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네가 그런 사람이 되어 주길 바랬어Part1. 아버지로부터(From) "너무 아파서 학교 못 갈 거 같아요.." "사내놈이 약해빠져 가지고는.. 당장 일어나!" 나는 초등학생 때 열이 40도가 넘는 독감에 시달려도 반드시 학교에 개근도장을 찍어야만 했다. 왜 그런 무식한 짓을 해야만 했을까.. 그 이유는 독감 따위에 결코 져서는 안 되는 아버지의 "사내놈이라면"이라는 무적의 논리에 의해 자랐기 때문이다. 유년시절, 아버지는댓글 0 Mar 26. 2025 by 뱅대리
-
독감 걸려 간 병원, 나를 울게 한 간호사의 이 말독감 걸려 간 병원, 나를 울게 한 간호사의 이 말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유행'에 민감한 나는 몸소 유행하는 독감을 체험하게 되었다. 집안에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이가 있어 아내의 반강제적인 강요에 의해 '독감예방' 주사를 맞았음에도 달갑지 않은 손님이 새해부터 나의 몸을 찾아와 한참을 머물러 갔다. 예방주사를 맞으며 의사 선생님께 '이거 맞으면 감기에 안 걸리나요?'라는 다소 무지한 질문을 던졌댓글 2 Mar 25. 2025 by Kunucando
-
17. 독감인생에 안 끼는 곳이 없다. 누가? 돈이 . . 콧물이 수돗물처럼 줄줄 나온다. “짜증 나게! 돈 없는데 왜 돈 나갈 일만 생겨~!” 이건 100% 주사 맞을 감기다. 진료, 주사, 약까지 2만 원이면 충분하고도 남겠지만, 그것조차 부담된다. 콧물 줄줄에 목이 터질 거처럼 기침을 많이 하는데도 병원 가기가 망설여진다. 역시 돈 때문... 사실 귀찮아서 가기 싫은 게 가장 큰 이유긴 하다.댓글 0 Mar 23. 2025 by 채송아
-
아이가 태어나니 함부로 아플 수도 없다상담하는 아빠는 육아휴직 중(288일) - 52 얼마 전 내가 장염에 걸렸던 에피소드를 작성한 적이 있다. 그 에피소드에서도 물론 아픔에 대한 내용이 있긴 했지만, 주 된 내용은 와이프와 단 둘이 했던 첫 외식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그 후 와이프가 복직을 했고, 아무래도 오랜만에 외부활동을 해서 그런지 몸이 자주 아프다(아마도 면역력 문제이지 않을까?). 와이프가 회사에서 급체를 했고, 퇴근댓글 0 Mar 22. 2025 by 차거
-
예순의 태교2025.02.11 이젠 좀 지친다. 지난 12월 28일부터 오늘까지 44일째 기침이 떠날 기미가 안 보인다. 여동생과 안부 통화하다가 울다가 웃다가를 몇 차례나 했던지 생각하면 할수록 우습기 짝이 없다. "언니야, 시골 갔다 일 좀 하고 오면 뭐 했다고 몸살 기운이 한 달 하고 보름이 지나야 좀 사그라들더라. 그런데 독감을 앓는데 두 달 갖고 될라꼬? 이제 우댓글 0 Mar 18. 2025 by 종이소리
-
독감도 한 번씩 걸릴 필요가 있다아프지들 마세요 몸에 닿는 모든 부분이 예민해지고 냉랭하다. 멈춰있는 공기에 몸을 부딪히면 살에 닿는 느낌마저 벌에 쏘이듯 속상하고 차갑다. 그렇다. 올해도 독감에 걸리고 말았다. 일 년에 두 번 정도 크게 아프고 나면 남은 달을 건강하게 보내는 징크스가 항상 깨지지 않는다. 몸을 많이 써야 하는 지긋지긋한 이 업무에 독감이라니, 큰일 났다. 앞으로 이틀이나 더 출근해야댓글 0 Mar 15. 2025 by 글쓰는 엔지니어
-
독감겨울 독감이 꽤 독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시름시름 아팠더랬다. 밤새 구토와 열에 시달렸다. 게으른 데다 병원 가기 싫어하는 나는 침대에서 기어 나와 서랍을 뒤져서 코로나로 고생했을 때 먹었던 약을 찾아 먹었다. 이불이 다 젖도록 땀을 흘리고 나서야 열이 가라앉았다. 며칠 열로 시달린 끝에는 기침이 시작됐었다. 코로나 때처럼 기분 나쁘게 목이 아팠었다. 내댓글 0 Mar 01. 2025 by 송나영
-
오른팔 저림 증상의 원인을 찾아서당췌 왜 이러는걸까요 작년 말에 A형 독감에 감염이 되어 아주 고생이었다. 당시 관련 증상으로 몸살이 왔었는데, 오른쪽 팔뚝의 저림과 골반통증으로 나타났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투병을 한 끝에 각종 독감증세는 사라졌다. 하지만 딱 하나, 팔 저림 증상은 여전했다. 팔을 아래로 내리고 있거나 운전을 하기 위해 살짝 구부리는 경우, 이 증상이 나타난다. 팔뚝 부분이 유독 저댓글 0 Feb 26. 2025 by 피존밀크
-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신조어라고 하는데, 어제부터 그렇지 않다. 코로나 이후, 거의 5년 만에 독감에 걸렸다. 처음엔 딸이 아프고 아들이 아프더니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도 상태가 좋질 않다. 나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 괜찮아야만 했는데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마른기침 다행히, 가장 싫어하는 증상인 코막힘은 없다. 약 기운에 취해 눈도 충혈되고 손도댓글 0 Feb 24. 2025 by 넌출월귤
-
독감으로 시작하는 2025년멍 때리며 마구 글쓰기 브런치에 접속하지 않은지 몇 주가 됐다. 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머리가 멍해진다. 멍해지는 기분은 나쁜 현상은 아니다. 정말 '멍'을 머릿속에 가져오려면 주변의 잡음을 없애야 한다. 거의 백색소음처럼 틀어놓곤 하는 최애 영상을 일시정지시키고 나서야 타자가 쳐진다. 생각을 하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한다. 누군가는 소리를 들으면 색을 보고, 누군가는댓글 2 Feb 21. 2025 by 플랑드르의 한별
-
독감이 드러낸 것에 대하여 [1]회사원, 독감에 걸리다 어떻게 보면 나는 구직에 부단히 실패했으나, 운이 좋아 나쁘지 않은 곳에 안착했다. 꿈꾸던 직무는 아니었지만 전공에서 아주 멀리 떨어지지는 않았기에 그래도 가끔 공부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업무량이 과한 날도 잦았지만, 적당하거나 적은 날도 넉넉했다. 조금이지만 제공되는 숙박비나 복지포인트도 있었고, 틈틈이 사측에서 제공되는 괜찮은 교육도 있었다.댓글 0 Feb 18. 2025 by HUN
-
아파서 수업 못해요. 대신 수업해 주실 선생님 계세요?나도 독감에 걸려 버렸다. 작은 아들이 독감에 걸려서 며칠 집에 있었는데, 아들에게서 옮았는지, 학교의 다른 학생들에게 옮았는지 알 수 없다. 지난 수요일 아침 중 2 수학수업부터 한기가 들고 두통에 근육통까지 너무 힘들었다. 3교시까지 수업을 마치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4, 5교시 때 나와 팀티칭을 하는 선생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다행히 이 수업댓글 0 Feb 11. 2025 by Heidi
-
커피와의 작별나다움을 벗어나다 병원에 다녀왔다. 지난달 초, 그러니까 연초에 독감이 걸리고 나서 몸이 많이 안 좋아졌다. 감기약 복용을 멈추고 나서 계속 복부 통증과 설사를 반복하며 통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기침도 있다. 이번 독감 증상이 그렇다며 속히 회복되길 기다리다가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진료를 받아보기로 했다. 병원 대기실에서 원장님을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 어지간하면 병원 출댓글 1 Feb 03. 2025 by 샨띠정
-
아이가 입원했고, 나는 감사일기를 썼다.슬프지만 감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유난히 길었던 설 연휴. 아이 둘이 아팠다. 처음엔 둘 다 그냥 장염인 줄 알았는데, 결국 둘째는 B형 독감 판정까지 받고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과정을 일일이 쓰자면 아주 또 파란만장하지만 생략하겠다.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고,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하루하루가 흘렀다. 그런데 그런 하루 끝에 나는 감사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댓글 0 Feb 03. 2025 by 장새미
-
독감과 함께하는 설연휴 가족간병오랜만에 엄마 간병을 하러 병원에 들어왔다. 격주 토요일마다 엄마 간병을 위해 병원에 오긴 하지만 이렇게 며칠 동안 내가 엄마를 보는 건 지난 추석 이후 처음이다. 깨끗한 엉덩이에 뽀얀 얼굴, 컨디션도 썩 괜찮아 보인다. 오전 재활까지 거뜬히 마치고 엄마를 침대에 눕혀드리고 나니 그제야 병실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병실 공기가 조금 다른 것 같다 싶댓글 0 Jan 29. 2025 by 고잉고잉 박리라
-
전국 바이러스 교환기 명절, 설 연휴 감염병 예방법독감, 마이코폐렴, 코로나19, RSV, 메타뉴모, 노로까지. 저는 현재 소아과 일반 진료 (감염, 호흡기, 육아상담 포함)와 내분비 분과 세부진료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진료방과 진료시간을 각각 분리해서 따로 보다 보니 곧바로 느껴지는 점은, 진료 분야에 따라서 두 방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일반 진료방은 호흡기, 감염 질환이 많다 보니, 시기에 따라 환자가 몰리기도 하고, 적어지기도댓글 0 Jan 28. 2025 by 소아내분비 의사의 성장이야기 감성이야기
-
매일 읽고 쓰고 달립니다.감기를 이겨내고 다시 뛰다. 다시 쓰다. 다시 읽다. 오늘, 독감으로 지쳐있던 몸을 이끌고 오랜만에 달리기에 나섰습니다. 방 안에서 '나갈까 말까' 하는 마음의 밀당이 한참 이어졌죠. 그러다 문득, 제 입에서 터져 나온 말이 있었습니다. "저스트 두 잇!" 그 한마디와 함께 밖으로 뛰쳐나갔고, 놀랍게도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소중한 지혜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살댓글 0 Jan 28. 2025 by 맨부커
-
두바이에서 입원을 한다는 것은온 가족이 독감에 걸렸어요 두바이에서 한국으로 입국을 할 때마다, 우리는 늘 메르스 증상여부 확인 문자를 받는다. 나 역시 두바이에 오면 메르스나 혹은 듣도 보도 못한 이곳의 풍토병에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였다. 하지만 우리는 뼛속 깊이 한국인인 건지, 한국에서 요즘 유행이 심한 A형 독감에 걸리고 말았다. 이 멀리 떨어진 타국에서 말이다. 날씨도, 기후도, 1월이라는 것 말고는 한댓글 6 Jan 27. 2025 by 마마데이나
-
그대의 맨발독감이 대유행이다. 십여 년만이란다. 결국 면역력이 약한 노인 환자들 중에 먼 길을 떠나는 분이 계셨다. 그제 새벽은 동이 틀 무렵 한 분이 떠나셨다. 그것도 너무나 갑작스럽게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도 하지 못하고. 당황스럽고 황망했다. 보호자에게 전화를 해서 알리는 일은 내 일이다. 새벽 다섯 시에 전화를 건다. 한참 전화벨이 울리지만 받지 않는다. 다시댓글 0 Jan 24. 2025 by 최희정
-
독감독감 걸려 쉬고 싶은 녀석과 독감에 걸려고 놀고 싶은 녀석 독감 네가 오기를 바랐는지도 몰라 친구들이 하나둘씩 학교에 안 올 때부터 어젯밤 목이 따끔따끔할 때부터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독감 검사 해보겠냐고 하셨을 때부터 내 마음도 모르고 엄마는 왜 괜찮다고 하는지 내 마음도 모르고 네가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친구 생일파티 가려고 선물까지 준비했는데 어젯밤 목이 간질간질해서 설마 했는데 아침에 이마가 뜨댓글 0 Jan 22. 2025 by 냥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