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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의 삶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_8일 박연준 시인의 산문집인 '고요한 포옹'에 우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정확한 글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울할 때는 창에 서서 커피 향에 심취해 있는 여인을 연기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그것이 거짓이 아니라 연두의 노력이라는 내용이었다. 우울할 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까 출근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데 나의 속과 다른 노력을댓글 0 Mar 31. 2025 by 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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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상담자로서 사주, 점, 타로상담을 하다보면 상담하는 동안에 사주, 점, 타로를 보고 오는 내담자들이 꽤 있습니다. 사주, 점, 타로에 대한 얘기를 하면 굉장히 흥미가 생기고 집중이 됩니다. 저는 사주, 점, 타로를 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상담자는 5번 10번 만나도 변화에 대한 확신을 주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주, 점, 타로를 하시는 분들은 30분~1시간 안에 뚜렷한댓글 0 Mar 31. 2025 by counsel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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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그럼에도 부러지지만은 않는다무수히 흔들리지만 최근 상담 시간에 그림을 그렸다. 선생님이 보고 놀라고, 기뻐하며 발견한 나의 특징 중 하나는 엄청난 생명력이라고 하셨다. 내가 삶에 대한 의지와 욕심,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다. 맞는 것 같다. 여리고 섬세한 편이었던 건지, 범불안장애를 달고 살며 작은 일에도 마음 졸이고, 큰일에는 휘청 거리며 살았다. 이런 내가 나약한 것 같아 싫었다댓글 0 Mar 30. 2025 by 정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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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할 것 없어 실망스러운 심리상담심리상담 사용설명서 많은 내담자들이 용기 내서 찾았던 상담에 실망을 합니다. 기대가 클수록 그 실망은 더 큰 것 같고요. 어쩌면 이 글은 저와 제 동료들을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늘 이상적인 상담자라면 단 한 번의 만남이라고 하더라도 깊은 치료적 대화가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교과서에 나오는 위대한 치료자들은 물론이고 당장 TV에 나오는 오은영 박사님만댓글 0 Mar 30. 2025 by 프로디언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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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소개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_7일 제가 몇 년 전, 번아웃이 와서 힘들어할 때 선임 선생님이 알려주신 노래입니다. 그리고 제가 키우던 고양이 '루미' 아깽이 시절 사진에 노래 가사를 넣어 봤어요. 대단치 않아도 사랑할 수 있다는 가사가 저에게 참 많은 위로를 주었어요. 여러분들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마음을 담아.. 무정인 드림.댓글 0 Mar 30. 2025 by 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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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릴 때만 내 안에 있었다 – 다시 깨어나는 몸나는 언제 내 몸에 있었을까? 이 글은 『치유의 감각』 시리즈의 첫 글입니다. 이 시리즈는 몸이 기억하는 마음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치유의 기록입니다. 몸을 타고 흐르는 감정, 그리고 그 감정과 춤을 추는 감각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감정은 생각이나 말보다 먼저, 가슴이 조이고, 숨이 얕아지고,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감각으로 몸 안에 나타납니다. 이런 감정의 흐름이 어떻게 몸을 타고 지댓글 2 Mar 30. 2025 by 안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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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주치의는 나에게 상담 치료를 제안했다. 처음에는 입원 기간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거절했지만, 상담 치료와 입원 기간은 무관하다는 답변을 듣고 고민 끝에 상담을 받겠다고 했다. 사회복지사 한 분이 나를 전담해 한 달가량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여러 회차에 걸쳐 나는 담당 사회복지사에게 내가 기억하는 가장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내 삶을 토해내듯 고백했다.댓글 2 Mar 29. 2025 by 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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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 언덕나의 비빌 언덕은 나일지니. 상담은 맑은 물인줄 알고 있던 나의 마음이 사실은 진흙이 가라앉아 잠시 맑아 보였을 뿐이라는걸 깨닫는 활동이라고 쓴 어떤 현자의 글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다. 상담을 받고 있다. 시작은 부부상담이었으나 2회기 이후 상담사는 개인상담을 요청하였고, 나 먼저 개인상담을 받았다. 너무 바쁜 와중에 상담 예약 확인 문자를 받고서야 상담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퇴근하댓글 0 Mar 29. 2025 by 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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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의 계엄재난이 되어버린 일상, 다시 세워야 할 상식. 문이 채 닫히기도 전에,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내려가 버린다. 열린 문, 맨홀 같은 깊은 통로에 두 손을 꼭 붙잡고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쓴다. 그러자 놀랍게도 엘리베이터가 다시 올라와 나를 태워준다.막내! 학교에 보내야 하는데... 막내를 찾아야 해. 좁다란 골방 같은 아파트 한켠. 두세 명의 남자가 모여 뉴미디어 시대 변화가 필요하다며 열띤 토댓글 0 Mar 29. 2025 by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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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일기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_6일 오늘 하루도 해가 뜨고 무탈하게 잠에서 깨어나서 감사하다. 아직 완전히 우울로 가지 않았다.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안동찜닭 밀키트를 뜯어서 아침 식사를 차리는 도중에 잠시 글을 쓸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다. 나의 손길로 우리 가족이 맛있는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게 감사하다. 오늘은 시댁 사촌의 결혼식이 있는 날. 힘든 환경에서 자랐지만 반듯하게 잘 커댓글 0 Mar 29. 2025 by 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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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가 맛있어서 죽고 싶어16. 무기력과 권태감 중 1 때 백일장에서 쓴 시가 있다. 시 제목은 권태. 노을이 지는 것을 보며 왜 사냐고 끊임없이 반문하는 화자가 등장한다. 시의 마지막 행은 ‘오늘도 지는 권태의 하루‘로 끝난다. 그때 국어 선생님이 나를 따로 불러 시가 너무 어둡다며 걱정을 표했다. 그때는 몰랐지만 선생님은 시에 가감없이 드러나는 내 우울감을 느껴서 날 불렀을 것이다. 성인이 되고 나서댓글 1 Mar 29. 2025 by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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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③] 과보호로 독립성을 침해하는 엄마엄마는 딸을 사랑합니다. 아주 깊이, 진심으로요. 그런데 이 사랑, 때로는 너무 세서 딸이 숨을 쉴 틈도 없이 꽉 끌어안아 버리는 그런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딸의 독립성을 슬쩍 주머니에 넣고, "독립성?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아가야" 하며 미소를 짓는 그런 사랑. 사랑이 넘치면 때로는 경계를 넘어 과보호가 되곤 합니다. 의도는 순수하지만,댓글 0 Mar 28. 2025 by 이상혁 심리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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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_5일 다시 잠이 쏟아진다. 어제까지 슈퍼비전 보고서를 완성했어야 했는데 야근하면서도 졸려서 잘 못했다. 집에 가져가서도 졸려서 다 못했다. 다행히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9:15분에 완성해서 보낼 수 있었다. 보내놓고 지금 1시간째 졸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내가 다시 잠이 많이 온다고 그게 서글프다고 말하자 남편이 '그럴 때 됐잖아. 그냥 받아들여. 그리고댓글 3 Mar 28. 2025 by 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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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현적 자기애당신 탓이 아닙니다 1. “다 같은 자기애가 아니다.” ‘자기애’라는 표현을 일상에서도 흔히 접하게 됩니다. 상담실에서 ‘자기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은 대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건강한 것이지만 뭐든지 과하니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 중에 겸손하고 친절해 보이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을 주는 분들이 있으신가요? 자기애댓글 0 Mar 27. 2025 by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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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줄기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_4일 따스한 오뉴월 햇살 아래 유독 추운 응달 한구석 노오란 금계국 한 송이 태양 향해 한껏 휘어진 줄기 삶의 짐 짊어지느라 꺾인 허리 같네 바람이 줄기를 위태롭게 흔드네 곧지 못해 밉다며 손가락질하네 누가 밉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살아내기 위해 휘어진 것을 꺾이지 않고 살아낸 징표인 것을 응달의 추위와 모진 바람에도 꽃 피우기 위해 애쓰는 우리들 괜찮다며댓글 0 Mar 27. 2025 by 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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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부딪힘, 익숙한 어긋남-나는 늘, 거기 없었다나를 느끼지 못하면, 자꾸 부딪힌다 오늘도 나는 또 식탁에 쿵 부딪혔다. 늘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식탁에 또 부딪혔다.익숙한 통증, 익숙한 당황, 그리고 익숙한 웃음.“내가 또 이렇지 뭐.” 가족들이 나를 보고 웃었고, 나도 따라 웃었다.어색하지만 익숙한 웃음이 흘러갔다. 하지만 이상했다. “왜 나는 자꾸, 부딪히는 걸까?왜 내 발은 자꾸 헛디뎌 넘어지고.왜 내 팔은, 내 몸은, 내가 생각댓글 0 Mar 26. 2025 by 안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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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러움, 관대함내가 저 사람의 자리에 위치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댓글 0 Mar 26. 2025 by 르미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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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 리스트매일 메일 보내드립니다_3일 여러분들은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시나요? 원하는 기업에 취업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기로 했을 때? 로또가 됐을 때? 이런 커다란 행복만 행복이라 느낀다면 한평생 살면서 행복을 느낄 기회가 정말 적게 됩니다. 오롤리데이 대표이신 박신후 님이 이런 큰 행복은 행운도 필요한 것이라 인생에 몇 번 없다는 말을 하실 때 정말 와닿았습니다. 아주 소소한 작은 행댓글 0 Mar 26. 2025 by 무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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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水)균형 깨진사람 건강, 재정, 심리 문제 해결방법오행 균형 ? 2️⃣ 수(水) – 흐름, 감정, 변화, 사고력, 돈의 이동 오행이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신체, 감정, 재정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조화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수(水)가 많을 때 (과다) → 우울증, 변덕, 재정 불안정 ✅ 신체적 문제 신장과 방광 기능 약화 → 요로 감염, 신장 결석 위험 증가 면역력 저하댓글 0 Mar 26. 2025 by 윤슬의 빛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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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음이 지쳐 타로를 뽑았다내가 나를 읽어가는 또 하나의 방법 10여 년도 더 된 일이다. 20대 중반의 갓 졸업한 혈기왕성한 나는 박사학위를 받아 교수가 되겠다는 단꿈을 품고 있던 청년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했기 때문에 체코에서 먼저 취업을 결심했다. 그래도 전공인데, 명색이 유학 한번 해본 경험도 없이 바로 공부를 시작해도 되나 하는 마음도 있었고. 외국인 노동자 생활을 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은댓글 6 Mar 25. 2025 by Karel 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