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정 /@@1LNl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일하다 지금은 미국 동부에 있습니다. ko Mon, 23 Dec 2024 01:14:04 GMT Kakao Brunch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일하다 지금은 미국 동부에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sz2CWhb7MOiPCz3_pC1Hpf33XoY.jpg /@@1LNl 100 100 라니 이모는 동네 마당발 - 주변을 향한 따뜻한 시선 /@@1LNl/78 날씨가 더운 싱가포르의 집들은 개방적인 구조가 많다. 우리 가족이 살던 콘도도 그랬는데, 넓은 발코니가 실내 공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우리도 한동안 식탁을 발코니에 두어 야자수와 적도의 석양을 보며 야외식사 하는 기분을 즐겼다. 우재가 태어나면서는 발코니와 창가에 투명 그릴을 설치하여 아기가 밖으로 떨어 Sun, 22 Sep 2024 12:48:02 GMT 최서정 /@@1LNl/78 전속 요리사를 두고 살면 생기는 일 - 맛있는 밥은 함께 먹어야 /@@1LNl/77 2002년 월드컵 무렵이었던가 언젠가 아버지께서 내게 그런 말씀을 하셨다. 우리나라가 아무리 사회적 분열이 많은 것 같아도 적어도 남자들 사이에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최소한의 동질감을 느끼는 이유는 모두가 평등해지는 원초적 경험을 오랜 시간 해봤기 때문이라고. 짐작하다시피 이는 군대에서 이뤄지는데, 그 평등의 경험이란 모두가 같은 곳에 앉아 같은 밥을 먹 Sat, 31 Aug 2024 11:29:22 GMT 최서정 /@@1LNl/77 항상 마음에 걸렸던 라니 이모의 작은 창고방 /@@1LNl/76 아내가 백일이 갓 지난 우재와 함께 싱가포르에 돌아오는 날에 맞추어 라니는 우리 집에서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2018년 싱가포르에 처음 넘어갈 때 살고 있던 집에서 우리는 계속 살고 있었기 때문에 늘어나는 식구와 함께 공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처음 넘어갈 때만 해도 나 혼자였고, 낮 동안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내게 집값 비싼 싱가포르에서 Tue, 27 Aug 2024 00:54:47 GMT 최서정 /@@1LNl/76 노예 시장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 라니 이모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1LNl/75 동서양의 교차로이자 문화의 용광로라고 불리는 싱가포르지만 인구의 3분의 2 이상은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동남아시아로의 이주 역사가 오래된 만큼이나 &lsquo;중국인&rsquo;이라고 하나로 묶기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화인(華人)들이 싱가포르 사회의 중추를 이루고 있다. 필리핀에서 온 라니 이모를 처음 만난 곳은 중년의 중국계 말레이시아 아줌마가 일하는 인력 소 Mon, 26 Aug 2024 01:34:59 GMT 최서정 /@@1LNl/75 가사도우미 제도의 어두운 그늘 - 조용히 잊힌 꿈과, 말할 수 없었던 그 막다른 절망을 생각하며 /@@1LNl/74 세상 많은 일에는 빛과 그늘이 같이 있듯이 가사도우미 제도 또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낯선 타인과 24시간 함께 살아가며 발생하는 문제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중 일방이 훨씬 약자일 때 생기는 문제들을 듣다 보면&nbsp;어두운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싱가포르에서 고용되는 헬퍼들은 대부분 그들을 고용한 가족과 함께 살도록 되어있다. 인근 Sun, 18 Aug 2024 23:45:55 GMT 최서정 /@@1LNl/74 필리핀 가사도우미와의 첫 만남 - 나를 호텔에 살게 해 준 고마운 아이비 /@@1LNl/73 사실 라니 이모가 우리와 처음 만난 가사도우미는 아니었다. 6년 반전 처음 싱가포르에 넘어갔을 때 나는 아직 총각이었다. 총각 주제에 집값 비싼 싱가포르에서 방 두 개 딸린 콘도에 살게 된 나는 일이 바빠 집안일을 할 겨를이 많지 않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집에서 나가서 산 자취경력도 길었지만 집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건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었다. 싱가포 Fri, 16 Aug 2024 20:59:40 GMT 최서정 /@@1LNl/73 라니 이모가 우리 가족에게 온 이후 - 우리나라에도 필리핀 가사도우미들이 온다는 뉴스를 보고 /@@1LNl/72 &lsquo;데데&rsquo;. 이제 막 두 돌이 지난 우재가 태어나서 &lsquo;엄마&rsquo; 다음으로 두번째로 배운 단어다. &lsquo;데데&rsquo;는 필리핀 말인 타갈로그어로 젖병이나 우유를 가리키는 말이다. 백일이 갓 지나 처음 만난 라니 이모가 밤낮으로 정성스럽게 입에 물려주는 &lsquo;데데&rsquo;를 우재는 &lsquo;아빠&rsquo;보다 먼저 말하기 시작했다. 필리핀에서 온 라니 이모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 Fri, 16 Aug 2024 00:25:06 GMT 최서정 /@@1LNl/72 신간 소식을 알립니다. - 그래도 아직, 우리가 굶주리지 않는 이유 /@@1LNl/70 구독자분들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nbsp;새로운 책 작업에 매진하느라 그동안 브런치 연재에 소홀했습니다. 이번에 도서출판 산인과 작업한 &lt;그래도 아직, 우리가 굶주리지 않는 이유 - 곡물과 팜유에서 대체육까지, 어둠 밖으로 나온 식량메이저들의 생생한 이야기&gt;&nbsp;는&nbsp;제게 두번째 책이자 첫번째 번역서입니다. 이책의 저자 조나단 킹스맨은 1970년대 후반 전세계 최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RCVCJAULaAZxDDu0t792aKn1dv8.jpg" width="500" /> Fri, 05 Aug 2022 22:01:46 GMT 최서정 /@@1LNl/70 요셉을 위한 자리는 없다 - 21세기를 사는 요셉의 후예들을 향한 제언 /@@1LNl/69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 중 하나인 요셉의 이야기를 잠시 떠올려보자.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 태어난 요셉은 이복형들의 질투 끝에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다. 이후 여러 수난을 당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집트의 수많은 현인들과 요술사들도 해몽하지 못한 파라오의 꿈을 해몽하게 된다. 파라오의 꿈을 들은 요셉은 그 꿈이 7년 동안의 대풍년과 이어질 7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n0mjS86jepGFbN0O93hN4Yox4sY.jpg" width="259" /> Sun, 23 Jan 2022 09:32:18 GMT 최서정 /@@1LNl/69 곡물 트레이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 예측가능한 경로를 원한다면? /@@1LNl/68 만약 보다 예측 가능한 경로로 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이제는 나 또한 후배 트레이더 지망자들의 입사지원서를 받고 인터뷰를 보고 멘토가 된 입장에서 살피게 되는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나 자신이 부족함을 느끼거니와 최근 들어 더욱 필요성이 대두되는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질문들은 곡물메이저들의 주요 해외거점에서 근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yftj7mq9xsIup8NzBxqE7ZDq5nI.jpg" width="500" /> Sun, 23 Jan 2022 01:03:55 GMT 최서정 /@@1LNl/68 식량을 무기로 한 악마들인가? - 시인함인(矢人函人) /@@1LNl/67 맹자 공손추 상(上)의 유명한 구절 시인함인(矢人函人)에서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孟子曰 矢人 豈不仁於函人哉 矢人 惟恐不傷人 函人 惟恐傷人 巫匠亦然 故術不可不愼也. (맹자왈, 화살을 만드는 사람이 어찌 갑옷을 만드는 사람보다 인하지 못하겠는가만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다만 사람을 상하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갑옷을 만드는 사람은 다만 사람이 상할까 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cesNny0l4NOxtJcVyJ0xTt1vG8E.jpg" width="500" /> Sun, 16 Jan 2022 03:51:07 GMT 최서정 /@@1LNl/67 곡물 트레이더란 무엇인가? - 곡물 트레이더로 가는 길 /@@1LNl/66 &ldquo;추석이란 무엇인가&rdquo;, &ldquo;공부란 무엇인가&rdquo;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킨 서울대학교 김영민 교수는 정확한 단어의 사용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단어의 기본적인 뜻뿐 아니라 관련된 함의까지 숙지한 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명료하고 심화된 의사소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나는 이에 동의한다. 선생님께 한문을 배우던 대학생 시절부터, 자명해 보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i7ye9mlNiqmeEoKjux1-nc2fmhw.jpg" width="329" /> Sat, 15 Jan 2022 02:25:44 GMT 최서정 /@@1LNl/66 어느 곡물 트레이더의 변명 - 프롤로그 /@@1LNl/65 사람들은 매일 곡물을 먹는다. 사람들이 고기를 얻는 대부분의 가축도 매일 곡물을 먹는다. 그리고 나는 그 곡물을 사고팔아 돈을 버는 곡물 트레이더다. 곡물 트레이더는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교적 생소한 직업이다.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곡물 수입국이지만 최근까지 그 공급을 둘러싼 유통과정에는 깊이 관여된 바가 없었다. 막대한 해외 수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WtnGFEOPpPWRowAmIgLmbLtB1wk.jpg" width="500" /> Sat, 15 Jan 2022 00:26:01 GMT 최서정 /@@1LNl/65 무역전쟁의 총알, 태평양전쟁의 식량 : 대두 /@@1LNl/62 연초까지만 해도 지난 1년 이상 계속된 미중 무역전쟁 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나 싶더니 상황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전쟁의 한복판에서 보잉 항공기만큼이나 중국이 미국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대두(soybean)다. 전 세계에서 교역되는 대두의 반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은, 브라질과 더불어 세계 대두 수출시장을 양분하는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DEI4bwwbT-8Ycj1fZtXaekkLwZY.jpg" width="400" /> Sun, 02 Jun 2019 06:48:08 GMT 최서정 /@@1LNl/62 출간 소식을 알립니다 /@@1LNl/59 2016년 4월 18일 브런치에 첫 글을 올렸습니다.&nbsp;그로부터 2년 반 가까이 지난 지금&nbsp;&nbsp;&lt;나는 대한민국 상사맨이다&gt;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업무를 위해 공부해야 할 것들을 차곡차곡 정리해보자는 마음으로 첫 글을 쓴 사원 2년 차 최서정씨는 그 사이에 싱가포르로 터전을 옮겨&nbsp;최서정 대리가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daRtIzs57JOT9i7GnJV8vK8Hz-U.PNG" width="500" /> Sun, 16 Sep 2018 00:52:32 GMT 최서정 /@@1LNl/59 식민지, 중국 상인 그리고 쌀 - 19세기 베트남, 미얀마 그리고 태국의 쌀 수출 /@@1LNl/58 최근 밀턴 오스본(Milton Osborne)의 동남아시아사(Southeast Asia - An Introductory History)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일을 하며 다시 이 책을 읽으니 눈에 들어오는 게 많다. 밀턴이 동남아시아 역사에서 가장 주목하는 시기는 19세기다. 이 시기에 유럽 열강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sGdFR-CW4IbiUkIO-Y3gSry2pZE.jpg" width="500" /> Sun, 19 Aug 2018 06:36:05 GMT 최서정 /@@1LNl/58 종자부터 찌꺼기까지 버릴 것이 없는 콩 /@@1LNl/57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는 콩밥에서 콩을 골라내는 나에게 &lsquo;콩은 밭에서 나는 소고기&rsquo;라고 하시며 골라내지 못하게 하셨다. 맛은 소고기 같지 않았지만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말이었다. 실제로 콩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여러&nbsp;영양성분이 듬뿍 담겨있다. 몸짱을 꿈꾸는 이들이 즐겨먹는 단백질 보충제의 단백질은 대두(soybean)에서 추출한 경우가 많고, 인도나 중동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nOGrY4w9S6uiHSzbmVtxYd0jdr8.jpg" width="500" /> Sun, 12 Aug 2018 11:18:33 GMT 최서정 /@@1LNl/57 다양성의 나라, 중립의 나라 - National Day에 쓰는 싱가포르 /@@1LNl/56 2018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이뤄졌다. 양국의 지도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싱가포르 남쪽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안전상의 이유로 평소에는 비행기도 잘 타지 않고 국제사회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대명사가 된 북쪽의 지도자가 싱가포르에는 기꺼이 비행기에 몸을 싣고 왔다. 한밤중에 가든즈 바이 더 베이를 찾아 셀카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hORVN41Lwhnilakayu93j42kw_E.jpeg" width="500" /> Thu, 09 Aug 2018 13:24:34 GMT 최서정 /@@1LNl/56 싱가포르 이직 및 근황 /@@1LNl/55 거의 1년 가까이 브런치 활동을 쉬었습니다. 그 사이 개인적인 변화도 많았습니다. 이를 글감 삼아 다시 글쓰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1. 싱가포르 이직 연초에 싱가포르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전에 다니던 회사를 떠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많이 배우고 도전하는 현재의 삶에 아직까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저의 본업인 곡 Sun, 29 Jul 2018 07:43:55 GMT 최서정 /@@1LNl/55 최초의 선물 시장, 에도 막부와 쌀 - 17세기 일본 쌀 시장에서 태동한 상품선물거래의 역사 /@@1LNl/18 앞서 살펴봤듯, 쌀은 국제 곡물 시장에서 위상이 큰 곡물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익숙할지 모르지만, 쌀은 생산지와 소비지가 대체로 일치하여 교역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널리 먹는 밀과 달리 쌀의 주 소비지역은 아시아로 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전 세계 곡물 교역에 쌀은 매우 큰 영향을 주었는데, 이는 17세기 말 18세기 초 일본의 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Nl%2Fimage%2FjKx0DvcSZQynLsjoQxuFqZ6Sv04.jpg" width="500" /> Sat, 27 Aug 2016 02:36:08 GMT 최서정 /@@1LNl/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