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햇살 /@@1fRd 따뜻한 햇살을 요리하는 여름의 부엌에 어서오세요! ko Mon, 23 Dec 2024 23:02:05 GMT Kakao Brunch 따뜻한 햇살을 요리하는 여름의 부엌에 어서오세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62FXGvt2nw3Gbuj7V-dsjtpr_6Y.jpg /@@1fRd 100 100 늦었지만 아직 많이 늦진 않았어! - 영혼의 쉼, 빠이에서 보낸 열흘 /@@1fRd/44 늦었지만 아직 많이 늦진 않았어! 카페를 나와 다시 점심식사를 했던 쏨땀식당으로 향했다. 점심에 바질오징어덮밥을 먹어보니 셰프님 내공이 상당하신 것 같아서 다른 메뉴들도 전부 다 먹어보고 싶은데, 쏨땀식당은 점심에만 잠깐 영업을 하고, 나는 사흘 후면 빠이를 떠나야한다. 게다가 남은 날 중 하루는 식당휴무일이다. &lsquo;빠이 첫 단골집의 모든 메뉴를 정복하겠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37Rb_1KUw-T9_UFjPhS4nODk4Ms.JPG" width="500" /> Sat, 21 Dec 2024 23:00:08 GMT 여름햇살 /@@1fRd/44 오늘도 고양이는 이리 뒹굴- 저리 뒹굴- - 빠이의 동물친구들 /@@1fRd/43 햇살이 어루만진 것들 빠이를 떠날 날이 가까워온다. 아침이면 평온한 논뷰view가 따스하게 안아주는 이 숙소도 내일이면 떠나야하는데, 뒤뜰에 열린 푸릇푸릇한 열매들을 오늘에야 발견했다. 작은 열매는 겉면이 그저 사포처럼 거칠거칠할 뿐인데, 좀 더 자란 큰 열매는 고슴도치처럼 뾰족뾰족 온몸에 가시 같은 것을 잔뜩 세우고 있다. 식물은 포식자로부터 자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Tdt_9rpqm6RYPGOlEx_901MXeuw.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23:00:09 GMT 여름햇살 /@@1fRd/43 우리 뒤는 인간 너한테 맡길게! - 빠이의 동물친구들 /@@1fRd/42 개팔자가 상팔자요? 우리도 매일매일 바빠요! 고양이를 쓰다듬느라 계획한 시간을 훨씬 지나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부지런히 걸어 닿은 조용한 동네길 끝에 초록의 품에 아늑히 안긴 자그마한 낙원이 있다. 카페가 왜 막다른 길 끝에 있나 했더니, 바로 앞에 작은 물줄기가 흐른다. 음식이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찾아왔는데 이런 운치라니,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kIsotnafuQ-Fewk_8MUgj2RPjf0.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23:00:11 GMT 여름햇살 /@@1fRd/42 고양이를 쓰다듬을 시간이 필요해! - 빠이의 동물친구들 /@@1fRd/41 방갈로 아침순찰 나왔습니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열고 뒤뜰에 고영희마님이 오셨는지부터 확인을 했다. 텅 빈 뒤뜰을 보며 실망한 것도 잠시, 저기 논 한 가운데 뽀얀 인형 하나가 떨어져있다. 설마 하며 뒤뜰로 나가보니, 전에 오후순찰을 왔던 고등어고양이다. 말간 아침햇살 아래 뽀송뽀송한 코트를 잔뜩 뽐내던 고등어고양이는 눈이 마주치자마자 벌떡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nMIAxKDvnt3BDX2tRLlr97Wg8fM.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23:00:05 GMT 여름햇살 /@@1fRd/41 우리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는 온도는! - 빠이에서 보낸 열흘 /@@1fRd/40 자연이 단련해준 재능 &lsquo;언덕 위의 큰 부처님&rsquo;을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 자전거를 타고 갈 때에 휙-휙- 지나치던 것들을 구석구석 들여다보며 걸었다. 강 건너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곧 해가 지지 않는다면 당장 신발을 벗고 올라가 차 한 잔 기울이고픈 오두막 찻집 앞에 잠시 멈춰 서서 아쉬워하고, 오토바이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도로변에 집에서 쓰는 것 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B0NQHtHTXoaSLCCF5TBNMO8jtq0.JPG" width="500" /> Fri, 13 Dec 2024 23:00:10 GMT 여름햇살 /@@1fRd/40 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며 - 영혼의 쉼, 빠이에서 보낸 열흘 /@@1fRd/39 태양이 치유하는 것 더운 나라에 오면 좋은 건, 안과 밖의 경계가 희미한 것. 사방이 훤히 뚫린 오두막에 앉아 여름의 햇살과 바람 속에 정성들여 담은 텃밭 한 접시를 시간을 들여 천천히 먹었다. 산간지역이어서인지, 빠이는 뜨거운 낮에도 스치는 바람이 참 좋다. 빨간 용과스무디 한 잔까지 남김없이 비운 뒤, 뙤약볕이 내리쬐는 차양 밑으로 자리를 옮겼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X3fHxaC9MWw3gBtjX_VcuidSrK4.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23:00:10 GMT 여름햇살 /@@1fRd/39 &lt;뚱뚱한 고양이식당&gt;의 고양이는 하나도 안 뚱뚱해! - 빠이에서 보낸 열흘 /@@1fRd/38 스며드는 것들 오늘은 강 건너 멀리까지 걸어서 아침을 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어제 &lsquo;언덕 위의 큰부처님&rsquo;을 보러 갔던 그 즈음에 있는 식당을 아침 먹을 장소로 골랐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보니 밝은 낮엔 이 정도 거리는 충분히 걸을 수 있겠다 싶었다. 쉬엄쉬엄 걷다 보면 한 시간쯤 걸리겠지 싶어 어제보다 서둘러 나갈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자꾸 뭔가 빠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FIaIi3DyyA8ENJxXsLXfQRIME2k.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23:00:05 GMT 여름햇살 /@@1fRd/38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은, 마음을 밟아 내려가는 것 - 빠이에서 보낸 열흘 /@@1fRd/37 오후의 뜰 아침산책을 마치고 나면 다음은 방갈로 뒤뜰에서 한갓진 오후를 보낼 차례. 숙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중심가로 들어서기 일보 직전에 과일가게가 하나 있는데, 때깔이 참 고와서 며칠 동안 눈독을 들이다가 오늘 아침산책길에 드디어 20바트를 주고 파파야 한 봉지를 샀다. 빠이에 있는 동안은 뭐든 한 봉지에 10바트, 20바트여서 가격에 무뎌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qN93TV5XIpu1rs3qHtGvKCjHUo0.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23:00:09 GMT 여름햇살 /@@1fRd/37 &lsquo;시암고양이&rsquo;들이 말이 많은 이유는, - 동물친구들 가득한, 빠이에서 보낸 열흘 /@@1fRd/36 무거운 그만큼, 인생의 지지대가 되는 빠이의 네 번째 아침. 어김없이 산책을 나섰다. 익숙해진 논두렁길을 걷는데, 오늘도 황소 두 마리가 정답게 서로 붙어있다. 저 녀석들, 사이가 어지간히도 좋은가 보다, 생각하는 동시에 머릿속에 절로 시 한 구가 떠올랐다. &lsquo;황금들판의 저 황소들 암수 서로 정다운데 외로워라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돌아갈꼬&rsquo; 원문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vZSxhTEy3OY3Dk3tDFQ7Zzn4Prs.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23:00:06 GMT 여름햇살 /@@1fRd/36 어제 만난 고양이가 방갈로로 찾아왔다 - 빠이의 동네친구들 /@@1fRd/35 고양이라는 묘약 아침이다.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밤새 창문에 내려두었던 커튼을 여는 것. 방갈로 뒤뜰에 몰려와있던 햇볕이 커튼을 열자마자 앞 다투어 창문 안으로 넘어 들어온다. 기지개를 펴면서 창밖을 내다보는데, 어라, 뒤뜰에 고양이 한 마리가 얌전히 앉아있다. 귀부인처럼 화려한 코트를 보아하니, 어제 아침 식당에서 만났던 바로 그 고양이다. 아침에 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Ni_MetVlKTbowxkp98XKPzfF6Ek.jpg" width="500" /> Sat, 30 Nov 2024 23:00:04 GMT 여름햇살 /@@1fRd/35 우리 같이 놀자! 노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잖아!? - 빠이의 동네친구들 /@@1fRd/34 빠이에서도 냥국심사는 필수 짧은 아침산책으로 숙소 주변 지리를 대강 파악했다. 저 멀리에 방갈로가 보이기 시작해서, 핸드폰 지도를 끄고 발길이 닿는 대로 걸었다. 무성한 가지는 하늘을 향해 자라고, 가지 끝에 피어난 꽃은 붉게 영글고, 열매는 익을수록 다시 땅을 향한다. 아무도 없는 길을 따라 걸으며, 밤송이를 닮은 열매들에 &lsquo;너도 밤나무니?&rsquo; 말도 건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qVcxJ1FXIvNfBO-BC5LPGHXb1m8.JPG" width="500" /> Fri, 29 Nov 2024 23:00:06 GMT 여름햇살 /@@1fRd/34 안녕하세요, 세 고양이 청과물점입니다! - 빠이의 동네친구들 /@@1fRd/33 아침엔 서로 인사를 해요! 빠이에서 맞는 첫 아침. 숙소시설들을 둘러볼 겸 느긋하게 산책을 좀 하다가 밥을 먹으러 가야지, 결심하고 방갈로를 나서자마자 어슬렁어슬렁 식당으로 걸어가는 복슬복슬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윽고 햇살 좋은 식당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자그마한 솜방망이를 가지런히 모은 고양이는 오늘 처음 본 손님이 핸드폰을 들이대고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D7nShoR0KmvSnjIcL6FJSbXQOFQ.JPG" width="500" /> Tue, 26 Nov 2024 23:00:19 GMT 여름햇살 /@@1fRd/33 빠이의 밤과 낮 - 자유에 대하여 /@@1fRd/32 동떨어져있는 평화로움 빠이에서 앞으로 일주일간 묵게 될 숙소는 방갈로 뒷문을 열고 나가면 뒤뜰 너머로 펼쳐져있는 평화로운 &lsquo;논뷰view&rsquo;가 매력적인 곳이다. &lsquo;메인스트릿&rsquo;이라 불리는 빠이의 중심가로부터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있고, 가볍게 걸어갈 수 있는 근거리에 요가수련원도 있어 자연을 벗 삼아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고픈 여행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GTpeiU5XccQqnyTVbOBJ44wD0FU.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23:00:06 GMT 여름햇살 /@@1fRd/32 배웅은 고양이가, 마중은 강아지가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올드타운에서의 둘째 주 /@@1fRd/31 떠나는 날 올드타운에서 맞는 마지막 아침, 지난 한 주 동안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길로 산책을 나섰다. 작은 호스텔들이 즐비한 거리를 걷고 있으니 새삼 오늘이 떠나는 날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연이어 마주치는 풍경들이 어제까지 걸었던 길들과는 사뭇 달라서, 몇 시간 뒤면 아직도 새로운 것이 가득한 이 도시를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못내 아쉬워졌다. 열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mwbRkAe1rLs1S9qap-GplkFxVUs.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23:00:06 GMT 여름햇살 /@@1fRd/31 고양이는 새해 첫날 나무를 타요!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 올드타운에서의 둘째 주 /@@1fRd/30 새해 첫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이유 자고 일어났더니 날이 바뀌었다. 어제와 다를 것 없는 하루의 시작. 누군가의 화분에 자라난 나뭇가지들은 아직 성탄절의 반짝반짝한 치장들을 벗지 않았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 아직은 얼떨떨한 아침, 터벅터벅 걷고 있는 내 앞을 갑작스레 정수리에 정확히 5:5 가르마를 탄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가로막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J7byMgXW_o2CIUdBdE13bzfJ_60.jpg" width="406" /> Sun, 17 Nov 2024 23:00:11 GMT 여름햇살 /@@1fRd/30 오늘도 고양이점원은 열일 중!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올드타운에서의 둘째 주 /@@1fRd/29 12월의 마지막 날 치앙마이에서의 두 번째 일주일이 끝나간다. 그간 치앙마이를 구석구석 걸어 다니며 알게 된 거라면, 나는 북적이는 큰길보다는 한적한 골목길을, 북적이는 유명카페나 식당보다는 &lsquo;작은 집들&rsquo;을 사랑한다는 것. 그런데, 오늘은 12월의 마지막 날이니만큼,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길을 나섰다. 고급호텔이 즐비한 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V5afY9EGrF0hAB3S6cd67ZmY-Tw.JPG" width="500" /> Sat, 16 Nov 2024 23:00:06 GMT 여름햇살 /@@1fRd/29 카운터는 고양이한테 맡겨!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두 번째 주의 기록 /@@1fRd/28 여름은, 불 피우는 계절 이른 아침부터 길가에 소시지 굽는 연기가 자욱하다. 여름은 태양의 계절. 제 계절의 위용이 넘치는 뜨거운 햇살 아래, 치앙마이 사람들은 마치 맞불을 놓듯 뜨거운 숯불을 놓고 뜨끈하게 달구어진 석쇠 위에 부지런히 먹을거리들을 구워내며 하루를 시작한다. 매캐한 연기 속에 섞인 불향이 스며든 감칠맛 나는 냄새에 절로 석쇠 위로 시선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RB4tsfP70d9v831NwxZ0SzMcSf4.jpg" width="500" /> Mon, 11 Nov 2024 23:00:03 GMT 여름햇살 /@@1fRd/28 단골집은 미슐랭 옆집!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두 번째 주의 기록 /@@1fRd/27 첫 단골식당 전날의 예감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걸음이 절로 삼왕상이 있는 거리로 향했다. 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분명 &lsquo;내일은 기필코 미슐랭 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자&rsquo;고 결심했었는데, 왜인지 오늘의 난 어제 미슐랭 국수집이 일찍 문을 닫는 바람에 얼결에 방문했던 &lsquo;미슐랭 옆집&rsquo;에 또 자리를 잡고 앉아버렸다. 어제는 덮밥을 먹었으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Q8FvJtIXqKeN-m-_qYD3qw46umk.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23:00:11 GMT 여름햇살 /@@1fRd/27 미슐랭 옆집들, 근데 이제 조림을 곁들인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둘째 주 /@@1fRd/26 어제와 같은 메뉴를 오늘도 먹는 것 두 번째 숙소인 1인실 아파트는 작은 골목길 끝에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열고 나오면 건물과 담벼락 사이의 좁은 틈에 나무를 빽빽하게 심어두었는데, 바로 앞 골목길에서 아파트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하는 용도라서 '정원'이나 '마당'이라고 부르기엔 머쓱하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둔 지난 숙소의 작은 정원도, 그 속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j84KjlwRZGTyLwInJX6PW4c5ZT4.jpg" width="500" /> Sat, 09 Nov 2024 23:00:01 GMT 여름햇살 /@@1fRd/26 이 접시에 꽃을 놓은 이유는 뭔가요? - 치앙마이 세 달 살아보기, 두 번째 주의 기록 /@@1fRd/25 마음의 수평선 &lsquo;걷는 여행&rsquo; 두 번째 주.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맞은 첫 아침. 지난 한 주와 다름없이 노트북을 챙겨 부지런히 길을 나섰다. 파란 하늘 아래 노란 자동차, 빨간 자동차. 여름의 빛이 매만진 이토록 찬란한 빛깔들. 마음을 빼앗겨서, 고작 몇 걸음 걷는 데 한참이 걸린다. 목적지인 식당 앞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 무더기다. 대기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Rd%2Fimage%2Fm_IhLDmZvlPxnLIXZJbw9AkaS9k.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23:00:10 GMT 여름햇살 /@@1fRd/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