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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4기 항암일기: 임상한달차드디어 내려간 종양수치 임상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한 달 정도 되었다 약을 복용하고 보통 밤 10시와 새벽 2시에 부작용이 심해서 구토를 하고 잠들어야 하지만.. 그나마 새벽 2시에 구토를 하면 어느 정도 약이 스며든뒤라 다행이긴 한데 최근에는 약을 먹자마자 구토하는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비교적 매일 토와 설사를 하며 힘들었던 임상 2주 차에 비하면 지금은 살만하다고댓글 13 Mar 27. 2025 by 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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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중 가장 편안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십나오 엄마의 손을 잡고 있을 때이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온 몸을 빨갛게 만들어 놓았다. 딸은 항암부작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었고, 엄마는 항생제부작용으로 눈을 뜰 수 없다. 그래서 우린 닮은꼴 모녀다. 손은 100일 된 아이 손처럼 통통하다. 두 손을 잡고 흔들어 본다. 양손에 힘을 주어 잡는 손, 이제는 힘이 안 느껴진다. 손을 내려 놓고 얼굴을 쓰다듬댓글 1 Mar 27. 2025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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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의 그림자엄마의 기억 속 흐릿한 경계 희주는 엄마의 상태를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혹시라도 조현병 약물의 부작용이라면 의사와 상의해야 할 문제일지도 몰랐다. 그녀는 엄마가 먹는 약의 이름을 확인하고 부작용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혼란, 기억력 저하, 불안정한 행동, 방황같은 단어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중 일부는 엄마가 겪고 있는 변화와 일치하는 것 같았다. "진짜 약 때문일까?" 희주는댓글 0 Mar 24. 2025 by 디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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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모든 게 귀찮아지는 요즘의지 vs 약부작용 사실 브런치글을 쓰는 것이 망설여졌다. 떠오르는 대로 적다 보면 푸념만 늘어놓을 것 같았다. 오늘은 그런 솔직함도 담아보려고 한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주식 그래프처럼 글을 통해 바뀌어가는 내 마음상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퇴원한 지 5개월이 지났는데 나는 뭘 하고 있는 걸까. 반복되는 일상에서 게으름은 늘어갔다. 게으름인 줄 알았는데, 어쩌면 아닐댓글 3 Mar 24. 2025 by 제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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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부작용?! 이. 생. 망.나의 약물 부작용의 시작은 "비염 약"에서부터였다고 생각한다. 알레르기 비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방된 "항생제" 부작용으로 "설사"라는 단순 부작용을 겪었고, 어떤 약의 부작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약 복용 끝무렵엔 살갗이 아픈 몸살기를 느꼈다. 부작용이라는 걸 뒤늦게 인지한 후, 이비인후과를 바꾸고서는 더 이상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니 내 생각이 맞댓글 5 Mar 24. 2025 by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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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새벽우울의 시간 누군가 정신과 약의 특징을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할 것이다. 모든 정신과 약이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먹어본 약들은 효과를 보려면 최소 2주에서 최대 3달까지도 걸렸다고 말이다. 잘 맞는 사람은 부작용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때의 나에겐 부작용이 꽤나 심했다고 말이다. (물론, 지금은 잘 맞는 약을 찾아서 졸리지도 않고 멍하지도 않다. 약을댓글 0 Mar 22. 2025 by 꽃빛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