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후 /@@16Iv 낮에는 밥을 짓고, 밤에는 술을 젓습니다. ko Mon, 23 Dec 2024 15:26:09 GMT Kakao Brunch 낮에는 밥을 짓고, 밤에는 술을 젓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J1US9tjpafVNxkwbgTumebsXeFg.jpg /@@16Iv 100 100 1기 밥집 끝. - 다시 시작이다. /@@16Iv/39 1기 밥집은 종료됐고, 2기 밥집이 시작됐다. 변화는 있되, 변함은 없다. 그냥 하루하루 똑같다. 일어나서 기지개 피고, 담배한대 피고, 씻고 내려와서 가게 불켜고 스피커 스위치 올리고 음악 틀고, 식기세척기 온도 올려놓고, 튀김기 기름 붓고, 밥 올리고, 우동육수 불 땡기고 그럴즈음 함께 일하는 동생 출근 함께 담배피고 하루 시작! 내가 계획했던 1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Wmc5sJV0NDDA8Yiovh4ZULOLXQQ.jpg" width="500" /> Fri, 18 Mar 2022 09:46:49 GMT 이지후 /@@16Iv/39 Untitle /@@16Iv/38 1년 전 부터인가... 점심 무렵 너무 자주 찾는 친구가 있었다. 매번 같은 메뉴 &quot;오코노미규타마동&quot; 혼자 왔다가, 어느날부터 둘이서 너무 바쁜 시간대여서 말도 건네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가 사장님 저 오늘 퇴사했어요... 아.... 그래요... 축하합니다. 그런데 왜? 퇴사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일이 있는데... 해보고 싶어서요... ok! Sat, 19 Feb 2022 12:20:36 GMT 이지후 /@@16Iv/38 상암동 귀요미 - 소녀~~~~ /@@16Iv/37 난 계급장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계급장이란? ( 사람들 만나면 내미는 명함의 계급 ) 그렇기에 난 누굴 만나든 쫄지 않는다. 계급이 없으니 쫄 필요가 없잖아~~~ 단순한 나. 그렇기에 낯가리지 않고 들이댄다. 그런데 반대로 먼저 나에게 무한한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들이대는 소녀가 느닷없이 나타났다. . 사장님!!! 음식이 너무 맜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p1M3Kqy9ARlNuByHFW0cTzomQXg.jpg" width="350" /> Thu, 10 Feb 2022 10:40:07 GMT 이지후 /@@16Iv/37 상암동 맥주 - 작은 거인 /@@16Iv/36 작다... 이곳은 우리보다 작다. 사장님도 작다. 꾸역꾸역 10명 남짓 앉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장점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 뭐~~~ 흔하디 흔한 맥주와 싸구려 위스키 그리고 더욱 흔하디 흔한 마른안주와 튀김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손님이 있다. 그들은 왜? 이곳을 찾을까? 밑의 사진을 봐라 정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QyKtp2Lm8TIHTXkRXKO00d3rNJI.jpg" width="500" /> Tue, 08 Feb 2022 08:46:39 GMT 이지후 /@@16Iv/36 공익근무요원 - 민수와 바다 /@@16Iv/35 요즘 부쩍 자주 찾는 손님이 있다. 너무 자주 찾기에 당췌 당신은 누구인고? 물어보니 &ldquo;공익근무요원&rdquo;이란다. 더욱이 매일같이 브레이크타임때 내가 찾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 내가 편익시설을 찾는 이유는 그 시간에 난 항상 사우나를 간다. 그 시간에 사람들도 없을뿐더러 전쟁같은 점심을 마치고 나서 땀을 시원하게 내고 나면 한결 개 Tue, 25 Jan 2022 08:52:22 GMT 이지후 /@@16Iv/35 다락방 - 아지트 /@@16Iv/34 이 건물 어떻게 애기해야하나? 고민돼네~~~ 3년 전쯤이였나? 현재 다락방이 있는 위치는 동네 폐지를 수거해 주시는 할머니의 폐지 수거장소였다. 그런데 그곳에 작디작은 건물이 하나 세워지고 있었다. 정말 작다. 심지어 모양도 이상하다.삼각형이다. 처음 지어질때는 저기서 뭘? 하려고 그러나? 다~ 짓고 나서야 알았다. 카페다. 남편분께서 직접 지으셨고,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y9_fT8yoXZ6CnyXKVUpwIae5TeI.jpg" width="500" /> Fri, 21 Jan 2022 09:15:42 GMT 이지후 /@@16Iv/34 기식이~ - 순한산적 /@@16Iv/33 한동안 뜸~~~ 했다. 오롯이 밥을 짓고, 저녁에 술에 대해서 배우고나면 11시30분 퇴근이라 도저히 글을 쓸 수 가 없었다.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다. 그냥 뻗는다. 티플러에서의 시간은 끝이났다. 다시 영업시간제한(저녁9시)으로 인해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알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배웠기에 소기의 목적 Fri, 07 Jan 2022 12:57:39 GMT 이지후 /@@16Iv/33 사회적 가족 - 서로 인사하고 삽시다! /@@16Iv/32 몇주전 빵집 사장님과 대화를 하던중, 빵집 오픈 전부터(7년이상) 거래하던 부자재 업체의 배송직원이 죽었다고 한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젊은 친구였다고... 사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했으나 전해 듣기론, 이웃주민중 한분이 몇일 동안 인기척이 없기에 경비원과 함께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몹시 씁쓸하다. Fri, 07 Jan 2022 12:14:45 GMT 이지후 /@@16Iv/32 티플러 - BAR /@@16Iv/31 몇 주간 저녁에 정신이 없었다. 밥집을 저녁 8시경에 마감하고 9시30분 ~ 11시30분까지 &ldquo;티플러&rdquo;라는 바에 출근하고 있다. (귀가 하면 다음날 음식준비때문에 바로 자야 하기에 글을 도통 쓸 시간이 없었다.) 이유인즉슨, 그곳에서 오너 바텐더로부터 술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위스키 라벨을 읽는법, 바에서 사용되는 기물의 명칭, 온갖 위스키와 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smmo-Xur2qdl8a2nbkfh5ePAqGE.jpg" width="500" /> Wed, 17 Nov 2021 10:16:47 GMT 이지후 /@@16Iv/31 新 흥부전 - 전집 /@@16Iv/30 우리 골목에서 기세로 치자면, 흥부전 사장님이 단연코 으뜸일거다. 여성분이시지만, 그 에너지가 차고 넘치시며 항상 흥이 몸에 베어있는 분이다. 자연스레 그 에너지는 흥부전에 판매하는 모든 메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건장한 남정내 둘이 모듬전 시켰다가는 반 이상을 남길 정도로 양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경험해 보면 안다. 여 사장님은 무척 관리를 잘 하시는 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l55rf5vU8SzmLyOYQCCd-QQwd9U.jpg" width="500" /> Thu, 04 Nov 2021 09:13:38 GMT 이지후 /@@16Iv/30 소리담음 - 동네 사랑방 /@@16Iv/29 소리를 담는단다. 그럼 뭐하는 곳인지? 쉽게 추리해 볼 수 있다. 그치~~ 녹음실이다. 총각 지훈이가 운영하는 녹음실이다. 점빵 바로 앞이라,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지리적 구조가 있다. 출근해서 오며가며 친해질 무렵 형님~~ 녹음실에서 술한잔 하시죠? 응~ 그래 그 덕에 녹음실에 한잔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는데, 이 녹음실이 대박이다. 여느 전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k9Hnr57oKuXWhx7nW9qIaAM4T2A.jpg" width="500" /> Mon, 01 Nov 2021 09:26:46 GMT 이지후 /@@16Iv/29 성호 - 동내 막내 /@@16Iv/28 이 녀석은 요즘 20대답지 않게 나랑 친하다. 2021년 3월 6일에 처음왔다. 처음와서 말 놓고 친해졌다. 뇬석! 성호는 SBS자회사에 다닌다. ( 자회사 이름 기억못함. ) 애가 재미난 사건중 하나. 자신이 다니는 회사 인사담당자한테 1년간 집요하게 메일을 보내서 결국은 입사를 하게된 무지 특이한 이력을 지닌 놈이다. 세상에 이런 놈이 있을까? Wed, 27 Oct 2021 12:33:13 GMT 이지후 /@@16Iv/28 밥집 - 술집 말고 밥집 /@@16Iv/27 점빵을 오픈하기 전에 아내와 의견이 대립되었다. 나는 술집을&hellip;. 아내는 밥집을&hellip;. 내가 술집을 내세웠던 가장 큰 이유는 노동강도였다. 밥집은 술집보다 준비시간과 운영시간이 길고, 노동강도가 세다. 더불어 술집보다 객단가가 낮다. 즉, 좀 더 몸 편하게 돈 벌고 인테리어를 삼빡하게 꾸며서 뽀대있게 보이고 싶었던 거지&hellip;. (허세지&hellip;.) 그런 내가 밥집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S2BCWJcynLOM3egXAP1_AJMdUl4.jpg" width="500" /> Wed, 27 Oct 2021 08:59:55 GMT 이지후 /@@16Iv/27 19-1 미장원 - 머리하는 곳 /@@16Iv/26 어떻게 써야할지? 착잡하군... 밥집을 하기 전부터 아내가 다니는 미장원이기에, 원장님과는 인사를 건네는 사이였다. 그 외, 디자이너분들과는 딱히 접점이 없어서... 왜? 접점이 없냐면, 내가 아래와 같아서 대학생(24세)이후부터는 미장원을 찾을 일이 없었다. 밥집을 하고 나서야, 왕왕 찾아주시기도 하거니와 일하는 모든 디자이너분들이 밝고 명랑하기에 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EVmhRPZEEJpRvnLP_mI-imyAx_w.jpg" width="500" /> Mon, 18 Oct 2021 09:52:53 GMT 이지후 /@@16Iv/26 라이더스의 날 - 제발 안전운전 해라! /@@16Iv/25 COVID 19의 영향은 우리도 피해 가지 못했다. 그렇기에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기로 했다. 우리는 바로고라는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한다. 처음에는 음식 주문이 들어오고 포장이 완료되어 기사한테 전달할 때 &ldquo;기사님~ 수고하세요~&rdquo;라고 했지만, 자연스레 자주 마주치다 보니 웬만한 기사 이름을 외우게 되었고 지금은 되도록 &ldquo;XX 씨 수고하세요~&rdquo;로 바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9sWz1-vJdVteeAp3aPcNjmAqN-Q.jpg" width="500" /> Fri, 01 Oct 2021 09:44:14 GMT 이지후 /@@16Iv/25 집앞 빵집 - The Bread Pantry /@@16Iv/23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새벽5시쯤~~ 베란다에 나가 담배를 필 때 아래를 내려보면 쉐보레 올란도가 서있다. 빵집 사장님 차다. 빵집 사장님은 어김없이 오늘도 새벽5시에 하루를 시작하신다. 이러니 내가 이 분께 긍정의 에너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집앞 빵집이기에, 밥집을 하기전부터 인사를 나누는 사이였지만 내가 밥집을 운영하면서 좀 더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3z_Xbo3y_lojGCBibjyv0qd8v5Y.jpg" width="500" /> Thu, 30 Sep 2021 09:34:35 GMT 이지후 /@@16Iv/23 XX빌 XXX호 - 규동곱배기+콜라2개 /@@16Iv/24 XX빌 XXX호 도보로 1분 거리의 손님집. 여긴 직접가는편이다. 메뉴는 규동 곱배기+콜라2개 or 규동 곱빼기+콜라2개+가라아케 항상 같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장에서 먹는 것 보다 배달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더 비싸다. 이유는 세가지다. 첫 번째, 배달 플랫폼이용 수수료 두 번째, 용기가격 세 번째, 배달대행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hp_OBGpnX4oyBESMYV3TnWNp-PU.jpg" width="500" /> Wed, 29 Sep 2021 08:54:38 GMT 이지후 /@@16Iv/24 밥 짓는 남자 - 장사는 기세다! /@@16Iv/22 기세[氣勢] 1. 기운차게 뻗치는 모양이나 상태. 2. 남에게 영향을 끼칠 기운이나 태도. 일천한 경험이다만(17개월), 결론부터 애기하면 장사는 기세다. 물론, 그 결론에는 선행되어야할 신념과 행동이 있다. 첫 번째, 지속적이고 반복된 일상을 즐길 수 있을 것 두 번째, 타인을 맞이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것들에 대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EDRX-vfdW5lPd-8MiIe5LNoVq30.jpg" width="500" /> Wed, 22 Sep 2021 09:08:00 GMT 이지후 /@@16Iv/22 Prologue - 시작 /@@16Iv/21 작디작고 변변찮은 밥집을 운영합니다. (맛집 아닙니다.) 조용하지 않고, 고급지지 않습니다. 주변상인 및 주민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앞 빵집(The Bread Pantry)에서는 가끔 빵을 나눠주시고 옆 녹음실(소리담음) 동생은 술과 멋들어진 음악,영상을 함께 합니다. 뒤 맥줏집(상암동 맥주) 형은 자신 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FEAAY5-kXkHlGl2Z5JaopPVTwjY.jpg" width="500" /> Sat, 18 Sep 2021 02:34:44 GMT 이지후 /@@16Iv/21 #7 제주 바람의 자전거 길 - 신촌리 ~ 제주공항 ( 15.62km ) /@@16Iv/17 눈을 뜨자마자&nbsp;옥상으로 올라갔다. 콧구멍으로 들어오는 공기는 몹시 상쾌하다. 태풍이 지나가서인지 날씨는 쾌청하다. 제주 바람의 자전거 길에 대한 나의 결론은... 돌아봄직하다. 꼭 완주를 할 필요는 없다. 완주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 바퀴 도는 동안 모르는 사람과 마주하는 것에 대한 기쁨이 더욱 크다. &nbsp;사람과의 마주함이 살아봄직하구나...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6Iv%2Fimage%2FHuirqroLgdwfqxZOzWs0t5Njtxo.jpg" width="500" /> Mon, 26 Sep 2016 04:25:27 GMT 이지후 /@@16Iv/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