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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금 노동자 현황과 쟁점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발행한 격월간 <비정규노동> 169호 11,12월 비임금 노동자 현황과 쟁점 - 비임금 노동자 증가 추세 통계를 중심으로 글쓴이 : 박영삼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노동데이터센터 원문출처: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서 발행하는 격월간 <비정규노동> 169호 11,12월호 '특집[비임금 노동자]' 본문 출처 : 오마이뉴스, 24.11.07 기사 확대되는 비임금 노동자 최근 노동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현상이댓글 0 Apr 03. 2025 by Whos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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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계절가정을 떠받치는 노동자들이기에게 5월의 첫날을 기억해야 한다. 농업에서 경공업으로, 경공업에서 중공업으로, 중공업에서 IT로, IT에서 플랫폼 자본주의로. 산업지형은 변했지만 노동자의 고통은 단 한 번도 변한 적 없다. 이름만 바뀌었을 뿐, 착취와 희생은 여전히 노동자의 몫이다. 봉제공장 재봉틀 앞에 검은 피를 토하던 청계천 평화시장의 어린 여공들이 있었다. 새천년이 지났지만, '클린룸'이라 불리는 독극물 작업장에댓글 0 Apr 03. 2025 by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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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샤우팅 트라우마나아질 것이 없는 감정노동자의 일상 "선생님 과태료는 안 내셔도 되고요 사망신고는 전국 어느 곳에서 할 수 있어요. 서울 사신다니까 서울에서 하셔도 돼요, 그리고 조모의 사망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 13세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다른 한분은 몇 세 이실까요?" 출근하자마자 전날 통화한 민원인에게 전화를 했다. 잘 듣고 있던 민원인이 " 아니 보증인들이 보증한다는데 무슨...." 그러면서 마댓글 0 Apr 03. 2025 by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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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에 만날 책,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노동자들이 직접 쓴 노동 현실 고발서, 월간 작은책 30주년 특별기획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의 두 번째 책 ‘월간 <작은책> 30주년 특별기획’ 도서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를 소개합니다! 1995년 5월 1일 노동절에 창간한 월간 <작은책> 30주년을 기념하여 도서출판 플레이아데스에서 《만국의 노동자여 글을 쓰자》를 펴냅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이야기 일하면서 느끼는 애환과 부당함 현실의 부조리를 풀기댓글 0 Apr 02. 2025 by 산골짜기 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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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서비스노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05배달현장이 안전한 일터가 되기를 “배달노동자의 안전을 지키려면 시간당 적정 배달 건수를 책정하고 그에 맞는 배달료를 산정해 지급하는 안전배달제가 필요합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배달을 하는 노동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언제쯤이면 듣지 않게 될까. 2023년 7월 27일 인천지역 배달라이더 4명, 8월 3일 대구지역 배달라이더 4명과의 인터뷰에서 배달 중 겪은 오토바이 사고 경험과 이댓글 2 Mar 30. 2025 by 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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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표준'만큼 살고 있나요2025년 표준 생계비, 285만 원 한국노총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단신가구의 한 달 표준 생계비는 285만 원 정도다. 여기서 표준 생계비란 노동자가 너무 부족하지 않게, 건강하게 사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을 추정한 것이다. 한국노총이 조합원 중에서 표본을 고르고 그 평균 생활비를 계산한 것인데, 최저임금 인상의 근거 자료로 자주 활용된다. 물론 실제로는 285만 원보다 적게 쓰는 사댓글 0 Mar 28. 2025 by 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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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발품팔이노예 · 농노 · 노비 · 머슴은 봉건시대 예속된 피지배계급층이다. 오늘날 노동자와 근로자라는 개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일의 형태는 머리를 사용하는 ‘품팔이’와 몸을 사용하는 ‘발품 팔이’로 양분된다. 머리와 몸을 함께 사용하는 ‘양품 팔이’는 공통적이며 어느 한쪽의 비중이 클수록 수입이 늘어난다. 때로는 ‘발품 팔이’를 넘어 ‘뼈 품팔이’를 하면서까지댓글 0 Mar 26. 2025 by 당구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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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노동자가 이윤 낳는 기계가 아닌 것처럼 아내는 나의 몸종이 아니고 평등하게 사랑하는 친구이며 부부라는 것을 우리의 모든 관계는 신뢰와 존중과 민주주의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잔업 끝내고 돌아올 아내를 기다리며 이불 홑청을 꿰매면서 아픈 각성의 바늘을 찌른다 - 박노해, <이불을 꿰매면서> 부분 중국의 임제 선사가 사댓글 0 Mar 25. 2025 by 고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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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오늘사건] 1871년 3월 26일세계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정부 파리코뮌 결성되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 제 2제국 정부의 무능함에 대해 프랑스 민중들이 항쟁을 일으켰다. 파리 시민들의 농성에도 불구하고 1871년 1월 28일 휴전조약이 체결되면서 그 해 2월 12일 강화조약을 토의할 국민의회가 보르도에 설치되고 임시행정장관에 L.A. 티에르가 임명되었다. 국민의회는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비준했으나 파리 시민은 오히려 항전댓글 0 Mar 25. 2025 by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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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천국, 진짜일까?유럽이라고 다 칼퇴 아닙니다. 타닥, 타다닥, 타닥, 타닥. 밤 11시, 남편의 노트북은 여전히 바쁘다. 띠리리링, 띠리링. 다음 날 새벽 5시 30분, 어김없이 알람은 울린다. 아웃룩 캘린더를 슬쩍 보니 오늘 하루 미팅만 8개다. 많은 날은 10개가 넘을 때도 있으니 위안 삼는다. 종일 회의만 하다 보면 업무를 할 시간이 없다. 야근 당첨. 우리는 서로 다른 3개 국어를 구사한다.댓글 7 Mar 23. 2025 by 스위스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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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서비스노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04배달라이더는 노동자입니다. "힘든 일을 하면 존중받으면 좋을 텐데 그런 일을 한다고 더 무시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회적 인식이 저는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비대면이 확대되고 유지되는 동안 배달노동자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배달 수요가 늘어나서이기도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생계가 어려워진 사람들이 배달노동으로 많이 진입하기도 했다. 배달산업이 플랫폼산업댓글 0 Mar 23. 2025 by 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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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죽는 아이들이미지 하나: 낡은 노트, 큼지막한 Be Happy 문구, 작고 희미한 책 제목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전자책 앱에서 우연히 만난 책 표지에 철렁했어요. 아련함과 슬픔을 불러오는 이미지입니다. 은유 작가와 돌베개 조합이라 바로 대출해 읽고 있어요. 28% 읽었으니 아직 독후감 쓸 처지는 아닙니다. 다만, 책 표지와 작가가 건넨 화두 "청(소)년 노댓글 0 Mar 22. 2025 by Arag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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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비참한 현실속, 희망은 사람에게 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미국은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았다. 전쟁으로 아수라장이었던 유럽에 엄청난 양의 군수품과 식량등을 수출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뛰어들어 전승국으로서의 막대한 이익도 챙긴 덕분이었다. 두둑한 밑천으로 온 나라가 광란의 세월(1920년대)을 보냈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탐욕의 나날들은 10년 후, (1930년대) 온통 거품투성이었댓글 2 Mar 21. 2025 by 정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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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물량, 늘어나는 부담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택배 시장의 변화 속, 노동자만 희생되는 현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점차 풀리면서 택배 물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하던 택배 시장이지만, 이제는 경쟁이 극단적으로 심화되면서 일부 업체들은 점유율 유지조차 어려워지고 있다. 쿠팡의 독주와 CJ의 주 7일 배송 체제는 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기존 방식으로 운영되던댓글 0 Mar 20. 2025 by 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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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ing. 수많은 '아픈 손가락'들몇 년 전, SPC에서 기계끼임으로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지금은 어떨까싶어 다시 검색해봤다. SPC 샤니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사망했다는 기사가 또 있다. 기사화되지 않은 죽음이 얼마나 더 있을까? 그늘 뒤에서 부여잡고 있는 상처들은 또 얼마나 될까? 자본주의에서는 가치를 숫자로 환산할 수 있다. 사업주라면 직원을 고용댓글 0 Mar 18. 2025 by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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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헤어숍 운영시스템 과연 문제없나?헤어디자이너가 퇴사했습니다. 다시, 헤어숍 유목민이 되다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한 달이 지났는지 귀 옆으로 삐죽삐죽 머리카락들이 뻗쳐 나오면서 단정하던 스타일이 점점 지저분해져 간다. 머리 깎을 때가 되었나 보다 생각하면서, 익숙한 터치로 네이버앱을 열고 지난달 예약기록 목록에서 단골가게 헤어디자이너를 터치하여 예약을 하려고 하는데,,, "어라?" 예약페이지가 넘어가다가 휙 사댓글 1 Mar 17. 2025 by 레뜨로핏 Rettrof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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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쇳물 쓰지 마라오늘자 한겨레에서 29살 계약직 노동자 기사를 보았다.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187184.html 2010년에 일어났던 판박이 사건. 그를 추모한다. 자동차도 가로등고 철근도 바늘도 만들지 마라. 그 쇳물 쓰지 말고 살았을 적 얼굴 정성으로 만들어 정문 앞에 세워달라 시인은 말한다. 엄마댓글 0 Mar 17. 2025 by 틈과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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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 있었다! – 노동자들의 낙서벽에 새겨진 이름들: 장인들의 숨겨진 이야기 낡고 가파른 계단이 어두운 땅속으로 이어진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좁은 벽에 부딪혀 울려 퍼진다. 좁은 공간은 한 사람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이곳은 아네르카(Anherkha)의 무덤(Tomb No. 359). 이곳은 한때 손과 도구로 돌을 다듬던 노동자들의 숨결이 남아 있는 장소다. 왕들의 이름이 새겨진 화려한 무덤댓글 0 Mar 16. 2025 by 나그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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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서비스노동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 03학교급식노동자에게 법이 필요한 이유 2024년 7월에 만난 학교급식노동자들에게 “교육공무직 법제화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었다. 교육공무직이라는 명칭도 법제화라는 말도 어렵다. 나는 2010년대 이전까지는 학교에 교원이나 학교행정실의 공무원들 외에 그렇게나 많은 비정규직들이 있는지 알지 못했다. 학교비정규직들이 만든 노동조합이 학교 곳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댓글 0 Mar 16. 2025 by 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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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사장 김승연, 당신이야?웃기지도 않는 법을 가지고 노는 것이. 갈 곳 없는 사람들의 노숙과 범죄는 이미 새롭게 규정되었고 새로운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는 점점 법을 지키는 사람과 직장이 있는 사람, 아니면 그렇게 보이는 사람에게만 열려 있는 보호 구역처럼 여겨집니다. 토니 모리슨, <보이지 않는 잉크> 중 * 을지로 한화빌딩 앞에 있는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들은 한화빌딩 1층의 개방댓글 0 Mar 15. 2025 by 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