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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움을 좋아합니다2025년 3월에는 아파트 단지마다 여기저기 봄빛으로 불이 켜졌다. 앙상하던 나뭇가지마다 분홍빛, 노란빛이 반짝인다. '나 여기 있어요, 벌써 봄이에요.'하고 알려주는 것 같다. 무심코 지나다가 봄꽃을 발견하고는 전구 스위치를 켠 듯 마음이 환해진다. 추웠던 겨울이 물러나고 있었구나, 봄이 오고 있었구나. 그제야 잠시 봄에 머물게 된다. 아직 봄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됐는데.댓글 2 Mar 31. 2025 by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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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 한 3월3월.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마음이 살랑살랑 거리는 달이다. 이번 겨울방학은 왜 그리도 유난히 길게 느껴지던지. 아이들 개학이 이렇게나 반가웠던 적이 있나, 이렇게 해방감을 느꼈던 적이 있나 싶다. “엄마, 우리 학교 가는 게 그렇게도 좋아? 엄마 얼굴에서 신남이 막 보여.” 아이들에게 들켜버리고 말았다.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아이댓글 3 Mar 31. 2025 by 새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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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_루(月 Lou) 3.2025년 3월의 성찰 보고서 2월의 끝자락에서 3월을 간절히 기다렸다. 차갑고 어두웠던 긴 터널을 지나 따스하고 반짝이는 봄날이 내게 펼쳐질 거라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 온전한 자유의 허락은 이른가 보다. 학기 시작에 맞춰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등교하는 학교와 달리 막내의 학교는 3달을 꽉 채운 방학을 하느라 3월의 절반인 2주 치 엄마의 자유를 앗아갔다. 막댓글 3 Mar 31. 2025 by L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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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장단으로 춤을 추고 있는가공연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은 안다 빠르게 내달리며 휘몰아치는 음악보다 고요하고 잔잔한 음악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모든 엠프들의 볼륨을 총 동원해 악기를 두드려 대는 동안에는 누군가의 실수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몰입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자기도취의 상태에서 웬만한 어긋남이 무시되는 것이다 그러나 고요하고 섬세한 음악을 연주하댓글 1 Mar 31. 2025 by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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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춤출수록 윤슬은 빛난다[Shimmering Water] "희미하게 반짝이는 물결" 윤슬햇빛이나 달빛이 물결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모습을 뜻하는 우리말날씨가 맑고 물결이 잔잔한 때에 주로 윤슬이 생긴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간사할까?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빛나기만을 바란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빛나고 싶어 했다. 남들이 보기에도 내가 빛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그들이 나를 좋은 시댓글 0 Mar 30. 2025 by il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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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틴은 나를 지키는 가장 조용한 기도입니다– 공항 21년차 회사원의 조용한 성찰 루틴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소란한 세상 속에서 나를 회복하는 작은 기도입니다. 공항에서, 사람을 바라보며 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21년을 근무했습니다. 매일 활주로 위로 이착륙하는 항공기들을 보며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의 한 임무로 다른 지역에 파견되어 있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누군가에댓글 0 Mar 30. 2025 by JM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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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권)태기무해한 나의 일기 요즘 요가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요가 선생님이 내 이름을 어떤 방식으로든 더 이상 불러주지 않을 때 부터였는지, 장기간 여행을 다녀오며 잠시 요가를 중단 했을 때 부터였는지, '요가를 하는 아름다운 나'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 시작 했을 때 부터였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설마, 얼마 전 요가를 막 시작했다던 요린이가 나 보다 더 많은 동작을 구사하댓글 0 Mar 29. 2025 by just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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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살아가는 중희미한 빛줄기처럼 남아 있는 작은 이유들 죽고 싶진 않지만, 그렇다고 살고 싶지도 않은 날들이 있다. 특별한 사건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그냥 어떤 시기는 그렇다. 이 상태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감정이라 부르기도 어려운, 우울하진 않은데, 행복하다고도 할 수 없는 — 그런 이상한 공백 상태. 마치 희미한 안개 속을 떠다니는 것처럼, 삶의 윤곽만 어렴풋이 보이는 상태. 살아있음과 죽음댓글 0 Mar 29. 2025 by 그냥 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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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통해 성장하는 법: 정화와 회복의 시작영적 성장과 내면의 성찰_ 고난과 회복 1. 인간 삶의 영역 **영적 성장과 내면의 성찰_ 고난과 회복** 2. 주제 ?️고난은 우리 내면의 어두운 때를 벗기고, 영혼을 맑히는 기회의 시간이 됩니다. 3. 지혜에서 배우기 ➡️고난은 피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죄악과 어두움을 직면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고통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댓글 0 Mar 28. 2025 by 따뜻한꼰대 록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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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나를 이루는 조각들 글쓰기는 곧 나를 드러내는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제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을,처음으로 글로 남겨보려 합니다.그동안 말로는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 그저 마음속에서만 수없이 반복되었던 감정들과 생각들.이제는 그것들을 조심스레 꺼내어문장으로, 기록으로, 그리고 나의 조각들로 붙여보려 합니다.우리는 누구나 수많은 순간과 감정의 파편으로댓글 2 Mar 28. 2025 by 글쓰는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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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과 함께 홀로 서가는 나성찰 요즘 부쩍 들어 '책임'이라는 단어에 혈안이 돼있다 '성인이 되면서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라는 말은 수 없이 들었지만 흘려 들어왔다 그렇지만 그러지 못했다.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며 나는 독립 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 이후 수 없이 흔들렸다 사회 생활을 시작해서 그런 것인지 독립의 영향인지 홀로 선다는 느낌은 확실했다 대학생,댓글 0 Mar 28. 2025 by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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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위대한 질문예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앞에 올린 신의 위대한 질문의 후속편이다.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예수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다. 저자는 서양사람들의 실존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 놓은 교리와 도그마를 벗어나 21세기 현대인들에게 예수란 어떤 존재인지, 그의 삶의 메세지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고전중의 고전인 신약성경 속의 예수의 말씀과 흔적을 통해 분석한다. 앞권_신의 위대한댓글 0 Mar 28. 2025 by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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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하여퇴근길. 회색빛 아스팔트로 덮인 도로, 그 옆을 지키고 선 수많은 건물은 마치 옛 마을을 지키고 선 장승처럼 나를 내려다보며 웃고 있었다. 과거 장승이 마을 입구에 서서 들어오는 악귀들을 막았던 것처럼 도시의 장승들은 도시를 무언가로부터 지키고 서 있었다. 그 시선들에 나는 이 마을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 것만 같았다. 그 무언가가 마치 내가 된 것댓글 0 Mar 27. 2025 by 윤슬yun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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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범하면서 어찌 보면 부족한 사람제4화 자 이제 나를 알았다! 세상에 이기러 가자!! "메타인지"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의 발달연구 과정에서 나온 이 교육학에서 쓰이는 이 용어는 이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자기 성찰 능력을 의미하는 일반명사가 되어버렸다. 내가 나에게 메타인지를 해보면 난 평범하면서 부족한 사람이다. 내겐 특출 난 능력이나 비범한 재능은 없다. 사실 이걸 하면서 우울했다. 난 평범한 면보다 오히려 부족한 면이 더댓글 0 Mar 27. 2025 by 청경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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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커다랗고 작은 것남편에 대하여 나의 한 살 많은 남편은 올해로 마흔둘이 되었다. 우리는 2017년에 만났다. 그는 겉이 매우 거칠었다. 입에서 내뱉는 단어들을 포함해서 꿈꾸는 세상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행동과 같은 모든 것이 거칠었다. 큰 키와 날카로운 눈빛, 웃음기 없는 표정까지 그를 보는 사람들은 아마 거의 모두가 그렇게 느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매우 남성적이었고, 진취적이었는데,댓글 1 Mar 27. 2025 by 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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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은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정답 없는 길 위에서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진다> 그때그때 한 걸음씩 가라. 여행자여, 길은 없다.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진다.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결코 다시 밟지 않을 오솔길이 보인다. 여행자여, 그것은 길이 아니다. 길은 걸으면서 만들어진다. -카스티야의 뜰, 안토니오 마차도 지금까지 나는 마치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는 여행자처럼 누군가 추댓글 4 Mar 26. 2025 by 꿈꾸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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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성씨는 어디서 왔을까성(姓),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 우리는 사람을 부를 때 흔히 성과 이름을 함께 쓴다. 학교에서 출석을 부를 때,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공문서에 이름을 적을 때도 성은 항상 이름보다 먼저 등장한다. 익숙하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 성씨는 단순한 호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에서 성씨는 오랫동안 개인의 정체성을 넘어 가문의 역사와 배경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기능해 왔다. "김해 김씨"댓글 0 Mar 26. 2025 by 온기록 Warm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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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나 - 인생길40일 / 40일 삶의 성찰 40대 중반으로 향하는 시점에, 브런치라는 좋은 기회를 통하여, 40일간 삶을 성찰하며 중간점검을 해보았다. 사람의 평균 수명이 조금 길어져서 적절했던 시점이었던 것 같다. 살아온 절반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절반의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한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날이니 만큼 정리를 하고자 한다. 1. 살아온 날의 감사들 - 사랑하는 배우자가 있어 인생을 함께댓글 0 Mar 25. 2025 by 하이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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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탓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나의 인생을 바꾸는 질문 500가지 20대까지는 세상에서 나 자신을 가장 탓하며 살았다. ‘그때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지.’, ‘그때 그걸 했었어야지.’, ‘네가 부족하니까 결과가 이렇지!’ 식의 자책과 자기 성찰을 넘어선 비난을 많이 했다. 내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모두 그날 저녁에 단두대에 올라 옳은 행동이었는지, 잘못된 말이었는지 심판받아야 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혼내고 탓하다 보니댓글 0 Mar 24. 2025 by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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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내다보고 3-4일주일을 하나씩 더듬어 되돌아본다. 1. 오늘과 가장 가까운 친구, 어제_토요일 /@springpage/730 얼굴 한 번 뵌 적 없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이런 좋은 책방도 구경해 보는구나! 2. 불타지 않아도 좋을 금요일 /@springpage/739 가진댓글 2 Mar 23. 2025 by 봄책장봄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