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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기행] 폴란드인인데 모르면 간첩인 공원<와지엔키 공원>, 왕의 정원이자 폴란드인의 정원 폴란드에 입국한 지 3일째, 첫 일요일이었다. 개강 전이라 그런지 초반에 이런저런 학교 이벤트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예술 갬성 이벤트였다. 어떤 미술전시회를 하나 돈 다음, 와지엔키 공원을 방문하는 차분한 일정이었다. 혹시 본인의 글을 꾸준히 읽은 분들 중에 전날 일정이 뭐였는지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 정답은 가라오케 펍 파티! 맞추신 분들은.....투리댓글 0 Mar 29.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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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기행] 유럽인들은 영어 잘해요?제 폴란드 학교, <바르샤바생명과학대학교>를 소개합니다 작년 자료였나, 듣기로는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에서 영어 실력이 1위란다. 입시랑 취업에 영어의 비중이 하도 크니 강제적으로 떠밀린 감이 있어 웃프기도 하지만, 결과는 결과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기본적인 회화는, 아니 회화까지는 안 되더라도 듣기와 읽기는 어느 정도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의외라고 해야 하나. 한국인들 중에서 본인이 유럽인보다 영어 실력댓글 0 Mar 27.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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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지자, 보나에게그 시절 똑똑해 든든한 그녀는, 지금 나의 뮤즈 그녀는 2명 선발하는 '브라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준비해 지원했고, 운명처럼(?) 딱 2 명이 지원해 자연스럽게 최종 합격자가 된, 노력도 행운도 겸비한 '러키 걸'이었습니다. 여행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만 품고 떠난 저와 달리, 브라질어(포르투갈어)를 공부하며 브라질과 한국의 무역을 진지하게 꿈꾸는, 대책 있는 무역 꿈나무였습니다. 계획댓글 2 Mar 25. 2025 by rohkong 노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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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유럽 교환학생이 되기까지유럽에서 학생들이 노는 스타일 지난 주인가, 별안간 쇼츠에서 '영국 어학연수 살아남기' 컨텐츠를 올리는 여대생의 영상이 떴다. 영국은 폴란드보다 개강일이 빠른 편인지, 투리보다는 2주 정도 일찍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투리 본인의 육체 나이(?)보다 2~3살 어린 그 친구를 보자니, 공감도 참 많이 되고 귀엽게도 느껴졌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쇼츠 끝부분마다 하는 '휴, 오늘도 영국댓글 0 Mar 22.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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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다, 폴란드에서 살아남기폴란드(등의 유럽 국가)에서 살아간다면 마주할 장소들 이 글이 올라가는 날은 3월 20일. 놀랍게도 이 날은 투리의 생일이다. 안 물어봤다고? 미안하다, 어그로 끌어서! 사실 그건 올해의 나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다. 그럼 뭐가 더 중요하냐고? 바로 이 날이 내가 한국을 떠난 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난날이다! 한 달 정도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나름 폴란드(정확히는 바르샤바)에 적응했다고 생각댓글 0 Mar 20.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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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림과 언어 실력 간의 상관관계2025-01-12 일요일 내가 사는 기숙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함께 살고 있다.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1층에 모여 함께 저녁을 먹다 보면 이곳이 지구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지만 막상 대화를 나눈 적은 별로 없는데, 이는 아직 나의 영어 실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알아듣기 어려운 것이 영어를댓글 2 Mar 16. 2025 by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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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배우기우중충한 날씨와 그리움으로 한없이 우울해지던 교환학생 시절, 어느 날 기숙사 거실 식탁에 없던 꽃이 생겼다. 외출에서 돌아온 플랫메이트 실바나가 말했다. "네가 슬퍼 보여서 꽃을 사놨어. 기분이 나아지길 바라." 실바나는 언제나 먼저 하루의 안부를 물어줬다. 통상적인 "How are you"라는 인사는 속 깊은 얘기로 이어지곤 했다. 생일 자정, 실바나가댓글 0 Mar 16. 2025 by gang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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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기행] 이딴 데가... 수도?서울 촌놈이 본 바르샤바의 첫 소감 필자 본인은 일본 두 번 외에는 해외에 가 본 경험이 전무하다. 그래서 처음 며칠간은 내가 서 있는 주변의 모든 것이 신기했다. 전혀 다른 언어, 전혀 다른 건물. 전부 다 투리 본인한테는 볼거리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본인이 느꼈던 의구심이 하나 있었다. 생각보다 도시가 삐까번쩍 웅장하지 않은 것. 사실 바르샤바 쇼팽 공항으로 입국 직댓글 2 Mar 15.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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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먹고 자고 씻는 기숙사?충격의 첫 기숙생활 이번 글, 어쩐지 어그로 글이라 생각하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끝까지 읽어달라. 내가 하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글을 꾸준히 애정해 주신 분들께는 묻고 싶은 게 하나 있다. 투리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제발 남자라고 대답해 주시길 바란다. 만일 본인의 글에서 남자 티가 하나도 안 났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문제댓글 0 Mar 13.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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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유럽행 비행기기행의 시작 2월 20일 오전 11시 45분. 여권에 떡하니 붙여진 비자를 확인한 순간이었다. 올해를 보내면서 그렇게 짜릿하고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다(그래봤자 올해는 아직 50일밖에 안 지났다).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나는 시험에서 통과한 사람마냥 급 유쾌해졌다. 이제 남은 건 여태껏 준비한 짐을 싸들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것뿐. 자 그러면, 투리는댓글 0 Mar 08.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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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6) 교환학생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이른바 생존수단 투리 본인은 교환학생도 난생처음이지만, 기숙사 생활도 처음이다. 아무래도 실무 경험? 이 없는지라 막상 학교에 올 때는 너무나도 정신이 없었다. 그뿐이었겠는가. 아는 것도 없어서 너무나도 불안했는데, 아마 2주 정도는 그렇게 흘러갈 것이다. 하지만 걱정 마라. 학교에서 어지간한 건 다 알려준다. 그래도 투리가 아 이건 '한국에서 미리 알아두면 조금은 마음댓글 0 Mar 06.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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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나나개인주의교환학생 시리즈 빠나나개인주의 | 가장 큰 도전 | 정말 놀랐던 점 | 클래식 | 추구미 | 혼자서도 잘해요 | 운동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를 썼습니다 빠나나개인주의 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못 들어본 게 당연하다 내가 지은 말이기 때문 .. 자취생들에게 가장 맛도 있고 먹기도 편한 과일은 바나나랑 오렌지 종류일 것이다. 우선 손질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칼을 쓸댓글 5 Mar 06. 2025 by 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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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교환학생] 워크숍 디자이너가 뭐지?2023학년도 가을학기를 노르웨이에서 보냈다. 전문사 3학년 2학기였고, 졸업시험을 준비하던 중 누리에 뜬 교환학생 공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지원을 한 것이었다. 정말 충동적이었다. 전화를 걸어 "마지막 학기이긴 하지만, 사실상 마지막 학기라고 해서 졸업이 가능한 전공은 아니다. 교환학생을 다녀와도 1년 이상 학교를 다녀야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고, 연극원댓글 0 Mar 06. 2025 by 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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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쓰는 브라질 이야기교환학생 때 친구 아홉 명에게 쓰는 편지 10년 만에 쓰는 브라질 이야기 나는 브라질 여행기 또는 교환학생 경험을 책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에 브라질로 향했습니다. 4학년 2학기만이 남겨둔 채, 저는 무모했고 황당했고 당돌한 선택을 했습니다. 20살 때부터 여행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어쩌면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인 거 같아 초조했고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26살, 교환학생 생활댓글 0 Mar 04. 2025 by rohkong 노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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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교환학생의 모험 Week6무료하지만, 평화로운 일상들 2024.10.28. 월요일 오후 수업에 가기 전 배가 고파서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먹을 수 있는 재료 위주로 점심을 먹었다. Franky와 학생회관 카페에서 이야기를 한 후 수업을 들었다. 저녁에는 따뜻한 햄치즈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새로 산 시나몬 레이즌 베이글이 맛있었다. 따뜻한 음식을 원했고 음식을 따라서 따뜻한 귀리 우유를 마시고댓글 2 Mar 04. 2025 by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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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5) 나는 합격하고 무엇을 준비했나비자 결과가 출국 당일에 나오는 교환학생?? 본교에서 당신을 교환학생으로 최종선발했는가? 축하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교환학생 준비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을 통과한 것이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당신은 충분히 그 자질을 인정받았다. 본인에게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그러면 이제부터 남은 과정은 알아서 잘 흘러갈까? 애석하게도,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아쉽게도 이제부터가 교환학생의 진짜 시작이다댓글 0 Mar 02. 2025 by 흑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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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계좌를 두 개나 가지고 있는 사람와이즈(트랜스퍼와이즈) 인터넷계좌 + 슈파카세 학생 계좌 개설 후기 대부분의 단기 교환학생은 계좌를 하나만 만든다. 굳이 1년 미만으로 있는데 여러 개의 계좌가 필요 없기 때문인데, 나는 어쩌다 보니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하게 되었다. 인터넷은행 와이즈 계좌 핀테크의 발달은 꽉 막힌 유럽에서도 인터넷 뱅킹의 시대를 열었다. 무료 송금, 모바일 페이 지원에 적극적인 여러 인터넷 은행이 만들어졌고, 내가 만든 와이즈 또한 이러댓글 2 Mar 02. 2025 by 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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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나눠주던 특별한 친구이야기나얀 작가의 글 <글썸 네 번째 나얀작가님의 글입니다> 때로는 우연히 만난 사람이 우리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 15년쯤 지난 지금, 미국 교환학생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그 친구가 생각난다. 처음 그 친구를 만난 건 친한 한국인 언니를 따라 간 현지 교회에서였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순간 한 줄기 햇빛이 그의 얼굴 위댓글 6 Mar 02. 2025 by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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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독일 교환학생/본 대학] Study BuddyBonn University / Study Buddy Study Buddy 여느 대학들이 그렇듯이, 본 대학에도 외국 학생들의 적응을 위해 멘토-멘티 제도인 Study Buddy 제도가 있다. 본 대학 교환학생 담당자분도 신청을 강력히 권장하는 프로그램인데, 교환학생 명단이 Study Buddy 팀으로 넘어가 자동 신청되는 것은 아니므로 시기에 맞추어 각자 신청해야 한다. 여름학기의 경우 1월에서 4월, 겨댓글 0 Mar 01. 2025 by 아침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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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4) 나는 합격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눈물겨운 멀티태스킹 '시작이 반이다.' 이 속담은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말이면서, 또 참으로 싫어하는 말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결과적으로는 어떻게든 흘러가게 되어 있지만, 또 그 과정이 험난하기 때문에. 만약 나한테 불쑥 머리를 들이밀며 교환학생 준비과정이 어렵냐고 물으면, 나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왜냐하면 그건 사람마다 케바케이기 때댓글 4 Feb 27. 2025 by 흑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