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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에 또다시 대못을 박아버렸다. 아... 정말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대체 왜 그러는 걸까 "그 시절 아빠의 반 바퀴는 혁명이었다는 걸 나는 숭늉을 푸면서 깨달았다." - 폭싹 속았수다 그렇다. 그는 그런 시대에, 그런 환경에 태어났다. 그자 자라온 환경을 시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one in a million댓글 1 Mar 22. 2025 by ㄷㅣ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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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딸에게 처음 묻는 꿈, 우리 딸의 꿈은 뭐야?< Self > 아빠의 뒤늦은 두 번째 질문 기분 탓인지 딸의 결혼식 이후로 더 많이 들리고, 출근길에 입안에서 맴도는 노래가 있어. “Que sera sera”. 딸의 어릴 때 꿈은 무엇이었니?그리고 지금은 어떤 꿈을 꾸고 있니?그저 자리를 깔아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했던 아마추어 아빠는, 한 번도 진지하게 물어본 적이 없구나. 많이 늦어 미안하구나. 어릴 때는 꿈이 아주 많았어요.댓글 0 Mar 05. 2025 by 기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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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여행으로 아빠랑 시간 보내고 주고받은 편지지금 읽어도 눈물 나는 아빠의 편지, 너무 좋아서 나는 눈물이겠지? 2020년 어느 가을 주말, 엄마는 친구분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고 나랑 아빠는 (솔직히 너무 재미있는) 주말을 함께했다. 전 날 금요일에는 내가 휴가였는데 아빠가 친구분들을 집에 초대하셔서 나도 함께 홈파티하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별거 아닌데 동네 산책도 하고 마카롱도 먹고 화덕피자도 먹고 온라인 예배도 거실에서 같이 드리고 주말을 마무리했다. 마댓글 0 Feb 28. 2025 by 깨알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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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차이가 나는 부녀, 교환 일기를 쓰기로 했다"아빠, 저랑 책 한 권 써볼래요?" 올해로 만 서른 두살이 됐다. 케이크의 초를 불면서 떠오른 생각은 이랬다. ‘나 이제 그리 어리지만은 않네’ 뭔가 서른이 넘고 나면 대단한 인물(?)이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꽤나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아직 난 너무나 부족한 인간이다. 어리광을 부릴 수 있다면 언제고 부리고 싶은, 그저 철이 덜든 인간이라는 사실에 짜증이 좀 나기도 했다. 그댓글 0 Feb 05. 2025 by 기쁠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