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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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작가 사이. 미국 버지니아에서 경험한 세계를 글로 소화하는 인문 · 문화 · 예술 칼럼니스트.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19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오고 있다.koTue, 01 Apr 2025 11:07:18 GMTKakao Brunch기자와 작가 사이. 미국 버지니아에서 경험한 세계를 글로 소화하는 인문 · 문화 · 예술 칼럼니스트. 질문하고, 경청하고, 기록하며 19년째 기자라는 업을 이어오고 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193-gJJH-81de8ZhqYf1A4lVjv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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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일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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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세는 일기다. 에세이의 일종인데 '일기'라고 하면 좀 더 내밀하게 일상을 엿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별일 아닌 나날들을 기록한 내용에 불과한데 묘하게 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매력이 있다. 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안도와 위안 때문이다. 시대·성별·나이가 다른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사는 데서 공감을 얻는다. 나만 힘들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o27cyg3_oeR1BF5mhaSs9rhAS-0.jpg" width="458" />Tue, 01 Apr 2025 00:45:55 GMT끌로이/@@1P5X/410막장드라마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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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속 릴스를 넘겨보며 꺽꺽 웃는 사람들, 릴스는 한국드라마 요약본이다. 여기에는 여지없이 "어머님이라니, 누가 네 어머님이야?",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 돼!", “너 같은 애들 잘 알아. 돈 받고 내 아들에게서 떨어져!” 같은 명대사가 등장한다. 막장드라마의 패턴은 항상 비슷하다. 표독스러운 중년 여성과, 말간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는 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hlXHNdkRB0Ho4XG16LIUMKrqfo4.jpg" width="458" />Tue, 25 Mar 2025 00:49:52 GMT끌로이/@@1P5X/409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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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 투 더 퓨처'가 떠오른다. 198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30년 뒤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미래 모습을 아주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어 초능력을 가진 존재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시나리오를 쓰지 않았나 추측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드론이 강아지의 목줄을 대신 끌고 산책한다. 사람들은 개인 휴대전화로 결제를 하고, 집에 들어갈 때 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9JTszWefgoLfSQu_KaWc9C9M_gM.jpg" width="500" />Mon, 17 Mar 2025 02:29:38 GMT끌로이/@@1P5X/408화씨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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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좋은 책 좀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는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그냥 읽고 싶은 거 아무거나 읽으라고 한다. 이렇게 대충 답변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상대방이 책을 직접 찾아보길 진심으로 원해서다. 책은 고르는 과정에서 배우는 게 많다. 다른 사람 추천에만 의존하면 어떤 책이 내게 필요한지 알아가는 과정이 생략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WhAmzDB6VMY2671E35k64g9qS7I.jpg" width="458" />Thu, 06 Mar 2025 02:34:56 GMT끌로이/@@1P5X/407고요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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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영국이 인도를 점령하던 시기 영국 상류층 자제인 에드윈은 캐나다의 작은 섬마을로 유배된다. 섬마을을 방황하다 갑자기 세상이 뒤흔들리는 기이한 경험을 하는데...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작가의 소설 <고요의 바다에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2401년, 시간의 흐름을 연구한다는 목적을 내건 '시간 연구소' 연구자들은 각기 다른 시공간에서 똑같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k5fBZUe5VbsCOMm0oVn0Fl8Jkg4.jpg" width="500" />Wed, 26 Feb 2025 01:03:53 GMT끌로이/@@1P5X/406페스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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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빠져 나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독감의 한복판에 서 있다. 한국은 요즘 독감·폐렴 등 호흡기질환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부족할 지경이라고 한다.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비명을 지른다는데, 결코 반갑지 않은 씁쓸한 소식이다.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독감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는데 이어 루이지애나 주에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0Ghp2LDwiWNwf0PlB-fG9emYdCg.jpg" width="458" />Tue, 18 Feb 2025 00:49:10 GMT끌로이/@@1P5X/405허송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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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부고(訃告)가 찍히면 죽음은 배달 상품처럼 눈앞에 와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책이 있다. 여든을 목전에 둔 소설가 김훈의 산문집 <허송세월>이다. 죽음을 바라보며 차분히 준비하는 노년의 나날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몇 년간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경을 헤맨 이후 발표하는 신간이다 보니 나이 듦과 전업 작가로서의 삶, 시대의 눈물과 웃음에 대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PaMc_kpyyIHvvdlgopl6wuZ4wJg.jpg" width="458" />Wed, 05 Feb 2025 12:42:28 GMT끌로이/@@1P5X/404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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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를 맞으며 각오를 다져본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 연습도 하고, 많이 관찰하고, 많이 읽으리라 다짐한다. 휩쓸리듯 살아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어린 시절에는 어른이 되기만 하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힘이 생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생각은 다르다. 세상은 여전히 불가능한 일들 투성이고 시시때때로 무력감을 느낀다. 클레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K2A8s2plSLW5PBdStnLkrHom00A.jpg" width="458" />Tue, 28 Jan 2025 03:06:12 GMT끌로이/@@1P5X/403제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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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인정 많고 마음씨 고운 아가씨도 많지요." 제주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이 노래가 생각난다. 혜은이의 '감수광'은 바람, 돌, 여자가 많다는 삼다도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주의 상징이 이 세 가지이기 때문인데, 이유가 뭘까? 제주대 석좌교수이자 민속학자, 해양문명사인 주강현 교수가 쓴 책 <제주기행>을 들여다보자. '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_0GXk3S-RsH_an9G5Sw3W7FfFy8.jpg" width="458" />Tue, 21 Jan 2025 03:51:04 GMT끌로이/@@1P5X/402상실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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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복하게 눈이 쌓인 창밖 풍경을 내다보다가 문득 옛 친구 생각이 났다. 한 때는 모든 비밀을 공유하고, 떡볶이를 먹을 때나 소풍을 갈 때나 늘 함께했던 가까운 친구이다. 지금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져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는 친구가 전부이고, 결혼해서는 가정이 우선이고, 나이 들어서는 손주와 부모를 돌보는 삶으로 자연스럽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CzHqnMq1UzPSr4ogCIt72BXJhOA.jpg" width="458" />Fri, 10 Jan 2025 23:40:55 GMT끌로이/@@1P5X/401린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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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다. 어쩌다 새벽에 출근하는 날, 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다 제법 진귀한 장면을 목격했다. 건너편 은행 앞에 떼 지어 서 있는 사내들 앞으로 봉고차 한 대가 선다. 그날 하루 쓸 일꾼을 찾으러 온 봉고차다. 작업반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마치 백화점 쇼핑을 하듯이 쓸 만한 일꾼들을 눈으로 대충 골라 차에 태우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0SXxAjYAs8OosAicv1_GVVKYEOE.jpg" width="500" />Sat, 04 Jan 2025 02:02:01 GMT끌로이/@@1P5X/400불안한 마음을 줄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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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보름 정도 남았다. 달력 마지막 장을 보면 왠지 모르게 불안해진다. 분명 알찬 11개월을 보냈는데, 왜 후회가 남는 걸까?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보다 못다한 일에 미련이 남는 이유는 뭘까?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어지러울 즈음 책 한권이 눈에 띄었다. <불안한 마음을 줄여드립니다> 불안한 마음을 줄여주겠다는 주장의 근거가 궁금해진다. ‘자기 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6LEi7ydVVctWq_zWVpL0o4fHMd8.jpg" width="500" />Sat, 28 Dec 2024 14:55:14 GMT끌로이/@@1P5X/399일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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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한끗은 무엇일까. 오늘날의 비즈니스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감각이라고 믿는다. 단언할 수 있는 이유는 탁월한 감각으로 세상을 이끄는 리더를 실제로 봤기 때문이다. 막대한 자본이나 첨단 기술도 필요없다. 그저 매 순간 더 나은 선택을 해서 변화를 만들었다. <매거진B>를 처음 봤을 때 짜릿함이 기억난다. 매달, 전 세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Zw-g_farI05xZ0eXkcm1BBnoSvY.jpg" width="500" />Fri, 20 Dec 2024 12:08:27 GMT끌로이/@@1P5X/398대화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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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사업을 시작해 성공신화를 쓴 사업가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상업고를 졸업하고, 평범한 은행원으로 일하던 사람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을 이끄는 대표가 될 수 있었을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비결을 알 수 있었다. 바로 대화 기술이었다. 기자와 눈을 정확하게 맞추고 진심을 담아 확신에 찬 어조로 간결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wDpDNQrwfqqBxjiphm0DPqxoXLM.jfif" width="500" />Wed, 11 Dec 2024 05:28:56 GMT끌로이/@@1P5X/397사랑 후에 오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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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인 우리 삶에서 유일하게 공통된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사랑일 것이다. 사랑 때문에 웃고 사랑 때문에 운다. 힘들 때 일으키는 힘도 결국 사랑이다. 그래서인지 사랑이 끝나는 순간 본인의 삶도 함께 내려놓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사랑의 끝이 설사 비극이라 할지라도 포기할 수 없다. 사랑이 없는 삶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책이나 영화, 드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gpjrID8YEdns5LJhubRb8jFJwSo.jpg" width="458" />Thu, 05 Dec 2024 07:38:06 GMT끌로이/@@1P5X/396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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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되게 반(反)환경적인 생활보다, 비일관된 친(親)환경 생활이 낫다.” 야생학자 김산하 작가가 한 말이다. 인간으로 태어나 끊임없이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는 한 인간은 지구에 유해할 수밖에 없다. 다만 최대한 덜 유해하게 노력할 수는 있다. 환경 보호가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막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막막하다. 그렇다면 적게 쓰는 짠테크 전략부터 실천해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BpQX-ZJ1hAfkCTriUEEI7Gm4V7o.jpg" width="458" />Sat, 30 Nov 2024 01:52:34 GMT끌로이/@@1P5X/395어떤 나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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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짙게 물든 요즘이다. 스산한 날에는 최승자를 읽는다. 차갑고 쓸쓸한 아림에 최승자라는 연고를 바르는 기분이다. 그만큼 최승자 시인의 글은 편안한 친구처럼 정답게 다가온다. 1994년 8월, 시인은 생애 첫 외국여행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그가 가본 곳이라곤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돌아다니길 싫어했고 돌아다닐 일도 없었던 그가 드디어 처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_-yuScVR-_UClLh3K6f6X3d7U_0.jpg" width="458" />Thu, 21 Nov 2024 15:20:03 GMT끌로이/@@1P5X/394고전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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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으면 로맨틱 코미디가 뜨고, 불황이면 사극이 뜬다.” 개그맨 고명환은 방송 트렌드를 이렇게 분석했다. 그가 흥행 흐름을 꿰뚫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답답한 현실에 대한 해답을 사람들은 과거의 선례에서 찾는 습성이 있다고 해석한다. 이러한 통찰력은 그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하는 큰 밑거름이 됐다. <고전이 답했다(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HEN2HEa1rAAYlfC_Tr2AiUwLMjo.jpg" width="458" />Mon, 18 Nov 2024 23:58:52 GMT끌로이/@@1P5X/393작은 땅의 야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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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집어삼켜지는 거대한 이야기에 압도당할 때가 있다. 수세기동안 이 땅에서 벌어진 참혹과 고통을 말하는 대서사시가 특히 몰입된다. 물론 읽는 내내 불편하고 아프다. 하지만 우리의 아픈 기억과 치유 안 된 상처를 외면해서는 안 되기에 문학으로 들여다본다. 한국을 관통하는 정서는 한이다. 아프고 억울한 한국인의 역사를 다룬 고통의 서사는 남다른 힘을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iO24PwG1gVSBZtRiP3ilXGw7k4E.jpg" width="458" />Wed, 06 Nov 2024 13:48:01 GMT끌로이/@@1P5X/392방구석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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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나면 가까운 미술관을 찾는다. 나에게는 미술관이 여행지이자 휴양지다. 최근에는 버지니아 로튼에 있는 워크하우스 아트 센터(Workhouse Arts Center)에 다녀왔다. 우연히 찾아간 곳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역동적인 창작 활동과 생기에 전율했고, 전시장에서 만난 아름다운 작품들의 온기에 감동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계 작가들의 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5X%2Fimage%2FPHFRrCf35kD2Mj1Ie-d-F4e6B3I.jpg" width="458" />Wed, 30 Oct 2024 12:16:34 GMT끌로이/@@1P5X/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