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N /@@1XHS 예측불허한 삶이 그저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lsquo;슌&rsquo;(順, 순할 순)이라고 지었습니다.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외 다섯 권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ko Wed, 22 Jan 2025 19:03:28 GMT Kakao Brunch 예측불허한 삶이 그저 순풍을 타고 흘러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필명을 &lsquo;슌&rsquo;(順, 순할 순)이라고 지었습니다. 《약한 게 아니라 슌:한 거야》외 다섯 권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ZehArZww96tKelrOkEczL173de8.PNG /@@1XHS 100 100 두렵다는 건, 잘하고 싶다는 뜻 - 두려움을 요리하는 법 /@@1XHS/301 두렵다는 건 그만큼 잘하고 싶다는 뜻. 꼭 해내고 싶다는 뜻. 함부로 대하고 싶지 않다는 뜻. 정체가 없는 두려움에 자꾸만 움츠러들 때마다 마음 안에 물음표를 하나 띄운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안에 있지 않을까?' official.shunyoon@gmail.com instagram.com/shunyoon<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8M43Hu3L45GvkPFYg8fFrvVY2eM.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07:46:48 GMT SHUN /@@1XHS/301 작은 것부터 하나씩 - 우울함을 요리하는 법 /@@1XHS/300 모든 일에 순서가 있듯, 우울함을 다루는 데도 순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울도 저마다의 방식대로 요리할 수 있다면, 꽤 쓸만한 동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심어봅니다. official.shunyoon@gmail.com instagram.com/shunyoon &lt;마음 냉장고&gt;는 매주 금요일에 연재됩니다. 무료로 공개된 1화 이후의 다양한 감정 요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Xs37iG9NT3utjgMccZ2tfaeYlc4.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05:17:41 GMT SHUN /@@1XHS/300 작가와 자존감에 대하여 - 작가란 무엇일까요? /@@1XHS/295 내가 나로 존재하는데 어떤 조건이나 자격이 필요할까? 나는 10대에 그림을, 20대에는 연기와 노래를 했고, 지금 30대에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필이면 입을 모아 &rsquo;재능&rsquo;의 영역이라 부르는 것들에만 발을 담갔다보니 이는 자연스레 자존감이라는 문제와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흘러가는 생각과 감정을 오롯이 뱉어내야만 &lsquo;나&rsquo;로 서는 기분이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TO7v7_PEz2TNl8IqSCA0hsqifjg.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06:41:40 GMT SHUN /@@1XHS/295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인스타툰 100K기념 Q&amp;A /@@1XHS/289 Q. 그림은 독학하셨나요? A.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10대 시절엔 만화학도였어요. Q. 슌님 멋쟁이 계셔주셔서 감사해요 A. 저도 여러분의 존재에 감사합니다! Q. 하루 몇 시간 주무시나요? A. 요즘은 7~8시간 정도 자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은 너무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A. 글을 씁니다. 감정의 한복판에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f0qMAsFC3DuKi5ERTT3uN0OKUgg.jpg" width="500" /> Tue, 15 Aug 2023 08:27:06 GMT SHUN /@@1XHS/289 나의 20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 30대가 되어서 바라보는 20대 /@@1XHS/285 올해 내 나이 서른셋. 30대에 접어든 지 4년 차다. 글을 적기 위해 나이를 적고 보니 생소한 기분이다. 서른셋이라니, 나, 꽤 먹었구나... 그도 그럴 것이 30대가 되고나서부터는 어디 가서 좀처럼 나이를 밝힐 일이 없었다. 매년 한 살 한 살 먹는 게 특별한 일처럼 느껴졌던 20대와는 확실히 다른 흐름이다. 요즘 나는 나의 30대, 그러니까 요즘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UUxsTDdMgtAAyh_ykqb59358ogs.jpg" width="500" /> Sat, 04 Feb 2023 09:51:55 GMT SHUN /@@1XHS/285 하루 동안 휴대폰을 꺼보았다 - 처음 해보는 디지털 디톡스 호캉스 후기 /@@1XHS/284 지난 주말, 휴대폰을 꺼둔 채 호캉스를 다녀왔다. 잊고 있던&nbsp;올해 계획인 '한 달에 한 번, 디지털 디톡스 호캉스'가 1월이 거의 끝날 시기에 떠오른 것이다. 한 달에 한 번인데 벌써 1월 28일이라니, 이대론 안 돼. 다음날인 1월 29일 일요일, 명동의 로얄 호텔에서 혼자 하루를 머무르게 된 배경이다. 룰은 하나였다. 집을 나설 때 휴대폰을 비행기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xv5z7v1HL59WHjci9cGE64aRtpY.JPG" width="500" /> Tue, 31 Jan 2023 07:36:14 GMT SHUN /@@1XHS/284 명절 잔소리 차단 방법 - 무사한 것보다 더 좋은 소식이 어디 있으랴 /@@1XHS/283 &quot;올해는 좋은 소식 들을 수 있으려나?&quot;&nbsp;&quot;이렇게 무사한 것만으로도 좋은 소식이지.&nbsp;더 좋은 소식이 어디 있겠어.&quot; 얼마 전 설 연휴, 부모님께 새배를 드리고 돌아온 아빠의 질문에 맞받아친 나의 대답이다.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를 내포한 듯한 '올해 좋은 소식 들을 수 있느냐'는 아빠의 질문에 가벼운 농담조로 되갚았을 뿐인데, 설이 지난 지금까지 그때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8piZOU4cDTg7XhO16igt-7t4ldI.JPG" width="500" /> Fri, 27 Jan 2023 06:38:26 GMT SHUN /@@1XHS/283 언제까지 더럽게 살 텐가 - 가위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면 아무것도 자를 수 없다 /@@1XHS/282 제법이다. 새해가 밝고 마음에 새긴 다짐들을 지금까지 지속하는 내게 하는 이야기다. 용두사미형 인간이라며 자신에 비아냥대는 표현도 아끼지 않았던 나인데 웬 걸, 1월 중순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물론 매일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놀라울 정도의 지속력이기에 이 글을 적어보기로 했다.) 무엇이 지속에 힘을 실어주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a7lIYgRueOav8F-TavPmKvLdL0w.JPG" width="500" /> Thu, 19 Jan 2023 08:40:43 GMT SHUN /@@1XHS/282 올해의 목표 - 2023년, 무얼 하고 싶으세요? /@@1XHS/281 2023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나는 3년 전부터 새해를 맞이할 때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달력. 두 번째, 다이어리. 이유는 간단하다. 1년 내내 봐야 하는 것들이니까.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매일'의 속성을 가진 물건들은 무의식을 쉽게 자극한다. 그래서 매일 보는 것들은 가능한 한 깨끗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5jS5PgSfDNjDT5o4d1eL9yDKUNc.JPG" width="500" /> Mon, 02 Jan 2023 08:57:14 GMT SHUN /@@1XHS/281 대화하면 안 되는 카페 - 사진 촬영도, 노트북도, 대화도 하면 안 되는 도쿄의 어느 카페 방문기 /@@1XHS/280 지난주, 갑자기 도쿄에 다녀왔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고민해보겠다 답한 뒤 삼 일간 고민해본 결과, 첫 번째, 회사원인 이 친구와 또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는 점과&nbsp;두 번째, 15년 만의 도쿄여행이라는 점에 어렵지 않게 도쿄행 티켓을 지르게 된 것이다. 도쿄에선 크리스마스까지 총 4박 5일을 머물렀다. 도쿄를 떠나기 하루 전 아침,&nbsp;목도리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XaN-CpCFaxUUsyJ8qx9YqZrzM3A.JPG" width="500" /> Fri, 30 Dec 2022 05:53:54 GMT SHUN /@@1XHS/280 나는 네가 죽은 줄 알았는데 - 낡은 생명을 닦아서 다시 쓰는 법 /@@1XHS/279 20일간의 여행을 다녀온 직후였다. 여행 중 집을 맡겼던 친구에게 언뜻 소식을 듣기는 했다만 살릴 수 있을 거라 여겼던 것은 나의 막연함이었다. 샤워를 시키고, 햇볕을 쬐어주고, 각종 영양제를 잔뜩 꼽아넣는 것으로 소생을 바랐지만 올해가 끝나가는 이 시점 그들은 전멸했다. 이것은 올 초&nbsp;독립하며 잔뜩 데리고 온 나의 식물 이야기다. 식물을 키우기로 마음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c2ux5Drr6297W_j0vsqZh34HL7Q.JPG" width="500" /> Mon, 19 Dec 2022 07:36:04 GMT SHUN /@@1XHS/279 체중계 위에 난생처음 보는 숫자가 떴다 - 속수무책의 시기 /@@1XHS/278 내 일상엔 주기적으로 속수무책의 시기가 찾아온다. 이 시기에&nbsp;눈에 띄는 증상은 아래와 같다. 1. 밤, 낮이 바뀐 생활을 한다.2.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3. 주변이 지저분해진다.4. 살이 찐다. 통계학적으로 봤을 때 나의 경우 1년 중 3-4번 꼴로, 짧게는 일주일에서 이주일, 길게는 두 달 까지 이 시기가 이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ndtKFDTmaWuP7WMNbY3QjHPzQoQ.jpg" width="500" /> Sun, 11 Dec 2022 17:37:33 GMT SHUN /@@1XHS/278 읽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써야만 한다 - 내가 글을 쓰는 이유 /@@1XHS/266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다. 아무리 하찮은 기록이더라도 언젠가는 빵 쪼가리가 될 거라는 믿음 때문. 동화 &lt;헨젤과 그레텔&gt;에 나오는 빵 쪼가리 있지 않은가. 길을 잃을까 봐 조금씩 떼어 바닥에 흩뿌리고 다녔던 그 빵 쪼가리. 작년 말, 한 해를 정리하며 인스타그램, 브런치, 메모장, 다이어리 등에 간헐적으로 적어놨던 글들을 보게 되었었다. 내가 적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e9QIVGIqWyhTsWBFzx6LSOI_xkY.JPG" width="500" /> Wed, 23 Mar 2022 08:47:33 GMT SHUN /@@1XHS/266 스스로가 게으르다고 느껴진다면 - 독립 일기(3) 나와서 사니 부지런해질 수 밖에 /@@1XHS/274 본가에서 나와 혼자 살기 시작한 지 3주째다. 아직 필요한 최소한의 가구도 다 들이지 않은 공간이지만 그간 몇몇 친한 친구들을 불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아침을 차려 먹거나 늦게까지 작업을 하는 등 제법 사람 사는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이제야 평범한 일상을 꾸려 나가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데, 그 와중에도 무언가는 확실히 변했음을 느낀다. 가장 큰 변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l91tRkEwlMk5kMDfHiipqDyCCrA.jpg" width="500" /> Wed, 02 Mar 2022 03:17:37 GMT SHUN /@@1XHS/274 최고의 인맥 관리 -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싶다면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면 된다 /@@1XHS/268 자칭 타칭 '관종'인 나는 어려서부터 관심에 목이 마른 아이였다. 그렇다고 그만큼 사교성이 뛰어나거나 활발한 성격은 아니었던지라 친구가 많은 아이들을 그저 동경할 뿐이었다. 매일같이 여러 친구들을 집에 데려오곤 했던 사교성 좋은 누나를 보며 적지 않은 질투를 느끼기도 했고, 급식시간이나 수련회, 운동회 같은 날, 알아서 삼삼오오 친한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5l4XQvPZuiWWHaUtwvFxButR-tI.jpg" width="500" /> Tue, 22 Feb 2022 06:27:45 GMT SHUN /@@1XHS/268 불안은 더 나아질 거라는 신호야 - 독립 일기(2) 불안함이 동력이 될 수 있을까? /@@1XHS/269 늦은 아침 눈을 떴다. 다시 감았다. 그 상태로 한 시간 정도 더 잠들었다. 다시 눈을 떴다. 다시 감았지만 이번엔 잠이 오지 않았다. 잠은 내가 지난밤을 설치며 도피한 곳이다. 가능한 한 더 숨고 싶었다. 눈을 뜨는 순간 마주할 현실이 싫어 자꾸만 다시 눈을 감았다. 잠이 오지 않을 때까지. 마지막까지 숨을 수 있는 그늘이 존재하는 곳으로. 내가 일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ZRpgepbgK2d7Ua1UVFL96b1aohI.jpg" width="500" /> Mon, 14 Feb 2022 11:41:00 GMT SHUN /@@1XHS/269 나이 서른둘, 나와 살기로 했다 - 독립 일기(1) 독립하게 된 진짜 이유 /@@1XHS/270 이사를 마쳤다. 마땅한 가구도 제때 주문해놓지 않아서 이사 온 공간은 텅 비어있다. 텅 비어있는 방을 보고 있자니 앞으로 내가 채워나가야 하는 빈 도화지 같아 설레기도, 한편으론 조금 두렵기도 하다. (정말 두려운 건 다음 달의 내가 마주할 카드값일지도...) 그럼에도 혼자만의 공간이 생겼다는 데에서 크게 안도한다. 돌고 돌아 결국 마주한, 마주해야만 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8cIsbqiy35PEDuh1YT2HyOaHuE4.jpg" width="500" /> Tue, 08 Feb 2022 08:12:23 GMT SHUN /@@1XHS/270 알고리즘 파도에 휩쓸리는 날이 있다 - 킬링 타임이라는 말도 아까운 일요일 /@@1XHS/264 킬링 타임 Killing time.&nbsp;할 일 이 없을 때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죽인다는 뜻을 가진 이 말속의 아이러니함을 알고 있는가? 킬링 Killing은 행동을 수반한다.&nbsp;킬링 타임이라 하면 으레&nbsp;의미 없이 시간을&nbsp;흘려보내는 그림을 상상하게 되지만 직접 움직여야만 시간을 죽일 수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킬링 타임이란 죽은 시간을 어떻게든 활용해보려는 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Wx6_GE5zhMAfgO918LRuObjxjGU.jpg" width="500" /> Mon, 24 Jan 2022 06:57:02 GMT SHUN /@@1XHS/264 내가 작아지지 않는 법 - 자존감, 그게 대체 뭐길래 /@@1XHS/263 자존감, 한동안 열풍이었던 단어다.&nbsp;이 단어는&nbsp;필사적으로 지켜야 할 것만 같은 가치를 표방하며 매체를 막론하고&nbsp;다양하게 요리되었다. 때로는 자기 계발 영상이 되기도 했고, 누군가를 위로하는 힐링 에세이가 되기도, 수많은 강연의 단골 주제가 되기도 했다. 자존감, 그게 대체 뭐길래. 누군가는 자존감을 이렇게 정의했다. '자기 스스로가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WIlKZFhLkEzwPT9bI930Fx6zi_4.jpg" width="500" /> Mon, 17 Jan 2022 09:39:09 GMT SHUN /@@1XHS/263 새해가 되어도 기쁘지 않았던 이유 - 기대도, 욕심도 없이 살아봤더니... /@@1XHS/256 2022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열흘이 지났다. 매년 새해가 밝을 때마다 새로운 희망이나 결심 따위로 세상은 평소보다 조금 더 시끄러워진다. 나라고 다를 건 없었다. 연초를 맞이해 새로운 스케줄러와 펜을 구입하고 올해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적어내려 갔다. 버킷리스트를 이루고, 이루지 못하고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다. 중요한 건 무언가를 할 수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HS%2Fimage%2FztYLPQ6ZsuswC72j168ly8pZBcw.jpg" width="500" /> Tue, 11 Jan 2022 06:00:34 GMT SHUN /@@1XHS/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