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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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정제된 일기를 이곳에 적어요. 반은 나를 위한, 반은 타인을 위한 일기.koTue, 01 Apr 2025 10:17:22 GMTKakao Brunch조금 더 정제된 일기를 이곳에 적어요. 반은 나를 위한, 반은 타인을 위한 일기.//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gJr_aDivCnpMA5wWdIEN2WaXmI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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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우리 사이는 - 가까운 미래만 약속하는 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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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가까운 미래만 약속하는 사이야. 먼 곳에 있는 어떤 시간은 우리에게 오지 않을 수도 있거든. 그러니까 작고 확실한 약속만 고르고 고르자 우리. 지켜진 약속의 고리는 먼 곳에 이미 가 닿아 있을지도 모르니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8AN6m552cWbhKPPOiGTvMS9UstI.JPG" width="500" />Tue, 21 Mar 2023 16:16:08 GMT한예슬/@@1dzG/62알람 - 날 내버리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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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 나를 놓아버린 밤 세수도 하지 않고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불은 다 켜놓고서 졸려 귀찮아 지겨워 잠깐 누워만 있을까 하다가 와락 잠에 들어버린 밤 엉망의 밤을 지나고도 정해진 시간에 알람은 울리고 날 대신해 날 내버리지 않은 알람에 퍽 위안을 얻는 아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AY4xRheYxjWNGH9yOkoVZs3UC9s.png" width="500" />Mon, 22 Aug 2022 17:38:27 GMT한예슬/@@1dzG/61여행하는 법을 잊은 당신에게 - 하와이 오아후섬 여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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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몹시 들떴습니다. 무려 3년만에 여권을 쓰게 되었으니까요. 길고 고단했던 프로젝트를 마친 당신. 3주간의 연차를 낸 당신. 3차 백신 접종도 마친 당신. 당신은 떠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목적지는 하와이의 오아후섬입니다. 왜 하와이로 가느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신의 친구가 말했어요. “우리 한국의 하와이 제주도에 가자.” 당신은 생각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RduwGvTAN0X52erRZLCSuu_p_no.jpeg" width="500" />Sun, 19 Jun 2022 15:23:18 GMT한예슬/@@1dzG/60잠수 잠 - 잠수하듯이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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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잠에 겨워서 잠수하듯이 잠에 든다 잠이 나를 먹고 내가 잠을 먹고 잠이 나를 내가 잠을 . . . 꼬르륵 잠을 한껏 머금은 몸이 무겁다 수면 위로 올라올 힘은 어디에 있을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2-X0gsBmctoIGQ2CWcu2XWxFffM.jpg" width="500" />Mon, 01 Nov 2021 19:16:49 GMT한예슬/@@1dzG/58혼자 사는 겁쟁이의 변명 - 그래서 나는 우습게도 한 번 더 건네볼 법한 안부 인사를 참는다.
/@@1dzG/57
휴일 날 나 하나로 가득 차는 원룸 오피스텔에 누워 있자면 이 세상엔 나만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외부의 개입은 전혀 없다. 일 안하는 날이니 회사에서 오는 연락도 없고, 요 사이 부쩍 바빠진 엄마의 연락도 없다. 일어나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 뭘 (시켜) 먹을지도 내 마음대로, 넷플릭스에서 뭘 볼지도 다 내 마음대로다. 배달앱으로 시킨 음식을 먹으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boRq-y_yLQwXNe845PHUwM2RAVc.jpg" width="500" />Thu, 08 Jul 2021 14:21:15 GMT한예슬/@@1dzG/57집안일이 체질 - 자존감과 웨이트 트레이닝과 집안일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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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간단 성격유형검사를 해 보았다. ‘몇 개 되지도 않는 질문… 그거 가지고 어떻게 나를 다 알겠어?’ 머리론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부단히도 타임 킬링을 쫓는 내 손가락은 이미 사이트에 접속하는 중이었고.... 무엇보다 누군가 나에게 집중해주는 감각, 나를 쏙쏙 알아 맞혀주는 감각은 대단히 유혹적이다. ‘당신은 사실 이런 사람’이라고 말해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Y8t8NC6ML96NM4f1mIowG_K8deg.JPG" width="500" />Fri, 23 Oct 2020 14:46:32 GMT한예슬/@@1dzG/56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독립 - 프롤로그. 나의 취향과 습관과 조금은 재미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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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혼자 살기 시작했다. 계획된 독립은 아니었다. 늘 독립을 꿈꿨으나, 경제력 없던 내겐 불가능한 꿈이었다. 결혼, 또는 먼 곳으로의 취직. 둘 중 하나가 일어나야만 가능한 꿈이었다. 내가 언젠가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싶던 어느 날 후자가 불현듯 일어났다. 스무 살 때부터 만 5년 동안 간절히 바랐던 독립의 꿈은 출근 시작 11일만에 이뤄졌다. 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Xrtmn4kCf26FEnYW3L2G01MmcjM.jpg" width="500" />Wed, 14 Oct 2020 17:37:20 GMT한예슬/@@1dzG/55기분과 밤 - 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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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너무 좋은 날 밤에도 결국은 잠들어야 한다는 사실이 서운하다. 내 기분은 아직 여기에 한가득 남아 있는데 시간은 벌써 저만치 가버렸다. 잘 시간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pl4Oxc2YH2ly9iaiAcw1GQBPrm4.jpg" width="500" />Tue, 22 Sep 2020 17:44:42 GMT한예슬/@@1dzG/54준비물은 질문입니다. - 당신의 강연 나들이를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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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슴이 콩닥거리는 것 같다. 나는 장강명 작가를 좋아한다. (작가를 좋아하는 건지, 작품을 좋아하는 건지?)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시작으로 장강명 작가의 <한국이 싫어서>, <당선, 합격, 계급>, <5년 만에 신혼여행>, <표백>, 그리고 <산 자들>까지 읽었다. 잘 읽히는 그의 문체, <그믐...>의 감성, <표백>의 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uzxGXOeQsUJbRoTf-N3krUgFk8.JPG" width="500" />Tue, 20 Aug 2019 14:31:21 GMT한예슬/@@1dzG/52애완동물 같은 하루 - 좋았을 수도 나빴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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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처럼 먹고 짐승처럼 자다가 글을 써 써 써 쓰란 말이야 하는 인간의 요구를 마지 못해 들어주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L66F1amL_Q9QlGdyNgAtiCmhsz4.PNG" width="500" />Tue, 21 May 2019 06:55:42 GMT한예슬/@@1dzG/50어떤 여행에서 얻은 것 - 3박 4일 동안의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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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여행들은 언제나 나에게 피로를 남겼다. 여행지를 마냥 걷다 육체적 피로를 얻기도 했고,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소화하려 두뇌를 풀로 가동하다 정신적 피로를 얻기도 했다. 피로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의 나는 늘 기진맥진했다. 얼른 집에 가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지난 주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은 달랐다. 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lLaIgEDAfKlg6XMgAXiQ5igypSw.jpg" width="469" />Sun, 05 May 2019 05:09:24 GMT한예슬/@@1dzG/49혐오란 무엇인가 - 해결되지 못한 질문이 남았고, 혐오도 함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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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7일. 나에겐 나른한 토요일이었고, 유대인에겐 안식일이었다. 피츠버그의 트리 오브 라이프 유대교 예배당에선 한 아기의 이름 명명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때 한 남자도 트리 오브 라이프 예배당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범인의 총에 맞은 유대인 11명이 사망했다. 범인은 반유대주의자. 명백한 혐Sat, 06 Apr 2019 17:09:20 GMT한예슬/@@1dzG/48커피 대신 책을 마셔요 - 전자책 단말기의 장단점에 대한 간단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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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크레마와 전자책 단말기에스프레소 커피의 표면엔 황금색 혹은 갈색의 크림이 생긴다. 크레마(crema)다. 우리가 풍부하고 강한 커피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모두 크레마 덕분이다. 크레마엔 커피의 향을 함유하고 있는 지방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에스프레소에게 황금색 혹은 갈색의 크레마가 있다면, 나에겐 하얀색 크레마가 있다. 사실 3주 전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KLoKSAgWkMGvJTxpB8BtuAvQp8.JPG" width="470" />Sat, 16 Mar 2019 15:51:18 GMT한예슬/@@1dzG/47특급 호텔 - 언제부터 내가 그녀에게 ‘손님’이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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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새로운 해를 앞두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공간으로 향합니다. 나 또한 어디로 가면 좋을까 생각하다 곧바로 이곳이 떠올랐습니다. 나만의 특급 호텔. 나는 내가 원하면 언제고 이 특급 호텔에 가서 머물 수 있습니다. 남는 방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나는 갈 수 있습니다. 기별 없이 무작정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시설도 훌륭합니다. 초록색으로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mpU1pYumVOPl3o43Qc8g-A8MJi0.JPG" width="470" />Tue, 15 Jan 2019 11:27:34 GMT한예슬/@@1dzG/46작은 프레젠테이션 - 아산서원 준비과정 (2): 1차 면접과 최종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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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제15기 서류 합격자 발표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반가운 마음과 함께 얼른 면접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는 조바심이 들었다. 얼마나 많이 이 글을 보고 계실진 모르겠지만, 예비 15기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고생길 시작♡) 아산서원 면접은 기수마다 면접 분위기도 질문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만 해도 아예 다른 방식의 12기 최종 면접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efVVaJq9RtHJcZ6cNi68jajHSU0.JPG" width="500" />Wed, 09 Jan 2019 11:57:49 GMT한예슬/@@1dzG/45나의 이미지 - 아산서원 준비과정 (1): 자기소개서와 진로계획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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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산서원 제13기 원생이다. 올해 초 아산서원 최종합격 소식을 듣고 신나서 방방 뛰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서원 생활은 막바지에 다다랐다. 인문교육 1, 2학기를 끝냈고, 워싱턴으로 인턴십도 다녀왔다. 두 달 뒤면 우리는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이제서야 내가 자기소개서 및 진로계획서를 작성하고, 1차 및 최종 면접을 준비한 과정을 공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EHGdaOCgDifiSOtwQ-0vr4mdEIc.JPG" width="500" />Sun, 23 Dec 2018 09:56:22 GMT한예슬/@@1dzG/44세상의 모든 금붕어들에게 쓰는 편지 - 나는 디씨의 금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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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금붕어들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 워싱턴, 디씨에 사는 금붕어입니다. 뻐꿈뻐꿈. 워싱턴에 있는 한 씽크탱크 인턴으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새내기 금붕어예요. 눈은 멀뚱히 뜬 채 뭔가 말하려는 듯 입을 뻐꿈뻐꿈 움직여보지만 말은 나오지 않습니다. 한국어도 영어도 영 시원찮아요. 아, 어쩌면 말하는 것 자체가 귀찮아진 건지도 모르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XsmXkuWs2sWDKjiKYHF3vR_7LZ4.jpg" width="500" />Sun, 16 Sep 2018 20:05:55 GMT한예슬/@@1dzG/43따뜻한 우리 할머니집 바이브 - 항상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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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집에 3박 4일을 있었다. 중학교에 올라가기 전까지 나는 방학이면 할머니집에 가 살았다. 나를 예뻐해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고, 정신연령을 낮춰 나와 놀아주는 막내이모가 있고, 내 유아기의 대부분을 보낸 익숙한 동네가 있었다. 할머니집이 조금 낯선 곳으로 이사를 하고, 집 바깥에서 유흥을 찾는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할머니집에 이따금 하룻밤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lWdfqvdFnaA8-cIneyj8qI1N-hg.JPG" width="500" />Wed, 02 Aug 2017 07:08:52 GMT한예슬/@@1dzG/35권위와 권위주의에 대한 생각 - 빨리 해치워버리려다가 더 큰 문제가 생길지도 모른다.
/@@1dzG/31
권위 (1) 남을 지휘∙감독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 (2) 일정한 부문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일정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이나 위신. 또는, 그런 사람. 권위주의 어떤 일을 권위에 의지하여 해결하려는 태도. 또는, 귄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태도.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한 가족 옆에 서게 됐다. 아빠, 엄마, 그리고 초등학생 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zG%2Fimage%2F7t1lLkCIrSRKd5c3DiR7fIvIyDc.png" width="500" />Wed, 28 Jun 2017 12:56:33 GMT한예슬/@@1dzG/31내가 좋아하는 바람들 - 6°C와 16°C 그리고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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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바람을 찾았다. 추워서 긴 바지를 입고 목까지 지퍼를 올린 패딩을 입고 목도리를 둘렀지만 장갑을 끼지 않은 손과 마스크를 하지 않은 맨 얼굴에 닿는 6°C의 바람과 얇은 긴 팔 셔츠와 반바지만 입어도 춥지 않은 또 덥지도 않은 자꾸만 바깥에서 놀고 싶어지게 만드는 16°C의 바람. ※요즘 바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준비물: 바람의 결을Sat, 20 May 2017 15:10:11 GMT한예슬/@@1dzG/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