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히든 피겨스 4- Photograph 51 의 주인공 로잘린드 프랭클린 - 1953년 미국의 분자생물학자인 데이비드 왓슨과 영국의 생리학자 프랜시스 크릭이 생명 현상의 근원 이라할 수 있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발견한 것은 20세기를 통틀어 가장 획기적인 발견이라 하겠다. 그런데 이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도 잊힌 과학자가 있었으니, 그가 로잘린드 프랭클린이라는 여성이다. 생명현상이라 함은 동식물을 막론하고 살아 있는 모든댓글 0 Mar 29. 2025 by 오순영
-
3. 뿌리를 찾아서괴발자 모드 속 세 번째 이야기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부모님에 대해서 쓴다고 결심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숫자 3을 기념하여, 나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3호 연재를 이어 나간다. 우리 엄마는 구미호다.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지고 집 안팎으로 요술을 부린다. 설화에 나오는 불여우는 사람들을 홀리는데, 엄마는 본인이 다 한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에서 출간한 『우리가 명함이 없댓글 0 Mar 28. 2025 by 돌뭉치
-
타고난 핏줄은 오늘날에도 유효한가?우리는 북방계, 남방계, 요서 출신 회사원들입니다. 핏줄 푸른 들판에서 온 뼈는모진 동토 속에서도자신의 감각을 지키려 했다. 말을 타지 않는 다리는타는 성냥처럼 휘어졌다.나는어느 늪의 유전처럼이동하다 잠겼다. 요서에서 밀려온 속도,습한 기우에 익은 허리. 두 개의 바람을 품고나는 태어나는 법을 배웠다. 눈을 떠보니심장이 아니라눈치가 먼저 뛰었다. 가장 빨랐던 갈기들이바람에 헤지고먼지 속에 묻혔다.댓글 0 Mar 28. 2025 by 지미니크리켓
-
유전자와 언어에 갇힌 사피엔스자유를 욕망하면서도, 자유를 공격하는 자들에 관하여 사피엔스는 태어날 때부터 이중 감옥에 갇힌다. 하나는 유전자, 다른 하나는 언어. 유전자는 말한다. “생존하라, 번식하라, 무리와 동조하라.” 언어는 외친다. “사랑하라, 희생하라, 정의를 말하라.” 둘은 모순된다. 그러나 공존한다. 그래서 사피엔스는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간다. 자유란 이 두 감옥을 자각하고, 벗어나고, 자기 언어를 새로 설댓글 0 Mar 27. 2025 by Edit Sage
-
여는 글나 태어난 거 완죤 별거 아닌 줄... 나는 일천구백육십구년 추석 아침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엄마, 아빠의 빛난 유전자를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외로워 미치며 밖으로 외향인인 척하며 살았다. 이에, 나의 나아온 인생을 밝혀 이 글의 지표로 삼는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나의 소질을 계발하고, 나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댓글 3 Mar 24. 2025 by 애양단
-
왜 『이기적인 유전자』인가?가족이란 무엇인가? 우선 생물학적으로는 혈연관계 최소단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뿐 아니라 또한 사회․문화적인 결집체이기도하다. 이러한 경우는 입양가족을 예를 들 수 있겠다. 영화 ‘가족의 탄생’은 결국 전자보다 후자인 서로 살을 맞대고 사는 것, 즉 사회․문화적인 것에 대해서 더욱 중요시여기는 것 같다. 물론 일반적인 가정은 전․후자의 조건이 모두댓글 0 Mar 24. 2025 by 수근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