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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의 죽음, 양귀비 꽃잉글랜드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1829-1896) 가 오필리아(1851-52년 작)를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해도 평단의 반응은 그리 좋지 못했어요. 특히 우리에게 '올리버 트위스트'와 '크리스마스 캐럴' 등으로 잘 알려진 찰스 디킨스가 그를 향한 혹평을 쏟아내었는데요, 이들의 악연은 오필리아를 발표하기 바로 직전 해인 1851년 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여요댓글 0 Mar 22. 2025 by 더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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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줄기의 아름다움에 눈을 뜨다 어느 날은 마리언니가 새로 가져온 꽃양귀비를 보여줬다. "줄리아, 이것 봐. 너무 귀엽지 않니?" 봉오리상태의 양귀비여서 그냥 털만 가득했다. 언니는 말을 이었다. "얘들은 속에 무슨 색의 꽃이 들어있는지 몰라. 이 귀여운 털모자가 벗겨져야 알 수 있어. 꽃이 피어나면 털모자는 휙 던져버리는데 그 모습이 웃기더라. 그리고 양귀비는 줄기가 참 예뻐. 길댓글 1 Feb 12. 2025 by 김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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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가 있는 목초지팔 시네이 메르세 저 멀리 한점 붉은 점이 무리를 이끌고 나에게로 달려오고 있다. 열정의 노도가 파도처럼 밀려든다. 온몸으로 다가서는 열정의 기운을 나는 비틀거리며 두 팔 벌려 가슴으로 감싸 안는다. 긴 호흡으로 열정의 행렬에 동참한다 더 넓은 초원에 붉은 깃발 나부끼며 나는 함께 행진을 한다. 앞으로! 앞으로!댓글 0 Jan 30. 2025 by 파파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