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 /@@10jv 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 매거진 B, 토스에서 글을 지었습니다. ko Wed, 22 Jan 2025 10:57:29 GMT Kakao Brunch 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 매거진 B, 토스에서 글을 지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Bflk_KHAcKEqllIvWKJClIWqfxQ.JPG /@@10jv 100 100 어떤 콘텐츠를 만드나요(1) - 내가 속한 산업 이해하기 /@@10jv/187 회사와 고객 사이에 있는 사람 ​아내와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장소는 시드니와 멜버른. 늘 지구의 북쪽으로만 여행을 다녔지, 남반구로 가는 건 처음이다. 아내는 그곳에 먼저 다녀온 친구들의 말을 빌리며, 멜버른에서는 대자연을 보는 체험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으로 몇몇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nbsp;하나가 눈에 띄었다. ​ 지난 코로나 3년 이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ABhGVS4Q5UcWhemTcPbhivsp9x0.JPG" width="500" /> Fri, 17 Jan 2025 23:22:47 GMT 손현 /@@10jv/187 무슨 일 하세요 - 채용공고로 살펴보는 콘텐츠 매니저의 일 /@@10jv/186 직업은 시대를 반영한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질문을 단 세 개만 던질 수 있다면? 장소나 상황의 목적에 따라 질문 순서는 다를지언정 &ldquo;무슨 일 하세요&rdquo;라고 물어볼 확률이 높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며 살고 있고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직업이라도, 하는 일은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포함한다. 어떤 직업은 고유한 라이프스타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kuhBHQoq0B7rYPpdIXT64ykl57Y.png" width="500" /> Sun, 12 Jan 2025 12:40:53 GMT 손현 /@@10jv/186 프롤로그: 깨끗한 화이트보드 - 나의 일을 내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10jv/185 형광등이 비추는 회의실, 나는 형광등보다 창백한 화이트보드를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내 앞에는 일을 잘하기로 소문난, 그러나 가끔 회의를 하다가 도면을 던질 정도로 성격이 괴팍한 차장이 서 있었다. (그런 장면은 드라마에서나 보는 줄 알았다.) 그는 왜 나만 회의실로 불렀을까. ​ &ldquo;내가 곧 현장으로 파견을 가게 됐어. 그동안 네게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RokwI4u7AfzMBOuyZvQMSIZFwhU.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11:58:32 GMT 손현 /@@10jv/185 믿기지 않지만 여전히 좋다 - 여정과 목적지 중 무엇이&nbsp;더 중요할까 /@@10jv/184 &lt;파이트 클럽&gt;은 나의 인생 영화 중 하나다. &lsquo;인생 영화&rsquo;라고 꼽을 정도로 교훈적이거나 훌륭한 작품은 아니다.&nbsp;거칠게 설명하자면, 현대 사회에서 팍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탈출 심리를 폭력적이며 마초적인 장치로 표현한 영화다. 실제로 1999년 개봉 무렵, 뚜렷한 주제의식이나 철학 없이 스타일만 가득하다고 혹평을 받았으니까. 반면 그 독보적인 스타일 때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1uFI3ucvwbikZ9_Lg7DhHx3hpZw.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08:43:26 GMT 손현 /@@10jv/184 여름을 보내며 - 레디투킥 2024년 여름 회고 /@@10jv/183 Note. 시즌을 타는 비즈니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던 배우자에게 &quot;이참에 이번 여름을 복기해 보면 어때?&quot;라고 말했는데, 며칠 뒤 글 한 편을 보내더군요. 한 번 읽어봐달라고 덧붙이면서요. 덕분에 가족으로서, 배우자가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지, 매출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의미 있는 여정이 되려면 앞으로 어디에 더 에너지를 써야 할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zDHevdY1dNi_hQgVqXk4KfEyfEo.JPG" width="500" /> Thu, 29 Aug 2024 08:51:42 GMT 손현 /@@10jv/183 마흔 즈음에 - Years in Review 2020-2023 /@@10jv/182 팔리는 이야기, 팔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ldquo;인생 말고, 하소연 말고. 내게 흥미로운 &lsquo;이야기&rsquo;를 보여달라.&rdquo; 이야기를 잘 팔기로 유명한 이연실 편집자가&nbsp;폴인 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그는 2023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8,800여 편의 응모작을 하나하나 읽어본 뒤, 투고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동시에 특별하지 않은 소재들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ew5s6iG24qTOqBuKvYC2Tb7Y01Q.jpg" width="500" /> Fri, 12 Jul 2024 16:46:00 GMT 손현 /@@10jv/182 관계의 긴장에 관한 영화, 챌린저스 - 기대란 식물에게 주는 물과 같다 /@@10jv/181 테니스는 홀로 치는 거라고 생각했다. 상대성이 큰 스포츠이긴 하지만 반대편 코트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부터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 해야 한다는 점, 그에 따른 책임과 결과도 온전히 내 몫이라는 점에서 테니스를 더 매력적으로 느꼈다. &lt;챌린저스&gt;에서 타시는 패트릭에게 &ldquo;테니스는 관계&rdquo;라고 말한다. 그의 말은 영화 전반에 걸쳐 성적 은유를 가득 넣어 스타일리시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JrZlNbFgsx59gTvwZeQM7yLpDTA.jpg" width="500" /> Mon, 17 Jun 2024 06:35:16 GMT 손현 /@@10jv/181 지리산 오라클의 연잎밥과 쿠키 - &ldquo;어떤 것이 기특한 일입니까?&rdquo; /@@10jv/180 &ldquo;둥-퉁-둥-퉁-둥-퉁-둥-퉁&rdquo; &ldquo;potato-potato-potato-potato&rdquo; 갑자기 감자 타령을 하려는 건 아니고&hellip; 모터사이클 배기음을 표현해봤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한 번 소리 내어 읽어보시길!) 길을 걷다가 비슷한 소리가 나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간다. 이제는 소리만 들어도 대충 저 바이크가 고배기량인지 저배기량인지, 할리데이비슨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Vc7ncnG-lRvpU59p6l6WatmNH1A.jpg" width="500" /> Thu, 23 May 2024 05:37:05 GMT 손현 /@@10jv/180 유난한 조직의 리더십 - 토스에서 리더로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10jv/178 진도는 더디지만, 꾸준히 진행 중인&nbsp;시리즈. 회사에서 리더십 포지션(주로 헤드)에 있는 분들의 일과 삶을 인터뷰로 풀고 있다. 회사에서나 영향력이 크지만, 밖에서 보기엔 평범한 직장인 중 하나일 텐데 '이런 인터뷰를 누가 읽을까' 싶은 의심을 떨치고 어떻게든 잘 읽히게 만드는 게 요즘의 내 고민. 좋은 내용은 많은데 포장과 유통이 어렵다. 어떤 편견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aVb-sJpsRPSoayvQx22feI1e2C0.jpg" width="500" /> Thu, 19 Oct 2023 08:12:02 GMT 손현 /@@10jv/178 소셜 미디어 할까 말까 - 해야 한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안 해도 괜찮을까 /@@10jv/177 최근 2~3년 동안 풀지 못한 고민 중 하나다. 넷플릭스 다큐 이름처럼 편의상 &lsquo;소셜 딜레마&rsquo;로 부르겠다. 딜레마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이든 어렵거나 불리한 상태를 뜻한다. 소셜 미디어는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인 상황이 됐다. 소셜 딜레마가 비단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 물음 하나를 추가해 본다. 언제부터 이렇게 소셜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3LO6XczbA8zSwTo7mEpPjf3Do8c.jpg" width="500" /> Thu, 05 Oct 2023 13:21:36 GMT 손현 /@@10jv/177 자가학습 /@@10jv/176 8월 하순, 수현이 코로나에 걸려 집을 떠나 시내의 다른 숙소에서 며칠 격리 중이던 때가 있었다. 체크아웃 전날 밤, 송이를 데리고 마스크 쓴 수현을 잠깐 보러 갔다. 다시 둘만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나눈 짧은 대화가 떠오른다. &ldquo;엄마 보고 싶지 않아?&rdquo; &ldquo;지금도 보고 싶어.&rdquo; 최근 한 달 동안 세 식구가 번갈아 가며 아팠다. 송이와 나는 코로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NtN50cZ3YHbXHTWVRtaeoE_LAU0.JPG" width="500" /> Thu, 05 Oct 2023 13:16:46 GMT 손현 /@@10jv/176 열 흘 뒤에 죽는다면 - 생일에는 떠올리는 죽음 /@@10jv/175 살면서 죽을 뻔한 고비를 두 번 겪었다. 2015년 모터사이클을 타고 러시아를 횡단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한 번은 2차선 왕복 도로에서. 앞 차를 추월하려고 모터사이클 스로틀을 당겨 중앙선을 넘으려는 찰나, 맞은편에서 오는 대형 트럭을 뒤늦게 봤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내가 피한 건지 트럭이 피한 건지 모르겠지만 사고는 면했다. 잊고 싶은 기억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SnV36jGtFVfuGMUf4w9LtpdhOzg.JPG" width="500" /> Thu, 10 Aug 2023 23:06:42 GMT 손현 /@@10jv/175 테헤란로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 - 언제까지 이 길을 걸어야 할까 /@@10jv/174 복직하고 석 달이 흘렀다. 업무량과 속도가 동시에 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히 사는 대신 송이와 보내는 시간은 줄고 있다. 회사는 테헤란로에 있다. 걸을 때마다 &lsquo;나&rsquo;의 존재가 옅어지는 느낌을 주는 묘한 길이다. 그 길을 걸으며 가본 적 없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 대신 그나마 몇 번 놀러 간 뉴욕을 떠올린다.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igyYcQ83Y9Axm_vbSSzGQ21-4m8.JPG" width="500" /> Tue, 18 Jul 2023 00:15:28 GMT 손현 /@@10jv/174 닌자와 18개월 아기 - 송이와 부산에서 한 달 살기 /@@10jv/173 새벽마다 나는 닌자로 변했다. 부산에서 송이와 단둘이 한 달 살기를 결심할 때만 해도 저녁이 있는 삶을 상상했다. 송이를 재우고 매일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저녁이 있는 삶.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뒤꿈치로 쿵쿵 걷던 내가 이렇게 사뿐사뿐 다닌 적이 있던가. 숙소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지난 5월, 부산에서 2박 3일 휴가를 보내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f5quG3DUy5_OKLflFUlzYNHgjlQ.JPG" width="500" /> Mon, 05 Dec 2022 05:14:30 GMT 손현 /@@10jv/173 유난한 도전을 치르는 사람들에게 - 그렇게 토스는&nbsp;실패하지만 결국 성공한다 /@@10jv/172 맑고 고요한 호숫가. &ldquo;우아아아앙&rdquo; 모터 소리와 함께 저 멀리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이 빠르게 지나간다. 10초쯤 지났을까? 잔잔하던 표면에 물결이 생기더니 이내 파도가 친다. 아마 그 수상스키를 보지 못했다면 호숫가에 왜 파도가 치는지 알지 못했을 것이다. &lt;유난한 도전&gt;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지난여름 청평호에서 마주한 장면이 떠올랐다. 그때 장면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TML4dqTLOsaByNAKt1CNLAJEEOk.JPG" width="500" /> Thu, 01 Dec 2022 05:47:41 GMT 손현 /@@10jv/172 부모의 사랑을 기록할 수 있을까 - &ldquo;이래도 사랑 저래도 사랑&rdquo; /@@10jv/171 &ldquo;송이야, 기저귀 갈자.&rdquo;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임시 수유실. &lt;서울국제도서전&gt;에 왔다가 다른 곳에서 &lt;맘스홀릭 베이비 페어&gt;가 동시에 열리고 있길래 잠시 옆길로 샜다. 아이와 외출 준비를 하다 보면 한두 가지를 깜빡할 때가 있는데 이날은 하필 떡뻥(스틱형 쌀 과자)을 집에 두고 왔다. 그래, 여기선 간식거리를 살 수 있겠지. 송이가 먹을 떡뻥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1K_YjtGKnM2tIlu3SGISfgWXmo.jpg" width="500" /> Sat, 09 Jul 2022 15:34:59 GMT 손현 /@@10jv/171 돌잔치 때 신을 양말 챙기셨습니까? - 좋은 아빠보다 좋은 남편 먼저 /@@10jv/170 백미러를 슬쩍 본다. 송이는 잠든 것 같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말한다. &ldquo;이따 집에서 마저 이야기하자.&rdquo; 돌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 차 안에서 아내와 다투고 말았다. 서서히 억양이 높아지다가 아차, 싶어 송이를 살핀다. 행사 주인공은 피곤했는지 이미 자고 있다. 오후 9시 30분이 넘어 집에 도착했고, 송이는 마지막 분유도 마시다 말고 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zDcEEXVcI3DV-mjrhMWVIksgaJA.jpg" width="500" /> Wed, 27 Apr 2022 10:01:01 GMT 손현 /@@10jv/170 어둠은 영원하지 않다 - 깊은 한겨울에 우리에게는 축제가 필요하다 /@@10jv/169 며칠 전, 아내가 밤나들이를 다녀오겠다고 했다. &ldquo;친구가 신차 뽑았다고 시내 드라이브시켜준대.&rdquo; &ldquo;어디로 가는데?&rdquo; &ldquo;일단 신세계 본점 지나면서 크리스마스 장식 보러 가재. 다음은 나도 몰라.&rdquo; 이번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장식이 화제가 된 모양이다. 직접 본 적은 없지만, SNS를 통해 열댓 번은 간접적으로 경험했으니 이쯤 되면 근처라도 다녀온 기분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ZrbqXiGM4pVrlASl-4_3hhv7gds.jpeg" width="500" /> Mon, 03 Jan 2022 03:51:53 GMT 손현 /@@10jv/169 아빠, 테니스, 에디터 - 휘슬레터 인터뷰 전문 /@@10jv/168 지난 9월 말, 매거진 &lt;휘슬&gt;을 발행하는 노사이드스튜디오에서 (뉴스레터에 실릴) 인터뷰 요청이 왔다. 마침&nbsp;이곳에서&nbsp;일하는 용직 님과는 2019년에도&nbsp;팟캐스트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다. 어쩌다 보니 내가 매번 인터뷰를 당하는 쪽이다. 2년 사이 우리는 둘 다 회사를 옮겼고 각각 아버지가&nbsp;됐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용직 님의 딸이&nbsp;80일&nbsp;먼저 세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EnG_wshi1FmHOxK__mWPCJ50Ppc.jpg" width="500" /> Fri, 19 Nov 2021 14:59:38 GMT 손현 /@@10jv/168 숫자 너머의 낭만, 출판사 - 어반라이크 42호 '책 만드는 곳, 출판사'를 읽으며 /@@10jv/167 출판사와 전원주택에는 공통의 오해가 있다. 사람들이 이 분야를 만만하게 보고 있고,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은퇴 후 고려하는 아이템 중 하나라는 점이다. 실제로 &ldquo;은퇴하면 1인 출판사나 차리려고요&rdquo;, &ldquo;나중에 번잡한 도시를 떠나 조용한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어요&rdquo;라는 말을 듣곤 한다. 오해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 둘 다 결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가령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n7fplRNmqIxR7FtJ0DkqsnqfxQI.jpg" width="500" /> Fri, 16 Jul 2021 10:06:43 GMT 손현 /@@10jv/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