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희 /@@16iq 독일 가정의 병원 의료팀 팀장,한국요리강사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담습니다 저서로 &lsquo;오늘은 댕댕이&rsquo; 가 있습니다 ko Thu, 23 Jan 2025 03:53:10 GMT Kakao Brunch 독일 가정의 병원 의료팀 팀장,한국요리강사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담습니다 저서로 &lsquo;오늘은 댕댕이&rsquo; 가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zcTFgw1lp5Gl_WihsuCaJukYuXA.jpg /@@16iq 100 100 독일의 겨울과 아기자기한 동네 카페 - 우리도 광합성이 필요해 /@@16iq/2145 화창한 주말이었다.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이윽고 해가 났으니 말이다. 연초 에는 하얗게 눈이 내렸다. 크리스마스 에는 기다려도 내리지 않던 눈이 해가 바뀌자 약속이나 한 듯 내리기 시작한 거다. 멀리 보이는 헤라클레스 동상과 산도 하얀 눈으로 덮였고 우리 집 정원 사과나무와 보리수 위에도.. 풀밭 위에도.. 텃밭 위에도 아직 체 못 치운 낙엽 위에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VvZ2-2_i6T2GTfl36K1Kkkouu4o" width="500" /> Mon, 20 Jan 2025 11:25:47 GMT 김중희 /@@16iq/2145 독일 할배 에게 웃으며 말해줬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6iq/2148 토요일 아침이었다 주말이라도 새벽 6시면 깨는 남편은 벌써 커피도 마셨고 마누라 마실 커피까지 준비해 두고는 운동 가방을 챙기고 있었다. 우리가 주말아침이면 운동을 하러 동네 헬스장에 가기 시작 한지 일 년이 다 되어 간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 처음처럼 힘들지는 않지만 역시나 나는 살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게지 좀처럼 운동을 좋아하기가 힘든 사람이다.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ComJ_LWNLWIPcK9Ii_GxHhujBwQ.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15:29:38 GMT 김중희 /@@16iq/2148 이른 아침 독일 카센터 앞에서.. /@@16iq/2146 이른 아침 우리는... 앞으로 보아도 뒤로 보아도 멀리서 보아도 누가 봐도 카센터 자동차 인 상호와 주소 전화번호가 광고 전단지처럼 커다랗게 도배되어 있는 차 안에 우두커니 앉아 카센터 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시계는 이제 막 7시 40분을 지나고 있었고 8시가 되려면 20분이나 남아 있었다. 사무실 안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나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UoceGq_LOIFGlMAmvoOuE3yc8qM.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09:12:30 GMT 김중희 /@@16iq/2146 미스터 도둑의 민망한 변명 - 이게 말이 돼? /@@16iq/2143 얼마 전의 일이다 병원에서 웃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쁘게 병원일이 돌아가고 있던 어느 목요일 오후였다. 평소 에도 오후 진료 시간 이면 직장에 다니는 젊은 환자들로 북적인다. 거기에 더해 동료 병원 진료를 대체해 주고 있는 날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독일 최대 명절 중에 하나인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리고 연초에는 공휴일도 많고 휴가기간이라 병원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b-BQqngfjte1jDYQ3vOa3Dq6yk0.JPG" width="500" /> Fri, 10 Jan 2025 14:53:39 GMT 김중희 /@@16iq/2143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16iq/2140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지낸 2주였다. 달력 맨 마지막 장인 12월에는 최대 명절 중에 하나인 크리스마스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 함께 들어 있다. 이 시기는 독일뿐만 아니라 어디나 들썩이고 바쁜 시즌이다. 특히나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이 맞물리며 미리 마무리해야 할 일들도 모임도 많을 때다. 그런데.. 다른 해 12월 에는 일처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1riorDmfBdZr3slVhkR_Y3uxVZ4" width="500" /> Sun, 15 Dec 2024 15:06:54 GMT 김중희 /@@16iq/2140 김자까 나리에게 밀렸다 - 나리가 교보문고 서면 인터뷰에 실렸어요! /@@16iq/2136 나리의 랜선 이모님들~~삼촌님들 ~~ 모여라!!! TO. 애정하는 독자님들!!! 자랑할 일이 있어 잽싸게 들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 출판사에서 연락을 받았어요. 교보문고 캐스팅에 서면 인터뷰가 드디어 실렸다고 말이지요 ㅎㅎ 부지런한 출판사 식구들이 백방으로 애쓰고 계셔서 교보문고와 예스 24에서 서면으로 인터뷰가 진행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7MNW4ZtJLKG7PxBc_kQZkc7G7Cw.jpg" width="500" /> Fri, 06 Dec 2024 09:16:51 GMT 김중희 /@@16iq/2136 남편은 홍보왕. - 이제야 출간을 했다는 실감이 났다. /@@16iq/2135 아침부터 어디선가 카톡 카톡 하며 톡이 들어오고 있음을 우렁차게 알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거실 티테이블 위에 얻어 둔 남편의 핸드폰에서 나고 있었다. 톡 왔다! 톡 왔어! 톡 왔다고! 톡 왔다니까! 하며 부지런히 열일하고 있는 핸드폰을 열어 보던 남편은... 나름 차도남 콘셉트의 웃음을 날리며 자기 핸드폰을 내게 보여 주었다. 고개가 옆으로 45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zPtjFYbqnbZCjIL5ZiOUFKwCXQQ.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13:18:37 GMT 김중희 /@@16iq/2135 첫눈 오는 날.. 마법처럼.. /@@16iq/2134 하늘에서는... 누가 봐도 하얀 눈이 바람에 흩날리며 아직 체 마르지 않은 나뭇가지 위에도 가을 낙엽이 뒹굴고 있는 땅 위에도 흔적을 그리고 있었다. 첫눈이었다&nbsp;겨울에 들어서며 비 같은 눈이 내리며 사라진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눈이야&nbsp;라고 속삭이며 세상을 하얀색으로 바꿀 듯 내리는 눈은 분명 첫 번째다. 언제나 첫눈은&nbsp;다른 모양과 깊이로 발자국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bh-j0y9ZeesaTvKL2xs6XiDcSCw" width="500" /> Sun, 24 Nov 2024 14:41:23 GMT 김중희 /@@16iq/2134 아빠를 감동케 한 딸의 생일 선물 /@@16iq/2127 얼마 전 남편은 오십 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오랜 세월 독일에서 부모형제도 일가친척도 없이 달랑 우리 식구끼리만 살다 보니 가족의 생일이란 우리에겐 국경일 이자 명절이다 때문에 아이들은 직장에 휴가를 내서라도 집으로 오려고 노력한다. 특히나 이번 아빠의 생일은 지들마저 없다면 엄마 아빠 단둘이 강아지 나리뿐 일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M3mHw7s2xKlDFA4dVwysyHOvYdo.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11:49:08 GMT 김중희 /@@16iq/2127 생각의 전환이 필요해 - 그 덕분에 가 주는 긍정의 에너지 /@@16iq/2132 독일은 1년 12달 흐리고 비 오고 날씨가 안 좋은 날이 많다. 그중에서도 4월은 하루에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로 11월은 줄곧 침침한 회색 하늘에 비 내리는 어두컴컴한 시간으로 유명하다. 둘 중에 더 나쁜 달을 고르기도 힘들게 날씨 안 좋기로 쌍두마차 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벌써 11월 하고도 중순이다. 어제나 그제나 별차이 없는 일상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VoquA1R2kKZGo_EXvCVmY6_q0pU.JPG" width="500" /> Sun, 17 Nov 2024 15:23:07 GMT 김중희 /@@16iq/2132 독일 택시와 다른 한국 택시의 특별함 /@@16iq/2123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세상과 연결되었다. 금오름에서 생겼던 일을 전해 들은 남편은 핸드폰만 붙들고 있을 뿐 별 반응이 없었다. 리얼리티 쩌는 버전으로 1인 4역을 해 가며 그때 상황들을 적나라한 상황극으로 보여 주었건만 남편의 반응은 영 미적지근했다. 에? 왜? 속으로는 남편이 '뭐 그런 xx 가 다 있냐? 진짜 xxx 네! 정도의 찰진 욕이라도 한 사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1ak8ozexb3_ujLwF846ONg7BB8k.JPG" width="500" /> Wed, 13 Nov 2024 18:11:16 GMT 김중희 /@@16iq/2123 독일 젊은 환자의 꼼수 /@@16iq/2092 독일 병원에서 일을 하며 자주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날것 같지 않던 화요일 오전진료 시간이었다. 직원 B가 급하게 내 방 문을 두드렸다. 그녀가 황당할 때면 흘리는 웃음. 한쪽 입고리만 살짝 올리고 픽 하며 풍선 바람 빠지는듯한 소리를 내는 그 웃음을 지으며 내게 말했다. &quot;글쎄, 앞에 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a829JudcfGKzxxbmv9guTj5Hb0k.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11:05:53 GMT 김중희 /@@16iq/2092 제주 금오름에서 만난 귀인 /@@16iq/2121 *이글과 연결된 앞글 두 개를 읽고 오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그렇게 카페를 나와 무작정 걸었다. 조금 걸어 내려오니 큰길이 보였고 쌩쌩 거리며 지나다니는 자동차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걸으면서도 조금 전에 뭔 일이 있었던 거지? 싶게 순간순간 밀려드는 민망함으로 저절로 얼굴이 붉어졌다 그 때문인지 지나가는 차들이 더 쌩하니 느껴져 그 더운 날 을씨년스럽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SnP4u58ZYUcY9lyi2MU_xuTR6d8.JPG" width="500" /> Thu, 07 Nov 2024 19:15:08 GMT 김중희 /@@16iq/2121 금오름에서 그럼 나 어떻게 돌아가지? - 제주 금오름 에서 생긴일 /@@16iq/2120 금오름을 오르다 보니 수시로 덩치 큰 봉고차 같이 생긴 차량들이 바삐 올라가고 내려가고 했다. 그 좁은 길을 차가 오갈 때마다 한쪽 길 끝에 붙어 서서는.. 혹시나 또 어디서 개구리나 뱀이 나오려나? 갈대나 풀떼기 있는 쪽에서는 진드기나 모기가 나오려나? 아무리 크게 떠도 뜨나 감으나 별차이 없는 눈을 부라리며 길을 비켜 주었다. 때마다 길을 내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ndQqsUy7Ue4pe5eVIGKSMM_eAEI.JPG" width="500" /> Wed, 06 Nov 2024 09:51:38 GMT 김중희 /@@16iq/2120 제주도 오름 중에 쉽다던 금오름 /@@16iq/2101 만약, 어디가 더 좋은지 둘 중에 하나를 꼭 선택해야 한다면 남편은 산 나는 바다 쪽이다 수영을 물고기처럼 잘하고 서핑을 즐긴다거나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푸른 바다에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물멍을 몇 시간이고 할 수 있으니 나는 분명 바다를 좋아한다. 남편은 암벽등반을 한적도 히말라야나 에베레스트 같은 고산을 오른 적도 없지만 동네 뒷<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E3M011bTmCFbhVsxaEeTUBBln7w.JPG" width="500" /> Tue, 05 Nov 2024 09:49:07 GMT 김중희 /@@16iq/2101 제주 녹차밭 이게 진짜였군! /@@16iq/2113 아무도 없는 녹차밭에서 얼떨결에 뱀과 미팅을 하고 오설록 뒤편으로 걸어 올라갔다. 인터넷 검색에서는 머지않은 곳에 이니스프리 하우스라는 곳이 있다 했다. 그곳에서는 녹차가 함유된 화장품 등도&nbsp;구경할 수 있고 비누 만들기, 엽서 만들기 등의 체험 학습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에 자리가 넓다고 했다 진짜 조금 걸어 올라가니 보였다. 카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3POken6njHmKDKXZeTBGVywdPs0.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8:48:45 GMT 김중희 /@@16iq/2113 제주 녹차밭에서 만난 놀라운 광경 1 - 오설록 티 뮤지엄에 가다 /@@16iq/2111 제주도에서 이틀째 오후... 그날은 햇빛이 쏟아지는 금요일이었다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 청소 이모님 덕분에 점심 먹고 나른해져 내려오는 눈꺼풀을 애써 당겨 뜨고 등떠 밀리듯 숙소를 벗어났다.(전편을 읽고 오시면 내용을 이해 하시기에 좋습니다 ㅎㅎ) 눈썹이 휘날리게 방을 벗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 쪽으로 내려 가자, 어여쁘고 친절한 직원 처자가 다정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HqgBLinJAV9AmqXYqltRY1KPhas.JPG" width="500" /> Sat, 19 Oct 2024 09:33:35 GMT 김중희 /@@16iq/2111 제주도 여행 둘째 날 - 그래서 여행 경로가 바뀌었다 /@@16iq/2102 우리의 제주도 여행 이튿날이 시작되었다. 저녁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우리는 밤중에 배불리 먹고 쿨쿨 잠을 자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독일에서 한국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시차적응 될 틈도 없이 짧은 구간이지만 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왔지 않은가. 덕분에 다음날이 되어도 여전히 비몽사몽이었다. 이른 아침 몽롱한 가운데 일단 어디 가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WU7Ov0v2eF7tnY_rCqHdoKOwErM.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15:00:23 GMT 김중희 /@@16iq/2102 제주도는 작은 섬이 아니었다 - 넘치는 저녁 식사와 미스터리 한 비상벨 /@@16iq/2097 야자수가 우리를 반기던 제주도의 밤은 매혹 적이었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저녁을 먹지 못한 우리는 무엇보다 배가 고팠다. 아름다운 야경을 뒤로한체 일단 공항을 빠져나가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택시 정류장은 지금 도착한 사람들로 꽤나 북적였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시스템 덕분인지 금방 택시에 오를 수 있었다. 우릴 태운 택시는 혼잡한 서울 과는 다르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UX2q5Em3g5-OtS40zbs2_c-tsNM.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16:06:36 GMT 김중희 /@@16iq/2097 어리바리 부부의 제주도 여행 시작 - 조금 모자란 부부와 비상구 /@@16iq/2096 한국에 도착한 다음날 우리는 다시 짐을 꾸렸다. 남편은 학회 참석차 나는 덩달아 여행을 위해.. 제주행 밤비행기를 타러 가기 위함이었다. 그전날 10시간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것도 모자라 또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려니 땅에 발 디딜 틈이 없구먼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렇다고 목포나 부산까지 기차 타고 가서 배 타고 가는 것은 더 빡셀것 같아 선택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q%2Fimage%2Fe66CtWCsaSAsYJ1k_DXxComNTc8.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15:17:46 GMT 김중희 /@@16iq/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