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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그대들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많은 사람이 말한 것처럼 실제로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모호함과 부족한 설명이 먼저 눈에 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포스터에 떡하니 자리 잡은 왜가리와 앵무새 그리고 돌이 영화에 중요한 것처럼 등장하고 제목 자체도 굉장히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나도 처음에 보면서 이해가 쉽게 가지 않았댓글 1 Mar 24. 2025 by CRANKWITH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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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의 원조 알파 로메오자동차 이야기 이탈리아 제품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린다. 멋스러움과 낭만, 열정이 가득하다는 평가와 잦은 고장과 일정하지 않은 품질이 그것이다.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에 대한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아직까지 전자에 대한 평가가 더 많은 편이다. 페라리를 비롯해 마세라티, 피아트, 란치아 등 다양한 이탈리아 자동차 메이커가 있지만 이중 가장 개성이 강하고 ‘차를 좀댓글 0 Mar 04. 2025 by 자칼 황욱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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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분석]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미야자키하야오/영화를 좋아하고 기억하고 싶어하는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분석.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 2003년 감독 미야자키하야 장르 애니메이션, 성장 줄거리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하던 ‘마히토’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으로댓글 0 Feb 21. 2025 by 김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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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새해에 던지기 좋은 화두 매일 스타트업과 브런치. 256 day Happy Lunar new year! 새해를 맞이하며 다짐과 지난날의 소회가 다 다르겠지만,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화두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부분이다. 무언가 해답을 얻고 싶었던 차에 때마침, 넷플릭스가 어제까지 구독 만료라서, 마지막으로 영화 한편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댓글 0 Jan 30. 2025 by 더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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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 누구에게나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듣고 싶은 말들도 있다. 흔히들 하고 싶은 말만 해대는 사람을 "꼰대"라고 부른다. 반대로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사람도 "아첨꾼"이라 까내린다. 그런 면에서 미야자키 하야오는 훌륭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아니, 보다 정확히는 훌륭한 감독이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댓글 0 Nov 22. 2024 by Dominic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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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오는 하고 싶은 대로 한 걸까, 못 한 걸까?②<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리뷰 챕터2. 힘을 못 쓰는 나열식 오마주 챕터2는 높은 채도 때문에 챕터1의 톤 앤 매너와 상당히 다릅니다. 하지만 탑 속 여러 공간들은 서로 분명히 구별되지 못합니다. 키리코와 히미의 집은 아담한 크기에, 하야오 특유의 맥시멀리즘 인테리어로 차 있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반면에 배경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물의 묘사도와 스타일엔 격차가 있습니다. 이전 하야댓글 0 Nov 20. 2024 by 정신차려 moz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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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오는 하고 싶은 대로 한 걸까, 못 한 걸까?①<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리뷰 하야오는 하고 싶은 대로 한 걸까, 못 한 걸까? 꿈에서 본 장면을 그림으로 그렸다는 화가(painter)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를 베껴 그린 듯 구체적인 형태가 보여도 결국 화가가 베낀 것은 현실이 아닌 자신의 심상입니다. 하지만 심상을 나열했다고, 그게 세계가 되진 않습니다. 회화는 결국 세계가 될 수 없고, 포털에서 영화 제목을 검색하댓글 0 Nov 20. 2024 by 정신차려 mozi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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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위의 포뇨내가 널 지킬 거야!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2008년 작품 벼랑 위의 포뇨를 10분에서 26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인가 꿀팁인가 낚시인가 정체 모를 메인 화면……? 약 이틀 간 브런치 메인에 걸린 표지를 보며 실소가 났다. 사실 이 브런치 북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나도 아직 잘 모른다. 굳이댓글 7 Nov 18. 2024 by 한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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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가 전하는 공존의 레시피안녕하세요. 맛있는 영화를 찾아 떠나는 식도락 씨네마입니다. 오늘은 무려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추억 맛집’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들을 함께 음미해 보실까요? 너만의 탑을 쌓아가거라. 고대 그리스와 인도에서는 세상의 모든 물질이 물, 불, 흙, 공기라는 네 가지 원소로 이루어졌다고 믿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각 원소는 ‘더움’,댓글 0 Nov 07. 2024 by 식도락 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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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선택과 성장<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엄마와의 관계는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 우리는 서로가 세상을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며,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는 삶의 동반자다. 나는 어린 시절 뇌수막염으로 죽음의 위기를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이후 뇌전증과 같은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엄마는 나를 돌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다. 엄마는 작가로서 대부분의 글을 나를 위해 썼고, 나의 성댓글 0 Oct 27. 2024 by 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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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애니메이션 추천 추천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 오늘은 정말 감명깊게 감상한 애니메이션 리뷰를 남겨봅니다."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은 1994년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이사오 다카하타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일본의 너구리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현대 사회의 환경 문제를 비판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사오 다카하타 감독의 손길로 그려진 너구리들은 단순히댓글 6 Oct 14. 2024 by 클래식한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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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85/100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1877-1962) - 「데미안」 어지러운 장면들과 난해한 은유들. 호댓글 0 Aug 06. 2024 by 전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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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아는 것이 우리 인생의 본업(1편)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의 감상과 해설 "한 작가가 일생동안 진지하게 쓸 수 있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그 수가 제한되어 있다. 우리는 그 제한된 수의 모티프를 갖은 수단을 활용해 여러 가지 형태로 바꿔 나갈 뿐이다."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르헨티나의 작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작가의 말’에서 하루키의 인용 우리 대부분은 타인의 말에 좌지우지되며 살아간다. (직장이든 가정이든) 그렇댓글 0 Mar 21. 2024 by 소라소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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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뭘 해보고 싶었나요?<붉은 돼지>를 보며. 내가 <이웃집 토토로>를 보게 만든 영화다. 이 영화 또한 평화롭고 따뜻해지는 분위기다. 비록 배경은 전쟁이지만 악당인 '공적'들이 인질로 유치원생들을 납치했을 때 아이들이 공포에 떠는 게 아니라, 말괄량이처럼 공적과 비행기를 흥미로워하며 마치 소풍을 가듯이 웃음기 가득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공적 또한 아이들이 최대한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물어보는 질댓글 0 Mar 03. 2024 by 캐비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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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야 공주 이야기: 고전 설화에 담아낸 새로운 주제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중반까지는 이런 생각을 했다. 자연의 시간은 순환하지만 인간의 시간은 일직선이다. 가구야 공주는 숯 굽는 사람에게 ‘봄이 돌아온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윤회 개념은 자연에서 모티브를 얻을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죽은 사람이 다시 태어나는 일을 본 사람은 없으니까. 그러나 꽃은 떨어졌다가댓글 1 Feb 28. 2024 by 송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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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어떻게 눈과 귀를 사로잡고 마음을 울리는가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영화를 전부 감상하신 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나면 '좋은 영화를 봤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영화가 왜 좋은지를 명확히 설명해주는 글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각종 리뷰나 평론을 살펴봐도 줄거리를 요약하거나 '~는 ~를 상징한다'와 같은 해석을 늘어놓을 뿐댓글 0 Feb 15. 2024 by 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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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거북 (The Red Turtle, 2017)미카엘 두독 드 비트 (Michaël Dudok De Wit) 한 남자가 무인도에 표류된다. 남자는 무인도를 둘러보며 식수와 음식을 구하기도 하지만, 완벽한 무인도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탈출을 시도한다. 무작정 뗏목을 만들어 바다로 나가지만 번번히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뗏목은 부숴지고 만다.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점점 더 크고 튼튼한 뗏목을 만들지만 계속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 날 뗏목을 끌고 바다로 나간 남자는댓글 0 Feb 12. 2024 by 홍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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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 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본 영화는 그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로 어느덧 여든 살도 넘긴 그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을까요.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미야자키 항공사의 관리자로 일헀고 이는 그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투기는 그댓글 0 Jan 07. 2024 by bohem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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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후제 나는, 오늘을 어떻게 얘기할까그냥 제주 살아요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이루후제...를 묻다 이루후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 엔딩 OST를 들으면서 제주어로 ‘훗날에'의 의미를 가진 이 말이 머리 속에 남았다. 어른들을 위한 애니라는 말을 듣고 이미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그래서였는지는 모르지만 예상외로 거칠었고, 그리고 서글펐다. <그대들은…>은 2023년 일댓글 0 Dec 13. 2023 by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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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산다는 것늘 꿈꾸던 한 장면 속에 살고 있지만, 그 뒤에 숨은 생각지 못한 현실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 중에 '마루 밑 아리에티'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 벼랑 위의 포뇨 다음에 나온 작품이지 아마? 지브리의 앞선 다른 작품들에 비해 아주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서정적인 스토리와 지브리 특유의 동화적이고 단아한 그림체, 한 폭의 수채화가 바람에 일랑이는 것 같은 배경에 많은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작품이다. 내용댓글 0 Dec 02. 2023 by 달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