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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다락방은하수 별이 쏟아지는 다락방 그대의 별자리 은하수 눈이 시려요 밤이 오면 별의 바다에 닻을 내리고 아침이 오면 다시 항해의 돛을 올린다. 은빛 강에 달이 차고 내 마음도 차고 사랑의 맹세는 가슴 깊숙한 곳에 약속의 깃발이 되어 휘날리는데 사랑이 없으면 눈앞에 비가 쏟아진다. 욕망의 허수아비 같은 사랑 물에 얼굴이 비취는 것같이 나의 마음도 그대에게 비취나니댓글 1 Mar 30. 2025 by 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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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에서 인류까지 06 은하의 노래 ②-①밤하늘의 등뼈 오늘의 글∣우주 > 빅뱅 > 은하의 노래 ① 밤하늘의 등뼈 밤하늘의 등뼈.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공화국의 쿵족 사람들이 은하수를 표현하는 말이다. 척추동물의 등뼈가 몸체를 지탱하는 것을 비유해, 은하수를 하늘을 지탱하는 등뼈라고 표현한 것이다. 참으로 적절하면서도 감성에 찬 표현이 아닐 수 없다. 밤하늘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은하댓글 2 Mar 29. 2025 by 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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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의 은하수를 본 적이 있나요boundary of ART 보랏빛의 은하수를 본 적이 있나요. 카를 도센데이(Karl Dauthendey)가 남긴 <카를 도센데이와 피앙세(Karl Dauthendey with His Fiancée)>(1857) 사진에 대해서 철학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자신의 에세이 사진의 작은 역사(Little History of Photography, 1931 tr.댓글 0 Mar 23. 2025 by La p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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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 놀자별들의 인생 / 김나현 광활한 은하수에 터를 잡은 화려한 불꽃들이 쌍쌍이 사랑놀음에 빠져있다 또 다른 무리들은 여기저기 콘서트가 무르익었다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며 광란의 열기로 가득하다 모두들 눈부신 광채로 나만 봐 달라 현혹하며 아우성친다 우연히 운명처럼 태어나 밤하늘 한켠을 수놓은 채 화려한 젊음을 불태우며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다댓글 3 Mar 23. 2025 by 김나현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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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그리고 은하수옛날 일이다. 아주 옛날! 그러니깐 내가 스무 살 때니깐 35년 전 이야기다. 난 직행버스에서 내려 전북대학교 뒤편에 있던 기숙사를 향해 걸었다. 신호등이 날 막아섰다. 친구는 알지 모르겠는데 전주 덕진광장에서 기숙사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삼십 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다. 그날따라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난 무채색의 시선을 신호등 건너편에 보내고 있었다댓글 0 Mar 20. 2025 by 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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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와 하고 싶은 수 백가지 | 은하수다시 시작하는 은하수 아버지는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고 6개월이 지난 후였다. 가족 모두 경황이 없었고, 경험도 없었다. 어떻게 보내드려야 하는지 서툴렀다.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제주도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결혼할 당시만 해도 형편이 넉넉지 않아 신혼여행으로 제주도를 가는 것은 쉽지 않았다. 대신 가까운 대구 동화사 근방을 여행하는 것댓글 0 Mar 19. 2025 by 제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