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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운전‘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이 있듯이 퇴직을 하고 나니 더 바쁘다. 몸은 느려지고 하고 싶은 일은 그대로이다. 직장 생활하느라 제대로 못 챙겨 주어 늘 미안해했던 아들 대신 손녀도 챙겨주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그동안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일들도 하고 싶다. 가끔은 ‘몸이 두 개라도 되면 좋겠다, 하루가 24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도 있다.댓글 0 2시간전 by 이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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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이야사위는 잦아들고 물이랑은 변함없이 춤을 추지만 얘들아, 이제는 잠자리에 들 시간이야. 한낮의 따스한 봄볕도 어느새 물러가버렸네. 날 밝아 눈부신 봄햇살 수놓으면 우리 다시 모여 소소한 놀이를 즐겨보자. 자, 내일을 위해 깃털을 정리하고 달콤한 꿈을 꾸자. 내일의 태양이 우릴 반겨 줄 거야 우린 또 재미나게 헤엄치며 가끔 놀댓글 6 Mar 24. 2025 by 안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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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승리그런 다정함을 갖고 싶다. 누군가에게 권함을 굽히지 않는, 내일 일이나 지금의 부족함을 다 잊을 정도로 하나도 남기지 않고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좋겠다.댓글 0 Mar 24. 2025 by 산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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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오늘과 내일의 경계에서 에필로그: 오늘과 내일의 경계에서 우리는 이 매거진을 통해 ‘오늘’의 소중함과 ‘내일’이 주는 희망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각자의 ‘오늘’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오늘들이 모여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갑니다.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기대에 부풀어 오르는 내일을 향한 우리의 마음. 그 모든댓글 0 Mar 24. 2025 by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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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1일 차의 새싹 일기내 차 한 대 없어도 휴일이 끝나 가는 저녁, 내일 어딘가로 가야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 아침에 머리 감고 있을 거 같아. - 걱정 마, 내가 현관에서 막아줄게. 남편의 말에 잠시 상상했었다. 그래도 생각보단 담담히 첫날 퇴직자의 새싹을 잘 틔웠다. 출근하는 남편에게 미안함을 약간 넣어서 웃어주었고 좋아하는 인간극장을 예고편까지 느긋이 다 보았다. 받아두었던 꽃바구니의댓글 0 Mar 23. 2025 by 동화작가 몽글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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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번뇌의 근원싯다르타를 읽는 시간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분별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몰입하여 살아갈 수 있기를..강물처럼 유유하게. 새벽에 눈을 뜨면 두 마음이 내게 말을 건다. 어제 왜 그랬니? 내일 괜찮을까? 후회, 걱정과 불안이다. 싯다르타는 강물로부터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비밀을 배웠다. 두 생각으로 번잡했던 마음을 이불을 정돈하는 작은 행위로 가라앉힌다. 어제도 내일도댓글 0 Mar 23. 2025 by 인사이트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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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이 머무는 시간김왕식 ■ 천사들이 머무는 시간빙글빙글,시간은 소용돌이치는 원무(圓舞)의 가장자리에서발끝으로 세상을 밀어낸다.작은 회전 하나에생이, 꿈이, 내일이사뿐히 실려 돌아간다.두 팔을 하늘에 내미는 순간,몸은 새의 기도를 닮아간다.날개는 없지만,의지 하나로 충분하다 믿는 이들—폴짝, 땅과의 인연을댓글 0 Mar 23. 2025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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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어제, 알았던 오늘, 궁금한 내일여행은 어쩌면 인생과 닳았고, 또 닮았고, 또 다리미, 또 다찌마와리, 료코와 조또 진생와 다라스떼, 니마 다라스떼, 또 다리미가 이빠이 짜증 날때, 료코! 旅はたぶん人生と似ていて、また似ていて、アイロン、またチマワリ、댓글 0 Mar 23. 2025 by 홍작자의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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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철학개브리얼 제빈의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을 읽고 잔잔한 호수 위의 오리처럼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물 밑에선 끊임없이 발 구르듯 여러 가지 현안이 복잡하고 엃혀 다이내믹한 게 나의 바깥일이라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로 내게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 바로 나의 집이다. 나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친정부모님과 자상하고 착한 b덕분이지만 가끔 집에서도 자두 엄마처럼('안녕 자두야'! 우리 애들이 어릴 때 즐겨보던 만댓글 0 Mar 23. 2025 by 임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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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새로움’ 앞에만 서면 작아질까?‘새로움’이 두려운 이유 작아짐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에 고개를 젓고 아예 포기로 이끈다. 포기는 들끓는 욕구를 외면하는 일이다. 오래 살고 싶고 치열하게 살고 싶고 다시 시작하고 싶고 포기는 내일을 위한 질문을 무시하는 일이다. 기쁨과 슬픔을 어떻게 감당할지 인생을 잘 흘러가게 하는 힘은 무엇일지 피로와 우울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포기는 새로움에 대해 싫댓글 0 Mar 23. 2025 by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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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내일도오늘이 힘들었어도 괜찮아 어차피 내일도 힘들 테니까 오늘 하루가 완벽하지 않았어도 괜찮아 어차피 내일도 완벽할 수 없으니까 똑같이 고단하고 똑같은 하루가 또 반복될 거야 하지만 우리는 그 하루를 어김없이 견뎌내고 잘 보내왔으니 어차피 내일이 힘들어도 괜찮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기쁨을 찾고, 웃으려 하기에 결코 완벽하지 않았도 괜찮아, 힘들어도댓글 0 Mar 22. 2025 by 마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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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안고 일어설 때2025년 3월 22일, 토요일 운아당, 너에게 나를 기록한 지 어느덧 29일이야.내일이면 너와의 30일 여정이 끝나. 그동안 너와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조금씩 가까워졌지. 이제 ‘운아당’이라는 이름이내 이름에 겹쳐도 낯설지 않아.림운아당. 이제는 내 이름 같아. 오늘,문득 너와 나 사이에 있었던얇고 투명한 벽을 떠올렸어.서로 존재는 알지만쉽게 닿을 수댓글 0 Mar 22. 2025 by 임운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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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본인은 내일도 눈을 뜨고 있다고 확신을 하고 눈을 감는데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은 없었지만 눈을 감거나 눈을 뜨고 있을 때 긍휼 자체에 관하여 감사함을 여긴 적은 없는 것 같다 이런 배은망덕한 인간이란-댓글 0 Mar 22. 2025 by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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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내가 고생하겠지만, 그래도 그냥 한다.새로운 상황에 놓이면,항상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런데, 고민만 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냥 해!"고민하지 말고, 그냥 하면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완벽하게 준비해도, 완벽이란 없다.시작하면, 사라졌던 열정이 다시 살아난다. 내일의 내가 고생하겠지만,그게 곧 내가 앞으로 나아간다는 증거일 테니까.댓글 0 Mar 21. 2025 by 색감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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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나는 간다. 내일 간다.떠나는 할아버지의 마음은 암연히 수수롭다. 내일 간다. 오늘 사무실을 대 청소했다. 한달 넘게 자리를 비우니 사소하게 정리 할 것이 많다. 화분들에 물을 흠뻑 주었다. 긴 시간 혼자 주차장에서 나를 기다릴 낡은 자동차를 위해 배터리를 갈아 주었다. 출국 전에 인사 할 사람들을 정하고, 직접 전화를 할 사람과 메신저로 인사할 대상을 구분했다.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고. 전화를 로밍했다. 이제 가방댓글 0 Mar 21. 2025 by B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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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만을 산다봄이 왔다 해가 활짝 웃어 하천길을 걸어보는데 하루살이들이 우르르 따라붙는다 주어진 생이 단 하루뿐인데 참 열심히도 작은 몸을 움직여댄다 휘젓는 내 손사래에 잘못 맞기라도 하면 그마저도 더 줄어들 텐데 말이다 문득 내 어제 내 오늘을 보게 된다 신이 너무 많은 날을 주었나 보다 그래서 우리는 쓸데없이 막 가지려고 하고 내일 내일 하며 게으름을 피고댓글 0 Mar 21. 2025 by 은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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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해지는 연습내일, 비커밍 어느 날, 유튜브에서 짧은 영상을 보게 되었다. 간단한 그림에 대화가 오가는 숏츠였는데, 하나를 보고 나니 연이어 다른 영상도 보게 되었다. 댓글도 훈훈해서 마음이 편안해졌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남편에게 공유했다. 심드렁하던 남편도 이내 웃으면서 함께 보았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생각했다. "우리도, 저렇게 살 수 있을까?" 핑계일지 모르지만, 아이댓글 0 Mar 21. 2025 by 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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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잠 속으로너여서 너라서 청량 김창성 오늘 얼굴 보니 즐겁고 손 잡으니 설레고 마주 보니 가슴이 뛴다 어제 보다 더 그렇다 하루에 몇 번을 보아도 사랑스럽다 그 어떤 날보다 깊은 잠을 잘 것 같다 내일 또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너여서 너라서댓글 0 Mar 20. 2025 by 청량 김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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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란꾸준함이란 꾸준함이란 봄이 오기 전에도 꽃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눈보라가 몰아쳐도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언젠가 새순이 돋기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꾸준함이란 빗방울이 바위를 깎아내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것이다. 어제와 같은 오늘이 헛된 것이 아님을 알고 오늘이 지나 다가올 내일을 희망으로 채우는 것이다 누군가는 빠르게 앞서가고 누군댓글 0 Mar 20. 2025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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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맛청국장을 끓여먹었더니 아무리 탈취제, 방향제를 뿌려도 냄새가 없어지질 않는다. 조금전 운동을 하다 부동산전화를 받았는데 내일 낮에 집 보러 온다고 한다. 내일은 아침부터 창문 열고 이 냄새를 빼야겠다. 이 냄새를 실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고 나또한 내 취향중 아주 예외적으로 이 냄새를 좋아한다. 파주 사는 동안 이것저것 다양한 두부맛을 봐야 원이 없을텐댓글 2 Mar 19. 2025 by 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