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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너는 단체로 -2"동해안 쪽에 해양 쓰레기가 정말 많아요. 특히 여름에는요. 그중에 플라스틱은 재활용해서 나름 동해 느낌 굿즈를 만들어서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는데 뭐 거의 팔리지를 않네요. 브랜드도 없다 보니" 넋두리 같은 대표님의 말에 저는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 "사업 모델이 그거 하나면 조금 힘들지 않을까요? 아직 우리나라에 해양 쓰레기나 재활용 굿즈에 대한 인댓글 0 4시간전 by 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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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에서, 더 이상 일 못하겠습니다동사무소에서 사회초년생으로 일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2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매일 골목길 쓰레기를 치우며, 냄새나는 쓰레기 적환장을 매일 같이 드나들던 일들도 적응되던 시기였다. 2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을 즈음, 새로운 동장이 동사무소로 부임하게 됐다. 부서장이 바뀐다는 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새로운 부서장 스타일에댓글 1 5시간전 by 자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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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빵을 버린다고!?프랑스의 식품 낭비 방지법에 대하여 전에 쓴 글에서 언급했듯, 나는 파리에서 바게트를 팔았다. 한국에 있을 때도 그 브랜드의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고는, 소시지가 들어간 달콤 짭짤한 빵을 파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 정통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파는 것이었다. 나는 계산대에 서서 주문을 받고, 빵 포장을 하기도 하고, 뒷정리를 한 뒤 매장 마감을 하기도댓글 0 Mar 17. 2025 by 마담 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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㉔074. 주위를 돌아보는 마음 20240227 ‘저 조그만 몸에 저렇게 큰마음이 들어있다니.’ 아침에 잠시 텔레비전 시청을 했습니다. 꼬마가 자전거를 타고 건물의 모서리를 돌아가다 멈췄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널목을 건너려다 적색 신호등을 보고 잠시 멈춘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측이 빗나갔습니다.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큰 건물의 모서리에 생활 쓰레댓글 0 Mar 15. 2025 by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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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점빵(1)쓰레기 다이어트 점빵 우유팩을 모은다고요? 재작년 가을, 짧았던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려고 하니 1학년 담임이 교체되는 자리에 덜컥 들어가게 되었다. 중간 교체 담임 자리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 조금 겁이 났지만, 일단 저번 선생님이 하시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인수인계날 학급의 크고 작은 룰을 귀담아 들었다. ‘매일 점심밥을 남김없이 먹으면 칭찬봉 2개,댓글 0 Mar 15. 2025 by 계쓰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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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한 계단일이 있어 낯선 골목길 계단을 지나가는데 계단 양 끝에 쓰레기들이 널려 있었다. 슬쩍 봐도 쌓인지 오래된 쓰레기들이었다. 계단 옆에는 다세대 주택으로 들어가는 문도 있었다. 이곳에 거주하시는 분은 정말 싫겠다. 내 집 앞이지만 내가 버린 쓰레기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치우지도 않고 못 본 척 생활하고 있는 그의 삶은 또 얼마나 고된 것일까. 이방인인 나댓글 0 Mar 13. 2025 by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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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우수관으로 흘러 흘러 신호에 걸려 정차된 앞차 운전석 창문으로 늘어뜨린 한쪽 손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올라온다. '담배 군.‘ 신호가 바뀌자 들고 있던 담배를 툭 차도에 떨어뜨리고 운전해 달려간다. 쌩~ 저 담배꽁초는 굴러 굴러 차도의 우수관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강으로 바다로 흘러가겠지. 담배꽁초의 성분이 무엇일까? 바로 그 악명 높은 미세플라스틱의 엄마, 셀루댓글 0 Mar 13. 2025 by 책읽어주는약사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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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더러워지는 느낌feat 난지도 이것은 거대한 쓰레기의 바다 네이버 구글 그 다음은 인스타 유튜브 지도도 없이 광활한 난지도 헤매며 혹시모를 재활용 쓰레기를 줍는다 기사는 찌라시보다 못하고 오늘도 정의는 늘 패배하는 주먹질 연예인은 예수이거나 흑화한 루시퍼 그나마 동물들이 보살이다 광고는 여기저기 더러운 손길 내밀고 지갑은 이미 파리 소매치기에게 여기저기 헐벗은 거짓 사랑에 장기는 해댓글 0 Mar 13. 2025 by E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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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가 되는 마인드당신의 등 뒤엔 아무도 없어 설거지를 하다보면, 마무리로 음식물 쓰레기를 치워야 하는데.. 하기 싫은 혹은 어려운 일을 마주할 때면, 누군가 내 뒤에서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스멀스멀 드는데.. 하!지!만! 내 등 뒤엔 아무도 없다. 라고 생각 하면, 냄새나는 음식물 찌꺼기도 직접 꺼내어 음쓰 봉지에 담고, 개수대도 청소해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일이 마무리된 것이다.댓글 0 Mar 13. 2025 by Young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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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혼자주변이 어두웠다. 웅웅대는 바퀴의 진동이 허벅지를 타고 올라와 호달의 등과 어깨를 흔들었고 높낮이 없이 일정한 톤의 목소리가 도로 상황을 쉴 새 없이 전하고 있었다.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히터 바람 탓인지 몸이 무겁게 가라앉아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 버스 맨 앞자리에 앉은 호달은 차창에 머리를 가볍게 기댄 채 나른한 기분으로 전면 창을 응시했다. 반대편 도댓글 8 Mar 10. 2025 by 이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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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버린 쓰레기는 내 성공의 밑거름영어 조교를 뽑는 특이한 선발 방식 인생 절반이상을 투잡인생으로 살았습니다. 대학생 시절에도 여러 일을 병행하며 지냈습니다.투잡을 하느라 토익 공부는 뒷전이었죠. 졸업반이 되어서야 다급하게 토익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영어실력이 좋았을 리가 없죠. 그런데 한 달 뒤, 저는 스타 토익 강사의 조교가 됩니다. 조교가 되기 위해 뛰어난 영어 실력이 필요할 거라댓글 2 Mar 10. 2025 by 돌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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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래단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남의 단점이 보인다는 건, 자기한테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야. -영화 '리틀포레스트 2 : 겨울과 봄' '아니, 도대체 먹고 난 과자봉지를 예쁘게 고이 접으면 뭐 해. 제발 쓰레기통에 버려'라고 오늘도 속으로 생각한다. 먹는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현실. 결혼은 현실 맞네 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저런 식으로 책상이나 식탁, 소파 위댓글 2 Mar 10. 2025 by 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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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끝없이 떠도는 우주 쓰레기들밤이 되면, 이 행성의 하늘은 쓰레기로 뒤덮인다. 대기권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며 선회하는 우주선 잔해들, 불완전한 궤도로 떠도는 인공위성의 파편들, 수명을 다하고도 끝까지 자신을 증명하려는 깜빡이는 불빛들. 그 모든 것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떠 있었다. 진짜 별빛이 어떤 건지 나는 이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오래전 지구에서 보던 별들과 지금 내 머리 위를 떠댓글 0 Mar 07. 2025 by 아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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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황량한 잔해 속에서도 버려지지 않는 것부서진 것들은 저마다의 습작언어를 갖고 있었다. 금이 간 합금 표면은 삶과 시간의 중간을 담은 깊이를 말하고, 녹슨 나사는 그것을 조였던 손의 온도를 기억하는 듯 했다. 불에 탄 회로는 마지막으로 흐르던 전류의 두께를 알고 있었다. 우리가 버린 것들은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다만, 아무도 그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을 뿐이다. 여긴 유난히 조용해. 나는 고댓글 0 Mar 07. 2025 by 아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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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리스토 프롬프트, 질리금속성 바람이 뺨을 스치며 지나갔다. 바람 속엔 녹슨 파이프 조각과 먼지, 오래된 머신에 쓰이는 오일류의 냄새가 섞여 있었다. 내가 발을 디디고 있는 이곳, 거대한 쓰레기 무덤이 되어버린 아르키 행성. 아르키메데스에서 명명된 이름이다. 인공지능 이전 멀고 먼 시대로 부력의 원리, 크레인, 지레의 원리 등 수학적 모델을 추구하던 사람으로 지금의 발전된 인공댓글 0 Mar 07. 2025 by 아스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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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레기가 아니다-<고독력수프> #Episode 29 골든타임 일하다가 날카로운 장비에 다치는 일이 발생했고, 다행히 짝꿍 언니가 가지고 다니는 비상용 연고와 압박 붕대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에 갔다. 응급실인데도 대기가 많아서 초조한 가운데 오래 기다리게 되었고,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 응급 처치를 잘해서 기다리는 동안 상처가 붙어서 꿰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없이 맘 편하게 지내댓글 4 Mar 07. 2025 by 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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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쓰레기통부정적인 감정은 가족한테 푸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푸는 거야. 아래와 같은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 오늘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데, 너무 어려운 문제가 나와서 머리가 아팠고, 친한 친구가 나의 험담을 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짜증이 났어. 집에 돌아오자마자 너는 엄마한테 오늘 짜증 났던 일들과 그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쏟아내기 시작했어. 쏟아내고 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예전에 있었던 안 좋은 일들까지 모두 말하게댓글 0 Mar 07. 2025 by 두아들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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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음모소비의 유혹과 그 끝에 남겨진 것들 며칠 전, 아내가 다큐멘터리를 하나 추천해줬다.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 제목부터가 날카롭다. 평소에도 소비에 대한 고민을 해왔던 터라 호기심이 발동했다. 보자마자 빠져들었고, 끝날 때쯤엔 마음이 무거워졌다. - 소비의 늪에서 길을 잃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쇼핑의 음모'를 보고 난 후, 손에 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한참을 생각에댓글 2 Mar 05. 2025 by 글사랑이 조동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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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운 사람이 되는 기분무해한 사람이 될 수 없어도 덜 유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장바구니를 펼치면 한숨부터 나온다. 김밥이 먹고 싶어 장을 봐왔다. 당근, 달걀 같은 주방 상비 재료들은 있으니 단무지, 깡통 햄, 어묵, 맛살, 김을 샀다. 장바구니에서 꺼내 껍질과 포장을 벗기는데 김밥 만들기는 시작도 안 했는데 쓰레기가 쌓였다. 달걀이나 당근 껍질 같은 시간이 지나면 썩어 없어지는 비교적 덜 해로운 쓰레기는 한 줌 정도. 언제 썩을지댓글 5 Mar 04. 2025 by 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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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천장에는 쥐가 살아요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 선생님 집에도 쥐 있어요? 귀가하다 만난 동료 봉사자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간 있었던 일을 속사포처럼 내뱉었다. 심지어 거실에서 음식을 먹다가, 방에서 잠시 쉬고 나온 사이에 음식이 사라진 적도 있다는 공포 영화 같은 얘기를 웃으며 했다. 더 끔찍한 사실은 그와 나는 같은 건물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어렴풋이 짐작만댓글 0 Mar 04. 2025 by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