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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라이딩요즘 집에서 나의 가장 큰 임무는 밤 10시에 학원 마친 딸내미를 차에 태워 데려 오는 소위 '학원 라이딩'이다. (아들은 알아서 걸어온다 ㅋ) 따지고 보면 참 비합리적인 과정이다. 우선 아주 먼 거리도 아니다. 불과 차로 10여 분 거리로 버스 두세 정거장이다. 그렇다고 대중교통이 없는 것도 아니다. 버스 정류장이 바로 붙어있다. 끝나는 시간도 종종 일정댓글 0 Mar 29. 2025 by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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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좋아한다고요?(1)학원에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처음 같이 수업한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아이였다. 그것도 1:1로. 원래는 6명 정원의 그룹수업을 해야 하지만 그 시간 대에 신청한 학생이 이 친구를 제외하고 3달 동안 한 명도 없었다. 저학년이고 1:1이니 초보 선생으로서는 괜찮은 조건이었다. 그런데 수업하면서 보니 이 친구 하나가 2-3명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댓글 0 Mar 29. 2025 by 김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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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퇴사 계획서EP4. 새로운 업을 위해 미술학원 면접 프롤로그 ⌜상상 퇴사 계획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기를 꿈 꾸지만 배짱이 없어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지낸 지 9년 차인 '회새기'(이너는 회사, 아우터는 팀장) '퇴사 퇴사' 노래를 부르는 뻐꾸기지만 꾸역꾸역 현실도 챙기고 꿈도 챙기고 싶어서 아침엔 회사 팀장으로 밤엔 일러스트레이터로 지내고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퇴사는 못하니 목표를 '퇴사댓글 0 Mar 28. 2025 by 민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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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고시, 누구를 위한 시험인가’아이들이 불행한 나라 ‘누구를 위한 시험인가’라는 제목이 붙은 KBS 추적 60분 ‘7세 고시’를 보았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을 보고 나니 충격 그 자체였다. 이른바 ‘big 10’이라고 불리는 유명 초등 영어학원들이 매년 가을에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여기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입학 테스트 준비 과정을 ‘7세 고시’라고 부른다. 입학댓글 2 Mar 28. 2025 by 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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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기술3월 28일 새벽 나는 밥 먹고 살 기술이 충분하다. 과정평가형 정부수업을 학원에서 들었고, 전반적인 기술을 그 달안에 익혔으며 그 졸업과 동시에 3가지 자격증을 땄다. 빵기술을 배울 때 같이 공부한 필리핀 언니(*정정합니다.)에게 공부법과 내 책을 주며 같이 따자고 했다. 결국 우리 둘은 붙었다. 제빵 제과가 그것이다. 나는 양식을 덧붙여 땄다. 남들 몇년을 배울 것을 학댓글 0 Mar 27. 2025 by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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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ADHD중학생, 수학학원 옮기기 비상사태 발생!"엄마, 다 그만둬서 지금 나 빼고 한 명 남았어! 하필 남은 애가 우리 반에서 제일 못하는 편이었어. 근데 선생님이 그 애 수준에만 맞춰서 문제를 주시는데 나한텐 너무 쉬워. 그걸 풀고 있는 시간이 아까워." 수학학원에 다녀온 어느 날 잠들기 전 말한다. 오죽 답답했으면 내게 털어놓았을까. 속내를 잘 말을 안 하는 아이라 웬일로 마음을 보여주니 반가우면서댓글 0 Mar 27. 2025 by 그림크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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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학원 고군분투기제목은 거창하다. 그래봤자 고작 수학 학원 2주일 차. 선행하지 않으며 수학을 쉽게 본 혹독한 대가로 학원 선택부터 난항을 겪다가 A학원에 간단한 레벨테스트를 보고 결국 입성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내내 학원 없이 집에서 EBS 강의 복습으로 버텼는데, 문제없이 잘 따라가는 아이들은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는 엄친아 얘기였다. 너는 내 아들이잖니? 우리 큰아이댓글 4 Mar 27. 2025 by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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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선행, 후행3월이 되어 엄마들은 아이들 학원을 확정 짓느라 바쁘다. 3월 중순이 되었는데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엄마들의 글이 맘카페에 많이 올라온다. 엄마들은 나름의 완벽한 학원 일정을 짰겠지만, 그 완벽한 일정은 10시에서 12시 사이에 끝나는 모양이다. 맘 카페 글이 올라온다. [중학교 1학년은 몇 시에 잠자리에 드나요?] 나도 궁금했다. 우리 아들은 영어 학댓글 0 Mar 27. 2025 by 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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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이 되니까 아이들이 사라졌다6년 전, 첫째 때도 그랬다. 초등학교 2학년 까지는 그래도 친구들과 잠깐이라도 놀 수 있었다. 하지만, 3학년이 되는 순간 그나마 잠깐이라도 놀던 친구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학교가 끝나면 방과 후, 돌봄, 학원, 공부방 등으로 사라졌었고, 그 스케줄이 끝나면 또다시 다른 학원들로 이동을 해 버렸다. 동네 놀이터와 공원에는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서댓글 0 Mar 26. 2025 by 아빠는 대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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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박사 류 영창의 활동음악 활동의 즐거움 ● 통기타 레슨 신청 ㅡ평촌의 학원에 등록 완료 ㆍ당초 내손2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는 교실에 다녔는데, 실력은 있을지 몰라도 선생이 성의가 없고, 질문을 친절하게 받아 주지 않아 轉院을 결심 ㆍ내손2동 주민센터의 강좌는 4월 등록이 마감되어 할 수도 없었다 ㆍ주차사정도 좋아서 등록 ㆍ선생께 부탁한 말 "나는 혼나면서 공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짜증 내댓글 0 Mar 25. 2025 by 류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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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김지혜 작가님의 책을 읽고.... 얼마전 추적60분 다큐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7세 고시라 불리우는 황소(?) 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인데요. 뉴스기사를 통해 보았던 기사지만 나랑 상관없다며 제목만 훑고 지나갔던 기억이 나네요.(바로 옆동네 얘긴데 말이죠...) 황소 레테에 응시하기 위해 같은 시각 60여개 지점에 몰려든 학부모와 아이들. 전국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각 황소 레테댓글 0 Mar 24. 2025 by Hello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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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로 가는 첫걸음... 초전박살!CEO가 들려주는 '뻔하지 않은' 성공 레시피③ 신입 직원들 중에 새로운 업무에 관련해 학원을 다녀도 되겠느냐고 묻는 직원이 있다. 두 가지 점에서 권장한다. 우선, 업무란 빨리 핵심을 파악해 익히면 쉽게 갈 수 있다. 그걸 도와주는 곳이 있다면, 학원이든 학교든 안 갈 이유가 없다. 소리 소문 없이 빨리 배워서 익히는 게 좋다. 더 큰 이유는 평판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게 있다. 첫댓글 0 Mar 24. 2025 by 이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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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에서 3시간 그림 그리며 키우는 메타인지그림을 그리며 나 자신을 배웁니다. 포닥을 시작하면서 등록한 미술학원에 다닌 지 7주 차가 넘어간다. (벌써 7번이나 갔다..!) 미국에서 박사를 하면서 한국인들과의 모임, 더 정확히는 교회모임 말고는 활동을 해본 적이 없지만, 포닥을 하면서는 나 스스로의 알을 깨고자, 그리고 좀 더 미국사회에 스며들고 싶은 마음에, 미술학원을 등록했다. 미술학원 등록에 이런 거창한 이유까지 대는 게 웃댓글 1 Mar 23. 2025 by 하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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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둘, 이십 대의 나를 만날 수 있을까어쩌면 내 삶을 가장 가만 두지 못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나일까. 학원 강사로 경력을 쌓으면서 즐겁게 일했다. 하지만 직계가족의 결혼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토요일 하루 수업을 조정할 수 없다는 규정이 납득되지 않았다. 이모 딸의 결혼식이었다. 스물여덟, 학원을 박차고 나왔다. 수학 선생님 두 분과 수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프리랜서의 길로 들댓글 2 Mar 21. 2025 by 엘샤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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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워치폰을 사줬다언제든지 연락할 수 있다는 안도감 복직을 준비하면서 첫째 아이의 학원 스케줄을 짰습니다. 학교와 학원을 적절히 배치해서 아이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믿지만 옆에 있지 못한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불안하더군요. 지금까지는 떨어져 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나 말레이시아에 있는 동안은 학교 활동도 자주 해서 늘 옆에 있는 거 같았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어딘가를 이동해야 하고 저와는 떨어져댓글 0 Mar 21. 2025 by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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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학원에서 글쓰기 교사로.그림책 학원에서 글쓰기 선생님으로 일한 지 5달에 접어든다. 처음에는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이 글을 재미있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돕고 있다. 아이가 썼던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며 표현이 다양해진 것을 말하며 "글이 더 생동감 있어졌네!" 하면 금세 환해진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있다. 하루에도 그림책댓글 0 Mar 21. 2025 by 하얀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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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학원 생활그냥 일기 슬기로운 학원 생활의 두 번째 글이다. 맞나. 사실 시간 개념이 좀 사라졌다. 제목 옆에 (2)를 붙일까 말까 하다가 앞으로도 계속 헷갈릴 것 같아 빼기로 했다. 800페이지가 되는 분량의 책을 하루 만에 읽으려고 무리하다 무리했다.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다음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13시까지 읽었지만 다 읽긴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대학원 생활 3댓글 0 Mar 21. 2025 by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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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학원에서 글쓰기 선생님으로!그림책 학원에서 글쓰기 선생님으로 일한 지 5달에 접어든다. 처음에는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들이 글을 재미있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다양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돕고 있다. 아이가 썼던 글을 차근차근 읽어보며 표현이 다양해진 것을 말하며 "글이 더 생동감 있어졌네!" 하면 금세 환해진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있다. 하루에도 그림책댓글 0 Mar 20. 2025 by 하얀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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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따님은 짜장면이 좋다고 하셨어소중함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쓰기 조금 전, 문득 느끼게 되었다. 퇴근하고 팅팅 부은 발로 집에 돌아와 이제 막 목 좀 축이고 어질러진 집 좀 치우고자 돌아보는데 따님이 학원에 학교 국어 교과서를 두고 왔다는 것? 내일 쓰지 않는다니 굳이 오늘 가져올 필요 없겠다.. 괜찮겠다.. 싶은 그 찰나, 그 안에 내일 발표해야 하는 종댓글 0 Mar 20. 2025 by 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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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라이딩'에 인생을 거는 이유[드라마 인물 탐구생활 120] ENA <라이딩 인생>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까 주말에도 꼼짝을 못 하겠더라고. 국영수 외의 과목들은 주로 일요일에 강의가 있어서 이젠 캠핑 못 갈 것 같아. 학교는 체험활동 쓰고라도 여행 갈 수 있는데 학원은 한 번 빠지면 진도 따라잡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야. 이젠 주말에도 '라이딩'이나 열심히 다녀야겠어." 주말마다 캠핑을 다니는 걸 좋아했던 내 이웃은 얼마 전에 캠핑 장댓글 1 Mar 19. 2025 by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