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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랑에 형태가 있다면 이렇게 생겼을 거야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맹하게 생겨서는 뒤뚱뒤뚱 걷던 쥐방울만 한 못난이였는데… 풍성한 꼬리를 흔들며 기다란 다리로 내게 달려오는 모습을 본다. 18kg이라는 만만찮은 덩치로 자라 버린 우리 뿌꾸. 어렸을 때도 금방 나를 잘 따랐었는데(내 말을 잘 듣는다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나를 잘 따라온다는 의미) 최근 들어 뿌꾸는 애교가 한결 늘었다. 쓰다듬기를 시작하면 만족하기 전까지댓글 0 Mar 23. 2025 by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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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 강문해변8.7. 일, 맑음 강릉살이 오 일째. 아이는 한낮 더위, 비슷한 일정에 불만이 쌓였다. 가장 하고 싶던 레고나 동물 전시관은 우리 식구만 남는 때를 위해 아껴두고 강릉 옛 모습을 둘러보려 시립박물관으로 갔다. 숙소에서 이십 분 남짓, 일요일이라 방문객이 많았다. 주위로 오죽헌이나 화폐박물관, 한옥마을도 모여있다. 하지만 올들어 가장 더운 날, 여기저기 움직이기 어려워댓글 0 Mar 22. 2025 by 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