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섭 /@@19x0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 ko Wed, 22 Jan 2025 11:09:22 GMT Kakao Brunch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ITqauyLc5-yTeLHDvzrVpO6jBeg.JPG /@@19x0 100 100 투자자의 하루 - #2 /@@19x0/462 그럼 평소에&nbsp;뭐 하세요? 회사를 다니지 않고 집에서 투자를 한다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소리다. 하루일과를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 오전 7시 기상. 씻고 커피를 내린 뒤&nbsp;마켓을&nbsp;점검한다. - 오전: 텔레그램, X (구 트위터), 유튜브, 야후 파이낸스, 네이버 뉴스 등 다양한 소스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 한국어로 번역된&nbsp;뉴스보다는 주로 영어 Wed, 08 Jan 2025 04:22:47 GMT 한중섭 /@@19x0/462 나는 다섯 시쯤부터 행복해진다 - 2025년을 맞아 /@@19x0/461 매년 연말이나 연초에 회고록을 쓴다.&nbsp;2024년 12월 31일, 아내의 퇴근을 기다리며 한 해를 정리해 본다. 2024년 - 새로운 챕터 2023년 -&nbsp;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2022년 -&nbsp;순간아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2021년 -&nbsp;계획을 세우지 않겠다는 계획 2020년 - 이때는 없다. 찾아보니&nbsp;&lt;결혼의 종말&gt;&nbsp;원고 마감을 한참 하고 있었다 Tue, 31 Dec 2024 09:42:18 GMT 한중섭 /@@19x0/461 어쩌다 FIRE - #1 /@@19x0/460 8년 걸렸다. 처음 FIRE를 목표하고 실현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 요즘에야 FIRE족이라는 말이 흔하게 사용되지만, 내가 사회 초년생이었을 때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nbsp;FIRE에 대해&nbsp;고민할 수 있었다. 자본주의가 월급쟁이에게 유리한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일찍 깨달았고, 업계에 만연한 구조조정을 보 Mon, 30 Dec 2024 06:13:36 GMT 한중섭 /@@19x0/460 근황 업데이트 - 를 가장한 홍보 /@@19x0/458 최근 (또 다시) 다니던 회사를&nbsp;퇴사했다. 3년 조금 안 되게 다녔으니, 다닐만큼 다녔다. 월급쟁이로 다니는 마지막 회사로 생각하고&nbsp;임했고 결국 계획대로 되었으니&nbsp;별 아쉬움은 없다. 완전히 코인 업계를 떠나는 것은 아니고 당분간&nbsp;쉬면서 숨고르기를 할 생각이다. 앞으로&nbsp;여유 시간을 활용해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개인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할 생각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q51LjscFiqWEq4ZEIPlp-zhl-Qg.jpg" width="499" /> Wed, 09 Oct 2024 01:28:35 GMT 한중섭 /@@19x0/458 새로운 챕터 - 2024 새해를 맞아 /@@19x0/457 매년 연말 연초가 되면 한 해를 돌아보는 회고록을 쓰곤 한다. 이번에는 책 영화나 보면서 그냥 쉴 까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 이게 무슨 일도 아니고, 좋아서 하는 건데 억지로 할 필요 없지.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마치고 집어든 책 제목이 인상적이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형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상실의 아픔을 느끼고 삶의 방향을 잃은 작 Mon, 01 Jan 2024 06:32:01 GMT 한중섭 /@@19x0/457 엄마의 도전&nbsp; - 이 글은 뒷광고가 아니다 /@@19x0/456 엄마는 언제가 가장 최고의 전성기였어? 퇴직하면 심심하지 않을 것 같아?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나는 이런 질문을 한&nbsp;적이 있다. 엄마는 답했다. 본인은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며 퇴직 이후의 삶도 기대가 된다는 것. 생각해 보니 엄마다운 답변이다. 성취욕이 강한&nbsp;워킹맘이었던&nbsp;엄마는 나에게 있어서&nbsp;항상 진취적이고&nbsp;활기찬 에너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e6DPy90La2U25tZlKGXatLgM1hc.jpg" width="500" /> Sat, 04 Nov 2023 06:56:28 GMT 한중섭 /@@19x0/456 청춘 예찬 - 어떤 하루 /@@19x0/455 오늘 연대에 다녀왔다. 모교는 아니지만 꽤 인연이 있는 학교이다. 캠퍼스에 가 본 지는 10년이 넘은 것 같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신촌 거리를 배회했다. 오전이라 그런지 번화가에 인적이 드물다. 참 많은 것이 변했고, 많은 것이 그대로이다. 연대 정문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친구는 최근에 연대 교수로 부임했다. 공부한다고 그렇게 고생 Mon, 01 May 2023 08:06:56 GMT 한중섭 /@@19x0/455 우리는 매일 전투를 치른다 - 미드 &lt;성난 사람들&gt;을 보고 /@@19x0/454 스포일러 주의 나는 웬만하면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다. 한 편의 스토리로 구성된 드라마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0시간이 넘는 시간을 써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차라리 복수의&nbsp;영화를 보는 편이 낫다는 것이&nbsp;나의 생각이다. 똑같은 맛의 초콜렛을 여러 개 먹는 것보다 다양한 맛을 가진 초콜렛을&nbsp;한 개씩 골고루 먹는 것을 선호하는 것처럼 말이다.&nbsp;게다가 영화 대 Sun, 16 Apr 2023 06:02:56 GMT 한중섭 /@@19x0/454 큰 불멸과 작은 불멸 - 영화 &lt;이니셰린의 밴시&gt;를 보고 /@@19x0/453 스포일러 주의 &quot;이제 더 이상 네가 좋지 않아&quot; 아일랜드의 외딴 섬마을 이니셰린에서 절친 사이였던 파우릭과 콜름. 어느 날 콜름은 파우릭에게 절교를 통보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파우릭은 콜름에게 자신이 실수한 것이 있는지, 관계 회복을 위해 무엇을 했으면 하는 지를 묻지만 콜름의 반응은 차갑다. 파우릭은 현실을 인정하기 어렵고 계속해서 콜름 주위를 맴돈 Sat, 01 Apr 2023 04:23:37 GMT 한중섭 /@@19x0/453 저물어가는 모든 존재들을 위하여 - 영화 &lt;바빌론&gt;를 보고 /@@19x0/452 스포일러 주의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nbsp;미국의&nbsp;영화 산업 발전 초기이다. 당시에는&nbsp;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패러다임이 바뀌는&nbsp;과도기였다.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nbsp;할리우드는 성숙한 산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날 것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영화 촬영 도중 엑스트라가 숨지거나, 단일 영화 스튜디오에서 복수의 영화들이 무질서하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CPggFUVMAgIaUeIjw1tVAXn_atk.jpeg" width="220" /> Wed, 01 Mar 2023 06:17:01 GMT 한중섭 /@@19x0/452 가여운 사람들 - #11 /@@19x0/451 사람은 누구나&nbsp;이상하지만 다만 서로가 다를 뿐이니 너무 미워하지 말지어다 누군가 당신을 슬프게 할 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마음의 화가 가라앉지 않을 때 그 또한&nbsp;가여운 사람이라&nbsp;생각하고 귀여워 해버리면 그만이다 Wed, 22 Feb 2023 11:16:31 GMT 한중섭 /@@19x0/451 무해한 사람에게 바치는 헌사 - #10 /@@19x0/450 내가 접한&nbsp;첫 번째 여자 아버지의 이브 나를 정확하게 사랑해준 내 인생에서 무해한&nbsp;사람 불멸의 피에타 나의 어머, 아니 엄마 Sat, 11 Feb 2023 11:18:04 GMT 한중섭 /@@19x0/450 신간 출간 &lt;어바웃머니&gt; - 많관부 /@@19x0/449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이다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경이로움에서 &lt;돈의 교양&gt;&nbsp;원고를 매끔하게 다듬어주셨습니다. 재태크 서적은 아니고 인문교양과 경제경영 서적 사이 어딘가에 가깝습니다. 돈이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lt;어바웃머니&gt; 온라인 서점 링크 교보문고:&nbsp;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5KJudgJhHrmY8s1NPpHSp91GuFs.jpg" width="300" /> Sun, 29 Jan 2023 04:01:29 GMT 한중섭 /@@19x0/449 정신건강의학과 뉴비의 후기 - 일단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19x0/448 *공식 명칭은 정신건강의학과지만 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정신과로 표기 내가 정신과라니. 내 인생에서 제 발로 정신과를 방문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애초에 우울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기도 하고, 평소에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독서 문화 예술 산책 등등) 비교적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를 둘러싼 세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DrO_HYY_2Ddo54Do5E2PxLoSXAs.jpg" width="500" /> Sat, 28 Jan 2023 07:06:58 GMT 한중섭 /@@19x0/448 사람이 변할 수 있을까 - 2023년 새해를 맞아 /@@19x0/447 2023년이다. 새해의 1월이 주는 설렘을 좋아한다. 찾아보니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새해에 든 생각을 글을 썼다. 과거에 내가 이런 생각을 했나 싶을 정도로 어색함이 느껴지는 내용도 있다. 신기하다. 언젠가 새해에 적은 글을 모아 책으로 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20-30년 정도 축적되면 분량도 적절하고 아주 재밌을 것 같다. 2022년 - 순간아 멈추 Sun, 15 Jan 2023 09:10:18 GMT 한중섭 /@@19x0/447 달러의 종말 - 신규 원고 #4 /@@19x0/445 드람 (아르메니아의 화폐), 콜론 (코스타리카의 화폐), 렘피라 (온두라스의 화폐)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이외에도 오늘날 전 세계에 존재하는 150 종이 넘는 화폐들을 우리는 대부분 모른다. 왜냐하면 달러를 중심으로 유로, 엔, 파운드, 프랑, 위안 등 지극히 소수의 화폐만이 국제 사회에서 인지도가 있 Fri, 30 Dec 2022 11:32:27 GMT 한중섭 /@@19x0/445 돈에 울고 돈에 웃고 - 신규 원고 #3 /@@19x0/444 돈에 울고 돈에 웃은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그 기억이 너무나 생생해 평생 잊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돈 때문에 슬펐던 기억과 기뻤던 기억 모두 나의 무의식에 퇴적되어, 훗날 돈에 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크고 작은 영향을 주었다. 돌이켜보면 완전히 나쁘거나 완전히 좋은 일은 없었다. 모든 순간은 지나갔고 돈 때문에 느꼈 Thu, 22 Dec 2022 17:14:14 GMT 한중섭 /@@19x0/444 파리에서의 단상 - 어느 노천카페에서 /@@19x0/443 파리에 왔다. 원래 작년 이맘때 오려고 했는데 사정이 생겨 오지 못한 것을 이제야 왔다. 비행기 표를 취소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집에서 와인 마시면서 &lt;미드나잇 인 파리&gt;를 봤던 기억이 있다. 스크린에 투사된 가상의 연출이었지만 충분히 좋았다. 파리에 막상 와보니 영화에 등장한 파리의 밤 골목과 비스트로, 그리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어쩌면 현실보다 더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9x0%2Fimage%2FC2e2C5jhS3VhhX1AhSSdTyitEjg.jpg" width="500" /> Tue, 20 Dec 2022 17:11:31 GMT 한중섭 /@@19x0/443 돈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철학 - 신규 원고 #2 /@@19x0/442 돈은 &lsquo;No&rsquo;라고 할 수 있는 권리 돈이란 무엇인가. 내게 돈은 &lsquo;No라고 할 수 있는 권리&rsquo;이다. 돈을 통해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것보다 원하지 않는 것을 거절할 수 있다는 점이 나한테는 훨씬 중요하다. 원하지 않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과, 원하지 않는 때, 원하지 않는 곳에서,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장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낭비해 가며 하는 Wed, 14 Dec 2022 10:00:36 GMT 한중섭 /@@19x0/442 좋은 부채와 나쁜 부채 - 신규 원고 #1 /@@19x0/441 &lsquo;부채&rsquo;하면 연상되는 키워드는 다소 부정적인 면이 있다. 빚쟁이, 빚더미, 이자 폭탄, 신용 불량 등등. 부채는 꼭 나쁜 것일까? 아니다. 부채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부채를 적절히 다루지 못하면 돈과 친구가 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신용 창조에 기반한 현재의 자본주의와 금융 시스템이 부채와 긴밀하게 엮여 있기 때문이다.&nbsp;&nbsp;부채는 어떻게 활용하는 Wed, 07 Dec 2022 10:15:00 GMT 한중섭 /@@19x0/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