월하랑 / 글에 특별한 문구가 없을 시 저작권은 월하랑에게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CFtttTqpX0VuWwWSRf0gKSVUsew.jpg /@@1o9Z 100 100 신라, 백제 정원도 있었다는 사실 /@@1o9Z/65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대부분의 정원 유적들은 조선시대의 것들이다. 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고구려를 제외한 신라와 백제의 정원들이 있다. 옛 정원에는 조선시대와 달라도 너무 다른 매력이 있다. 조선의 정원은 유교를 기본으로 하지만, 도교와 예부터 전해져 오는 민간 신앙의 요소도 바탕에 깔려있다. 조선 이전의 정원에서는 좀 더 날것의 미를 느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pKuckXM1_ctS6P2Dhnj9BtDCrls.JPG" width="500" /> Thu, 19 Dec 2024 22:55:54 GMT 월하랑 /@@1o9Z/65 경회루 말고 경복궁에서 뭘 봐야 하냐면 - 놓치지 말아야 할 경복궁의 장면들 /@@1o9Z/64 경복궁을 걷다 보면 생각보다 광활한 크기에 사람들은 금방 지친다. 비슷해 보이는 전각들이 연속된 곳을 걷다 보면 방향감각이 희미해진다. 그럴 때 기준으로 삼으면 좋은 것이 북악산이다. 경복궁은 북악산을 북쪽에 두고 남쪽을 향해 전각들이 일렬종대로 줄을 서 있는 구조이다. 북악산을 기준으로 계속 가다 보면 어느새 경복궁의 북문, 신무문으로 나올 수 있다.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ZPFK00rABeVGLXE9pkPBnz6Rn28.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23:05:47 GMT 월하랑 /@@1o9Z/64 코창 일기&nbsp; - Koh Chang /@@1o9Z/63 생각처럼 좋은 모래와 얕은 바다는 물이 빠지면 아이들이 바다 생물을 탐험하기에 좋고, 물이 들면 수영하기에 적합하다. 해변을 전부 돌아다녀보지 못해서 숙소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식당은 두 개 정도 되는 것 같고, 그중 가장 가까운 식당만 이용 중이다. 기분상으로는 우리 숙소는 물론이거니와 주변의 숙소 역시 이 식당을 찾는 듯하다. 다른 사람들은 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aJF6IrdCNxxuIB4EG2kPudefMr4.heic" width="500" /> Sun, 04 Aug 2024 15:11:27 GMT 월하랑 /@@1o9Z/63 중국 정원 여행기 - 중국 소주苏州 /@@1o9Z/62 9시 오픈런을 할 요량으로 첫 정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오픈 시간이 7시 반이었다. 오픈런을 추구하는 이유는 고요한 정원을 경험하고 싶어서다. 사람이 적은 정원을 감상하는 것과 붐비는 정원을 감상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9시 조금 넘어 도착한 망사원에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두꺼운 정원 책을 넣은 가방은 무거웠고, 5월 초의 소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tdCxJhc0tn2RWW4JifqOHXvarj8.JPG" width="500" /> Fri, 26 Jul 2024 12:33:28 GMT 월하랑 /@@1o9Z/62 한국 정원 정체성 얘기만 주야장천 - 나중에 하나로 합쳐서 다시 써야죠 /@@1o9Z/61 언젠가 연희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사는 꿈이 있다. 넓은 마당도 있는 2층짜리 집에 살면서, 정원도 가꾸고, 우리 아이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실컷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가지고 싶다.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한다면 넓은 마당 있는 단독주택의 삶이 꿈만은 아니다. 도시에서의 복작거리는 삶이냐, 근교에서의 여유로운 삶이냐의 두 가지 선택지가 아닌 모두를 갖고 싶은 Wed, 24 Jul 2024 02:31:49 GMT 월하랑 /@@1o9Z/61 몽심재에서의 하룻밤 - 남원 몽심재夢心齋 /@@1o9Z/60 어떻게 된 일인지, 몽심재 사랑채에서 하룻밤 머물게 되었다. 고택에서 뵙게 된 주인께 이런저런 궁금한 것들을 여쭤보았는데, 질문이 마음에 드셨는지 저녁을 사주겠다고 하셨다. 감사하지만 아직 숙소를 정하지 못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그만 가봐야 한다고 했더니, 불쑥 여기서 자고 가라고 하셨다. 쌀쌀한 가을이라 난방은 되는지, 화장실은 있는지 궁금했지만, 유서 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sdBi5E2MLm9P0ogN_lR1dbS5CzU.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14:03:41 GMT 월하랑 /@@1o9Z/60 해외 정원 여행 - 프랑스 남부, 일본, 그리고 중국 /@@1o9Z/59 문화재수리기술자 공부를 하던 때였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취업해서 열심히 일을 할 때, 대학에 다시 들어가고, 전문자격시험에 도전을 하던 나는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었다. 마침 능력 있는 친구가 모나코 출장을 동반한 고액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밤샘 작업도 많고, 몸을 쓰는 일도 있는 고된 일이었지만, 오랜만에 해외에 나갈 수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CzZjr2d7PDDrQBsTXPAxEeByG24.JPG" width="500" /> Fri, 05 Jul 2024 14:19:44 GMT 월하랑 /@@1o9Z/59 갑자기 관심받는 '한국 정원'에 대한 단상 - 산림청과 국가유산청에서 봤으면 혹은 보지 않았으면 /@@1o9Z/58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전통조경계가 확장되었다. 산림청에서 국가정원이라는 키워드로 산림에서 정원으로의 전환을 성공시킨 것에 국가유산청에서도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었다. 이전까지 찬밥신세였던 조경은 관심받지 못하던 부모에게 늦게나마 애정을 확인하듯이 조직과 학계, 기업이 긴밀하게 협업을 준비 중이다. 산림청에서 &lsquo;한국 정원&rsquo; 또는 &lsquo;K-gar<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0pJFaX7HijffISr7XwyoXdFRWdI.HEIC" width="500" /> Fri, 05 Jul 2024 02:50:56 GMT 월하랑 /@@1o9Z/58 존 오브 인터레스트의 정원 - The Zone of Interest's garden /@@1o9Z/57 *스포일러 주의 활짝 핀&nbsp;다알리아 꽃이 화면을 한가득 채운다. 여느 다알리아와 같이 아름답다. 아름다워서 기괴해 보이고, 공포스러우며, 추하다. 저 꽃은 무언가를 가리기 위해 존재하며, 누군가의 짓밟힌 생명으로 자라났다. 영화 &lsquo;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에서 유대인 학살을 관리하는 행정관의 집을 담은 영화다. 절규하는 사람들 바로 옆에서 태연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jVUStdaMqemG3rwbn6yZ6DalcXc.jpeg" width="500" /> Tue, 02 Jul 2024 07:16:57 GMT 월하랑 /@@1o9Z/57 경복궁 정문의 이름은? - 경복궁景福宮 /@@1o9Z/56 한국 정원을 감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원의 &lsquo;위치'이다. 수도 없이 반복하는 이 말을 가장 체험하기 좋은 곳이 서울이다. 한양도성 안에 배치된 궁의 위치와 배치구성은 국가가 추구하는 바를 말해준다. 한양을 수도로 결정한 이유는 산과 물 때문이었다. 북악산, 인왕산, 낙산, 그리고 목멱산이라고 불렸던 지금의 남산까지, 4개의 산이 도시를 감싸고 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8qKaUXSFwBEn-hI2YRHhrBxXkUw.JPG" width="500" /> Fri, 28 Jun 2024 13:45:07 GMT 월하랑 /@@1o9Z/56 Intro가 좋은 정원 - 봉화 청암정, 예천 초간정, 영양 서석지 /@@1o9Z/55 봉화 청암정青巖亭과 예천 초간정草澗亭 마을 어귀를 흐르는 실개천은 저무는 햇빛을 받아 빛이 난다. 주변은 벌써 어두침침해져서 색을 잃어가는데, 윤기가 흐르는 듯한 물줄기를 다리 위에서 보고 있으니 이 물로 키운 곡식들은 유독 풍성하고, 실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풍수지리는 미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국에 있는 정원유산들을 직접 보러 다니며 느껴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cidnvC_aCKTQ7BH003ST-8oC4i4.JPG" width="500" /> Fri, 21 Jun 2024 07:20:28 GMT 월하랑 /@@1o9Z/55 피트 아우돌프와 한국 정원 - Piet Oudolf의 자연주의 정원 /@@1o9Z/54 정원&ne;식물 요즘 정원이 대세다. 정원 디자인 클래스도 많다. 대부분이 식재 디자인에 대한 강의이다. 정원 = 식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 때문이다. 정원을 식물로 꾸며 놓은 공간이라고만 생각하면 정원은 소비 공간이 돼버린다. 물론 단순한 소비가 나쁜 것은 아니다. 인스타에 좋아요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예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공간 역시 좋은 추억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kO4Zh12u_andZeTYQG7n_YIPjkw.jpg" width="500" /> Fri, 14 Jun 2024 13:19:10 GMT 월하랑 /@@1o9Z/54 묵묵히 생각하는 산을 닮은 - 안동 도산서원陶山書院 /@@1o9Z/53 모든 자연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산이라는 자연과 관계 맺으며 살아왔다. 산은 삶에 필요한 재료들을 제공하였고, 항상 대면해야 하는 존재였으며, 이들을 어떻게 잘 활용할지는 언제나 주요한 문제였다. 작은 땅이지만 산의 형태와 자연이 주는 느낌은 지역마다 달랐다. 작지만 분명한 차이는 지역의 특색을 낳았고, 대표적인 예가 전라도의 정원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J7Di1G_Lj7sAZ8tfBYfGNdIqHH0.JPG" width="500" /> Fri, 07 Jun 2024 14:07:33 GMT 월하랑 /@@1o9Z/53 조경가 정영선의 작품 - 현대 한국 조경의 거장 /@@1o9Z/52 수많은 정원박람회가 여러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느껴지듯 &lsquo;정원'이라는 키워드는 대세다. 특히 조경계는 &lsquo;정영선'이라는 이름으로 뜨거워졌다. 그를 알거나 만나본 조경인은 &lsquo;정영선'이라는 이름을 마음에 품어두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현대미술관의 전시, 다큐멘터리 영화 &lsquo;땅에 쓰는 시', 심지어 유퀴즈에까지 출현하며 아는 사람들만 아는 &lsquo;대가'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hKaAfo3RXT-Qiwf2M8zFJKnNx7Q.JPG" width="500" /> Fri, 31 May 2024 14:58:08 GMT 월하랑 /@@1o9Z/52 비 오는 날의 정원 / 조경가 정영선 - 사계절 따라 떠나는 정원_비 / Intro /@@1o9Z/51 비 오는 차 안, 그치기를 기다릴 겸 연속된 답사로 지친 눈을 감았다. 30분 정도 지났을까, 세차지는 빗줄기에 이대로 오늘 답사를 접을 것인가 고민에 빠졌다. 눈앞을 가릴 정도의 비가 아니라면 사진을 찍고 정원을 돌아다니는 것에 문제는 없다. 카메라와 얼굴을 감싸고 소쇄원으로 향했다. 대나무 숲 아래 오리들이 놀고 있었다. 함께 비를 맞아주어 고마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ge-ctszlUpZLVLggIMlSfeVF0gg.jpeg" width="500" /> Fri, 12 Apr 2024 04:57:20 GMT 월하랑 /@@1o9Z/51 정원을 감상하는 너의 시력 2.0 - 정원 감상법 /@@1o9Z/50 경복궁 경회루 지원 서남쪽 구석에는 울창한 나무들 아래 의자가 있다. 좀처럼 앉을자리가 없는 광활한 경복궁에서 찾기 힘든 휴식 공간이다. 경복궁 정원 투어를 진행하다 이곳에 오면 자유시간을 주고 2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앉아 있다 보면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하는 분들이 다가오신다. 한국 정원에 대한 질문들, 투어를 듣다가 생긴 궁금증 등을 묻는 질문시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i1oqE1RJGoSS6bYKTJvm4Z0jmTE.JPG" width="500" /> Fri, 05 Apr 2024 12:05:23 GMT 월하랑 /@@1o9Z/50 서울에도 있어. 한국 정원 - 성북동 별서, 옥호정, 석파정, 부암동 백석동천 /@@1o9Z/49 성북동 별서 지금의 성북동城北洞 별서別墅가 성락원城樂園으로 불리던 때,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허가 없이 출입이 안 되다 보니, 사진으로라도 공간을 느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며 마음을 달랬는데,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성북동 별서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것은 여러 사람의 사유재산으로 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가구박물관의 관장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meFjau2ocIJsxKAciVLyGfPgwGE.jpeg" width="500" /> Fri, 29 Mar 2024 14:13:35 GMT 월하랑 /@@1o9Z/49 여름 정원 속 식물 - 사계절 따라 떠나는 정원_여름 /@@1o9Z/48 배롱나무 더운 여름, 피서가 아니라면 밖을 다니는 것이 고문일 텐데도 명옥헌의 여름은 인기다. 연못 주위에 가득 핀 백일홍이 장관이다. 명옥헌에 가을이 오면 여름 한철의 뜨거운 사랑은 열기가 식는다. 인파가 북적이던 명옥헌에 고요가 찾아온다. 사람의 목소리에 묻혔던 물소리가 다시 정원을 나지막이 채우고, 백일 동안 피던 꽃은 떨어지고 낙엽이 물든다. 영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xLOHkg0oARXoFugeGYr8NozkapE.jpg" width="500" /> Fri, 22 Mar 2024 12:16:44 GMT 월하랑 /@@1o9Z/48 자고로 여자주인공의 집이란 - 함양 일두고택一蠹古宅 /@@1o9Z/47 &lsquo;미스터 선샤인&rsquo;, &lsquo;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여자 주인공의 집으로 등장하는 고택, 바로 함양의 일두고택一蠹古宅이다. 일두고택이 대감집 여식인 여자주인공의 집으로 제작진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전국에 있는 여러 고택 가운데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택이라 불리는 조선의 민가는 총 5개의 핵심 건축군으로 구성된다. 하인이 머물고 창고가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fI2cwMvThGky6pooT92J1X1xGuI.PNG" width="500" /> Fri, 15 Mar 2024 14:09:34 GMT 월하랑 /@@1o9Z/47 빛을 머금은 하얀 돌 - 영양 서석지瑞石池 /@@1o9Z/46 처음 맞이하는 순간이 중요한 한국 정원들이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는 장면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몇몇의 한국 정원은 시작지점이 실제 정원과 꽤나 떨어져 있다. 영양 서석지瑞石池는 대문에서 남동쪽으로 1km 정도 떨어진 석문石門에서 시작한다. 자금병과 가지천이 만나는 곳에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맞은편 골립암이 만들어낸 자연의 문인 석문은 서석지의 주인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9Z%2Fimage%2FeCAiqgXVcS1PxLE06lyQz5WHSfw.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12:48:39 GMT 월하랑 /@@1o9Z/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