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동물들은 왜 공부를 못할까?동물들은 왜 공부를 못할까? 우리는 흔히 동물들의 지능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의 문제는 따로 있다. 동물들이 공부를 함에 있어 부족한 단 하나의 요소는 바로 공부 자세이다. 네 발로 서서 아니면 엎드린 채로 책을 읽으면 일단 집중하기가 어렵고, 금세 머리로 피가 쏠려 불편해진다. 결국, 바른 공부 자세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이 동물들의 공부를댓글 10 Mar 17. 2025 by 스튜던트 비
-
기출문제만 풀면 합격할 수 있을까?직장인 고시생의 공부법 기출문제만 풀면 합격할 수 있다는 유튜브 영상은 너무나 많고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의문이 든다. 만일 위의 말이 사실이라면 학원도 필요 없을 것이고, 기출문제만 프린트해서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누구나 합격할 텐데 장수생은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기출문제만 풀면’이라는 말속에 숨어있는댓글 2 Mar 15. 2025 by David
-
내일 시험 당차게 보고 오세요실력보다 기세가 중요합니다 어느덧 2025년 5급공채 PSAT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봄과 함께 찾아오는 일정이라, 사계절이 한번 순환했음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 봄소풍 겸 국립 세종수목원에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 번쯤 와보세요. 추천합니다.) 전쟁 전날, 시합 전날 우린 무엇을 해야 할까요? 평소 하던 대로 격렬히 훈련에 매진해야 할댓글 2 Mar 07. 2025 by 할때하자
-
대치동 라이프무척이나 기다리던 중드가 있는데, 오늘 드디어 넷플에 떴다. 남들은 신학기가 시작되어 아침 일찍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섰을 텐데, 나는 첫날부터 드라마다. 대학생엄마가 될 줄 알았는데, 재수생엄마가 되었다. 나는 일 년 중에 3월을 가장 좋아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블라블라에 내 생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지만,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시기라서 좋댓글 0 Mar 04. 2025 by MIRA
-
삶이 아름답냐는 질문, 어떤 어른의 대답이연 <매일을 헤엄치는 법> 중에서 스터디카페 휴게실에서 한참을 울었다. 자리에서 계속 울다가 눈치가 보여 휴게실로 들어왔는데, 한 번쯤 쳐다볼 법도 하지만 사람들은 흔한 일이라는 듯 놀라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리를 빨리 피해 주는 것 같았다. 민폐인 것 같아서 울음을 그치고 자리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대로 자리에 돌아갔다간 더 큰 민폐를 끼칠 것 같아 할 수없이 휴게실에서 감정이 옅어지기만댓글 4 Mar 03. 2025 by 사서 유
-
졸업하면 다 대학 가는 줄 알았어요꿈꾸던 스무 살 그곳엔, 여기 스무 살이 되면, CC도 하고 새내기 배움터도 가야지!!라고 막연하게 대학생활을 상상했던 19살 소녀가 있습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핑크빛 상상과는 달리, 저는 재수생이 되었습니다. "수현아 1년 간은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만 해야 돼" 결국 막 스무 살이 된 20년 1월 5일, 남들 대학 갈 때 저는 메가스터디에 입학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기 전댓글 1 Feb 03. 2025 by 정수현
-
내가 고시에 떨어진 이유(2) - 불안감직장인 고시생의 공부법 나는 총 3번의 불합격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거기에는 결정적인 패착이 있었고, 고시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이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람에 이를 나누려 한다. 27살 때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늦은 시작이었다. 이미 내 동기들은 사회에서 자리 잡고 있었다. 나 역시 졸업 후 S기업에 취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고 다시 학교댓글 1 Feb 01. 2025 by David
-
누군가 툭 한 마디 던지면 그렇지 하고 포기할 것 같아2024년 11월 10일의 글 내 고3 생활을 함께한 노래를 꼽으라 하면 단연 가장 먼저 꼽는 노래. 친구든 동생이든 최애든 당분간 발매될 노래가 많아서 오랜만에 다시 멜론으로 돌아왔는데 셔플 돌리고 노래 듣다가 갑자기 나왔다. 수능이 어느새 5일 남았고 실제로 마지막 수업을 끝낸 고3들도 있다보니 기분이 묘해진다. 그때는 그 모든 가사가 나를 붙들게 했던 거 같다. 한 발짝만 헛디댓글 0 Jan 30. 2025 by 잔시옷
-
민법및민사특별법(9) 용익물권[부동산공인중개사 기출분석] <<공부일기>> 용익물권에 접어들었다. 용익물권은 오늘 하루 다음은 제한물권 하루 , 계약법 이틀, 민사특별법 하루 정도 하면 연휴 중간에 민법을 마치고 부동산 공법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용익물권은 지상권, 지역권, 전세권으로 세분된다. 모두 암기의 영역으로 크게 공부할 것이 없다. 이 영역에서도 세 문제 정도 출제되는데 각 영역별 가장 중요한댓글 0 Jan 26. 2025 by 리치보이 richboy
-
8. 이 판의 규칙 (2)그 겨울의 눈은 오랫동안 녹지 않았다 내 마음속에는 하고 싶은 것과 관련한 너무 많은 생각이 와글거리고 있었지만,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진폭 수준까지 억눌러야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리고 상상력을 제한하고 집중하려 고군분투하면서, 내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잃기 시작했다. 매일 한 시간씩 늦게 일어나고, 일에 집중하기는커녕 조금이라도 움직이려면 애를 써야 했다. - 카밀라 팡, <자신의댓글 0 Jan 20. 2025 by 다운
-
고시원대학생이 흔히 사는 원룸은 사실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간다. 우리 학교 앞의 원룸은 보통 월세 40만 원에 관리비도 별도로 10만 원 정도는 나온다. 조금 더 좋은 곳으로 가면 그만큼 월세도 뛴다. 무엇보다 보증금이 부담스러운데, 500~1,000만 원 정도의 나름 목돈을 한 번에 구하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고시원은 보증금이 아예 필요 없다댓글 0 Jan 06. 2025 by 오공알
-
시골쥐의 3수 성공기1) 우리 애, 몇 살 때부터 공부시켜요? “선생님은 몇 살 때부터 공부하셨어요?" “얘 지금 놀 때가 아니고 공부해야 되죠?” 병원에서 간혹 소아환자 보호자들이 이렇게 물어본다. 그럴 때 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한다. “어렸을 땐 놀아야죠! “ 그럼 옆에서 핸드폰 게임을 하던 10살 아이는 그것 보라는 표정으로 게임을 더 신나게 하고, 질문한 부모님은 금방 흥이 식어버려서 더 질문하지댓글 0 Jan 03. 2025 by 구름돌
-
휴직 없는 직장 병행 수험 노하우 14노무사 생유예 합격 노하우 저는 직장을 병행하며 노무사 생유예로 합격을 했습니다.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라 쉽게 추천을 드리고 싶진 않지만, 불가능하진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 몇 가지 수험 노하우를 올립니다. 1. 주말은 없다 - 말 그대로입니다 직장 병행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주말은 이제부터 없습니다. 그냥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이 조건을 실현댓글 0 Dec 26. 2024 by Summer Breeze 노가영
-
나의 친애하는 훈수꾼어떤 시절은 이후의 삶에도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이전 글에 이어서 계속) 당시 지하 세계에서의 삶을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최소한의 걸음 수로 지하 세계의 삶을 이어가는 나를 위해 매 끼니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던 엄마, 공부해야 한다고 떽떽거리는 딸에게 끊임없이 간식과 맥주캔을 내밀며 숨 쉴 틈을 만들어주던 아빠. 그리고 다소 이기적이고 퍽퍽한 재수댓글 2 Dec 11. 2024 by 둥리지
-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치열했던 수험생활. 그 끝에서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고. 나는 2014년의 가을과 겨울 사이 그 어느 날,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때 나는 스물세 살이었다. 나는 그날, 학교 도서관을 나서며 수면제 반 알을 삼키고 있었다. 오래전 일이다. 사람들은 과거를 묻을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그것이 틀린 말이라는 걸 깨달았다. 과거는 묻어도 자꾸만 비어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나는 지난 10년 동안댓글 4 Dec 11. 2024 by 둥리지
-
고3이지만 팬클럽 회장은 하고 싶어(2)엄마라는 이름의 무게 엄마가 된다는 것은 자신이 몰랐던 힘을 배우고,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두려움과 마주하는 것이다.-린다 우튼- 엄마는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대학은 무조건 한국으로 갈 거라고, 딸 한 번 믿어보라고 큰소리 뻥뻥 치며 혼자 귀국해 놓고, 주말이면 바람 쐰다며 자꾸만 밖으로 돌던 나를 볼 때.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도, 잔소리를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마댓글 22 Nov 23. 2024 by 햇살 드는 방
-
고3이지만 팬클럽 회장은 하고 싶어(1)딸들에겐 비밀, 엄마의 소싯적 덕질 이야기 고3 여름, 내 마음은 용광로였다. 주중엔 지킬 박사로 책상에 앉아 있었지만, 주말엔 하이드로 변신해 대학로 골목을 누볐다. 목표했던 학교의 새내기가 되고 싶다는 갈망과 좋아하는 락밴드의 팬클럽 회장이 되고 싶다는 열망 사이에서 가슴 속 불은 모순의 충돌을 연료 삼아 활활 타올랐다. 스무살이었지만 열아홉의 삶을 살아야했던 나의 고3 시절 이야기. 주재원댓글 20 Nov 21. 2024 by 햇살 드는 방
-
기맥정“아, 열쇠 드릴게요. 출입문 밑에 열쇠 구멍이 있는데, 이걸로 여시면 돼요.” 실장님이 말했다. “나중에.. 뭐, 합격하고 나가시거든, 이거 반납하셔야 해요” ‘합격하고..?’ 그 말을 듣자 기분이 이상했다. 정말 시작하는구나. 몇 년이 걸릴까. 기맥정(부산대학교 공과대학 행정고시반) 중앙에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공지사항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문구가 적혀댓글 0 Nov 18. 2024 by 오공알
-
06. 수험기록(2)_위기감 속에서도 나를 지키는 법이럴 바에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다 내가 듣는 인터넷 강의는 학원의 현장강의를 촬영한 것으로, 촬영 다음날 업로드 되었다. 인터넷강의로 허겁지겁 문제풀이 강좌를 완주한 시점, 이미 학원의 현장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그 다음 과정인 '파이널 모의고사'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었다. 총 5회의 모의고사 전부에 대한 해설강의가 올라온 것을 보니 말이다. 학교에서 바로 스터디카페로 향했고, 심호흡댓글 0 Nov 17. 2024 by 티모씨
-
바게트빵최근에 '내면의 아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친구가 있었다. 우리는 대학생 때 '유럽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동질감을 느꼈는데, 오늘의 주제인 바게트빵은 유럽여행을 떠올릴 때 빠질 수 없는 아이콘이다. 배낭에 바게트빵 하나를 꽂고 뜯어먹으며 게스트하우스에서 쪽잠을 자고, 빈대와 이를 이겨내면서 비용을 아껴 보다 많은 세상을 구경해 시야가 넓어댓글 0 Nov 13. 2024 by Carro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