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디카시_힘내라, 힘힘내라, 힘 요것도 생명이라고 힘껏 싹을 틔웠다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싹보다 더한 힘을 내야 하지 않겠는가 며칠 동안 몸살로 골골거리다가 문득 베란다에 매달아둔 이끼볼을 보았다.겨우내 말라 죽었다고 여겼던 앙상한 고려담쟁이에서 작은 싹이 움트고 있었다.그 순간, 저 작은 생명도 있는 힘을 다해 살아가는데, 사람인 내가 힘을 내지 못할 이유가 있을댓글 0 Mar 14. 2025 by 소금별
-
디카건축산문0-26. 록펠러가문의 교회 맨하탄 북쪽 할렘의 한 곳에 기도하던 그 가족의 교회가 있다.댓글 0 Mar 14. 2025 by 홍진
-
화창한 나날
-
황혼열차제4부 아직은 12 황혼열차 Twilight Train 이룬 것도, 이루지 못한 것도 없는 그런 평범한 삶이 참 좋았는데 왜,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걸까요. I have neither achieved anything nor failed to achieve anything. I really liked such an ordinary life. but why,댓글 1 Mar 14. 2025 by 정숙
-
아주작은 가시하나
-
발걸음어느 날, 내가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제와 같은 길이었다. 비에 젖은 아스팔트, 깜빡이는 가로등.그런데 오늘은 낯설었다. 발밑에서 물소리가 울렸다.걸음을 멈췄다. 내 안의 무게가 고요히 가라앉았다. 사람들은 각자 속도로 걸었다.빠르게, 느리게, 혹은 멈춰 서서 하늘을 보았다.나는 어디쯤일까."이 길이 맞는 걸까.""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대답은댓글 0 Mar 13. 2025 by 초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