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PD /@@1eBZ 프리랜서가 된 드라마 연출가이자 연구자.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겪은 일, 드라마 산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ko Fri, 27 Dec 2024 03:33:37 GMT Kakao Brunch 프리랜서가 된 드라마 연출가이자 연구자.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겪은 일, 드라마 산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O7BZR99DsMi0Xm4j_i5Hi9I-oEE.JPG /@@1eBZ 100 100 아버지의 빈자리 - 6. 유언공증 /@@1eBZ/251 나는 예전 학생을 가르칠 때 유언장을 쓰는 숙제를 내고는 했다. 살 날이 많이 남은&nbsp; 그들에게 유언장을 쓰는 행위를 통해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아버지의 유언장을 작성하는 날이 오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말 수가 느려지시고, 기력이 약해지기 시작하셨다. 아버지의 유언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Thu, 19 Dec 2024 07:40:47 GMT 용PD /@@1eBZ/251 아버지의 빈자리 - 5. 상속 /@@1eBZ/250 아버지에게는 논과 밭이 있었다. 1986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물려받은 땅이었다. 아버지는 그 땅을 하나도 팔지 않으시고 온전히 지켜내셨다. 땅을 지키는 것이 뭐 그리 힘든 것이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땅이 경작이 가능한 논과 밭이라면 쉬운 문제가 아니다. 농지는&nbsp;농민이 직접 경작을 하며 가져야&nbsp;세부담이 적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아니면 Sun, 01 Dec 2024 04:20:20 GMT 용PD /@@1eBZ/250 아버지의 빈자리 - 4. 과제 /@@1eBZ/249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왔다. 집으로 모셔오던 날 동생은 아버지가 화장실을 못 가실 것을 대비해, 성인용 기저귀와 깔개를 잔뜩 구해놓았다. 의사가 말한 시간, 6개월을 대비한 것이다. 간암이 진행되면 어느 순간 간이 기능을 못하게 되고, 그럼 체내에 암모니아가 축적되고 뇌에까지 암모니아가 올라간다고 한다. 그럼 '간성 혼수'라는 혼수상태가 시작되고 환자는 의 Sat, 26 Oct 2024 23:48:43 GMT 용PD /@@1eBZ/249 아버지의 빈자리 - 3. 결단 /@@1eBZ/248 암환자의 가족으로서 여러 선택의 순간이 온다. 아마 개중 첫 번째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 환자에게 '당신은 암환자'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하나 마냐의 문제이다.&nbsp;두 번째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암환자라는 사실을&nbsp;&nbsp;'언제 알려주어야 하는가'이다. 나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선적이고 솔직한 대화방식을 좋아했다.&nbsp;&nbsp;내가 일한 분야에서는 예술가, 혹은 예술가인 Wed, 23 Oct 2024 22:09:50 GMT 용PD /@@1eBZ/248 아버지의 빈자리 - 2. 고민 /@@1eBZ/247 시술을 마친 다음 날, 소화기내과 주치의를 만났다. 아버지의 간에 6cm가량의 종괴가 있었고, 이것이 터져 출혈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젯밤에 한 시술은 이 출혈을 막기 위한 시술로, 색전술이라고 했다. 다행히 시술은 잘 끝났다고 한다.&nbsp;아버지는 시술 후&nbsp;중환자실로 들어가셨다. 중환자실은 면회가 제한되어 있다. 하루에 한 번, 20분 내로 제한되어 있었 Sat, 19 Oct 2024 23:34:09 GMT 용PD /@@1eBZ/247 아버지의 빈자리 - 1. 발견 /@@1eBZ/246 아버지가 간암에 걸리셨다. 2024년 7월 9일 저녁 9시. 일산에서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는데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quot;아버지가 이상해. 토하고 쓰러지셨다. 빨리 오너라&quot; 그 길로 친구와의 자리를 파하고, 택시를 탔다. 40분이 경과한 즈음 부모님 댁에 도착했다. 아버지는 화장실에 들어가 구토를 하고 계셨다. 어머니는 얼굴이 퉁퉁 부은 체 발을 동 Fri, 18 Oct 2024 21:42:18 GMT 용PD /@@1eBZ/246 AI는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2. - 2.&nbsp;&nbsp;Ai는 작가를 대체할 것인가?&nbsp;&nbsp;AI와 노동의 문제 /@@1eBZ/245 네, AI는 대본을 쓸 수 있습니다. 2016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이자 만화가인 Andy Herd는 2004년 방영이 끝난 시트콤 &lt;프렌즈&gt;의 대본을 AI에게 학습시켰습니다. 학습을 마친 AI는 단숨에 &lt;프렌즈&gt;의 새 대본을 만들어냈습니다. 대본을 읽어 본 &lt;프렌즈&gt;의 열성팬은 오리지널의 정체성이 없다고 비판했지만, 의외로 방송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H2tuUthCWpJ7tJcJM2QxcOjjpFY.jpg" width="500" /> Tue, 23 Apr 2024 23:03:50 GMT 용PD /@@1eBZ/245 AI는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1. - 1. 드라마 제작에서 AI는 당연한 것인가? /@@1eBZ/244 이 글은 지난 2024년 방송학회 학술대회의&nbsp;&nbsp;&lt;Ai와 방송 산업의 변화&gt; 세미나에서 토론한 내용을 중심으로 쓴 것입니다. 우리 시대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도입되었고 모바일 테크놀로지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의 삶에 또 다른 비약적 변화를 일으킬 기술이 등장했습니다.&nbsp;바로 AI, 인공지능입니다. 당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TUl7qbRshkeWlOD8-oT19Bb4DPQ.jpg" width="500" /> Sat, 20 Apr 2024 13:03:05 GMT 용PD /@@1eBZ/244 배우가 이름을 불릴 때. /@@1eBZ/243 드라마에는 포졸 1,2,3이 나온다. 그들은 행인 1,2,3일 수도 있고, 기자 1,2,3일 수도 있다. 많은 배우가 그들의 경력을 이와 같은 1,2,3,으로 시작한다. 이름조차 없는 배역이지만 엑스트라는 할 수 없는 배역이다. 더 큰 배역을 위해서, 또는 하루하루의 생계를 위해 간단한 대사이지만 그들은 그 역할을 기꺼이 맡는다. 아마도 그 배우는 긴장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PZAbc7DtqU7E5EqcOofSgE-WJBE.jpg" width="500" /> Sat, 23 Mar 2024 02:54:50 GMT 용PD /@@1eBZ/243 A급 작가는 누구인가? - 드라마 알쓸신잡5 /@@1eBZ/242 그렇다면 A급 작가는 누구인가? 드라마 프로듀서로서 제작이 끝난 후&nbsp;적자를 보는 불확실성을 피하려면 어떤 작가를 섭외해야 안전할 수 있을까? 결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불행이자 업보는 과거의 경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 잘 쓴 작가가 내일도 잘 쓴다는 보장이 있다면, 프로듀서의 일이 쉬워질 것이다. 또 오늘 처음 쓰는 신인 작가가 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hlCGBypHVIJM_RDy7_dOvmkr8EY.jpg" width="500" /> Sun, 07 Jan 2024 22:22:42 GMT 용PD /@@1eBZ/242 A급 작가의 가치 - 드라마 알쓸신잡 4 /@@1eBZ/241 시청자가 믿고 찾아보는 작가가 있다. 흥행작을 집필해 스타라고 불릴 정도의 유명세가 있는 작가를 말한다. &lsquo;흥행 작가&rsquo;, &lsquo;스타 작가&rsquo;라고 불리는 이들이며, 드라마 제작진에게 이런 작가의 존재는 더욱 중요하다. 플랫폼으로부터 쉽게 편성을 받고 스타 배우를 쉽게 캐스팅하며, &nbsp;해외 판매 등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nbsp;학계에서는 이들을 A급 작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VevvDaQaadnPh_RIGrV8tdJPCpU.jpg" width="500" /> Sun, 07 Jan 2024 01:02:22 GMT 용PD /@@1eBZ/241 K 드라마의 큰 흐름 2 - K 드라마 알쓸신잡 3 /@@1eBZ/240 드라마 제작은 누가 할까? 2000년도 이전에는 드라마를 기획, 제작, 방송하는 모든 과정에서 지상파 방송사의 인력이 관여하는 예가 많았다.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도 지상파 방송사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드라마는 당연히 그 방송사 채널을 통해 방송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외주제작사에서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드라마를 기획하는 인력이 외주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weR2UfLT2k9DlR8XFl-7XrPseCI.jpg" width="500" /> Fri, 01 Dec 2023 09:01:51 GMT 용PD /@@1eBZ/240 K 드라마의 큰 흐름 1 - K 드라마 알쓸신잡 2 /@@1eBZ/239 1990년대 이후 우리 방송계의 큰 변화를 대충 정리해 보자. 일반 시청자가 이런 변화를 의식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 번 정리해 두면 드라마 산업의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과거의 흐름을 분석해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언제나 훌륭한 전략이다. 시청자가 한국 드라마 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드라마 관련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StBHHxkPM0t_OP54Ufg7d7-GJFw.jpg" width="500" /> Tue, 28 Nov 2023 08:08:01 GMT 용PD /@@1eBZ/239 K 드라마를 향한 몇 가지 질문 - K 드라마 알쓸신잡 1 /@@1eBZ/238 1993년 어느 가을 아침, 동국대학교에는 사람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SBS 공채사원을 뽑는 필기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그 인파 속에는 대학 졸업 후 언론사 입시를 재수하던 나도 들어가 있었다. 그날부터 시작한 몇 주간의 전형을 거치면서 나는 기적과 같은 행운을 거머쥐어 SBS 드라마 PD가 되었다. 당시 800대 1이라는 경쟁을 뚫었으니 이건 아무래도 Mon, 27 Nov 2023 05:55:15 GMT 용PD /@@1eBZ/238 신화의 해체 - 2006-07-23에 쓴 글 /@@1eBZ/236 20세기의 결정적인 아이콘이 된 사진이 있습니다. 그 사진이 보여준 시각 메시지가 한 세기를 표현할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사진이 실제 촬영된 과정과 그 결과 나온 사진의 의미가 맥락적으로 연결되기 힘든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과로써의 사진이 과해석 되거나 오해석 되었다고 보고 사진의 진위 여부를 논의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But50MylPRdgoglrmZo3qpi1jW4.jpg" width="410" /> Sat, 18 Nov 2023 23:54:42 GMT 용PD /@@1eBZ/236 '비열한 거리'는 비열하지 않다. - 2006-06-07 /@@1eBZ/234 조폭영화에는 이제 질렸습니다. 그 본류인 누아르서부터 조폭코미디, 조폭 멜로에까지 조폭 캐릭터가 진출해 있지 않은 장르가 없을 정도입니다. 검은색 양복에 온몸에 떡칠한 문신, '네 형님'으로 마무리되는 대사가 들려오면 이제 구역질이 날 지경입니다. 그래도 조인성이 조폭이라는데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조직의 중간 보스인 병두(조인성)은 딸린 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38Bh5oOIOcGq-TewNAULsTcjzdM.jpg" width="300" /> Sat, 18 Nov 2023 23:12:27 GMT 용PD /@@1eBZ/234 외향적 인간, 내향적 인간 - 2006년 5월에 쓴 글 /@@1eBZ/231 모든 사람이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세상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가면입니다. 가면에 가려진&nbsp;자신만이 아는 스스로의 &nbsp;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nbsp;&nbsp;어떤 사람이 다른 이에게는 굉장히 활달해 보이지만, 사실은 내성적인 사람인&nbsp;경우처럼 말입니다. 이런 이중적인 자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사람이 연예인입니다. 대중에게는 코믹한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가 사실은 지독히 내성 Fri, 17 Nov 2023 08:47:14 GMT 용PD /@@1eBZ/231 두 번씩 산 음반 - 2006년 5월에 쓴 글 /@@1eBZ/230 바보 같은 일이지만 한 음반을 두 번씩 산 적이 있습니다. 그 옛날 외국 음악을 들을 길이 없어 해적판으로 듣다가 국내에 정식 라이선스 LP나 CD가 발매된 후 새로 구입한&nbsp;앨범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CD를 두 번씩 산 것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지만&nbsp;두 번씩 산 음반을 정리해 봐야겠습니다. ​ 캐나다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Klaatu의 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Jboi6mlETKA7uZy8vyb5w--bimc.jpg" width="500" /> Fri, 17 Nov 2023 08:10:59 GMT 용PD /@@1eBZ/230 삼(三)의 원칙 /@@1eBZ/227 코로나가 발생한 2019년 이전 '삼(三)의 원칙'이란 말이 한국 영화계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 관객이 일 년에 보는 방화의 수를 뜻하는 말이랍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한국 관객은 일 년에 4.37회 정도의 극장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 가운데 관객이 한국 영화를 두 편이나 세 편 본다고 추정한답니다.&nbsp;&nbsp;영화 제작자는 이 원칙을 &nbsp;영화 제작 및 배급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o1ys0KS-OW_uI8TFqbd39qXvffU.jpg" width="500" /> Tue, 14 Nov 2023 02:07:42 GMT 용PD /@@1eBZ/227 프리재즈에 대한 반감 - 2006년 4월에 쓴 글 /@@1eBZ/226 지난 3월 25일 호암아트홀에서는 [Coung Vu Trio]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제가 Coung Vu라는 재즈 트럼펫 주자를 알게 된 것은 재즈 기타리스트 Pat Metheny를 통해서입니다. Pat의 앨범 Speaking of Now(2002)와 Way Up(2005)에 Coung Vu가 참여하면서 그의 이름이 재즈 계의 저변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BZ%2Fimage%2FqidJVfbOJc4zUiMhU4tlB0kQmC8.jpg" width="400" /> Mon, 13 Nov 2023 03:07:35 GMT 용PD /@@1eBZ/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