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1hJe 공공기관에서 14년째 일하고 있지만, 조직생활 부적응자입니다.여행과 책읽기를 즐겨합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가슴 뛰는 문장에 열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ko Wed, 25 Dec 2024 08:45:39 GMT Kakao Brunch 공공기관에서 14년째 일하고 있지만, 조직생활 부적응자입니다.여행과 책읽기를 즐겨합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가슴 뛰는 문장에 열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bPkGLJCVpqh_E4GeaJXANDNVYI4.jpeg /@@1hJe 100 100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 마흔의 정치 /@@1hJe/321 TV에서 정치 얘기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던 내가 정치 관련 뉴스와 토론 프로그램을 부러 찾아보기 시작한 건 마흔 즈음이었다. 20, 30대에도 선거 때마다 투표를 해왔지만 후보자가 제시하는 정책과 공약보다는 개인적인 상식과 가치관에 그나마(?) 부합하는 정당과 후보에 한 표를 행사해 왔다. 그러다 정치인들의 언행하나에 나의 소소한 경제와 일상이 좌지우지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0F2Ur9VVdojO2GWyb8GjKrYlvhY" width="500" /> Mon, 16 Dec 2024 13:42:02 GMT 앤디 /@@1hJe/321 오늘 해맑음 하나를 잃었습니다 - 마흔의 얼굴 /@@1hJe/320 한 달 전쯤, 회사동료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별다른 코멘트 없는 사진 한 장이었다. 5년 전 겨울, 칭다오에 여행 가서 함께 찍은 사진이었는데 보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우리 둘의 표정이었다. 당시의 여행은 승진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은 입사 10년 차 만년 대리들의 즉흥적인 도피였는데 둘 다 찐으로 웃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찍은 것이라는 걸 감안해도 5<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gLBfEgNCXuJjZpmfOVc9HppkagE" width="500" /> Sun, 01 Dec 2024 07:49:03 GMT 앤디 /@@1hJe/320 공짜 미술관에서 쌓은 행복 - 기억이란 사랑보다 /@@1hJe/319 2박 3일의 혼자 여행, 아무래도 식도락이 없는 여행이 될 것 같아 조식이 포함된 룸을 예약했다. 한 밤 자는 것으로 여행의 반이 지나버린 둘째 날, 아침을 먹으러 호텔 1층으로 내려갔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소담스러운 조식 뷔페였다. 내가 좋아하는 딘타이펑과 홍루이젠의 나라. 이 사실만으로 대만음식에 대한 마음의 문은 활짝 열려있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TKlpEppe8kwvzwj3LQrBb5pBks0" width="500" /> Wed, 27 Nov 2024 21:58:53 GMT 앤디 /@@1hJe/319 단돈 5만 원으로 떠나는 우주여행 - 인스파이어 르스페이스 /@@1hJe/318 올해 3월 어느 주말, 마루 소파에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엄마가 친구분과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 친구분이 가수 싸이와 태양의 공연 티켓 두 장이 있으니 생각이 있으면 와서 보라는 것이었다. 가고 싶어 하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난색을 표하셔서 내가 아빠 대타로 가게 되었다. 공연 장소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홀이었다. 새로 생긴 공간에 대한 궁금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uHU9KxZGiWfkl1mmYDa-j-VCLPU" width="500" /> Tue, 26 Nov 2024 07:33:32 GMT 앤디 /@@1hJe/318 1일 휴가 내고 2박 3일 타이중 /@@1hJe/317 직장은 스스로를 먹여 살리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수차례 되새김질을 해도 회사만 가면 늘 감정 상하는 일이 벌어진다. 직장인이 감히 직장에서 사사로운 감정 운운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일까. 안 그래도 타인은 지옥인데, 이해관계가 얽힌 곳에서의 타인은 지옥 중에서도 그 레벨이 높다. 착한 사람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 마는 회사에서만큼은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osxY3OOUvtgHk6YRUnWujlxHxco" width="500" /> Sat, 23 Nov 2024 09:05:46 GMT 앤디 /@@1hJe/317 41살에도 엄마가 필요해 -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세 번째 이야기 /@@1hJe/316 루이즈 부르주아의 거미 조각상을 처음 접했던 것은 리움미술관에서였다. 그때는 그저 SNS 업로드용 사진의 배경으로 제격이잖아 라는 생각으로 거미 앞에서 열심히 사진만 찍었더랬다. 그 후 세월이 흘러 2년 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그녀의 개인전을 보고 나서 그녀가 천착한 주제에 여성, 엄마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루이지애나 미술관의 시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ZkMpvUryHeIG2kxmMpkm3Gf0ELk" width="500" /> Tue, 19 Nov 2024 14:52:43 GMT 앤디 /@@1hJe/316 호박이 다가 아닌, 쿠사마 야요이 -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두 번째 이야기 /@@1hJe/315 루이지애나 미술관 입구를 지나자마자 무언가에 이끌리듯 오른쪽으로 향했다. 미술관 내부지도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가고자 하는 건물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나를 처음 맞아준 풍경은 통창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아늑한 의자가 놓여있는 리빙룸 같은 곳이었다. '루이지애나'라는 이름이 원래 미술관 부지에 있었던 알렉산더 브런의 저택 이름이었다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Mnpd-59H3K5XsPfTXgTusLH4ta4" width="500" /> Tue, 19 Nov 2024 11:23:18 GMT 앤디 /@@1hJe/315 바다 옆에 있는 미술관에 가보실래요? - 덴마크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첫 번째 이야기 /@@1hJe/314 여행을 준비할 때, 코펜하겐에 대한 설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건 단연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미술관이 내가 좋아하는 바다 옆에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코펜하겐에서의 일정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로 마음먹었다.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Humlebaek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바깥 풍경이 잘 보이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hPuJ8kz-zuaLBhbF0Uhcc-MN2Kg" width="500" /> Sat, 02 Nov 2024 12:15:39 GMT 앤디 /@@1hJe/314 인생 첫 혼술 in 코펜하겐 /@@1hJe/313 누군가 나에게 혼자 하는 여행의 좋은 점에 대해 물어본다면 술술 나열할 수 있지만, 무언가를 먹을 때만큼은 나 홀로 여행자라는 게 무척 아쉽다. 여행지에서 혼밥을 할 때면 평소와 다른 내 모습에 놀라곤 한다. 나의 식욕이 이럴 리가 없는데... 해외에서 혼자 여행 몇 달만 하면 (매번 실패하는 그놈의) 다이어트도 성공하겠는걸... 슬슬 해가 지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AbjkREPNLIX1vo3rK6BOwuQgDdM" width="500" /> Sat, 26 Oct 2024 09:17:32 GMT 앤디 /@@1hJe/313 안데르센의 나라, 미운 오리의 꿈 /@@1hJe/312 보트 투어를 마치고 안데르센이 살았다는 뉘하운 운하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너 이거 없지? 나 이거 있어! 꼬꼬마 시절 한 번쯤 내뱉었거나 들어봤을 법한 유치한 대화를 떠올려본다. 국가 대 국가로 이런 대화를 주고받는다 상상하는데, 덴마크가 내게 말을 건다. 우린 안데르센 보유국이야. 말문이 턱 막힌다. 이제 막 시작한 게임에서 싱겁게 져버린 기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y7wQgMwu-97Yuf26n-AQgFNwVoY" width="500" /> Tue, 24 Sep 2024 14:08:44 GMT 앤디 /@@1hJe/312 코펜하겐에서 주말을 /@@1hJe/311 직장인이 내기에 제법 긴(?) 연차를 내고 뒤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나이 운운하는 것 자체가 나이 든 티를 내는 것 같아서 언급을 지양하고 싶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여독이 풀리지 않는 게 아무래도 나이 탓 같다. 9월 첫째 주 수요일, 출근해서 일을 꼬박하고 밤비행기를 타는 일정. 나의 휴가를 축복이라도 하는 양, 그 어떤 기승전결과 빌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MRvqLtOc1PRLbDQnqfDwW7SvRhI" width="500" /> Tue, 24 Sep 2024 00:01:58 GMT 앤디 /@@1hJe/311 클세권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 /@@1hJe/310 내가 회사에 입사했을 때쯤, 인천시향의 지휘자는 금난새 님이었다. 클래식의 문외한인 내게도 잘 알려진 이름이었기에 그 유명세의 영향으로 인천시향의 공연을 몇 번 보러 갔었다. 그 후로 몇 년 동안은 (원래 좋아했던) 뮤지컬과 연극 관람을 주로 하고 클래식 공연은 관심에서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러다 작년부터 한 피아니스트의 공연과 클래식 줌강의를 듣는 일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clhZBc9U4MXwfWmulR6QO8JW1vs" width="500" /> Sun, 18 Aug 2024 08:31:51 GMT 앤디 /@@1hJe/310 VVIP행사와 근로의욕의 상관관계 /@@1hJe/309 지난주, 한 홈쇼핑 행사에 초대되어 강남 소재의 호텔에 방문하였다. 동반 1인까지 참석할 수 있는 행사였는데 같이 가려했던 엄마는 친구분들과 여행 약속이 있으셔서 급하게 같이 갈 친구를 섭외했다. 평일 오후 일정이라 반차까지 내고 차를 끌고 갔건만, 여러 층의 넓디넓은 주차장에 차 댈 곳이 하나도 없었다. 평일에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면 나는 늘 같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nyua0WZ1l1_rPq90PBn6OCZUHYw" width="500" /> Sat, 17 Aug 2024 08:26:04 GMT 앤디 /@@1hJe/309 돌풍을 맞는 나의 자세 /@@1hJe/308 6월 28일, 기대하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이 공개됐다. 최근에 퀸메이커를 재밌게 보고 나서 김희애, 설경구 주연의 시리즈가 공개예정이란 사실에 스토리도 모른 채 손꼽아 기다렸다. (어떤 배우들은 이름 석자로 작품을 고르는 능력과 연기력에 대해 무한신뢰를 갖게 한다) 넷플릭스를 보다 취향을 저격 당해 밤을 새웠었던 적이 있었기에, 드라마 돌풍은 언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4SyVjXwyI3dMQwM0vwQVwRBVUpA" width="500" /> Sat, 06 Jul 2024 06:34:32 GMT 앤디 /@@1hJe/308 일상을 비우고, 자연으로 채우다 - 완주, 아원고택 방문기 /@@1hJe/307 불과 저번 주,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였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저녁 8시가 다 되어도 해가 지지 않는다. 어제 해가 질 무렵, 나는 고속도로 위에서 운전을 하고 있었다. 일몰이 자아낸 연보랏빛 하늘을 바라보며, 오직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색의 조합과 그러데이션에 감격했다. 대개 도시에서의 풍경은 부자연스러운 것들로 가득 차있다. 사람과 차들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OibYhJj_V2b4sh3Zkpw40HY0sGI" width="500" /> Mon, 01 Jul 2024 04:53:41 GMT 앤디 /@@1hJe/307 광대에 겹쳐진 내 모습, 그리고 도슨트의 힘 - 베르나르 뷔페 전시를 다녀와서 /@@1hJe/306 전시회 관련 알림 메시지가 울렸다. 요즘 이런 전시들이 열리고 있구나, 신나게 기웃거리며 몇몇 전시회 표를 구입하다가 유독 낯선 화가의 이름과 시선을 끄는 그림에 멈칫했다. 여행지에서든 일상에서든 그림 보러 가는 일정을 소중히 여기는 나에게 단 한 번도 스친 적 없던 이름이었다. &quot;베르나르 뷔페&quot;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는 이브생로랑, 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PGqjHXaYldeMYHJcD6TafWfndHM" width="500" /> Mon, 24 Jun 2024 15:40:24 GMT 앤디 /@@1hJe/306 5만 원 보단 비싼 자존심 /@@1hJe/305 직장이 정해졌을 때, 인생은 함부로 장담할 것이 못되며 사람이라면 응당 세 치 혀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 직장인이 되기 전 나는 줄곧 주변 사람들에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하곤 했다. 그건 바로 돈과 사람이 관련된 일은 &quot;절대&quot;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이었다. 그 입방정의 대가였을까. 나는 (자로 잰 듯 정확하게) 돈과 사람이 콜라보된 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J62r8Lc1ZNDOopPJoiaRGFrEZaE" width="500" /> Sat, 16 Mar 2024 10:00:21 GMT 앤디 /@@1hJe/305 첫사랑의 유치원 졸업식 /@@1hJe/304 지난 금요일 조카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냈다. 하루를 온전히 쉬는 걸로는 올 해의 첫 번째 연차였다. 학교도 아닌 유치원 졸업식에 고모가 휴가까지 내고 간다는 게 오버인가 싶었지만, 참석여부에 대한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첫째 조카가 다니는 유치원에는 둘째 조카도 다니고 있어 졸업식뿐 아니라 수료식도 거행되었고, 양가의 첫 손녀 유치원 졸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drwd6nahKIrpRG0cnocl5vYCrmA" width="500" /> Mon, 26 Feb 2024 11:26:09 GMT 앤디 /@@1hJe/304 41번째 생일 선물 - 그래도 사람이다 /@@1hJe/303 몇 년 전부터 생일에 대해 이중적인 심리를 갖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 여기에 한 살 더 추가하는 게 뭐 그리 대수냐 했다가도 막상 생일 당일이 되면 감상적 혹은 감정적이 되고 만다. 이번 생일에도 역시 그랬다. 오전에는 눈발이 펑펑 흩날리더니 오후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생일을 맞이하는 내 감정선을 고조시켰다. 이런 증상을 인지하고나서부터 생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oK9_BpfRYi1bqb8nWu3QFcFLc4I" width="500" /> Sun, 21 Jan 2024 10:28:58 GMT 앤디 /@@1hJe/303 영혼 있는 마흔으로 거듭나기 - 마흔의 소명 /@@1hJe/302 최근에 한 소설가의 강연을 들으러 간 적이 있다. 그 작가의 소설 제목은 하나만 알고 있었고, 그마저도 읽지 않은 상태였지만 일단 신청을 하고 강연장소인 도서관으로 향했다. 강연시작 한 시간 전에 도착한 나는 재빠르게 그녀의 책들을 검색했고, 단편소설 한 편을 벼락치기하듯 읽어 내려갔다. 사랑에 빠진 이의 감정이 잘 묘사된 사랑 이야기였는데, 더 정확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Je%2Fimage%2FD82zGCJuDDjz2HU6OPSpepaB2H4" width="500" /> Sun, 24 Sep 2023 05:57:21 GMT 앤디 /@@1hJe/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