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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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의 창고글을 쓰는 게 아니라, 나는 오늘도 살아내고 있다 나는 평생 글을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숫자와 데이터에 빠져, 그것으로 세상을 읽고 해석해 온 사람이었다. 그런데 문득, 정말 문득, 글을 잘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광고회사에 다니는 아는 형에게 물었다. “형, 글은 어떻게 써야 잘 써요?” 그 형은 담백하게, 단호하게 대답했다. “질리도록 써. 보는 놈도 읽다 읽다 질려서, 글 못 쓴다는 말댓글 16 Apr 01. 2025 by 나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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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의 불면, 삶의 전환점에서나의 병원기록에는 2018년 처음 수면제가 등장한다. 수면제 처방 기록은 2023년이 되어서야 사라졌다. 수면 장애의 원인이 단순히 에스트로겐의 결핍만은 아니지만 처음 시작은 그것으로 인해 일어났다. 마치 뇌의 시동이 꺼지지 않고 밤새 돌아가는 것과 같다.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수백만 가지의 생각들이 영화를 틀듯이 휙휙 지나가는데 미쳐 장면 하나하나를댓글 0 Apr 01. 2025 by 갱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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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9일퀸스타운 하루의 모든 것을 끝마치고 침대 속을 파고들었지만, 쉽사리 잠에 들 수가 없었다.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늘 한 발자국 뒤로 도망가 버린다. 책을 꺼내 들었다. 유일한 안식처였다. 요즘은 한국 작가들이 쓴 책에 괜스레 더 마음이 간다. 기꺼이 상상할 수 있는 풍경들이 책 속의 세계를 나의 세계로, 나를 책 속의 세계로 번갈아 초대한다. 현실을 회피하고댓글 0 Mar 29. 2025 by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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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너무 못 자서 힘들어요Q. 누우면 잠드는 사람들이 너무나 부러운 불면증 환자입니다. 의학적으로 진단받은 것은 아니지만, 늘 이렇게 새벽까지 깨어있었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짧은 수면시간이 힘들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작가님도 꽤 오래 불면증이 있었다가 괜찮아지셨다고 들었는데 비법 좀 공유해 주세요. 저도 푹 잘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꽤 중복댓글 0 Mar 28. 2025 by 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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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온다 : 생즉사 사즉생무안하도록 무한한 고도를 기다리며 경상방언 ‘잠온다’는 표준어 ‘졸리다’보다 잠을 더 정확하게 설명한다. ‘자고 싶은 느낌이 들 때’ 숨겨진 주격조사 ‘이’가 잠이 주어임을 명시한다. 잠 앞에서 나는 결코 주어일 수 없다. ‘오다’를 동사로 거느리는 권력 앞에, 나는 왜소하다. 잠이 오지 않을 때 나는 속수무책의 불면이다. 닥쳐 온 잠 앞에서 ‘꾸벅꾸벅’은 삶의 몸짓이 아니라 잠의 길을 쓸댓글 2 Mar 28. 2025 by 하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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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가 유럽에 살 수 있을까?2025년 3월 27일 현재, 나는 두 가지 희망을 품은 채 살아가고 있다. 첫 번째, 불면증을 떨쳐내기. 두 번째, 끈질긴 생명력 갖기. 내가 생각하는 끈질긴 생명력이란 언제, 어디서, 어느 상황에서든 내가 나를 책임질 수 있는 힘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더 인정받기. 그럼으로써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이런 것들을 이뤄내기 위해댓글 0 Mar 27. 2025 by 이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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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꿈의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끔찍한 악몽에 시달렸고, 새벽이면 울거나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곤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잠드는 것이 두려워졌고, 결국 잠을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삼 일씩 밤을 새우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버티다 지댓글 3 Mar 27. 2025 by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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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서 5시 사이에 자꾸 깨어난다면남편이 살금살금 방에 들어온다. 눈을 떠버렸다. 새벽 2시 30분. 큰일이다. 이러다 또 밤새 뒤척이면 안 되는데…. 스르륵 다시 잠자는 모드로 돌아가기 위해 등을 쓰다듬어 달라고 했다. “손톱으로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손바닥을 빳빳하게 펴서 등을 문지른다. 때가 밀릴 것 같다. 심지어 뭔가 손에 걸렸는지 손톱으로 콕콕 긁어낸다. ‘한 군데댓글 0 Mar 25. 2025 by 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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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찾아... 헤매는 밤어디로 간 것일까아무리 찾아도찾을 수 없는 잠이리 뒤척저리 뒤척오지 않는 잠을기다리는데가버린 잠은 돌아오지 않고눈은 점점밝아지고생각만 많아진다어제무엇을 하며하루를 보냈는지 조차희미한데지나간 옛날일은뚜렷하게 생각나잊어야 할 것은잊지 못하고기억해야 할 것은까마득하게 잊고 산다머릿속은뒤죽박죽이제와 생각하면아무것도댓글 2 Mar 22. 2025 by Chong Sook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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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잠이 오는데 잠이 오지가 않아 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을 말해보라고 말한다면, 나는 '불면증'을 말할 것이다. 불면증이란 적절한 환경 및 조건이 갖춰져 있는데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 나의 불면증은 저녁에 잘 잠들지 못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분명 피곤해서 눈이 너무나 따갑고 금방이라도 잠들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현실은댓글 2 Mar 15. 2025 by 꽃빛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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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나in나 [영원할 것 같아 시] 우연그 후밤이 될 때까지떨쳐낼 수 없었어기억 속 그대로여전하길 바랐어 부르지 않았어불가능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힘드니까부를 수 없었어달라졌을지 모를 마음에 지레 겁이 나서잡을 수 없었어미련스럽게 그대로인 걸 숨길 수 없을까 봐 난생처음밤 지새우며수많은 기억들을 꾹꾹 눌러 담았어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 아직아댓글 0 Mar 15. 2025 by 나in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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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나in나 우연 그 후 밤이 될 때까지 떨쳐낼 수 없었어 기억 속 그대로 여전하길 바랐어 부르지 않았어 불가능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힘드니까 부를 수 없었어 달라졌을지 모를 마음에 지레 겁이 나서 잡을 수 없었어 미련스럽게 그대로인 걸 숨길 수 없을까 봐 난생처음 밤 지새우며 수많은 기억들을 꾹꾹 눌러 담았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어 아직 아무댓글 0 Mar 15. 2025 by 나in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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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이유오늘 못다 한 일들이 불안해서, 오늘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일 해야 할 일들이 버거워서,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나에게 너무 버거운 일을 시키고 있나? 나도 모르게 너무 욕심부리고 있었나? 나만큼만 하기로 해놓고, 그 이상을 바라고 있었나? 다시 목표를 낮추고 기대를 낮춘다. 나에게 실망해도 소용없어. 실망하든 않든 이게 나니까.댓글 0 Mar 14. 2025 by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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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극복 잠 안 올 때 잠 잘 오는 법 숙면 꿀팁3오늘, 3월 14일은 ‘세계 수면의 날’이다.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이 날은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고, 수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대인들에게 수면 부족과 불면증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문제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스마트폰 사용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익스트림 매거진에서댓글 0 Mar 14. 2025 by 세상의 모든 도전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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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을 위한 속삭이는 이야기천하를 지배한 유일한 여황제 측천무후 안녕하세요. 깊은 잠을 위한 속삭이는 이야기.입니다. 니체가 그랬하고 합니다. 인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 두려워할수록 더 집착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 그 사랑을 망친다라고. 절대 내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무언가가 있나요? 그것을 잃을까봐 두려움에 빠져 있다면 오히려 한 걸음 뒤로 물러나서 이제 내 것이 아니다라는 마음을 가져본다면 잃어버리지 않게 될까댓글 0 Mar 13. 2025 by 리뷰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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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이 시간대에 깨는 것이 특별히 더 위험한 이유새벽 2~3시 자꾸 깬다면, 건강 적신호! 원인과 해결책은? 한밤중, 깊이 잠들었다가 갑자기 눈을 뜨는 순간. 시계를 보면 어김없이 새벽 2~3시. 다시 잠을 청하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눈이 말똥말똥해진다. '그냥 우연인가?' 싶다가도 반복되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혹시 당신도 이런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단순한 불면증이 아닐 수도 있다. 이는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새벽 2~3시 사댓글 0 Mar 13. 2025 by 사람인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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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곡] 휘성 - Insomnia (불면증)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나에게는, 휘성의 이름 뒤에 불안정함이 늘 따라왔다. 몇몇 이슈나 사건이 이슈되기 전부터 그랬었다. 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그런지, 휘성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이 바로 ‘Insomnia’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휘성의 곡이기도 하다. 잘 알려졌듯 ‘Insomnia’의 원곡은댓글 1 Mar 12. 2025 by 도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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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도.(다음 주면) 어차피 나는 도쿄 새벽 두 시, 도쿄행 비행기 표를 예매하던 순간이 떠오른다. 그때의 설렘은 어디로 증발했을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여정, 심장은 이유 없이 격렬하게 요동치고 차오르다 이내 떨어지는 눈물, 수면제조차 무력하게 만드는 불면의 밤. 창밖의 달빛만이 유일한 동반자처럼 느껴진다. 숙소 예약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조하게 기다렸던 시간들. 이제야 겨우 윤곽이댓글 0 Mar 11. 2025 by 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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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영화오늘의 신청곡 : 심야영화 My days have gone for nothing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매일 그 시간 속에 나 그 시간 속에 나 그 시간 속에서 난 그 시간 속에서 난 곡 하현상 / 작곡 하현상, TEITO / 작사 하현상 Young K 잠이 안 온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소차의 후진음을 뜬 눈으로 듣는다. 거대한 덩치에 비해 조용댓글 0 Mar 10. 2025 by 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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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해결, 주방에서 답을 찾다!잠 못 드는 밤, 원인은 침실이 아니라 주방에 있다? "당신의 수면 장애, 어쩌면 마지막 저녁 식사 때문일지도?" 한밤중, 휴대폰을 뒤적이며 뒤척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체 왜 이렇게 잠이 안 오는 거지?” 커피도 마시지 않았고, 침실 환경도 나름 최적화했는데 말이다. 혹시 원인은 침실이 아니라 주방에 있는 건 아닐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수면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댓글 0 Mar 10. 2025 by 사람인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