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전통시장 활성화산소호흡기를 떼고 새 심장을 넣다 나주곰탕을 좋아한다. 맑은 국물은 시원하고, 잘 익은 깍두기는 시큼하다. 시원함과 시큼함이 입안에서 원투 펀치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그 사이엔 어김없이 담백함이 끼어든다. 고슬고슬 굴러다니는 밥알과 부드러운 수육 슬라이스가 만들어내는 씹힘의 조화도 좋다. 나주의 한 전통시장에 가면 나주곰탕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전통시장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다.댓글 0 Mar 25. 2025 by THERISINGSUN
-
전통시장 재생, 건축적 개입 없이 가능할까?전통시장 재생, 건축적 개입 없이 가능할까?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2008년 이후 정부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전통시장의 낙후를 저지하고 활력을 불러 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2010년대 초 문화적 재생에서 마케팅 재생으로 전환한 이후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은 주로 시설 현대화,댓글 0 Mar 15. 2025 by 골목길 경제학자
-
제물포 디아스포라남겨진 것들에 관하여 Jemulpo Diaspora 글, 사진, 영상, 음악_박효진 (2021.11.) 우리 곁에는 사라지고 금방 잊혀버리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한편으로는 많은 것을 꿋꿋하게 간직한 채 그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빠르게 생겨난 새로운 것들이 쉽게 증발해 버리기도 한다. 2021 디아스포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제물포시장'이라는 특정댓글 0 Mar 09. 2025 by 박효진
-
인생 2막 '안동 왔니껴 투어' 해설사"저 안동 사람 맞니껴?" 안녕하십니까? 37년째 안동에 살면서 인생 2막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안동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해설사입니다. 반갑습니다."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동 전통시장 '왔니껴 투어' 해설사를 하고 있다. 서울 등지에서 안동을 찾은 관광 버스에 올라 관광객들에게 첫 인사를 이렇게 건넨다."조금 전 37년째 안동에서 살고 있다고 했는데 그럼 저 안동 사람 맞댓글 0 Mar 09. 2025 by 호서비 글쓰기
-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이제 스마트하게 사용하세요!앱 설치부터 충전, 결제까지 한눈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이제 디지털 방식으로 변화했습니다. 종이 상품권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어떻게 쓰는 거지?", "어디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용 앱을 통해 쉽게댓글 0 Mar 07. 2025 by ㅇㅁㅁㅎ
-
명실상주 중앙시장옛 정취와 다섯 가지 맛, 상주관광지를 미리 만나보는 전통시장 신뢰가 있는 사회는 새어나가는 비용이 적다고 한다. 특정 사이트나 공간에서 할인이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신뢰 있는 제품을 확인절차의 과정을 많이 거치지 않고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그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개인, 기업, 지자체, 국가등의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선진국에서 신용이나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에서 국댓글 0 Mar 07. 2025 by 나는 누군가
-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조그마한 제안공주산성시장에 대한 첫걸음 매이틀랜드(2010)는 도시 주민의 일상과 일상적 행동들이 진짜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김상훈(2020)은 일상의 신변에 대한 여행지 탐방은 MG세대의 경제적 여건과 관음적 욕망 등 따라 여행지가 일상의 신변여행지로 변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소비문화가 진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현지인 혹은 과거의 현지댓글 0 Mar 02. 2025 by 도시산책자 김상훈박사
-
2월과 3월 그 한끗 차이J 와 P 유형의 사이 어딘가 2월과 3월이 주는 무게감이 엄청난 생활을 했었다. 내 새로운 한해의 시작은 매년 3월이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데도 바로 어제인 2월과 오늘인 3월과 그 하루 차이, 그 한끗 차이가 엄청남을 느꼈다. 일단 날씨가 그렇고 식물의 때깔이 그렇다. 이렇게 달라질 수가 있나 싶다. 하루 사이에 변심한 옛 남자친구를 보는 듯 생경하기만 하다. 계댓글 0 Mar 01. 2025 by 태생적 오지라퍼
-
11. 도심 속의 전통시장세월의 흐름을 거스르는 곳 : 추억의 장소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다니던 시장은 어린 두 눈엔 '신천지(新天地)'였다. 요즘처럼 인스턴트 푸드나 풍성한 간식거리가 존재하지 않았던 그 시절, 시장은 어린 나의 눈과 귀, 코의 감각을 극대값으로 활성화시키면서, 심장박동 또한 최대치로 올려주는 데 모자람이 없었던 곳이다. 집에서는 먹기 힘들었던 온갖 음식과댓글 0 Feb 22. 2025 by 최코치
-
손품이 지배하는 세상"명장(요구르트) 사 오이라."내가 걷기가 불편해서 안 되겠다.""니예, 알았습니다!""동부시장에 가면 된다."바로 코 앞 슈퍼. 길 건너 전통시장.전통시장 지나 백여 미터 떨어진 식자재마트.도보로 15분 거리. 가장 싼 곳 식자재마트.부친은 주변탐색하듯 샅샅이 조사했던게지.발품 판 만큼 이득 있음을 몸소 느끼신 게다.부친의 절약정신이댓글 0 Feb 19. 2025 by 이철규미동이
-
튀니지 이야기 11: 전통시장과 바르도 박물관Médina와 Souks,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 한국에서 친구가 2박 3일 일정으로 튀니지에 왔다. 튀니스의 하늘이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짙푸른 하늘에 듬성듬성 떠 있는 뭉게구름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친구의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와, 날씨가 끝내주네요." 그의 목소리에 설렘이 묻어난다. 노란 택시가 우리를 시내로 안내한다. 백미러가 깨진 택시를 보고 친구의 눈이 휘둥그레진다.댓글 0 Feb 13. 2025 by Selly J
-
12. 충북 - 단양 구경시장2024년 가을 중부지방 여행 이야기 1. 그렇게 괴상한 나라의 터널들을 지나고 나서 우리는 본격적으로 남한강을 옆에 두고 달려서 구경시장에 도착했다. 구경시장에 가면 강가 수변로 아래쪽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으니까 그곳에 주차하면 된다. 구경시장은 일반적으로 여느 전통시장처럼 한가로운 편이지만 5일장이 서는 1일과 6일로 끝나는 날에는 매우 붐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날댓글 0 Feb 08. 2025 by memory 최호인
-
점심 1시간 동안 식당에서 있었던 우리네 사는 이야기동네 시장 내에 맛있는 백반집이 있어요 작은 식당이지만 인기가 좋아 늘 북적이죠 저는 보통 낮에 혼자 가야하기에 점심시간이 지나 한가로울 때에 가요 그럼 반은 들어가고 반은 재료가 떨어져서 돌아나오죠 오늘은 12시 반에 갔어요 다행히 빈 테이블들이 있어 들어갔어요 나 : 혼자인데 앉아도 될까요? 사장 : 그럼요! 저기 앉으셔유 찬모, 홀이모와 함께 셋이댓글 0 Feb 06. 2025 by 구작
-
전통시장에 가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거제 고현시장을 다녀와서.... 저는 여행을 떠나면, 꼭 여행지에 있는 전통시장에 방문하여 이것저것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대표 음식들을 먹어보는 편입니다. 거제 1주일 살기도 이제 내일모레면 끝나는데, 오늘은 거제 고현에 있는 전통시장에 들렸습니다. 그동안 갔던 많은 전통시장 중에서 몇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상당히 생기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주차장도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로 복잡했댓글 0 Feb 02. 2025 by 연금술사
-
망원동을 걷다서울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망원시장에 가보기를 권한다. 도심에 알뜰하게 좌판을 벌이고 파는 과일과 채소들, 시끌벅적 흥정하는 소리, 갖은 생선과 잡화와 조리된 음식에 눈이 휘둥그레질 것이다. 요즘 나는 새벽배송이 되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장보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작은 물건 하나도 과한 포장재로 채워진 체 배송되고 나의 빨리 받고자 하는 늦은댓글 16 Feb 01. 2025 by 남효정
-
"옛 추억을 되살리다! 설 연휴 가족과 가볼 경기도 전경기도에는 맛있는 먹거리와 따뜻한 정이 가득한 시장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시장들은 현대에 이르러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경기도 전통시장은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이번 설 연휴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댓글 0 Jan 29. 2025 by 여행톡톡
-
사람 사는 냄새 가 진하게 느껴지는 전통시장 명절풍경한 봉지, 두 봉지 채우며 장을 보는 그 재미와 따뜻함 오늘 남편과 함께 전통시장에 다녀왔다. 마트에서 장을 봐도 되었지만, 명절 분위기를 더 제대로 느껴보고 싶어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멀찍이 주차를 하고 시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자, 활기가 넘치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왁자지껄한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귀를 간질였고, 눈앞에는 알록달록한 과일, 기름 가득 달콤한 호떡, 싱싱하게 갓 잡아 올린댓글 0 Jan 27. 2025 by 글림
-
설 연휴여행, 예산시장작년 하루 만 명이 방문했던 예산전통시장의 레트로여행 전통이라고 하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설명절은 전통과 연결되는 느낌의 시간이다. 한 해를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올 한 해의 의미를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돌아볼 수가 있다. 한국관광 100선이 아니더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여행할만한 곳은 전국에 많이 있는데 그중에 충남을 보면 가장 핫한 전통시장인 예산상설시장이 있다. 예산은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운영 중인데 충남댓글 0 Jan 21. 2025 by 나는 누군가
-
한 끼 옹심이강원도의 삼대 먹거리 중 감자 옹심이를 먹을 수 있는 양양 전통시장 매일 세끼를 챙겨 먹지는 않지만 적어도 두 끼를 챙겨 먹는 것이 일상이 되는 것이 현대인들의 삶이다. 누군가는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고 하지만 필자는 여행을 갈 때를 제외하고 두 끼 정도를 먹는다. 삼시 세 끼는 사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삶의 패턴이다. 아무리 잘 챙겨 먹어도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파지고 다시 먹어야 삶이 유지된다. 한 때댓글 0 Jan 16. 2025 by 나는 누군가
-
명절 장보기, 변한 소비 풍경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마트와 전통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예년과는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명절 대목을 맞아 대규모 장보기를 하기보다는 필수품을 최소한으로 구입하거나 할인된 제품을 찾는 등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정부가 농·축·수산물 성수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와 물량 공급을 지원하댓글 0 Jan 08. 2025 by 오토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