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화 /@@1nyD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ko Wed, 25 Dec 2024 13:03:05 GMT Kakao Brunch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fMnyOBws13C4ftF_m4W7nrqovi8 /@@1nyD 100 100 내 며느리! 생일 축하해 ㅡ /@@1nyD/3371 발코니에 햇살이 좋은 오후 오전에는 짝꿍에게 사정사정 빌다시피 해서 병원에 다녀왔다 나눠준 감기가 지독한 기침으로 며칠째 누워 잠을 자지 못하고 고생 중이어서 병원 가자 해도 들은 척도 안 해서 ㅡ 점심 식사 후 따뜻한 햇살 내리는 발코니 흔들의자에 마주 앉아 따뜻함을 즐기고 있다 아! 우리 며늘아기 내일이 생일인데 ㅡ 짝꿍은 저리 힘들어하면서도 잊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o2E1HTVNygvWTal_z7by_dchLFU" width="500" /> Tue, 24 Dec 2024 23:54:04 GMT 한명화 /@@1nyD/3371 평안하고 감사한 축복의 성탄을 ㅡ /@@1nyD/3361 아파트 입구가 화려하다 누구라도 알 수 있게 반짝이고 있다 내일이 성탄의 날이라고 예전엔 거리마다 캐럴이 울리고 들썩이던 청춘들의 모습이 희망찼었는데 ㅡ 트리를 장식하고 캐럴이 울리면 두 눈 반짝이며 환호하던 아이들은 어느 사이 성인이 되었으니 거실을 장식하던 아름답던 트리는 긴ㅡ잠에 빠져 일어날 줄 모르고 세월은 또 그렇게 가나보다 축복의 성탄이다 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yGLzgAuI9bwnrhgrUWX9J2CHgkU" width="500" /> Mon, 23 Dec 2024 23:44:40 GMT 한명화 /@@1nyD/3361 긴 ~ 밤 /@@1nyD/3369 2024년 12월 21일 시간은 오후 4시 55분 해님은 가장 짧은 낮을 보내려 하고 하늘은 가장 긴 밤을 예비하고 있다 그 맑던 하늘 따갑게 쏟아져 내리던 햇살 받으며 발코니의 오후를 즐겼는데 바람이 구름을 부르고 하늘은 회색빛 구름세상 해님은 구름 속 숨바꼭질 중 동지의 낮 떠나는 아쉬움 이는 데 구름 헤집고 슬며시 모습 보인 해님 짧은 낮시간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I9sI8MgiPmVwuba7wu3uxKLgZBo" width="500" /> Mon, 23 Dec 2024 00:59:12 GMT 한명화 /@@1nyD/3369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1nyD/3368 언제부터인가 겨울이 오면 짝꿍은 내게 말한다 ㅡ여보! 마스크 꼭 쓰고 다녀요 감기 옮아 고생하고 또 내게 나누지 말고 ㅡ 밖에 활동이 아직도 많은 내게 주의를 당부하셨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나는 마스크를 쓰면 너무 답답해서 집에서는 쓰고 나가도 얼마못가 벗어버리곤 했다 몇 해 전 ㅡ대학원 선, 후배모임으로 백령도에 다녀왔었는데 선배 한분이 자신이 감기가 Sun, 22 Dec 2024 00:17:45 GMT 한명화 /@@1nyD/3368 동지 팥죽 /@@1nyD/3367 기온은 내려가고 눈도 내렸다 동지는 동지인가 보다 동지엔 팥죽을 먹어야 하는데ㅡ 감기로 고생하느라 재료는? 앗싸! 팥과 찹쌀이 있구나 떡국떡도 있으니 그런대로 됐네 팥을 삶고, 찹쌀은 담그고, 떡국떡도 담그고 준비는 됐고 ㅡ 삶은 팥은 믹서에 갈아 끓이며 담가두었던 찹쌀을 넣고, 떡도 넣고 계속 저어가며 끓인다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살짝 하니 동지팥죽 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g0BPYYcjI6ZiKt_wLsZS_BdiAyU" width="500" /> Sat, 21 Dec 2024 05:17:05 GMT 한명화 /@@1nyD/3367 가파른 길 오른 수종사 /@@1nyD/3350 남양주시 조안면에 수종사가 있다 12월 초, 겨울이 깊어지기 전 수종사에 가 보기로 했다 차가 달려가는데 다가오는 가파른 산길을 계속해서 오른다 길은 좁고 가파른데 위쪽에서 내려오는 차가 있었는데 그쪽은 내려오는 길에 위험 감지로 비켜줄 생각이 없이 멈춰있다 4륜구동이지만 살살 차를 돌려 옆으로 비켜 겨우 차가 빠져나갔는데 아뿔싸~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5FYmtp9hjGcdG2MTe2_tJp-1zWE" width="500" /> Wed, 18 Dec 2024 06:33:22 GMT 한명화 /@@1nyD/3350 어떤 회의 /@@1nyD/3366 어제는 아파트 동대표회의가 있었다 중요한 안건이 있어서 감기를 완전히 비질하지 못해서 마스크를 쓰고 중무장하고 참가했다 임금조정의 날 경비원분들, 청소원분들, 기계실의 기사님들, 사무실의 분들과 소장님의 급여를 조정하는 날이었다 모두들 참석해서 이런저런 건들을 처리하고 임금조정의 시간이다 일단 관리소장님을 내보내고 회의에 돌입했다 주변의 아파트들은 위탁관리 Tue, 17 Dec 2024 02:19:31 GMT 한명화 /@@1nyD/3366 풀 꽃 /@@1nyD/3310 꼬맹이 살던 옛 고향에는 골목길마다 지천이던 풀꽃 너 고향 골목마다 새마을 운동으로 길을 넓히고 시멘트를 바르고 너의 모습은 사라져 갔지 세월이 많이도 지났어 꼬맹이는 어느 사이 주름이 지고 희끗희끗 은발을 감추고 있는데 가족들과 여행 왔던 북한강가 이른 아침 짝꿍이랑 산책 나왔지 강물은 도도하게 흐르고 물이랑 일구며 달리는 수상스키 타는 젊은이의 모습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h6-CrQaheDkYrV4KiiZYTg5gsco" width="500" /> Sun, 15 Dec 2024 23:54:29 GMT 한명화 /@@1nyD/3310 계절의 요술놀이 /@@1nyD/3365 동네 소공원 길 땋은 머리 흘러내린 소녀처럼 바닥까지 닿아있는 단풍가지에 붉디붉은 단풍자랑 아직도 모자란다고 겨울은 무슨 겨울이냐는 데 찬바람 불고 눈발도 흩 날렸는데? 이제 정말 겨울이 깊어가고 있어 단풍나무야! 그토록 붉은 열정 어쩌지? 조금만 더 일찍 오지 그랬어 개천가 다리 밑에 할아버지 고드름 긴 수염 쓰다듬으며 밝은 미소로 이제야 겨울다운 날씨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ZbKxmypQ3cWpWVC4CSqAL4B-1g0" width="500" /> Sun, 15 Dec 2024 04:49:22 GMT 한명화 /@@1nyD/3365 시간 놀이 /@@1nyD/3362 햇살 좋은 오후 아! 햇살이 따뜻하다 발코니는 햇살 천국 흔들의자에 마주 보고 앉았다 감기로 재채기, 콧물이 자꾸 달라붙어 휴지가 수북한데 감기는 뭐? 날 사랑한다나? 이렇게 못된 악당을?기가 막혀서ㅡ 난 지들을 초대한 적도 없는데 탁자에 샛노란 귤 두 개 짝꿍의 안쓰러운 눈빛 염려와 사랑이 담겨있다 여보! 귤을 까먹는 방법 첫째, 그냥 마구잡이로 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8AAshpjaVIfHoIUyuyyyYJSEO2A" width="500" /> Sat, 14 Dec 2024 04:25:21 GMT 한명화 /@@1nyD/3362 지독한 감기 /@@1nyD/3364 예방접종 하라고 계속 문자 받으면서도 TV에서도 계속 알리고 있었는데도 몇 년 전 예방접종 후 지독한 감기몸살을 같이 앓아서 예방접종이라면 겁부터 난다 그래서 다들 접종한다는데도 들은 척 만척했다 요 며칠 전 지인과 어떤 문제의 처리에 관해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었는데 그는 지독한 감기를 앓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마스크도 쓰지 않고? 주의도 없이? 우 Thu, 12 Dec 2024 23:21:44 GMT 한명화 /@@1nyD/3364 찬 겨울 개천에 담기는 미소 /@@1nyD/3363 개천가 길을 걷는다 하얗게 쌓였던 눈의 모습 가버리고 물가 나무들 찢긴 가지 붙잡고 울부짖었는데 개천가에 수북이 쌓인 푸르름의 모습에 인간의 힘이 연명치료를 했구나 늘어진 가지들이 바닥에 누운걸 보니 분당천 맑은 물에 즐거운 듯 오리 두 마리 서로 거리 맞추며 여유로운 유영을 즐기고 있다 여기 부드러운 풀이 있네 소곤거려도 어서 와, 저 위 햇살 좋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TXevk8cw8g5cgFlJDfjKyTB8K-8" width="462" /> Thu, 12 Dec 2024 00:40:05 GMT 한명화 /@@1nyD/3363 선암사는 아름다운 곳이구나 /@@1nyD/3340 아름답다는 전남 선암사를 찾아갔다 좀 멀찍이 주차를 하고 계곡을 따라 신선이 된냥 여유롭게 걷는다 신선한 공기가 깊숙한 숲 안의 사찰임을 알려주는 길가에 아주 오랜 세월 풍파를 이기고 굵은 몸뚱이를 자랑했던 고사목이 텅 빈 속을 내보이며 세월의 무상함을 전하며 삶의 길에 자랑할 것도 욕심도 내려놓고 살라한다 길 옆으로는 어느 고승의 업적을 기리는 비석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CFvmPhkZfMYTxj6q-mnvt3nuQYE" width="500" /> Wed, 11 Dec 2024 00:18:16 GMT 한명화 /@@1nyD/3340 추억의 고고장도 있었다 /@@1nyD/3327 남도 여행길 순천의 드라마 촬영장에 갔었다 입구에 녹색의 포니 택시를 보니 택시라는 것을 보고 신기했던 어린 꼬마아이가 보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아주 어린 시절 기억 너머로 사라질 것 같은 60~80년대의 우리나라 도시의 거리가 추억을 되살려 보라는 듯 펼쳐져 있었다 극장도 있고 읍내거리의 다양한 모습들도 있고 거리에는 시대적인 포스터가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_yDE1UEyQXkOfuYfvAokV7ksXeQ" width="500" /> Tue, 10 Dec 2024 00:35:11 GMT 한명화 /@@1nyD/3327 짙푸른 보성 녹차밭 /@@1nyD/3339 지난 11월 초 남쪽 여행을 계획하며 그 안에 들어있던 보성 녹차밭에 갔었다 하늘까지 닿을 것처럼 입구부터 쭉쭉 뻗은 참나무숲이 그 위용으로 인간을 축소시키는 마력을 가진 숲길을 지난다 대한다원이라 쓰인 문을 지나 곁눈질 아니하고 녹차밭을 향했다 샛노란 국화꽃이 피어있는 길 옆에 녹차밭 이름표에 화살표를 보니 위로 향하는 계단이 어서 오란다 요즘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go6Nz6QImgcP01rOjRu8jlcJCfA" width="500" /> Mon, 09 Dec 2024 00:10:02 GMT 한명화 /@@1nyD/3339 며느리가 있어 참 좋다 /@@1nyD/3360 어제는 12월 첫 토요일 아들과 며느리가 잔뜩 장을 봐 왔다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 이젠 고기정리로 주방은 웬만한 식당의 소분 코너가 된다 도마가 두 개가 세트 되고 덩이로 사 온 소고기, 돼지고기를 먹을 용도에 따라 둘이서 썰어주면 난 그걸 비닐팩에 소분해서 넣는다 이건 구이용, 이건 수육용, 국거리, 찌개용등 어머니! 저희가 가져갈 용도로 사 온 곳에서 Sun, 08 Dec 2024 01:09:21 GMT 한명화 /@@1nyD/3360 감사해요 당신과 함께여서 /@@1nyD/3359 1983년 추석날은 휴일이 하루여서 고향에도 못 가고 외로운 추석날이었다 가계들도 문을 닫고 거리는 텅 비었으며 명절에 홀로 하는 외로움에 버스를 타고 남한산성에 올라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가 뒤쪽으로 날이 어두워지고 그 많던 사람들이 다 내려가고 달이 중천에 떠오르는 것도 모르고 있었나 보다 뒤에서 들리는 음성ㅡ -아주머니! 날이 어두워졌습니다-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NJXunSSx88D7hTJ-BSSDsfVd_XU" width="500" /> Fri, 06 Dec 2024 00:29:41 GMT 한명화 /@@1nyD/3359 터널 안에 점선? /@@1nyD/3324 순천을 거쳐 고흥에 가던 날 응? 이게 뭐지? 우린 분명 터널을 지나고 있었는데 터널 안에서는 절대 차선을 바꾸면 안 되는데 차들이 이리저리 움직인다 응? 안되는데ㅡ 깜짝 놀라 조심스레 차들의 움직임을 살핀다 엥? 터널 안의 차선이 점선이네ㅡ 순천시 서면 지본리에서 시작된 1 터널에서 순천시 서면 청소리까지 5개의 터널 1 터널 ㅡ 265k 2 터널 ㅡ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d8aZLye7IrQZhpSEHsOrSOVEdGA" width="500" /> Thu, 05 Dec 2024 00:49:30 GMT 한명화 /@@1nyD/3324 독립운동가 서재필 선생 /@@1nyD/3334 전라남도 보성에 서재필선생의 기념공원에 가 보았다 입구에 커다란 개화문이 턱 버티고 있어 겸허해진 마음으로 들어서니 옆으로 서울의 독립문과 같은 크기의 독립문이 우뚝 서 있다 서재필 하면 먼저 떠오르는 독립문을 같은 크기로 이곳에도 설치하여 독립문 앞에 서서 만세 삼창을 외쳐 보고 선양관으로 향했다 선양관에 들어서니 ㅡ선양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JI5FHQevuc-2g_PnKPzIU6RVlgQ" width="500" /> Wed, 04 Dec 2024 00:09:39 GMT 한명화 /@@1nyD/3334 토끼야! 많이 슬프니? /@@1nyD/3357 중앙공원의 숲길을 오른다 나무들이 이곳저곳에 쓰러져 있다 30여 년을 지키던 나이 든 소나무의 쓰러진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저리 굵은 소나무가 물먹은 첫눈의 무게에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저리 찢겨 쓰러졌을까 안타까움 누르며 걷는데 토끼 한 마리 쓰러진 나무옆에 멍하니 바라보며 있다 지나다가 그 모습에 발길 멈추고 바라보는데 우리를 느꼈나 보다 되돌아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yD%2Fimage%2F4bTfRUfIOG7u3A_FFo09bPlgxZ4" width="500" /> Tue, 03 Dec 2024 04:26:01 GMT 한명화 /@@1nyD/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