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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할머니 오늘은 출처를 알수 없는 그림 한 장이 심연을 파고든다. 한 사람이 무엇을 이루어 냈는지.. 그 생을 고스란히 피할 곳도 없이 밖에서 겪으며 변해 가는 것이 손이 아닌가 한다. 형체가 달라져 버린 그 손으로 무엇을 움켜쥐고 싶은지? 무엇을 놓아 버렸는지? 무엇에 매달려 있는지? 고민을 낳는다. 나는 무엇을 움켜쥐고 싶었을까? 스스로를 넘어서려는 태도도댓글 0 Mar 12. 2025 by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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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같은 삶이었으면 좋겠다나에게 징크스가 있는데 새해가 시작하는 1월이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인을 만나 평소 하지 않는 과음으로 며칠을 고생한다거나, 고속도로에서도 100km 이상 밟지 않는 내가 주차하다가 벽을 박는다거나, 1년 내내 병원 한 번 가지 않다가도 1월만 되면 지독한 감기몸살로 일주일 내내 앓아눕는 등. 올 1월도 가급적 어디 가지 않고 집에서 조댓글 2 Mar 11. 2025 by MZ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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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씨가 많이 풀렸다. 오늘 아침에 딸아이와 함께 하는 등굣길은 참 포근하고 따뜻했다. 비록 한쪽 눈은 어제보다 더 부어서 불편하긴 했지만, 걸음은 가벼웠다. 오늘도 딸아이는 버스 타고 가고 싶은데… 하며 입을 삐쭉거렸지만, 나는 버스 기다렸다 가는 것보다 우리가 걸어가는 게 더 빠르다며 딸아이를 다독였다. 채 30분이 안 걸리는 거리. 항상 차로 데려다댓글 0 Mar 11. 2025 by 보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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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로랑의 <내 몸이 사라졌다>애니메이션 <내 몸이 사라졌다> 2019년 애니메이션 <내 몸이 사라졌다>는 제레미 클라핀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됐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비평가주간 그랑프리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크리스탈 작품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내 몸이 사라졌다>는 잘려진 손 하나댓글 0 Mar 11. 2025 by 노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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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서 배우는 인생11_사소함에 뭉클 산책길에서 마주하는 다채로운 풍경은 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짙어가는 녹음은 세상의 넉넉함을 보여주고, 계절 따라 피는 꽃들은 발길을 머물게 한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은 무심한 듯 걷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슬며시 미소를 주고받는다. 걷거나 뛰는 사람들 속에서도, 유독 시선을 끄는 이들이 있다. 유모차에 강아지를 태우고 온 사람은 종종 보이지만, 아기를댓글 0 Mar 11. 2025 by 뉴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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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우리의 손이 두 개인 까닭은 필요 없는 것은 버리고 원하는 것 둘을 가지란 것이 아니다 나의 손 한 짝은 다른 이의 한 짝과 만나 너와 나, 그대와 당신, 이어 잡으면 하나의 줄이 되고 끝과 끝을 모으면 하나의 원이 되기에 지구 반대쪽과 마주 보며 서로를 익히고 들리지 않는 사이를 극복하려 건너 건너 전달하는 느리지만 따뜻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 두댓글 0 Mar 09. 2025 by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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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손목통증손목 통증 손목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매우 많다.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들과 가정주부들 등, 우리는 손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일상을 살고 있기에, 손목 통증과 거의 같이 산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는 남자이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팔 힘이 엄청 강했다. 항상 팔씨름하면 자신이 있었고, 군댓글 0 Mar 08. 2025 by PT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