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나무 /@@1X5L 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ko Wed, 25 Dec 2024 03:10:15 GMT Kakao Brunch 우울증, 은둔형 외톨이 경험자입니다. 우울증과 은둔형 외톨이의 삶에 관한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OlY8yX5GCl3b4_MQVR4Db6q8-oU /@@1X5L 100 100 메리 크리스마스! /@@1X5L/1058 크리스마스 이브네요ㅎㅎ 저는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요. 친구한테 반가운 전화를 받은 것 외에는 동면하는 곰처럼 모든게 멈춘 느낌으로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잘 설명하기 어렵지만, 카톡도 하기 어렵고 뭔가 해야될 일도 미루고 새로운 일도 시도하지 않고 예약해둔 전시회에도 가지 않고 돈을 손해볼 일이 생겨도 처리하기 귀찮아 손해보고 마는. 그런 상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_CItDYZ9YT34h5Fi3QDALKSLjZg" width="500" /> Mon, 23 Dec 2024 22:45:25 GMT 오렌지나무 /@@1X5L/1058 11월의 일기 /@@1X5L/1057 지도교수님 연구실 모임에서 여행을 다녀왔다. 아직 낯선 선배들과의 1박 2일 여행이 두려웠지만 잘 끝내고 서울로 돌아왔다. 사회공포증의 한 단계를 넘어선 기분이다. 내가 이만큼 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뿌듯했다. 그렇지만 아직 과제가 끝나지 않았다. 연말 시즌이라 일은 산더미같이 쌓이는데 과제도 틈틈이 하려니 죽을 맛이다. 그 와중에 다이어트도 하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qvajqSlXfA4uGGC04ayc6lkWpR8" width="500" /> Thu, 28 Nov 2024 10:52:34 GMT 오렌지나무 /@@1X5L/1057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요 /@@1X5L/1056 지난번 병원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예요. 겨울이 되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요. 멘탈 바사삭의 계절이라고. 아직 찬바람이 부는건 아니지만 겨울의 조짐이 보이고 있죠? 우리 '나쁜' 생각하지 말고 이 계절을 잘 버텨보자고요. 비록 조난당했지만, 구조도 멀었지만, 생존신호라도 계속 보내면서 희망을 가져봐요... 저는 논문 주제를 잡으면서 겨울을 보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ozL4sEDbDwQ-3QCRBH4XQEsC7w4.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1:27:21 GMT 오렌지나무 /@@1X5L/1056 모여봐요, 니트의 숲 /@@1X5L/1054 올해 니트컴퍼니 전시회 '모여봐요, 니트의 숲'은 공백공유 B1, B2에서 있었다. 정릉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이름처럼 전시회는 귀엽고 깜찍하고 재미있었다. 전시라기보단 게임같은 느낌이었다. 스태프들도 모두 서로서로 즐기는 것 같아보였고. 미션을 수행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아쉽게도 두개밖에 못 모았다. 이럴 때 세월을 느낀다. 확실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YTMWQlXivvXxgHUUEkEzZ1MxM5Q" width="500" /> Sat, 09 Nov 2024 10:26:29 GMT 오렌지나무 /@@1X5L/1054 공허한 겨울, 바람 /@@1X5L/1053 가을은 뭔가 차있는 느낌인데 겨울은 텅 비어있고 그 사이로 휑한 바람만 오가는 느낌이다. 나는 겨울이라는 계절에 정말 약하다. 햇빛이 줄어서 그럴수도 있고 찬바람이 마음까지 쉽게 통과해서 그럴수도 있다. 추워서 잘 움직이지 않게 되는 것도 이유일 수 있다. 아무튼 겨울만 되면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들고 마음이 힘들어진다. 퇴근길도 어둡고 서늘하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sQJLIXO7dZ0rh-5Rn8WOoU8BHTs" width="500" /> Wed, 06 Nov 2024 10:36:42 GMT 오렌지나무 /@@1X5L/1053 엉망에 엉망을 쌓아올리면서 /@@1X5L/1052 시간이 많았다면 좀더 잘했을 것 같다. 모든 일이 그렇다. 시간이 많아서 천천히, 충분히, 여유롭게 공을 들여 했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시간이 많아서 지칠 정도로 잠을 자고 멀쩡한 몸과 정신으로 많은 일들을 잘 해냈을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은 존재 자체가 시간에 쫓기게 설계되어있는 것 같다. 태어남과 죽음 사이에서 시간에 목이 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8rKjIvGbgY3wUvOZ0trFS4MlqQI" width="500" /> Mon, 04 Nov 2024 09:18:22 GMT 오렌지나무 /@@1X5L/1052 인생의 절반, 사주 보러가기 /@@1X5L/1049 인생의 절반 정도의 나이가 되었다. 아직 젊지만 또 어리진 않다. 남들은 인생 전반기에 진로를 선택해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을 나이지만, 나는 끄트머리에 간신히 뭔지 모르는 길을 찾아서 무언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살고 있다. 3.5년째. 그러다보니 궁금한게 있긴 하다. 난 지금 잘 살고있는게 맞을까. 이게 나랑 맞는 길일까. 앞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_qDUVF_EBrfWvfHaSI50KHDYsF0.jpg" width="500" /> Sat, 26 Oct 2024 08:41:04 GMT 오렌지나무 /@@1X5L/1049 친구한테 혼난 이야기 /@@1X5L/1050 나에겐 소울메이트인 특별한 친구가 있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하는 친구. 츄리닝 입고 에코백 들고 만나도 되는 친구. 만나는 순간순간이 마음 치유되는 친구. 겉도는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고 솔직한 마음으로 직접 파고들어오는 친구. 이 친구 없을 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어제는 꽤 유명한 곳에 사주를 보러 갔다가 안좋은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yNhD-zb-mNL5eiP0Itmql5wNosw" width="500" /> Sat, 19 Oct 2024 10:26:41 GMT 오렌지나무 /@@1X5L/1050 현장에서 본 투표장 풍경 /@@1X5L/1048 나는 추상적인 관념, 가치관 같은 것에 쉽게 혹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면 민주주의 같은 단어는 나에게 파베 초콜릿처럼 매력적이다. 그 달콤한 단어 하나를 맛보기 위해서라면 투표 사무원 일도 괜찮다고 느낄 만큼. 그래서 어제 투표 사무원을 할 때도 마음속으로는 설렜다. (정신은 몽롱했지만...) 어제 약 700여명의 사람들이 우리 투표소를 다녀갔는데 전 Thu, 17 Oct 2024 10:04:37 GMT 오렌지나무 /@@1X5L/1048 교육감 선거 사무원 후기 /@@1X5L/1047 누가 본투표 꿀이랬는데... 누구였지...? 새벽 5시 출근, 저녁 8시 30분 퇴근. 새벽 5시까지 출근하려면 3시반에는 일어나 머리 감고 말리고 해야한다. 화장은 생각도 못한다. 화장 대신 마스크를 눌러쓴다. 제때 못 일어날까봐 잠까지 설쳐서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운전도 못하고 차도 없고 대중교통은 끊긴 시간이니 전날 카카오 택시 예약은 필수다. 일 Wed, 16 Oct 2024 12:29:01 GMT 오렌지나무 /@@1X5L/1047 펑크난 일상 /@@1X5L/1046 일상이 좀 펑크나버렸다. 살은 대책없이 쪄서 역대 최고치를 넘어버렸고, 요요 때문인지 잘 빠지지도 않는다. 마감일이 다가오는 과제들은 손도 못 대고 있고, 직장에서 가장 바쁜 시기에 휴가를 내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 눈치가 보인다. 카드값도 계속 부담스럽고... 특별히 나쁜건 없지만 뭐가 되는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기저기서 펑크가 난다. 12월에는 Wed, 16 Oct 2024 10:04:11 GMT 오렌지나무 /@@1X5L/1046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X5L/1042 이게 이렇게 오래된 영화라는걸 몰랐다.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오래전에 봤을 때와 지금 다시 볼 때 느낌이 많이 달라서 신기했다. 어릴 땐 그냥 영화 자체를 즐겼던 것 같다. 내 삶과 영화는 다른 세계인 것처럼 느껴졌다. 평행우주처럼. 그런데 다시보니 이제는 내 삶에 비추어 많은 부분이 공감되었다. 갈데가 없어서 새로운 곳에 취직했고, Sat, 12 Oct 2024 00:43:17 GMT 오렌지나무 /@@1X5L/1042 너무 쉽게 괜찮아지지 말자 /@@1X5L/1035 우울증에 관해 책도 쓰고 브런치 글도 쓰다보니 가끔은 함정에 빠진다. 이제는 내가 괜찮다고 믿어버리는 것 말이다. 이런 책도 썼으니까, 이런 글도 썼으니까 나는 괜찮아야 되는게 아닐까. 내가 우울하고 고통스러우면 남보기 부끄러운게 아닐까. 책이나 글이 다 거짓말이 되는거 아닐까. 징징이를 경계하는 마음도 한몫했다. 너무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는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cnDhQyP_sdLf44_Ns5HOWu-U_dg.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03:43:54 GMT 오렌지나무 /@@1X5L/1035 엑셀 교육 후기 /@@1X5L/1041 이틀, 14시간 동안 엑셀을 배웠다. 중간중간 농담도 없고 다다다다 쏟아지는 강의. 쉬는 시간도 50분마다 한번, 10분밖에 없었다. 차라리 출근하는게 행복하겠다 싶은 이틀이었다ㅜ 근데 초보자는 이렇게 쏟아붓지 않으면 시작 자체가 잘 안되니까 어쩔 수 없다. 이틀간 교육을 받았더니 그래도 이젠 엑셀이라는 환경에 좀 익숙해졌고, 엑셀 책을 들여다보고 싶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TV7gB3lh125pYMc79hqbqLdrXuo.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09:11:28 GMT 오렌지나무 /@@1X5L/1041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성 /@@1X5L/1038 직장에서 항상 걱정되었던게 사회성이었다. 스몰토크 할만한 거리도 전혀 없고(친구도 거의 없고 취미도 없어서), 같이 있으면 뭐라고 말을 붙여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직하고 이 문제로 한동안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만 바보같은 기분이었다. 업무적 능력도 부족하고 정신머리가 없어서 실수도 많이 하고 거기다 사회성도 없고... 바보 3종은 다 갖추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OCxKu4vxJUDXAuziQd5b_ORRQwM.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05:56:04 GMT 오렌지나무 /@@1X5L/1038 사회로 돌아올 때 의외로 필요했던 것 /@@1X5L/1037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접고 사회로 돌아올 때, 뜻밖의 장벽은 엑셀이었다. 누군가에겐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진짜다. 컴활이 졸업요건도 아니었고, 취준을 해본 적도 없었기에 내 엑셀 실력은 0에 가까웠다. 하지만 사무직에서는 엑셀이 필수라는걸 뒤늦게 (취직 후에;;) 알게 됐다. 엑셀을 사용할 수 있고 없고가 업무 시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QWGg6avzBtE_jZK8o5Hg1nIbC3g" width="500" /> Mon, 07 Oct 2024 09:09:42 GMT 오렌지나무 /@@1X5L/1037 '그랬구나, 그럴 수 있지'라는 선행 /@@1X5L/1036 지난번 지도교수님 모임 때 술기운에 몇몇 선배들에게 내 개인사(학업 관련)를 털어놓았다. 나는 굉장히 상처이고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었는데 겁없이 마신 연태고량주 몇잔과 선배들의 따뜻한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내 상처를 스스로 드러내고 다니는건 익숙한 편이지만, 이 상처는 조금 다르다. 아직도 피를 닦아내고 있고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AODelUko3rDA54x9xwZLSUbW5mQ.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01:57:58 GMT 오렌지나무 /@@1X5L/1036 훌라, 속상하지만 괜찮아 /@@1X5L/1034 어제의 훌라의 색은 보랏빛. 어제는 일이 있고 컨디션도 안좋아서 안갈까 하고 고민했다. 하지만 몸치인 나에게 수업을 빠지는건 사치였다ㅜ 한번이라도 더 보고 배워야 남들 하는 반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한시간쯤 늦었지만 꾸역꾸역 갔다. 결과적으로 가길 잘했다. 어려운 스텝을 배우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한명씩 봐주셨는데 그러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EjMQbHylM-Ec01JaF9VJlGfs4Kc" width="500" /> Sat, 05 Oct 2024 21:57:34 GMT 오렌지나무 /@@1X5L/1034 상처가 자꾸 꿈을 두드린다 /@@1X5L/1033 해묵은 상처라고, 요즘들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자꾸 꿈에 나타난다. 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나는 마음이 시리고 아프다.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조짐이 아닐까. 그동안 아파서 꺼내기도 힘들었던 상처가 이제는 마음의 수면 위로 드러나려고 하고 있다. 이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작지는 않다. 앞으로 견뎌야 할 Sat, 05 Oct 2024 16:17:52 GMT 오렌지나무 /@@1X5L/1033 자기연민은 충분히... /@@1X5L/1028 나는 자기연민이라는 단어를 좀 부정적으로 볼 때가 많았다. 나에 대해서도 남에 대해서도. 자기연민을 한다고 하면, 스스로의 세계에 갇혀서 자기만 불쌍하다고 믿고 주저앉아 징징거리는게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나 자신을 돌보면서도 자기연민은 최대한 경계하려는 마음이 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슬픈 일을 겪다보니 누구한테 징징거리는 것만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X5L%2Fimage%2FdQS9drrkTq_UGizGHK00ga03_n0.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08:37:35 GMT 오렌지나무 /@@1X5L/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