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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어디 갔나요?요즘 소개팅은 자만추를 빙자하여 주선자랑 셋이서 밥을 먹는 거라나 뭐라나..? 신랑이 남녀후배 소개팅을 주선하느라 주말 저녁에 혼자 외출하는 게 미안했는지 덧붙이네요. 뭐 언제는 젓가락처럼 세트로만 다녔수? 돌아와서 그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곤 잊고 지냈는데 2주쯤 뒤에 여자 후배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옆에서 듣자 하니 소개팅 상대에 대한댓글 0 Mar 28. 2025 by 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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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이 전부는 아니다취업률, 수치와 맥락, 사람 "취업률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 과 취업률이 몇 퍼센트야?”“여기 취업 잘돼?”“학과를 옮겨야 하나…” 요즘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시작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취업률’이다. 그 질문 안에는 불안이 숨어 있다.“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이 선택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 줄까?”“나는 괜찮은 경로를 밟고 있는 걸까?” 그럴 때마다 나는 조심댓글 0 Mar 27. 2025 by 문장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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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하여 봄이 오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대체 언제 따뜻해지는 거냐고 너무 춥다고 찬바람을 피해 양털 긴 코트 속으로 한껏 움츠려든 게 거짓말 안 하고 지난주 이야기인데, 긴팔 하나만 입고 다녀도 될 만한 날씨가 되었다. 매일 출퇴근하던 길에 새잎도 유채꽃도 벚꽃도 나는 걸 보고 이제 진짜 봄이 옴을 느낀다. 그렇게 연두로 노랑으로 연분홍으로 봄이 왔다. 새댓글 0 Mar 27. 2025 by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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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부족을 극복하는 주문글쓰기로 달래보는 불안 요즘 회사에 일이 없어요. 한가해 죽을 맛이에요. 현장 총책임자는 죽상입니다. 현장이 쉬는 날이 하루 이틀 생기면서, 내 이럴 줄 알았다며 개탄하고, 다음 주에는 뭐 할지 걱정하는 한탄이 하루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일에 언제나 부정적인 상사분이라 그러려니 넘겼는데, 3월 중순이 넘어가자 저도 슬슬 걱정이 됩니다. 이대로 길어지면 현금 흐름에 지장이댓글 0 Mar 27. 2025 by ㅈㅑ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