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 &lsquo;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rsquo;저자.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고 정신과 방문의 문턱을 낮추고자 글을 씁니다. ko Mon, 23 Dec 2024 23:55:21 GMT Kakao Brunch &lsquo;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rsquo;저자.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고 정신과 방문의 문턱을 낮추고자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ZqLuqsi9eVuQhbqn7vB8QwLTqEc.JPG /@@17gy 100 100 두번째 책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 &lt;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다라면&gt; /@@17gy/190 드디어 두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온라인으로는 현재 구매가 가능하고, 곧 서점에서도 찾아보실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책을 쓰며 몇번이나 &lsquo;안되겠다&rsquo; 싶어 출판사에 못 쓰겠다고 한적이 있었어요. 그만큼 힘든 집필 과정이었지만, 끝끝내 책을 마무리한 지금, 책을 쓰길 잘했다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책을 통해 &lsquo;진짜 내 모습&lsquo;을 드러내보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T5PF9fnhogb6WDxqfeB1drVnW_4.JPG" width="500" /> Fri, 26 Jul 2024 05:49:15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90 미국의 오피오이드 사태2: 미국을 덮친 &quot;절망의 죽음&quot; - &lt;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gt; 책 분석을 바탕으로 /@@17gy/189 자살, 약물 과다복용, 그리고 알코올성 간질환 세 가지가 절망사에 속하는데, 이런 죽음은 모두 자해에 의한 죽음이라고 볼 수 있다. 총을 쏘면 순식간에, 약물에 중독되면 총보다 느리고 덜 확실하게, 그리고 술을 마시면 그보다도 더 느리게 숨을 거두게 된다. - 케이스와 디튼, &lt;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gt; 중에서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100년간 지속<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KD2_2wMwbdBsGhF3GpA6acVPNso.png" width="500" /> Mon, 30 Oct 2023 20:29:14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89 매튜 패리의 죽음과 미국을 덮친 오피오이드 사태의 교훈 /@@17gy/188 우리에게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 빙으로 더 친숙한 매튜 패리의 죽음 앞에서 미국의 오피오이드 전염병(opioid epidemic)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낀다. 한국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미국은 지난 20년간 오피오이드 (아편계 진통제, 헤로인, 펜타닐을 두루 아우르는 아편계 마약류)와의 전쟁 중이다. 이게 얼마만큼 심각한 문제냐면, 2021년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aWWj5i6efAmZFSFC6s5W0gDGCr0.jpeg" width="500" /> Sun, 29 Oct 2023 21:25:01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88 취약성을 보듬어주는 사회를 꿈꾸며 - 넷플릭스 영화 &lt;스터츠: 마음을 다스리는 마스터&gt; 후기 /@@17gy/187 취약해지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요(You can't move forward without being vulnerable). 누구나 남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취약성(vulnerability)은 나와 세상을 연결해 줍니다. 세상에 신호를 보내는 거죠.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이걸 나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DsrrKmZwB8D_PDjDxrL4oOfsjJg.jpeg" width="500" /> Wed, 25 Oct 2023 19:55:08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87 내 속의 한국과 이별하는 일 - 영화 &lt;Past Lives&gt; 후기 /@@17gy/186 누군가를 한국에서 꺼내올 순 있지만, 그 사람 안의 한국을 빼낼 순 없다(You can take someone out of Korea, but can&rsquo;t take Korea out of them)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이상하리만큼 대학로가 그리워질 때가 많았다. &lsquo;이상하리만큼&rsquo;이라고 하는 이유는, 나에게 사실 대학로라는 공간에는 그리울만한 추억들도 물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DumXyhlhFc4i8XD9a2KIaOuwQ6g.JPG" width="500" /> Sat, 14 Oct 2023 23:00:29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86 제가 참사 생존자인가요? - 2022년 10월 29일의 기록 /@@17gy/185 자살이 나쁜 건가요? 지난 7월, 서촌의 한 작은 책방에서 북토크를 하던 중, 가장 뒷자리에 앉은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손을 들어 나에게 질문했다. 약간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생각을 정리하던 찰나, 그녀는 말을 이어갔다. &quot;제가 선생님 책을 읽고 제 친구들 다섯 명이랑 같이 독서 모임을 했거든요. 선생님은 자살이 &lsquo;극단적 선택&rsquo;이 아니라는 근거로, 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5oiVMzADu3kRrWyGTY8D1FnMVRo.jpg" width="500" /> Fri, 13 Oct 2023 01:20:33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85 우리가 자살이라는 재난의 호를 꺾을 수 있을까 - 영화 &lt;Bending the Arc: 세상을 바꾸는 힘&gt; 후기 /@@17gy/177 오늘 중앙일보에 김용 세계은행 전 총재의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지난 몇 달간, 저는 김용 박사와 함께 한국 사회의 정신건강 문제를 돕기 위해 일을 하는 중인데요. 폴 파머와 김용 박사, 그리고 오펠리아 달이 중남미와 아프리카에서 결핵과 에이즈 치료를 위해 노력한 기록을 담은 영화 &lt;Bending the Arc&gt;. 넷플릭스에서 뒤늦게 이 영화를 보며, 김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hGZ1ftwCfDp5K_HFhmAYh_0UlLA.png" width="500" /> Wed, 13 Sep 2023 02:56:09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7 라이프 호프 강연 안내입니다 /@@17gy/176 라이프호프 조성돈 대표님의 글입니다. 유가족들이 어둠속에서 걸어 나오는 길을 응원합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저도 강연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lpEKzDVDFpDdH677812l2Vyf6Kc.jpeg" width="500" /> Tue, 27 Jun 2023 18:42:12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6 &lsquo;정치적 올바름&rsquo;인가, &lsquo;다양성의 추구&rsquo;인가 - &lt;인어공주&gt;의 인종 논쟁을 넘어 /@@17gy/175 아빠, 내가 만약에 옛날에 태어났으면, 노예였을 거야? 아침을 먹다가 대뜸 자신의 팔뚝 살을 가리키며 아이가 물었다. 오늘은 미국의 가장 최근 지정된 연방 휴일인 &ldquo;Juneteenth&rdquo;, 즉 노예 해방일이다. 학교에서 휴일의 역사에 대해서 배운 아이가 궁금해졌나 보다. 인어공주를 비롯한 디즈니의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는 움직임에 대한 실망 혹은 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ReffJCikARvZKs-IC9pDeWVRxZU.JPG" width="500" /> Tue, 20 Jun 2023 00:48:50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5 '언제나 친절함을 택하라' - 영화/소설 &lt;원더&gt; 후기 /@@17gy/174 옳음과 친절함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함을 택하라(If you have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and being kind, choose being kind). 아이가 차에서 듣는 오디오 북 &lt;원더&gt;를 들으면서 울컥한 적이 많았다. 주인공 어거스트는 선천적 희귀성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다. 태어난 후 27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rW7jn62rcigFlES8m98J5xC77R0.jpeg" width="500" /> Tue, 06 Jun 2023 16:12:54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4 작년, 오늘 - &lt;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gt; 일년이 지났어요. /@@17gy/173 작년, 오늘을 기억합니다. 책을 받고 처음 읽었던 날 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감격스러워서라기보단, 정신과 의사로서의 첫 걸음을 함께 했던 환자들, 한국 사회의 낙인을 줄이기 위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써도 되냐고 동의를 구했을 때 흔쾌히 응해준 환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 일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lt;뉴욕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NPlD_r7QgfrjxySPY0uL6jBlwo0.JPG" width="500" /> Fri, 26 May 2023 03:41:01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3 국민통합위 &quot;'극단적 선택' 용어 자제해야&quot; /@@17gy/172 https://biz.chosun.com/policy/politics/2023/04/23/HFQVTCY5ZRBXTAXKWNUQCMOCSY/?outputType=amp 설리 씨가 세상을 떠난 4년 전부터 줄기차게 외쳤던 말들이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용어가 바뀐다고 세상이 달라지진 않겠지만, 부디 유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봅<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fkC5frIpmMO_il2DhNFTdxzVQ34.PNG" width="500" /> Mon, 24 Apr 2023 02:37:22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2 트레드밀 사회에 던지는 질문 - 사회의 책임을 개인의 선택으로 전가하는 사회 /@@17gy/171 왜 서울대 의과대학까지 나와서 미국에 갔어요? 처음 만나는 한국 사람들로부터 생각보다 자주 받는 질문이다. &lsquo;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어요&rsquo;, '세계 일류의 의학을 배우고 싶었어요&rsquo;와 같은 멋진 대답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의 나는 한국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끝없이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gEGi7SBO5YPN2K0YCEjQsLVzgBU.jpeg" width="500" /> Fri, 21 Apr 2023 01:58:53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1 유아인 씨 사태에 대한 입장입니다. /@@17gy/170 유아인 씨 사건에 대해 쓴 글이 너무 논란이 커져서 확실히 제 입장을 밝혀야할 것 같아, 이렇게 부연을 합니다. 나는 내 환자들을 위해 글을 쓴다. 책에도 밝혔지만, 저는 항상 글을 쓸 때 다짐을 하며 글을 씁니다. 제가 유아인 씨에 대해 쓴 글들은, 유아인이라는 연예인 개인에 대한 글이 아니라, 제가 매일 만나고 함께 재활을 동행하는 환자들을 생각하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UwQ2N861lgGTfzSZSS1Asxojuow.jpg" width="500" /> Tue, 11 Apr 2023 21:27:20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70 사회에 이로운 수치심과 파괴적 수치심 - 마약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에 대하여 /@@17gy/169 적절한 수준의 죄책감이나 수치심은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마약문제도 마찬가지인데요. 마약을 한 당사자를 아무런 사회적 비판 없이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개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사회의 마약 사용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수치심을 줄 필요 또한 없습니다. &lt;도파민 네이션&gt;의 저자이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eAk5-BXNCwZQtZUwUfXmM0di3eo.jpeg" width="500" /> Tue, 28 Mar 2023 16:17:16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69 내 친구, 희수 - &lt;월간 에세이&gt; 머리말 '만남' 코너 기고글 /@@17gy/168 형이 뭐냐,&nbsp;그냥 희수라고 불러. 처음 만난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서, 나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 그를 형이라 부르자 그가 나에게 건넨 첫마디였다. 처음에 그와 어떻게 가까워졌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나 기억나는 건, 우리가 서로를 참 많이도 아끼고 좋아했다는 사실뿐이다. 그는 나에게 &lsquo;휴식 같은 친구&rsquo;였다. 자취를 하던 그의 방에서 20대의 셀 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jdAncrzvyKS4c9Hg9FMUXv8_uYk.jpeg" width="500" /> Thu, 23 Mar 2023 16:43:27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68 &lt;더 글로리&gt;와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환상 - 넷플릭스 시리즈 &lt;더 글로리&gt; 후기 /@@17gy/167 그래서 내가 맞고 사나 봐요 &lt;더 글로리&gt;에서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이모님은 그렇게 동은에게 자기도 모르게 이야기한다. 굉장히 친숙한 장면이었다. 실제로 트라우마의 피해자는 그렇게 자기에게 닥친 불행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리는 경우가 많다. 굉장히 많은 수의 사람들은 대개 자기도 모르게 권선징악, 인과응보를 믿고 살아간다. 이런 현상을 사회 심리학자들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rgZx-JDrgB-zkt0QAWPlNaJcA8U.JPG" width="500" /> Sun, 19 Mar 2023 15:25:21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67 중독은 '개인의 의지'나 '도덕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 유아인 씨 사태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하여 /@@17gy/166 사실 그동안 제가 중독 정신의학 전문의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사회에 먼저 꼭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었고, 한정된 미디어와의 대화에서 중독에만 대화가 치중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 사회에서의 중독 문제를 기사들로 접하면서, 이제는 중독 정신과 전문의로서의 견해를 좀 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B-l2jRVu7E4-Rpzpqx70UndjpIE.jpg" width="500" /> Fri, 10 Mar 2023 21:08:34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66 밀리의 서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lt;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gt; /@@17gy/162 책을 내면서, 가능한 많은 분들이 책을 읽어주시길 바랬던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제가 책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3/12부터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lt;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gt;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부디 더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다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uwsWbipRgdrBXT8QHCpDTSR58LY.jpg" width="500" /> Wed, 01 Mar 2023 01:41:36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62 &lt;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gt; 후기 - 9인의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 /@@17gy/161 책을 내면서 일차적으로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전에 이야기했듯, 환자들에 대한 미안함이었다. 그리고 그다음으론, 선배 정신과 의사들이 내 책을 읽는다는 사실 자체가 마음에 걸렸다. 의학의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정신의학은 특히나 환자를 만난 연륜이 중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내 레지던트/펠로우 수련 과정을 담은 책을 선보이는 게 부끄러웠던 것이 사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7gy%2Fimage%2FI7Mf5oJ51HB7aEVo9HRd83FRCBQ.HEIC" width="500" /> Thu, 09 Feb 2023 07:38:40 GMT 정신과 의사 나종호 /@@17gy/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