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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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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 매거진 B, 토스에서 글을 지었습니다.koMon, 17 Mar 2025 06:18:51 GMTKakao Brunch글쓰기와 테니스 중 하나라도 제대로 하고 싶은 사람.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공장을 짓다가 퍼블리, 매거진 B, 토스에서 글을 지었습니다.//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Bflk_KHAcKEqllIvWKJClIWqfx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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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0저자 구워삶는 법 - 저자는 콘텐츠 매니저의 비즈니스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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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업자가 기업과 고객 사이에서 꿀 빠는 것 같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 고래 사이에서 등 터지는 새우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돼요.” 10년 전 어느 저자에게 들은 말을 아직도 기억한다. 당시 그는 국내 대표 IT 기업 소속으로 신흥 모바일 기업과 포털 1세대 기업이 합병하는 현장에 있었고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었다.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S46G4CkY-0hq43uMhJzf6dD9D6k.png" width="500" />Sat, 01 Mar 2025 14:58:46 GMT손현/@@10jv/194콘텐츠는 전부가 아니다(2) - 콘텐츠 매니저가 알아야 플랫폼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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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콘텐츠를 다루며 경험해 온 일의 변화(7화)는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다. 내가 속한 회사의 사업 방향이나 산업 특성을 반영하므로, 독자마다 체감하는 모습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개인을 넘어 사회 전반, 그리고 콘텐츠 매니저에게도 큰 영향을 준 두 가지 변화가 진행 중이었다. (7화에서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아직 7화를 읽지 않으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cRuLZvZcqZ4IwdxTV8iCP_UN9L4.png" width="500" />Fri, 21 Feb 2025 22:00:02 GMT손현/@@10jv/193콘텐츠는 전부가 아니다(1) - 콘텐츠 매니저가 알아야 플랫폼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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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 is king vs. Content isn’t king 콘텐츠 매니저로서 이렇게 적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콘텐츠는 더 이상 전부가 아니다. 무슨 말인지 자세히 설명해 보려고 한다. 빌 게이츠는 ‘콘텐츠가 왕이다(Content is King)’를 통해 일찍이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글을 쓴 시점은 1996년 1월. 1990년대 중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4SDAM-HwPGQkzqIFla2F1V3a1Lk.jpg" width="400" />Wed, 19 Feb 2025 08:25:20 GMT손현/@@10jv/192콘텐츠 기획의 시작 - 답은 내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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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부터 14화까지는 두 파트로 나뉜다. 전반부는 기술에 대한 내용이다. 콘텐츠 매니저로 성과를 내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적고자 한다. 후반부는 업을 대하는 태도다. 이 일을 오래, 현명하게 하기 위한 내 경험과 생각을 쓸 예정이다. 그동안 콘텐츠 매니저를 ‘어떤 목적을 위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업하여 콘텐츠의 전략, 제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CazQ92T33SDL6kZ77cwrqz3U21Y.png" width="500" />Sun, 09 Feb 2025 03:10:55 GMT손현/@@10jv/191콘텐츠 매니저의 이력서는 어떤 모습일까 - 눈에 띄는 이력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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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의 목적과 독자부터 알자 관심 있는 산업과 기업을 찾았다면, 그곳에서 직접 일해보는 기회를 얻을 차례다. 아무나 그 기회를 잡는 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기업이나 일자리는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희소가치를 갖는다. 취업의 첫 단추인 이력서부터 신경 써야 한다. 이번 글은 ‘콘텐츠 매니저’와 연관된 포지션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이직을 고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QheNE91fhQgzB2ktOPhgQfTpzow.JPG" width="500" />Sat, 01 Feb 2025 09:52:37 GMT손현/@@10jv/190어떤 콘텐츠를 만드나요(2) - 산업마다 핵심 키워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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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마다 핵심 키워드가 있다 기업과 산업에 대한 리서치를 하다 보면, 유독 제목에서 반복되는 키워드나 본문 중 굵은 글씨로 강조되는 키워드가 보일 것이다. 그게 곧 기업과 산업의 핵심 키워드다. 콘텐츠 매니저로서 기획할 많은 콘텐츠는 대체로 그 키워드와 자신이 속한 기업의 교집합에 있다. 종합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 중인 핀테크 기업의 콘텐츠 매니저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tHSm24RS_m2ycNdXB71UV1qLuY0.jpg" width="500" />Fri, 24 Jan 2025 22:00:07 GMT손현/@@10jv/188육아일기를 굳이 같이 쓰는 이유 - 이토록 치열한 사랑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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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팝업으로 가득한 성수동에 특별한 전시가 열렸어요. 전시 제목은 <Echo: 일기 같이 쓰는 사이>. ‘육아일기 쓰기’ 모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전시에는 27명의 양육자가 작성한 수필집, 카툰북, 사진집,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기록물이 모였는데요. 누군가의 엄마, 아빠로 불리는 사람들이 내밀한 일기를 한자리에 모은 이유는 무엇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UeFfX5TJk8FQLO3LX0Vm2eXsUDc.jpeg" width="500" />Thu, 23 Jan 2025 09:40:36 GMT손현/@@10jv/189어떤 콘텐츠를 만드나요(1) - 내가 속한 산업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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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고객 사이에 있는 사람 아내와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장소는 시드니와 멜버른. 늘 지구의 북쪽으로만 여행을 다녔지, 남반구로 가는 건 처음이다. 아내는 그곳에 먼저 다녀온 친구들의 말을 빌리며, 멜버른에서는 대자연을 보는 체험을 꼭 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으로 몇몇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하나가 눈에 띄었다. 지난 코로나 3년 이후 첫<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ABhGVS4Q5UcWhemTcPbhivsp9x0.JPG" width="500" />Fri, 17 Jan 2025 23:22:47 GMT손현/@@10jv/187무슨 일 하세요 - 채용공고로 살펴보는 콘텐츠 매니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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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시대를 반영한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질문을 단 세 개만 던질 수 있다면? 장소나 상황의 목적에 따라 질문 순서는 다를지언정 “무슨 일 하세요”라고 물어볼 확률이 높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일을 하며 살고 있고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직업이라도, 하는 일은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포함한다. 어떤 직업은 고유한 라이프스타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kuhBHQoq0B7rYPpdIXT64ykl57Y.png" width="500" />Sun, 12 Jan 2025 12:40:53 GMT손현/@@10jv/186프롤로그: 깨끗한 화이트보드 - 나의 일을 내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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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이 비추는 회의실, 나는 형광등보다 창백한 화이트보드를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내 앞에는 일을 잘하기로 소문난, 그러나 가끔 회의를 하다가 도면을 던질 정도로 성격이 괴팍한 차장이 서 있었다. (그런 장면은 드라마에서나 보는 줄 알았다.) 그는 왜 나만 회의실로 불렀을까. “내가 곧 현장으로 파견을 가게 됐어. 그동안 네게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RokwI4u7AfzMBOuyZvQMSIZFwhU.jpg" width="500" />Sun, 12 Jan 2025 11:58:32 GMT손현/@@10jv/185믿기지 않지만 여전히 좋다 - 여정과 목적지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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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 클럽>은 나의 인생 영화 중 하나다. ‘인생 영화’라고 꼽을 정도로 교훈적이거나 훌륭한 작품은 아니다. 거칠게 설명하자면, 현대 사회에서 팍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탈출 심리를 폭력적이며 마초적인 장치로 표현한 영화다. 실제로 1999년 개봉 무렵, 뚜렷한 주제의식이나 철학 없이 스타일만 가득하다고 혹평을 받았으니까. 반면 그 독보적인 스타일 때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1uFI3ucvwbikZ9_Lg7DhHx3hpZw.JPG" width="500" />Tue, 17 Dec 2024 08:43:26 GMT손현/@@10jv/184여름을 보내며 - 레디투킥 2024년 여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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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시즌을 타는 비즈니스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던 배우자에게 "이참에 이번 여름을 복기해 보면 어때?"라고 말했는데, 며칠 뒤 글 한 편을 보내더군요. 한 번 읽어봐달라고 덧붙이면서요. 덕분에 가족으로서, 배우자가 왜 이 사업을 시작했는지, 매출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의미 있는 여정이 되려면 앞으로 어디에 더 에너지를 써야 할지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zDHevdY1dNi_hQgVqXk4KfEyfEo.JPG" width="500" />Thu, 29 Aug 2024 08:51:42 GMT손현/@@10jv/183마흔 즈음에 - Years in Review 202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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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는 이야기, 팔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 “인생 말고, 하소연 말고. 내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여달라.” 이야기를 잘 팔기로 유명한 이연실 편집자가 폴인 세미나에서 한 말이다. 그는 2023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8,800여 편의 응모작을 하나하나 읽어본 뒤, 투고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동시에 특별하지 않은 소재들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ew5s6iG24qTOqBuKvYC2Tb7Y01Q.jpg" width="500" />Fri, 12 Jul 2024 16:46:00 GMT손현/@@10jv/182관계의 긴장에 관한 영화, 챌린저스 - 기대란 식물에게 주는 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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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홀로 치는 거라고 생각했다. 상대성이 큰 스포츠이긴 하지만 반대편 코트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부터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 해야 한다는 점, 그에 따른 책임과 결과도 온전히 내 몫이라는 점에서 테니스를 더 매력적으로 느꼈다. <챌린저스>에서 타시는 패트릭에게 “테니스는 관계”라고 말한다. 그의 말은 영화 전반에 걸쳐 성적 은유를 가득 넣어 스타일리시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JrZlNbFgsx59gTvwZeQM7yLpDTA.jpg" width="500" />Mon, 17 Jun 2024 06:35:16 GMT손현/@@10jv/181지리산 오라클의 연잎밥과 쿠키 - “어떤 것이 기특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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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퉁-둥-퉁-둥-퉁-둥-퉁” “potato-potato-potato-potato” 갑자기 감자 타령을 하려는 건 아니고… 모터사이클 배기음을 표현해봤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한 번 소리 내어 읽어보시길!) 길을 걷다가 비슷한 소리가 나면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간다. 이제는 소리만 들어도 대충 저 바이크가 고배기량인지 저배기량인지, 할리데이비슨 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Vc7ncnG-lRvpU59p6l6WatmNH1A.jpg" width="500" />Thu, 23 May 2024 05:37:05 GMT손현/@@10jv/180유난한 조직의 리더십 - 토스에서 리더로 일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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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는 더디지만, 꾸준히 진행 중인 시리즈. 회사에서 리더십 포지션(주로 헤드)에 있는 분들의 일과 삶을 인터뷰로 풀고 있다. 회사에서나 영향력이 크지만, 밖에서 보기엔 평범한 직장인 중 하나일 텐데 '이런 인터뷰를 누가 읽을까' 싶은 의심을 떨치고 어떻게든 잘 읽히게 만드는 게 요즘의 내 고민. 좋은 내용은 많은데 포장과 유통이 어렵다. 어떤 편견이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aVb-sJpsRPSoayvQx22feI1e2C0.jpg" width="500" />Thu, 19 Oct 2023 08:12:02 GMT손현/@@10jv/178소셜 미디어 할까 말까 - 해야 한다면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안 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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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동안 풀지 못한 고민 중 하나다. 넷플릭스 다큐 이름처럼 편의상 ‘소셜 딜레마’로 부르겠다. 딜레마는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이든 어렵거나 불리한 상태를 뜻한다. 소셜 미디어는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인 상황이 됐다. 소셜 딜레마가 비단 나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여기에 물음 하나를 추가해 본다. 언제부터 이렇게 소셜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3LO6XczbA8zSwTo7mEpPjf3Do8c.jpg" width="500" />Thu, 05 Oct 2023 13:21:36 GMT손현/@@10jv/177자가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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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순, 수현이 코로나에 걸려 집을 떠나 시내의 다른 숙소에서 며칠 격리 중이던 때가 있었다. 체크아웃 전날 밤, 송이를 데리고 마스크 쓴 수현을 잠깐 보러 갔다. 다시 둘만 집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나눈 짧은 대화가 떠오른다. “엄마 보고 싶지 않아?” “지금도 보고 싶어.” 최근 한 달 동안 세 식구가 번갈아 가며 아팠다. 송이와 나는 코로나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NtN50cZ3YHbXHTWVRtaeoE_LAU0.JPG" width="500" />Thu, 05 Oct 2023 13:16:46 GMT손현/@@10jv/176열 흘 뒤에 죽는다면 - 생일에는 떠올리는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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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죽을 뻔한 고비를 두 번 겪었다. 2015년 모터사이클을 타고 러시아를 횡단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한 번은 2차선 왕복 도로에서. 앞 차를 추월하려고 모터사이클 스로틀을 당겨 중앙선을 넘으려는 찰나, 맞은편에서 오는 대형 트럭을 뒤늦게 봤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내가 피한 건지 트럭이 피한 건지 모르겠지만 사고는 면했다. 잊고 싶은 기억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SnV36jGtFVfuGMUf4w9LtpdhOzg.JPG" width="500" />Thu, 10 Aug 2023 23:06:42 GMT손현/@@10jv/175테헤란로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 - 언제까지 이 길을 걸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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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하고 석 달이 흘렀다. 업무량과 속도가 동시에 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히 사는 대신 송이와 보내는 시간은 줄고 있다. 회사는 테헤란로에 있다. 걸을 때마다 ‘나’의 존재가 옅어지는 느낌을 주는 묘한 길이다. 그 길을 걸으며 가본 적 없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 대신 그나마 몇 번 놀러 간 뉴욕을 떠올린다. 맨해튼의 파크 애비뉴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0jv%2Fimage%2FigyYcQ83Y9Axm_vbSSzGQ21-4m8.JPG" width="500" />Tue, 18 Jul 2023 00:15:28 GMT손현/@@10jv/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