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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의 천계영 : [언플러그드 보이]와 [오디션]내 취향대로 이야기하는 한국 순정 만화 천계영, 천계영 90년대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는 그 시절에 만화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작가 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천계영 작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 거대한 파도 같았던 시류 속에서 조금은 휘말려가면서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저항감으로 서 있었기 때문일 거다. 당시 여고생 사이에서 천계영 작가에 대한댓글 0 Mar 18. 2025 by 소소한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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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만화에 대해 떠들어 보기내 취향대로 이야기하는 한국 순정 만화 얼마 전 유튜브에서 만화 월드컵 영상을 봤다. 만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니 이런 류의 영상을 꽤 재미있게 보곤 한다.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만화 및 애니메이션 월드컵, 추억의 OST 월드컵, 캐릭터 월드컵처럼 시대나 대상을 특정하여 진행하는 영상도 흥미롭다. 영상을 보면서 나 역시도 어느 쪽이 좋은지를 꼽아보기도 하고, 아니 왜 저걸 선택하지댓글 0 Mar 14. 2025 by 소소한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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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더 사랑같은 순정 만화를 맛있게 먹는 방법.FROM. 1평짜리 로맨스 연구소 세상에는 다양한 맛을 가진 수백 가지의 식재료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런 식재료들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수천 가지의 레시피들이 존재하죠. 아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마음속에 '맛보장 필승 레시피' 하나쯤 품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는 사랑보다 더 사랑 같은, 순정만화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연구해 보았습니다. 평소에 제가 자댓글 0 Feb 27. 2025 by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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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의 만화 인생기1어릴 때부터 만화가 좋았고 만화가로 데뷔하고 지금도 만화를 놓치못하는 미야의 만화사랑 시작은 꼬꼬마때 처음 가본 동네 작은 만화방이었습니다. 미야의 만화인생기1편 ⠀ 알밤양 초딩때 만화책에 빠져 만화카페를 처음 데리고 갔는데 시설이 늠 좋은 거예요. 뒹굴뒹굴 누워서 만화책을 볼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어요. 나는 언댓글 0 Feb 23. 2025 by 연은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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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공간살구빛 한낮의 기운이 오래된 연립 베란다를 통해 드리워진다. 단발머리를 한 여자아이가 방바닥에 엎드린다. 익숙한 듯 만화책을 펼치고 기름종이를 갖다 댄다. [프린세스, 은비가 내리는 나라, 인어공주를 위하여, 안녕 미스터 블랙] 순정만화의 여주인공들은 대부분 머리카락이 풍성하고 구불구불하게 길다. 폭포수가 흘러넘치듯 넘실대는 머릿결과 주름 가득한댓글 9 Jan 25. 2025 by 그리다 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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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사람들의 순정만화강풀 작년에 나온 <무빙>을 재미있게 봤다. 강풀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드라마만 봐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근래까지 꾸준히 웹툰을 올리셨는지는 미처 몰랐다. 확실히 강풀 작가는 타고난 이야기꾼인 듯하다. 내가 기억하는 강풀작가는 근 20년 전 이야기다. 순정만화 시리즈로 한창 핫했을 당시다. 그러고 보면 강풀 작가는 웹툰의 시조새 격이다. 처음 세로로 긴 웹댓글 0 Dec 04. 2024 by 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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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의 세계를 활짝 여는 SF - 달의 뒷면을 걷다1980년대 한국 순정만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작가들이 있다. 그중에 한 명인 권교정 작가는 <청년 데트의 모험>을 통해 잘 짜인 판타지 세계관을 선보였고,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를 통해 몇 세기를 초월하는 SF 설정을 선보였다. 담백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체에 장대한 대서사시를 담은 권교정 작가의 세계에 푹 빠졌던 사람으로서 이번 콜라보레이댓글 0 Nov 27. 2024 by 풀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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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뒷면에서 시작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전혜진, <달의 뒷면을 걷다> 1. 순정만화의 다양성, 그리고 SF. 영화 <비천무>, 게임 <리니지>, 드라마 <풀하우스>. 매체와 장르, 콘텐츠의 시대 및 공간적 배경이 각기 다른 세 작품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원작이 순정만화라는 점이다. 1990년대 대한민국 만화계에는 순정만화 붐이 일었다. 김혜린, 신일숙, 강경옥, 권교정, 원수연, 유시진과 같은 걸출한 작가들댓글 0 Nov 26. 2024 by 한서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