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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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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티브 산책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하객이 되어 니스와 칸 중간쯤에 위치한 앙티브는 칸에서 기차로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차로 이동하니 1시간 정도 걸렸던듯 싶다. 코트다쥐르 지역은 차없이 다니는 뚜벅이 여행도 가능한 곳인것 같다. 남쪽으로 내려왔음을 확연히 느끼게 되는 날씨였다. 덥고 태양이 강렬했지만 칸처럼 습하지는 않았다. 앙티브의 든든한 요새 카레 성채로 들어섰다. 외부의 적들댓글 0 Dec 23. 2024 by 명랑엄마의 아침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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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촛불먼 이국의 대지 위,바람은 낯선 음율로 속삭이고햇살도 숨어버린 무명의 자리나는 흔들리던 갈대처럼,기대와 두려움의 파도를 넘었네 니스 공항에 내린 너, 먼 항로를 건너온 별빛, 짐가방 위로 낮게 떠다니는 소망이었지 네가 천천히 걸어오던 순간, 긴 심해에서 눈을 뜬 진주가 처음 속삭이는 빛처럼 나의 공허에 닿아 가득 채웠네 그 눈빛, 흔들림 없는 등불처럼댓글 10 Dec 07. 2024 by 앙티브 Ant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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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002024년 1월 TGV가 멈추는 순간, 앙티브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 바람이 흔들던 기억의 필름, 올드타운의 골목에서 천천히 되감긴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선 위에, 나도 살포시 포개진다. 지중해의 푸른빛 속에 뿌려진 오브제처럼, 시간을 잊은 듯. 조각조각 밀려드는 파도 소리, 중세 돌길을 덮는 우리의 그림자들, 잊힌 꽃과 사라진 이야기의 숨결이 도자기 매미와댓글 18 Nov 23. 2024 by 앙티브 Ant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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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근교 살고 싶은 남프랑스 여행지, 앙티브니스 3일 차, 별서방 나도 프랑스 같이 갈까? 니스에서 TGV로 15분이면닿는 Antibes 사실 오전 니스 해변에서의 모녀 전쟁이 완벽하게 봉합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니스중앙역에서 예매한 고속열차 TGV 시간에 늦지는 않았다. 사실 샤갈의 무덤이 있다는 생폴드방스에 가고 싶었는데, 가는 방법이 상당히 번거로워져서 니스중앙역 뒤편에 있는 숙소 이점을 살리고자 피카소의 도시 앙티브(Antibes)댓글 0 Nov 04. 2024 by 포그니pog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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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 르미디 4 - 앙티브2024.09.24 앙티브의 미술과 역사 속으로 아직 시차적응이 덜 됐는지 새벽에 한두 시간 정도는 깬다. 그래도 일찍 자고 천천히 일어나서 수면시간은 충분한 편이다. 패들보드를 타러 갈까 하다 제주서도 안 타는걸 여기서 비싸게 탈 이유는 없는 거 같아서 출발하기 전 일정 변경 때문에 못 간 앙티브에 가기로 했다. 버스 타고 니스 끝자락에서 앙티브 가는 버스 기다리는데 내가 탈 버스 빼고 다 온다. 기차댓글 0 Oct 20. 2024 by 액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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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티브에서는 세계 재즈 음악을결이 다른 사람과의 만남 사람마다 타고나길 유독 민감한 감각이 있다는데 나에게는 청각이 그러하다. 나는 어떤 장면을 본 기억은 금방 잊고 만다. 잠시 본 누군가의 얼굴을 쉽게 못 외우는 탓에 길거리에서 얼핏 아는 것 같은 얼굴을 만나면 인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 고민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릴 적에는 이별 후 일 년 동안이나 힘들어할 만큼 그토록 좋아했던 첫사랑이 얼굴만은 금방댓글 0 Oct 18. 2024 by 뮤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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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앙티브, 그라스2024. 06. 21. 금요일 어제 비가 흠뻑 내린 덕에 빌라 앞 화단에 있는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 처음 보는 선인장꽃인데 마치 수련꽃 같이 생겼다. 원래 오늘은 베르동협곡에 가려고 했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그쪽 날씨가 안 좋아서 급히 칸으로 변경했다. 칸 쪽의 날씨가 좋다는 예보였는데, 가는 도중에 비가 쏟아진다. 망했다 했는데 다행히 도착할 무렵에 날씨가 개었다. 원래 남댓글 0 Jul 07. 2024 by 시골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