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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사고의 왜곡# 감정은 왜 나의 사고를 왜곡시키는가 나는 한 번 감정이 요동치면, 사고의 해상도가 무너지는 것을 경험한다. 감정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정밀하게 설계되던 논리, 치밀하게 구성되던 통찰이 순식간에 흔들리고, 비틀어지고, 사라져버린다. --- ## 감정은 사고를 덮어쓴다 감정은 말하자면, **고도로 정렬된 사고 회로에 갑작스럽게 튀어나온댓글 0 Apr 03. 2025 by 감멸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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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선생이 다쳤다딴쉐이(淡水) 역에서 산즈(三芝)까지, 15km 약속은 동먼(東門) 역에서 8시 30분에 만나서 출발한다였다. 왕 선생은 20분이 늦을 거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왕 선생은 나이 든 사람답잖게 아침잠이 좀 많다. 엊저녁도 잠이 안 와 애를 먹었던가 보다. 그는 불면증이 있다. 그렇게 해서 출발이 늦어진다. 딴쉐이(淡水)에 도착해서 정식으로 도보를 시작하기 전에 바다가 바라보이는 예쁜 풍경에 자리 잡고 앉아댓글 0 Apr 03. 2025 by 김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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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려면?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머리가 굳어진다. 굳어진다는 의미는 내가 경험한 것을 진실이라 믿는다는 것이다. 누군가 옳은 소리를 한다 해도 내가 아는 것과 다르다면 그것을 일단 부정하려 하고 만약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아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한다. 그렇게 되면 10개의 길이 있어도 하나의 길밖에 가지 못하게 된다. 왜 우린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댓글 0 Apr 03. 2025 by 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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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손해배상 제대로 합의하려면 이 글 하나만 보세요.안녕하세요.'을'의 처지를 대변하는 변호사, 박언영입니다.근로하다가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렸으면 산업재해보험으로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그런데 사고가 일어나는데 회사의 잘못이 있었다면 추가로 산재 손해배상을 청구하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저에게도 관련된 문의가 많이 오는 편입니다.업무상의 재해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피해를 본 근로댓글 0 Apr 03. 2025 by 박언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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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무사히!2025년 4월 3일 목요일, 여전히 좋은 봄날의 기운 속에 언젠가 택시를 이용할 때였다. 기사님의 가족사진이 대시 보드 위에 놓여 있었고, 그 옆에 예쁘게 장식해 놓은 슬로건 같은 게 보였다. 오늘도 무사히! 하긴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만한 절체절명의 과제도 없을 터였다. 한 순간의 실수로도 큰 사고나 유명을 달리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댓글 0 Apr 03. 2025 by 다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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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 JL123편 추락사고 1985.8.12유가족 지원과 안전대책을 중심으로 되짚어본 참사의 교훈 1985년 8월 12일, 일본 항공사상 가장 큰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일본항공(JAL) 123편이 군마현 오스타카 능선에 추락하면서 524명 중 520명이 목숨을 잃었고, 단 4명만이 생존했습니다. 단일 항공기 사고로는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 피해로 기록된 이 참사는, 단순한 항공 사고를 넘어 일본 사회 전체에 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사건은 항공댓글 0 Apr 03. 2025 by J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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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차老茶의 사고四苦노차란 30년 이상 오래된 보이차를 이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네 가지 고통을 빈고(貧苦), 병고(病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로 봅니다. 가난하게 살면서 겼어야 하는 고통은 열심히 일하면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겠지요. 병으로 인한 고통은 피하기 어려운 숙업宿業이라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독한 생활과 할 일 없이 지내며 겪는 어려움은 스스로 불러들인 게 아닐까요?댓글 0 Apr 03. 2025 by 김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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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기억 4. 세월호 참사와 나의 수학여행 교통사고2014년 4월 16일, 그리고 1989년 3월 21일 2014년 4월 16일. 10년이 흘렀지만, 그날 아침을 기억한다. 등교하는 아이를 엘리베이터 앞에서 배웅한 후, 출근 준비를 하면서 TV를 틀어놓았었다. 그냥 날씨 정도나 보려고 틀어놓은 터라 귀로만 듣고 집안일을 마무리며 외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속보"가 떴다. 배가 기울고 있다고... 그 이후부터는 실시간으로 뉴스를 보고 들었던 것 같다. 이댓글 4 Apr 03. 2025 by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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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은 삼주 만에 끝났다 2명함에 쓰여있던 이름은 '강감찬' (글을 쓰기에 앞서... 일단 죄송합니다, 사과부터 드립니다. 그 당시 운전한 시간이 고작 '삼일'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예전 기록을 확인해 보니 '삼주'였습니다. 사실 확인이 미흡하여 지난 글의 제목을 부득이 수정합니다^^;;; 그럼에도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해요!) 엊그제 남의 차를 살짝 건드려 보험처리를 했고, 그것 때문에 온 가족의 질타댓글 0 Apr 02. 2025 by 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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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제일 별 거 아닌 문제다여행 사고 변상으로부터 배운 것 일기를 매일 쓰려고 했는데 어느새 며칠을 건너뛰어버렸다. 기록은 쉽지 않구나. 변명을 하자면 처음 건너뛴 날은 야간열차를 타느라 어쩔 수 없었다. 불을 전부 끄는데 어떡하냐~ 지금이라도 기억을 짜내봐야지. 시드니 마지막날, 날씨가 좋으면 태풍 때문에 못 걸은 코스탈 워크를 걷고 싶었는데 오전에 날이 흐리길래 포기하고 시내에 있기로 마음먹었댓글 0 Apr 02. 2025 by 은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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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 이해하기Understanding Moonshot Thinking 올해 저는 Mónica와 함께 Singularity University에 갈 기회를 얻었고, ESADE 과정인 “Journey to Business Transformation”에 참여했습니다. 그 과정의 핵심 포인트 중 하나가 Moonshot Thinking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사고방식”이 정확히 무엇인지, 이를 실행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는 무엇이댓글 0 Apr 02. 2025 by 와이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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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談, 쓰담談글을 쓰다. 언젠가부터 갈망하지만 실행이 어려웠던 글쓰기 늦기 전에 나의 사고의 회로를 기록하기로 하다. 흐트러진 나의 생각들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만큼 의미 있는 행위가 있을까? 쓰담쓰담 : 주로 누군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거나 토닥이는 동작을 의성어로 표현한 단어로서 상대방에게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자 할 때 사용됨. 감정적으로 따뜻하고 애정 어린 분위기를 나타내댓글 0 Apr 02. 2025 by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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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논리는 모서리를 숨기고 있다.모서리를 감지하는 프리즘적 사고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양육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을 시도하다가 실패할 때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적용했지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이 질문과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먼저 자책하곤 했습니다. 제가 일관성이 부족해서, 의지력이 약해서, 뭔가 잘못 이해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고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깨달았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니라, 논리댓글 0 Apr 02. 2025 by 서소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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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통한 생각전달말을 하는 이유 개념적인 은유 이론은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 George Lakoff 에게서 나온 언어와 사고에 관한 폭넓은 이론이다. 한 가지 기본 개념을 소개하자면, 우리는 무언가를 생각해 세계에 대한 개념을 형성하는데, 이 개념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하는 방식에 대응한다. 언어가 사고를 지시한다기보다는 언어와 사고가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언어는 우리가 무언가를댓글 0 Mar 31. 2025 by 닥터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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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논리를 발견하다이 시리즈는 논리적 사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순히 이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사례, 퍼즐, 그리고 규칙을 중심으로 독자들이 논리적 사고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23가지 규칙입니다. 이 규칙들은 사고의 기본 원칙부터 복잡한 문제 해결 방법까지 아우르댓글 0 Mar 31. 2025 by 정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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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만큼 사고도 치고, 어리광도 부려 볼 걸.4화-하나씩 배워가는거지 뭐. 훌쩍 훌쩍 크는 너를 보며, 뿌듯하기도 대견하기도 하더라. 간질간질 이갈이를 하면서 너는 물 수 있는 모든 것을 갉아먹었지. 심지어 자다 일어나보면 휴대폰 귀퉁이도 잘근잘근 씹어놨던 너였으니까. 그런데 그런 모습들이 왜 그렇게 참 귀여웠는지, 문득 그런 너를 보는데 나도 이렇게 어리광도 피우고, 사고도 쳤으면 지금보다는 더 단단한 어른이지 않을까 싶더라.댓글 0 Mar 31. 2025 by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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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대한 흔한 오해 3부록 ‘나’는 누구인가? 내 몸인가? 기억의 총합인가? 단지 내 행동과 사고가 일어나는 장소 혹은 주체인가? 그렇다면 무단횡단 한 번 하면 모종의 배신 행위 한 번이면 무언가 큰 잘못 저지르면 '나'는 구제 불능의 ‘나’가 되는가? 아니다. 그런 건 어쨌거나 상관없다. 강박 가지거나 완벽주의자 될 필요는 없다. 긍정적인 사건을 플러스 부정적인 사건을 마이댓글 1 Mar 31. 2025 by 절대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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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필요한 원영적 사고와 서연식 실천자기 관리를 위한 긍정적 사고와 자존감 있는 행동 "즉시 입원해서 수술받아야 합니다" 가지고 간 건강검진 결과지와 영상 자료를 보고 김 교수가 미동도 없이 판사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왜요 그 정도로 심각합니까?" 하고 물을 수도 없는 분위기였다. 마른하늘은 아니었지만, 날벼락같은 소리였다. 상행 대동맥 직경은 원래는 3.5cm 내외여야 하는데 나는 6.8cm였다. 김 교수는 "보통 4.5cm댓글 0 Mar 30. 2025 by 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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쟨 도대체 왜 저러지?에서 쟨은 누구일까? 완전 평등한 사고는 컴퓨터도 불가능하다. 인간의 사고는 다양한 경험, 문화, 그리고 심리적 구조에 의해 형성된다. 이 가운데 자기 참조(self-reference)는 인간 사고의 근본적인 한계 중 하나로 작용하며, 이로 인해 완전 평등한 사고, 즉 모든 주제와 관점을 동일한 기준과 가중치로 평가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불가능함을 시사한다. 본 글에서는 자기댓글 0 Mar 30. 2025 by 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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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뚫고 뇌까지…사탕 막대 사고 (사진 주의)막대사탕 하나가 만든 7시간의 사투,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응급 대처법 한낮의 따뜻한 공원. 6살 아들은 엿사탕 하나를 입에 문 채 엄마 손을 놓고 앞서가며 깔깔댔다. 한눈에 봐도 귀엽고 평화로운 일상이었는데, 몇 걸음 뒤 아이는 돌부리에 걸려 앞으로 넘어졌다. 넘어지면서 입에 물고 있던 사탕 막대가 그대로… 아이의 입 안을 찔러 들어갔다. 이건 누군가의 악몽 같은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지난달 중국 광둥성에서 일어난 사고다댓글 0 Mar 30. 2025 by 사람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