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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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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지만, 소비 단식 중경제 공부 비바리퍼블리카(토스)가 펴낸 머니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소비를 줄이면 삶이 평온해질까'라는 챕터였다. <소비단식 일기>를 쓴 서박하 작가는 어느 날 카드값 청구서를 받고 충격을 받아 소비 단식을 시작했다고 한다. 소비 단식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음식과 옷, 난방비 외에는 일절 돈을 쓰지 않는 것을 뜻한다. 다만 작가는 직접 실천하면서 소댓글 0 Feb 07. 2025 by 원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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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을 도와주세요마이너스 탈출기(3) 탈출플랜 세우기 너도 아끼면서 사는 법 좀 배워봐 본 내용을 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이 상황을 글로 남겨보려고 브런치에 가입했다가, 서박하 작가님의 “소비단식일기”를 읽게 되었다. (브런치 작가가 심사를 받아야 하는지도 몰랐다.) 책으로는 읽지 못하고 브런치에 공개된 이야기만 읽었는데, 상황은 다르지만 결이 비슷하게 느껴져 열심히 읽었다. 20년에 시작하셨는데 지금까지도댓글 0 Aug 09. 2024 by 페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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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소비단식발리로 가는 비행기표를 끊었다. 110만원. 한달 생활비를 비행기표 사는 데 몽땅 써버렸으니 이를 어쩐담. 30일 금식을 할 수도 없고. 다행히 날이 무더워졌다. 더울 땐 친구를 만나 산책하고 밥 먹을 일이 줄어든다. 밖에 나가고 싶지 않으니까. 친구 만나는 횟수가 겨울과 비슷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자동적으로 밥값과 찻값도 줄었다. 장보는 횟수를 줄였지댓글 0 Jun 27.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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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일기(2)소비단식을 한 지 이 글 기준 18일 째 접어들고 있다. 원래 소비를 적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여서 아무런 문제없이 이어가고 있다. 현재 내 은행에 들어 있는 돈은 20만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메모지와 책, 스티커도 조금 줄어들었다. 내가 소비단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건의 양을 줄이고 학교 다닌다고 생긴 빚 600만원을 천천히 갚기 위해서다. 개댓글 0 Jun 12. 2024 by 제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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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 일기(1)6일차까기의 기록 시작일 전날의 기록 2018년. 어느 날 갑자기 학교 북카페에서 만난 <곤마리 씨, 우리집 좀 정리해주세요>을 계기로 미니멀에 눈을 뜬 지 6년. 그 동안 뭔가 변했긴 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독서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되었고, 문구용품 구매도 줄었다. 하지만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던 중, 5월 초에 빌리고 계속 미뤄두던 주디스 러바인댓글 0 Jun 04. 2024 by 제르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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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소비단식말도 마시라. 5월의 첫 스타트는 여행이었다. 남편과 여행, 부모님과 여행. 반복. 매주 여행을 떠났다. 결혼식도 있었다. 축가도 부르고 축의금도 냈다. 장례식도 있었다. 부의금을 냈다. 어린이날이라 조카들에게 용돈도 줘야 했다. 가족 식사비도 왕창 들었다. 목회자에게 드릴 스승의 날 선물도 샀다. 집으로 초대도 받았고 지인도 잔뜩 만났다. 와, 돈 없댓글 2 May 29.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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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소비단식4월도 만남의 달이었다. 따뜻한 기온이 사람 마음에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치는 걸까? 꽃 피고 새싹 돋으니 서로서로 잊고 있던 지인들이 생각나는 걸까? 오랜만에 만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관계들. 만남은 좋지만 만남에는 소비가 따른다. 친구와 롯데 타워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고등어 한 토막, 기본 반찬 다섯 개, 공기 밥과 된장국으로 구성된 백반댓글 0 Apr 29.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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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소비단식3월은 소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봄이 와서 그동안 만나지 못한 지인들을 만나느라 분주한 한 달이었다. 몇 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었다. 갑자기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 이번 달에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이렇게 아는 사람이 많았던가. 단짝 친구에게 상황을 얘기하니 놀라서 되묻는다. “너 나 말고 친구가 또 있었니댓글 0 Mar 28.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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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모두 집합!필기구 소비단식원 집에 있는 연필을 모두 집합시켰다. 아이들 방에 굴러다니는 연필 몇 자루, 내 책상 서랍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필 몇 자루, 비상용으로 백팩에 넣어두었던 연필까지 모두 꺼내서 가지런히 줄 세워 보았다. 집에 몇 자루의 연필이 있는지 아는가? ‘연필 몇 자루 있는지 안다고 뭐 달라지나?’ 달라진다. 수량을 정확히 알면 소비단식을 자신 있게 감행댓글 0 Mar 17. 2024 by 향긋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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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만원에 쩔쩔매는 내 모습도 괜찮아소비 단식을 하면서 물가에 예민해졌다. 전에는 어림잡아 장을 보고, 대충 1~2만 원 정도 초과해도 '어떻게 딱 맞춰 사냐?' 하면서 넘겼던 것들이, 결코 무시 못할 금액이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매번 딱딱 맞춰서 장을 보는 건 아니다. 단지, 지금은 초과했을 때 남은 금액으로 어떻게 생활을 할 것인지 고민해 본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댓글 0 Mar 08. 2024 by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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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소비단식(2)2028년 1년 휴직 프로젝트 2월은 대략 실패했다. 1월보다 1.5배 돈을 더 썼다. 운동복을 몇 벌 새로 샀다. 요가복이 넘쳐나지만 타이즈처럼 쫀쫀한 옷들뿐이다. 4년 전 나는 무슨 생각으로 저걸 샀단 말인가? 숨쉬기 힘들 정도로 달라붙는 옷들. 압박붕대도 아니고.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요가복을 샀어야 했다. 요리가 귀찮다고 외식을 선택한 적은 없지만 가족 모임 때 비용이 많댓글 0 Feb 29.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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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소비단식(1)2028년 1년 휴직 프로젝트 입춘이었다. 맨다리로 산책해도 춥지 않은 날이었다.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 마음이 설랬다. 너를 그토록 기다렸다. 봄이 온다니 꽃을 사야겠네. 온라인 꽃가게에 들어갔다. 히아신스 구근 하나만 사려 했다. 정말이다. 쇼핑몰 메인 화면에 우리 집에 없는 식물들이 눈에 띄었다. 저건 뭐지? 미역 줄기처럼 생겼네. 쟤도 미역 줄기 같은 데. 피쉬본? 생선뼈라고?댓글 0 Feb 14.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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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소비단식(3)2028년 1년 휴직 프로젝트 “뭔가 허전해. 맛있는 게 먹고 싶어. 떡볶이나 튀김 같은 거. 좀 사다줄래?” “이 시간에? 지금 먹고 자면 체할텐데.” 주일 밤, 시계는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교회 행사가 있어 하루 종일 바쁜 날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5시. 교회서 받은 김밥으로 이른 저녁을 먹었다. 평소 같으면 오후에 낮잠도 자고 책도 읽으며 충분히 쉬었을 텐데 그날은 그댓글 0 Feb 01.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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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소비단식(2)2028년 1년 휴직 프로젝트 결혼했을 때 남편이 내게 요구한 건 단 하나였다. “어떻게 쓰든 상관 없으니 월급 가지고 불평만 하지 말아줘.” 남편은 나와 결혼하겠다고 서울로 올라오며 새 직장을 구했다. 경력을 버리고 신입으로 들어갔기에 처음엔 예전 회사보다 월급이 적었다. 나는 불평하지 않았고 남편은 돈을 어떻게 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남편 뜻을 받들어 나는 마음대로 돈을 썼다.댓글 0 Jan 23.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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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소비단식(1)2028년 1년 휴직 프로젝트 남편은 1년 휴직 기간 동안 유화를 배우고 싶다고 한다. 4년 뒤 일상 계획을 세워본다. 평일에는 매일 아침 함께 식사를 한 후 남편은 화방으로 출근을 한다. 그동안 나는 글을 쓴다. 점심 때 남편이 집에 오면 함께 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남편은 기타 연습, 나는 유튜브 영상을 만든다. 함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주 2회 탁구를 치러 간다. 저녁을댓글 0 Jan 22. 2024 by 유자와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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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은 다이어트처럼 평생하는 것소비단식일기 시즌 2 프롤로그 11월 말에 토스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헤어지며 마지막으로 에디터님이 하신 말씀은 "소비단식은 다이어트 처럼 평생 해야하는 군요"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렇다 소비단식은 다이어트와 무척 닮아있다. 평생을 건강한 음식만 먹고 운동을 빠트리지 않고 사시는 분들도 물론 있겠지만, 대부분은 떄로는 많이 먹어서 몸무게가 늘기도 하고 또 관리하면 줄어들기댓글 1 Jan 04. 2024 by 서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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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무지출 스티커를 처음 사용해 봅니다소비단식 중입니다 소비단식을 하기 전에는 신용카드로도 충분히 소비조절을 할 수 있다고 믿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가능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무너지기도 쉬웠다. 하지만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예산 안에서 생활할 자신이 없어서 신용카드를 놓지 못했다. 9월부터 시작된 소비단식의 가장 큰 변화는 체크카드 사용이다. 생활비 지출 통장에 1일, 11일, 21일에 30만 원씩을 충전해서댓글 2 Nov 26. 2023 by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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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소비단식 3개월 차,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소비 기록 수첩에서 가계부로 이사! 소비단식 3개월 차. 여전히 빚은 있고,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소비 기록을 3개월째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엄청난 발전이다. 물론 이전에도 가계부를 1년 동안 쓴 적도 있고, 매일 사용한 합계만 달력에 기록한 적도 있긴 하지만 모두 오래전 일. 그때는 왜 쓰다 말았을까? 지금 생각해 보니 모으는 재미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예전 소비기록에댓글 0 Nov 10. 2023 by 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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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밤다쓰기 대작전물건 끝까지 쓰기 나는 립밤을 다 써본적이 거의 없다. 거의 쓰기 전에 잃어버렸다. 어디에 둔지 몰라서 또사고 그러다 보면 립밤이 백개씩 되는 기분이다. 소비단식하면서 물건을 다 쓰기 전에 새로사지 않기로 했었다. 그래서 있는 립밤을 다 찾았더니 몇개나 되어서 한참을 쓰고 1+1 하는 립밤을 구입했다. 컬러도 있고 비건이라길래 덥썩 구입했다. 그리고 2년간 립밥을 사지 못하댓글 0 Oct 31. 2023 by 서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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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소비단식 2개월 차필요는 내가 만들기 나름이구나. 소비단식 2개월 차. 카드 빚 충격으로 결심한 소비단식. 시작한 9월 한 달은 순항했다. 문제의 10월. 그러면 그렇지. 추석 명절이 있어서 걱정했던 9월은 오히려 무리 없이 지나갔는데 10월 3번째 생활비를 관리하는 텀에서 망가졌다. 한 달을 세 번으로 나누어 10일 단위로 생활비 통장에 30만 원을 채워서 사용했는데 10일부터 불안 불안했다. 주말 식비댓글 0 Oct 27. 2023 by 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