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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공부하기-뭐 먹고사나겨울이 되면은 무얼 먹고 사느냐, 흰 눈이 내리면은 무얼 먹고 사 디카시라는 분야가 있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짧은 시를 덧붙이는 것. 시뿐 아니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사진 이미지를 이용해서 글을 쓰는 일은 유용하다. 사진이 글보다 먼저가 되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위해 알맞은 사진을 찍거나 고르기도 한다. 이미지의 힘은 강력하다. '뭐 먹고사나'라는 말은 2가지 정댓글 0 Mar 22. 2025 by 인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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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도쿄특파원이던 2천 년대 중후반이었다. 도쿄 시내 음식점에 여러 명이 먹는 테이블도 있지만 주방과 마주 보는 긴 테이블이 유독 많은 게 눈에 띄었다. '카운터'로 불리는 이 자리에는 혼자 온 손님들이 주로 앉았다.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흠칫 놀랐다. 내 경험으로는 한국에서는 당시만 해도 혼자 밥 먹는다는 건 거의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댓글 0 Mar 21. 2025 by 윤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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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오래간만에 마주하는 엄마, 아빠 솔직히 병원 아니었으면 언제 이렇게 다시 마주 앉아 밥을 먹을지 기약도 없었다. 몇 달 연락 좀 거부했더니 눈치 보느라 어쩔 줄 모르는 아빠. 몇 달 연락 좀 거부해 놓고 미안하고 또 어색한 나. 사람은 왜 항상 저지르고 이렇게 후회를 할까? 진짜 마지막이라며 이제 좀 달라지자고 하니까 말없이 끄덕이는 아빠 보니까 또 마댓글 0 Mar 20. 2025 by 김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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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항11-14. 태오는 새로운 날, 새로운 생을 맞이했다. 잘 웃는 사람따라 조금씩 웃기 시작했고, 겨우 시장끼만 가시던 식사에서 행복한 식사를 했다. 혼자 벽을 보며 사먹던 외식에서 마주보며 얘기하면서 밥 먹을 사람이 생기다니 - - 내 아들 승규가 보내준 사람이다. 매일 아빠 밥 걱정을 하던 녀석이 대신 밥 걱정 해 줄 사람을 나에게댓글 0 Mar 20. 2025 by 김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