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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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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이라는 달콤한 함정어른의 여행에서는 테마보다 밸런스! 테마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어른의 여행, 트래블러스랩’ 클럽 여행을 기획할 때도 나름 테마를 정하기는 한다. 그런데 여행을 하면 할수록 테마보다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질린다. 이를테면 유럽에 가서 성당에 가면 첫 번째 성당에서는 엄청 감동한다. 두 번째 세 번째에도 어느 정도 감동한다. 그런데 매일 성당에 간다면댓글 0 Mar 28. 2025 by 고재열 여행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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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의 춤, 선생님의 비밀스러운 이야기수학여행, 그날의 선율 소규모 테마 수학여행의 마지막 밤,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무대는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각 반이 준비한 화려한 무대가 하나둘씩 끝나갈 무렵, 나는 무대 뒤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고 있었다. "선생님, 떨리세요?" 며칠전부터 함께 연습했던 두 명의 학생들이 내 옆에서 웃으며 나를 바라봤다. 솔직히 떨렸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으로, 그것도 내 제자들댓글 1 Feb 02. 2025 by 써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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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땡땡이치고 임윤찬 보러 앨파소로그렇게 우리 모자의 첫 음악여행의 서막이 열리고 있었다. 2년 전 가을, 아들은 학교 땡땡이를 치고 당일치기로 텍사스 앨파소를 다녀왔다. 공범은 나였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하우스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인 반 클라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18세의 나이로 우승을 한 임윤찬 피아니스트는 2년 후, 또 며칠 전 반가운 소식이 들렸는데, 바로 클래식 음반계의 오스카상, 상계의 노벨상이라고댓글 16 Oct 10. 2024 by 달라스 Jas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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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우린 나름 잘맞는 여행 파트너다음엔 또 어디? 길치이고 겁이 유난히 많은 내가 미성년자인 아들과 단둘이 여행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노노였다! 아들이 어릴 때부터 우리 가족 셋은 여행을 참 많이 다녔다.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은 캘리포니아로, 플로리다로, 멕시코 캔쿤으로, 캐나다로, 그리고 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달라스에는 바다도 없고 산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5년댓글 20 Oct 05. 2024 by 달라스 Jas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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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이칼, 바다와 호수 사이러시아 바이칼 2017.7 모 신문사에서 주최, 모집하는 '바이칼 테마여행'에 친구 네 명이 참여하다. '러시아'와 '바이칼'에 꽂혀 무조건 신청을 한 거다. 가이드가 있다니 우리가 따로 무엇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맘 맞는 친구들이랑 가니 좋고, 5박 7일 일정이니 떠나기 전날 짐도 가볍게 큰 가방에 편하게 넣는다. 방학식을 하는 날이다. 정신없는댓글 0 Aug 31. 2024 by 순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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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나의 영혼이 두근두근 설레이기 시작했다나만의 테마여행을 떠나자! 내가 일어나자마자 하는 가장 중요한 모닝 루틴은 글을 쓰는 것이다. 적어두었던 필사노트의 문장들을 다시 읽어보며 글을 쓰기도 하고, 여행중에는 여행기를 쓰기도 한다. 그렇게 글을 쓴 후 하는 것은 밀리의 서재에서 새로 업데이트된 신간 도서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서점에 가서 신간 도서들이 뭐가 나왔는지 살펴보는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오늘댓글 0 Jun 13. 2024 by 여행하는 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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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나는 전설이다, 에티오피아>EBS 세계테마기행 에티오피아 편 방송일정이 나와서 공유합니다. 프로그램 타이틀은 <나는 전설이다, 에티오피아>. 1월 15일(월) 1부 아프리카의 전설 아디스아바바 편 1월 16일(화) 2부 골목의 전설 하라르(Harar) 편 1월 17일(수) 3부 풍요의 전설 짐마(Jimma) 편 1월 18일(목) 4부 세상 모든 커피의 시작 카파(Kaffa) 편댓글 0 Jan 12. 2024 by 윤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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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여행사 직원이었습니다.①역마살이 도왔습니다. 내게는 늘 숙명처럼 '역마살'이란 말이 따라붙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운명을 지칭하는 역마살의 의미 그대로 '돌아다니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어릴 때부터 집에 있기보다는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노는 것을 좋아했고, 새롭고 낯선 곳에 가는 것을 설레며 기대하곤 했다. 또한 여러 직업을 거치고 잦은 이사와 이직을 반복하는 것에 대한 사유로 역마살을 슬쩍 끼댓글 0 Dec 14. 2023 by 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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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손님을 기꺼이 맞으라여인숙 ㅣ 잘라루딘 루미 ㅏㅏㅏ EBS 프로그램 중에 세계테마기행과 다큐프라임을 즐겨 보는 편이다. 취향이 그렇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언젠가는 죽음전문가가 되어 죽음을 테마로 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 기분 좋은 상상이다. 세계테마기행을 보다가 알게 된 시가 있어 적어 본다. 내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여인숙 잘라루딘 루미댓글 0 Dec 11. 2023 by 리마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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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금색(靑金色) 소고(小考)도자기 테마 여행을 꿈꾸며... 아침 커피 잔에 새겨진 코발트색 문양을 보면서 뜬금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본다. 하얀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대비되는 것들로는 중국의 청화백자, 네델란드의 ‘로열 델프트 블루‘ 도자기, 독일의 ’마이센‘ 도자기, 포르투갈 포르투 상벤투 역의 ’아줄레쥬‘ 타일 벽화,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이 두서없이 떠오른다. 네델란드의 화가 베르메르의댓글 0 Nov 09. 2023 by 박홍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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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여행일탈로 뮤지컬을 보고 난 후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1박2일 뮤지컬 여행을 떠났다. 30대 중반의 아줌마들이 아이들과 남편을 두고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점프, 헤드윅, 마리아 마리아, 등 3편의 뮤지컬을 보았다. 그 뒤로 난 테마 여행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에도 의미 부여하고 그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40대댓글 2 Jun 18. 2023 by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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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4시간이나 되는 영상이 방송되었지만, 연출가의 시선을 담은 영상이 아니라 오롯이 내 시선을 담은 글을 남기고 싶었다. 모든 일이 그렇듯 3주 간의 촬영은 좋을 때도, 아닐 때도 있었다. 지치고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올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순간도 있었지만 웃음이 절로 나온 순간도 있었다. 그리고 시간에 희석된 기억은 대개 좋은 포장지로 감싸져 있기 마련이다댓글 2 May 31.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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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해변의 캥거루! 왈라비와 구분하기서호주 로드 트립을 하면서 가장 많이 이름을 들었던 지역은 에스페란스야. 북쪽에서 남쪽으로, 아니면 남쪽에서 북쪽으로 비슷한 길을 따라 여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디를 다녀왔는고 어디에 갈 계획인지 서로의 여행을 공유하게 되거든. 그런데 거의 모든 여행자들이 한결같이 에스페란스의 아름다움을 칭송하더라고. 이렇게나 모두의 마음에 드는 곳이라니 기대감댓글 0 May 22.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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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에 왔으면 OO를 만나야지서호주에서 배를 타고 서쪽으로 더 가면 아주 작은 섬을 만날 수 있어. 로트네스트 섬. 이름부터 재미있는 섬이야. 쥐의 둥지라는 뜻이거든. 이 섬을 발견한 유럽인들이 여기에 커다란 쥐가 많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대. 그런데 사실 여기에 살고있는 친구들은 쥐랑은 아주 거리가 멀어. 가까운 친척을 꼽자면 캥거루야. 그렇다고 캥거루네스트 섬으로 이름을 바꾸진 않댓글 0 May 22.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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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일몰 맛집, 스카보로비치퍼스와 프리맨틀, 서호주의 중심 도시에 있었던 것은 3주 간의 촬영 중 달랑 3일뿐이었어. 다른 곳에서는 촬영지들이 워낙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숨쉴 틈 없이 이동해야 했는데, 도시에서는 촬영지가 모여 있으니 3일만으로도 충분했거든. 개인적으로 전체 일정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퍼스의 스카보로 비치야. 첫 번째 이유는 숙소. 그날은 란셀린 모댓글 2 May 08.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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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아웃백, 변기에서 개구리가 나왔다촬영이 아니라 혼자 하는 여행이었다면 아웃백은 생각하지도 않았을 거야. 인구 밀도가 워낙 낮은 서호주는 아웃백 지역까지 가지 않더라도 마을을 찾아보기 힘든 허허벌판 천지거든. 어디로든 이동하려면 수백 킬로미터를 달려야 해서, 도로 근처 흙바닥에 앉아 코펠로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이 매일의 일상이었어. 화장실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물도 라면도 최소한댓글 2 Apr 16.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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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정되지 않은 어떤 마음한국을 떠난 지 일주일 만에 진실의 웃음이 만개했어. 바로 엑스머스에서. 서호주의 북쪽 끝에 위치한 엑스머스를 즐기기 전까지는 무덥고 황량한 서호주를 누군가에게 쉬이 추천해 주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어. 엑스머스로 향하는 동안 또다시 수백 킬로미터의 삭막한 도로를 달려야 했고, 태양이 작열하는 적도에 근접하게 다가가고 있었지. 항구 도시인 엑스머스는댓글 0 Apr 10.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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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동화의 배경지 여행《세계 명작 동화를 둘러싼 40년의 여행》(이케다 마사요시,메디치미디어) 테마가 있는 여행을 하고 여행기를 기록하는 것은 참 재미있겠다. 물론 '여행은 어떠한 구속도 없이 그저 발길 닿는 대로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한 가지 분야로 일관되게 여행을 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세계 명작 동화를 둘러싼 40년의 여행》은 유명한 명작을 남긴 동화작가들의 고향과 작품의 배경댓글 0 Apr 09. 2023 by 서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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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마톨라이트가 뭐길래세계테마기행 촬영은 장소 선정부터 쉽지 않았어. 처음에는 호주의 과학 소재를 찾아보기로 했는데, 드론 허가를 받기 어려워서 다른 나라로 목적지를 변경하게 되었거든. 호주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남편에게 가장 처음 꺼낸 말은 스트로마톨라이트였어. "나 호주 말고 다른 데 갈 것 같아. 스트로마톨라이트 보고 싶었는데..." 자신의 흥미 분야댓글 2 Mar 28.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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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어낸 작품 위에서1월의 호주는 한여름이고, 퍼스보다 적도에 가까운 '칼바리'의 기온은 40도에 육박했어. 30도밖에 안 되는 한국의 여름에도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해본 적이 없었으니 40도의 더위는 상상해 본 적도 없었지. 강렬한 햇빛 때문에 눈을 뜨기 어려웠고, 모자를 쓰지 않으면 정수리가 뜨겁게 익었어. 땀이 계속 흘러서 얼굴과 등이 하루종일 축축한 상태였는데, 카메라댓글 0 Mar 23. 2023 by 여행하는 과학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