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지은 /@@1cT4 철들고 싶지 않은 삼춘기. 취미는 일 벌이기예요. 다양한 종류의 글 작업을 하는 생계형 프리랜서 작가이지만, 틈틈이 에세이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ko Mon, 23 Dec 2024 01:14:36 GMT Kakao Brunch 철들고 싶지 않은 삼춘기. 취미는 일 벌이기예요. 다양한 종류의 글 작업을 하는 생계형 프리랜서 작가이지만, 틈틈이 에세이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U2W6RiFxqa3yDBRZv6hRx4QyIq8.jpg /@@1cT4 100 100 지구를 위한 덜어내기 - 축소주의자가 되기로 했다 /@@1cT4/140 요즈음&nbsp;마감에&nbsp;치이다&nbsp;보니&nbsp;SNS도&nbsp;모두&nbsp;끊고&nbsp;글&nbsp;쓰는&nbsp;일에만&nbsp;매진하고&nbsp;있다. 마감에&nbsp;쫓기면서&nbsp;누군가를&nbsp;만나기란&nbsp;쉽지&nbsp;않은&nbsp;일인데&nbsp;이보람&nbsp;작가의&nbsp;연락을&nbsp;받고&nbsp;흔쾌히&nbsp;약속을&nbsp;잡았다. 오래전,&nbsp;브런치&nbsp;멘토링을&nbsp;통해&nbsp;처음&nbsp;만난&nbsp;이보람&nbsp;작가는&nbsp;환경과&nbsp;자연을&nbsp;위해&nbsp;축소주의를&nbsp;실천하고&nbsp;있어서&nbsp;내게도&nbsp;굉장히&nbsp;좋은&nbsp;인상을&nbsp;남겼었다. 그녀가 쓴 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2Bt0M5MuhZPXMAivuaOHfhLQ59Q.jpg" width="500" /> Sat, 05 Dec 2020 06:09:24 GMT 자유지은 /@@1cT4/140 치매 고양이와의 작별인사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여덟 번째 만남 : 이서윤 님(下) /@@1cT4/139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얘는 몸이 불편한 거지, 죽을병에 걸린 게 아니에요! 그가 목소리를 높였다. 때마침 그와 함께 고나비를 돌봐주던 A도 합세해 편을 들어준 덕분에 새로운 사무실 베란다 한편에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었다. 베란다에는 입양을 못 가 사무실에 눌러앉다시피 한 고양이 2마리까지 더해 3마리의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먹성은 고나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tiVTasdtUhKJrEQrvSCZ3QRvFHI.jpg" width="500" /> Thu, 06 Feb 2020 07:50:27 GMT 자유지은 /@@1cT4/139 고양이 키워볼래요?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여덟 번째 만남 : 이서윤 님(上) /@@1cT4/138 고양이 한 번 키워볼래요? 뜬금없이 날아든 아주머니의 질문에 깜짝 놀란 그는 저도 모르게 되묻고 말았다. &ldquo;네? 정말요?&rdquo; 아주머니는 그가 반색하는 거라 여겼는지 재차 권했다. &ldquo;좋아하는 거 같은데 한 마리씩 데려가서 키워요.&rdquo; 그때&nbsp;옆에&nbsp;있던&nbsp;나까지&nbsp;생각해서&nbsp;한 마리씩&nbsp;키우라는&nbsp;말에, 나는&nbsp;용케도&nbsp;잘&nbsp;거절했지만&nbsp;그는&nbsp;말끝을&nbsp;흐렸다. &ldquo;아니에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Q1c27rp3wEdvTJDlwwvxU_Mxupo.JPG" width="500" /> Thu, 06 Feb 2020 07:49:38 GMT 자유지은 /@@1cT4/138 죽을 때까지 품 안의 자식으로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일곱 번째 만남 : 박선영 님(下) /@@1cT4/137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아내와 의논해보겠다던 사장님의 확답을 기다리는 동안 그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기로 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원래 살던 지역을 떠나 갑작스럽게 여러 가지 변화를 겪는 샘이니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걱정스러웠는데 불과 반나절 만에 제집처럼 편안하게 행동했다.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의 마음은 점점 더 자신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QH5uKXGMind4ZnOwgPqmSwNYIas.JPG" width="500" /> Tue, 28 Jan 2020 00:32:30 GMT 자유지은 /@@1cT4/137 캣맘의 마음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일곱 번째 만남 : 박선영 님(上) /@@1cT4/136 &ldquo;엄마가&nbsp;성당&nbsp;다녀오는&nbsp;동안&nbsp;어미&nbsp;없이&nbsp;혼자&nbsp;울고&nbsp;있던&nbsp;새끼, 동생이&nbsp;데려온&nbsp;업둥이, 금순이, 유기묘&nbsp;데려온&nbsp;아이, 내가&nbsp;데려온&nbsp;애....&rdquo; 그가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가며 읊조리더니 마침내 정리가 끝난 듯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었다. &quot;가족들이 한 집에 모여 살 때는 고양이만 최대 다섯 마리가 같이 살았던 적도 있어요. 고양이 말고 강아지도 한 마리 같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Ci72-fw0JhN6p-wUspr-U9Y32aY.jpg" width="500" /> Tue, 28 Jan 2020 00:30:21 GMT 자유지은 /@@1cT4/136 아픈 애를 누가 입양하겠어요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여섯 번째 만남 : 강혜영 님(下) /@@1cT4/135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ldquo;까미랑&nbsp;가족이&nbsp;되고&nbsp;보니까&nbsp;안락사될&nbsp;뻔했다는&nbsp;사실이&nbsp;너무&nbsp;슬프더라고요.&rdquo;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처럼, 까미를 입양해 유대 관계가 생기고 애정이 깊어질수록 그는&nbsp;유기동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까미처럼 블랙독이거나 안락사될 위기에 놓인 유기동물에게 도움이 될만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러던 중에 알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4ibydEL8Q8g5ldLS_aQW7pKFr0w.jpg" width="461" /> Fri, 17 Jan 2020 11:12:41 GMT 자유지은 /@@1cT4/135 블랙독이라서 싫다고요?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여섯 번째 만남 : 강혜영 님(上) /@@1cT4/134 &quot;맞벌이라 바빠서 아이 하나 돌보기도 힘든데 어떻게 하려고? 동물도 아이 키우는 거랑 마찬가지야. 죽을 때까지 평생 케어하고 책임져야 되는데 결국 누나가 다 키워야 된다니까!&quot; 그가 반려견을 입양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제일 말렸던 사람은 바로 수의사인 남동생이었다. 잘 알기 때문에 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반대였다. 그저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릴 수 없었던 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zKmHv0_trtCgSH893RqbfLIO7Lk.jpg" width="490" /> Fri, 17 Jan 2020 11:11:14 GMT 자유지은 /@@1cT4/134 당신은 어떤 '반려인' 인가요?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다섯 번째 만남 : 전로사 님(下) /@@1cT4/133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그의 바람대로 냉이와 봄동이가 서로에게 절친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럭저럭 어울려 지내며 평화로운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봄동이가 이틀 동안이나 계속 사료를 안 먹고 구토를 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일단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기본적인 검사만 하면 15만 원, 전체 다 하면 40만 원이라고 했다. 보호자로서 선택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HJhaGglhg4Vdic3N-_X5tJDsipI.jpg" width="500" /> Mon, 09 Dec 2019 13:23:03 GMT 자유지은 /@@1cT4/133 장 보러 갔다가 고양이를 업어왔습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다섯 번째 만남 : 전로사 님(上) /@@1cT4/132 때는 2015년 2월. 계절은 아직 한겨울에 머물러 있었다. 엉성한 지붕만 겨우 둘러져있는 오일장은 추운 날 쇼핑을 하기에 그리 적합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그는 찬바람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시장 안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날도 시장 한 귀퉁이에서 강아지를 파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제주도민인 그에겐 이런 오일장의 풍경은 낯선 것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2aNsIiHmtPGKsRiCWpYsWcddvTs.jpg" width="500" /> Mon, 09 Dec 2019 13:22:14 GMT 자유지은 /@@1cT4/132 작가노트 - 그리고 남은 이야기 /@@1cT4/131 나는 내가 만난 그들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내 글을 통해 그들의 진심을 저울질할 사람들이 어떤 잣대를 들이밀지는 알 수 없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건 어디까지나 나의 편향된 생각일 뿐이니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며 진심과 메시지를 담는다는 것. 과연 나의 비루한 문장으로 그 일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3OoeiiprIGg5Zqds1D-bK40aCag.jpg" width="500" /> Sun, 17 Nov 2019 13:11:45 GMT 자유지은 /@@1cT4/131 견생 2막에 파양은 없다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세 번째 만남 : 소혜조 님(下) /@@1cT4/130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구사일생으로 견생 2막을 맞이하게 된 아지는 새로운 보금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놀라운 속도로 적응해 본래의 성격을 보여주었다. &ldquo;병원에서는 하도 찡찡거리고 우니까 겁 많고 소심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집에 오니까 전혀 딴판인 거예요!&rdquo; 이런 걸 반전 매력이라고 해도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보호소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4ZFW2o9tRirueRpWs0G5rkyj4uI.JPG" width="500" /> Sat, 16 Nov 2019 14:53:54 GMT 자유지은 /@@1cT4/130 죽음의 문 앞에서 살아 나온 강아지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세 번째 만남 : 소혜조 님(上) /@@1cT4/129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 친구 집에 놀러 갔던 그는 덜컥, 공포에 휩싸였다. 으르렁거리며 사납게 짖어대던 대형견 2마리 때문이었다.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묶여 있긴 했지만 혹시 달려들어 물까 봐 두려웠다. 어렸을 때는 그의 집에서도 개를 키웠었기 때문에 원래부터 개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러나 대형견의 사나운 모습을 마주한 뒤부터 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Vr9gntPKbV39BDCmkwZGjXmkq5Q.jpg" width="500" /> Sat, 16 Nov 2019 14:49:40 GMT 자유지은 /@@1cT4/129 고양이 집사가 얼마나 힘들게요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네 번째 만남 : 강아희 님(下) /@@1cT4/128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2개월도 안 된 새끼 고양이들의 보호자가 된 그는 고양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한 초보 집사였다. 당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들은 해솔이를 데려왔던 동생이 일러주는 대로 하나씩 챙겼다. 집사로서 그에게 제일 처음 떨어진 미션은 새끼 고양이들 분유 먹이기였다. 아직 젖을 다 떼지 못한 새끼 고양이들은 어린아이처럼 자주 먹여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Z44JuT_aBLVuQvza7uRJN8sMrhU.jpg" width="500" /> Mon, 11 Nov 2019 04:19:02 GMT 자유지은 /@@1cT4/128 임신한 고양이는 갈 곳이 없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네 번째 만남 : 강아희 님(上) /@@1cT4/127 일 때문에 고향을 떠나 충남 당진에 살게 된 그는, 한동안 친한 동생과 함께 지냈다. 그러면서 마음에 품은 '싱글라이프 로망'이 그에게도 있었다. 언젠가 혼자만의 공간을 갖게 된다면 강아지를 키우는 것이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는 고양이보다 개를 훨씬 더 좋아했고, 지인들도 다 개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반려동물로는 개가 더 친숙하고 매력적이라고 여겼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2lWGAtPj4N7-slFoghwrTs2hh9s.jpg" width="500" /> Mon, 11 Nov 2019 04:17:11 GMT 자유지은 /@@1cT4/127 가족을 잘 만나야 견생이 핀다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두 번째 만남 : 이응 님(下) /@@1cT4/126 ▼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당근밭의 오름이들은 그의 따뜻한 보살핌 아래 먹고 자고 놀면서 똥꼬 발랄한 에너지를 대방출했다. 그리고... 때때로 자기들끼리 장난을 치면서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기 일쑤였다. 지금은 결혼한 남편과 함께 개를 키워도 되는 집으로 이사를 했지만, 구조 당시에 살던 집은 개를 키울 수 없는 신축빌라였기 때문에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pgYbrvZBAZN2_Mo9k4WxSVDV5HE.jpeg" width="500" /> Wed, 06 Nov 2019 12:01:56 GMT 자유지은 /@@1cT4/126 제주 당근밭에서 멍줍했습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두 번째 만남 : 이응 님(上) /@@1cT4/125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018년 3월 18일. 아침부터 우중충한 하늘이 심상치 않은 날이었다. 그는 의뢰받은 벽화 작업을 하기 위해 구좌읍 세화리로 향했다.&nbsp;그날 마침 목적지가 같은 방향이었던 지인의 차를 함께 타고. 평소라면 버스를 타고 큰 도로를 지나쳐갔겠지만, 지인이 길을 잘못 들어 평소 잘 다니지 않던 밭담(밭 옆에 쌓은 돌담)길로 들어섰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eq_65vsHH2hW547G1-CjLFQ0N9M.jpeg" width="500" /> Wed, 06 Nov 2019 12:00:07 GMT 자유지은 /@@1cT4/125 호갱이었지만 괜찮습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첫 번째 만남 : 성하연 님(下) /@@1cT4/124 ▼ 전편을 먼저 읽어주세요. 그는 원래 고양이보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고양이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지만, 원래 그는 고양이를 무서워했었다. 친척 언니네 고양이가 할퀴는 바람에 다쳤었는데 그 충격이 남아 있는 탓이었다. 그래서 줄곧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했다. 하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이 키우던 &lsquo;몽실이&rsquo;를 떠나보낸 이후로는 동물을 키울 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Y-Bkd_LdQKYYMap6Q8A9I9RoU18.JPG" width="500" /> Fri, 01 Nov 2019 10:10:40 GMT 자유지은 /@@1cT4/124 외눈박이가 된 품종묘 -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첫 번째 만남 : 성하연 님(上) /@@1cT4/123 그는 언제부턴가 습관처럼 포인핸드&sup1;를 들여다봤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자신의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것도 아니었고, 다른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도 없었다. 그저 마음 쓰이는 유기동물의 정보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개인 SNS에 공유하는 게 전부였다.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였다. 달큰이를 보기 전까지는. ⒧포인핸드 : 유기동물 정보 공유 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xFCSnMCRXGgzX5cB9LyYCJ3sN4.jpg" width="500" /> Tue, 29 Oct 2019 18:30:27 GMT 자유지은 /@@1cT4/123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 프롤로그 /@@1cT4/122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그래서인지 보호소 안은 습한 공기에 악취까지 더해져 속이 매스꺼울 정도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신참 셋이 입소했고, 나보다 먼저 들어왔던 친구 다섯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났다. 내가 철창 안에 갇혀 지낸지도 벌써 9일이 지났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하루. 오늘 안에 누구든 사로잡지 못하면&hellip;&hellip; 나는 내일 죽는다. 사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CgQP_zjsHpFVUcFRf4ldp77vo.jpg" width="500" /> Fri, 25 Oct 2019 13:45:12 GMT 자유지은 /@@1cT4/122 여름 이야기 - 제사상 받았던 바보 '여름'이를 소개합니다 /@@1cT4/93 안녕하세요. 여러분! 뜨거운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지금 저희 집에는 누구 못지않게 순수하고 뜨거운 심장을 가진 아이가 함께 있습니다. 벌써 짐작하신 분도 있겠지만, 이번 글은 제가 임보 중인 '여름'이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께 소개되어 하루빨리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요즘 유행하는 카드 뉴스 스타일을 흉내 내 봤는데 포토샵 스킬이 부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T4%2Fimage%2FgSE8N7E0VwihUu__mJ267DNVVkA.jpg" width="500" /> Thu, 26 Jul 2018 10:29:57 GMT 자유지은 /@@1cT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