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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사는 지름길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다독임이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네가 그림을 보여줄 때마다 엄마는 깜짝 놀란다.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노력하는 모습도 감동적이야. 엄마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게 2016년이거든. 운중동으로 이사했을 때부터지. 어떤댓글 0 1시간전 by 정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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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른다는 것은...사춘기, 너와 내가 자라는 시기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에는 잘 먹이고 깨끗이 씻기고 많이 안아주면 되는 줄 알았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는 오감을 발달시켜 주기 위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면 되는 줄 알았고,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 입학하고부터는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 놀이터와 키즈카페로 열심히 다녔다. 그리고 사춘기. 아직 문턱을 넘지도 않은 것 같지만 슬슬 자기주장과댓글 0 Apr 01. 2025 by 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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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짓기 연습4월 1일의 기록 흰 종이 위에 눌러쓰듯이 한두 글자 써 놓고 보면 쓰인 글자가 맘에 들지 않는다. ㅎ 은 점을 찍듯이 위가 올라가 있고 ㅁ 은 동그라미인지 네모인지 모를 만큼 튄다. 꾹 참고 다시 써 내려가다 보면 정말 오른쪽으로 휘어져 간다. 줄을 바꿔 어느 정도 맞춰보려 하다 보면 다 망한다. '나 아직 괜찮은 거지? 이렇게 사춘기 소년처럼 살아도 되는 거지댓글 0 Apr 01. 2025 by 맨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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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망친 아이, 공부 효능감 올려주는 말 3가지-아이가 공부의 주인공이 되게 하는 말- 대입이란 12년이라는 혹은 그 이상의 긴 레이스이기에 안녕하세요?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로 10대 청소년들의 고민을 돌보고, 10대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작가 김은재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교사 17년 차, 남편은 목동 지역에서 고등학교 교사 19년 차가 되었네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고요.댓글 4 Apr 01. 2025 by 김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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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험한 말을 받아들일 준비엄마는 그날이 언제일지 몰라서 더 긴장돼 먼저 연재가 게을러서 죄송합니다. 3월은 너무 바쁘다는 핑계를 댈 수밖에 없네요. 첫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거든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괜스레 긴장이 되는 나날이었습니다. 40분 수업동안 내가 앉아있는 것 마냥 걱정이 되었고, 급식맛은 어떨는지 마라탕집 앞 여고생처럼 궁금증이 밀려 올라왔어요. 한 주가 지나고 두 주가 지나고 어느새 한 달.댓글 0 Apr 01. 2025 by 레드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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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사람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다독임이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사랑하는 아들, 엄마가 요즘 너무 바쁘네. 농번기가 찾아왔다. 최근 몇 년 동안 봄부터 가을까지는 제품과 교육으로 바쁘고, 가을부터 봄까지는 책을 쓰느라 바쁜 것 같아. 일이 많은 것은 감사한 일이다. 찾아주시는 분들이댓글 0 Mar 31. 2025 by 정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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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어려운 답 찾기 걱정반 기대반으로 새 학기를 맞이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었다. 방학 동안 많이 밝아졌던 아이는 2월이 되며 다시 날카로워지기 시작했고 불안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래도 새 학급에서 딱 한 명의 친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3월을 기다렸다. 친구만, 친구만 있다면 아이는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희망을 갖고... 힘든 하루하루 "어머님, 꼬마화가댓글 0 Mar 31. 2025 by 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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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때문이라고 2부영우의 눈물 “미국이고 한국이고 간에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지? 안주도 안 시키고 밑반찬만 그렇게 퍼다가 안주하면 우린 뭐 땅 파서 장사해? 그리고, 당신 자꾸 check out 하면서 돈 그냥 빼 쓰지 마! 재료 결재해 줬으면 영수증 받아 넣어 놓고, 그래야 밸런스를 맞출 게 아니···” “아~ 내 참··· 당신은 그렇게 정나미 떨어지게 구는 게 문제야! 어차피 그댓글 4 Mar 31. 2025 by 인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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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줌마도 사춘기야?엄마가 쓰고 햇살이가 그리다 22 illustrator by 햇살 주말 저녁 온 가족이 모여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간도 잠시. 햇살이가 요술이를 쥐어박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요술이가 드라마에서 화를 내는 배우를 보고는 사춘기 누나와 똑같다는 말을 해 버린 것입니다. 발끈 한 햇살이는 요술이를 절대로 가만히 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된 햇댓글 6 Mar 31. 2025 by 처음부터 잘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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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위할 때 가장 힘이 세다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다독임이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사랑하는 우리 아들, 어제 네가 이 노트를 이야기했지. 나중에 언젠가 엄마가 없는 이 세상에서 노트를 보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상상만 해도 눈물이 고인다. 말을 더 하진 못 했지만, 그리울 때 생각이 나지 않는 것도댓글 1 Mar 30. 2025 by 정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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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뜨겁게 앓다, 마흔의 사춘기01. 마흔이병을 아시나요? '나는 왜 '나'일까?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건 뭐지? 난 앞으로 뭘 하고 살면 좋을까?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걸까?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의문이 드는 걸까?' 학창 시절 배웠던 바에 따르면, 그리고 교육학 석·박사를 졸업하며 봐온 학문적 입장들을 어설프게 꺼내어봐도 이러한 질문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는 10대. 즉 청소년기에 온댓글 0 Mar 30. 2025 by 하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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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사춘기 아들이 보고 싶어 한 영화영화 <패딩턴>을 좋아한다. 1편, 2편 모두 여러 번 봤고, 패딩턴 책도 소장하고 있다. 지난 여름 영국 여행에 갔을 때도 일부러 패딩턴에 있는 숙소를 잡았다. (패딩턴은 런던 동네 중 하나로 지하철역 이름이기도 하다) 영화 <패딩턴>은 아이가 어렸을 때 함께 보다가 나도 팬이 되었다. 패딩턴을 떠올리면 아이 어렸을 적 추억이 함께 떠오른다. 햇빛이 잘댓글 0 Mar 30. 2025 by 나의 대화 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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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오늘도 또 하나 배웁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갓 대학을 졸업하고 우리 학교에 첫 발령을 받은 사회선생님이었다. 작은 키에 동그란 얼굴, 단발머리여서 학생들 틈에 서 있으면 누가 선생님인지 학생인지 구별이 안 갔다. 나는 한창 사춘기터널을 지나는 중이었고, 매일 아침마다 드라이하느라 버스를 놓쳤다. 엄마옷을 몰래 입고 학교 가서 등짝 스매싱을 수없이 맞았지만, 다음날에는댓글 1 Mar 30. 2025 by 레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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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볼 거 없는 최고의 장사는, 화해다.화해하면,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첫째가 사춘기였을 때다. 중학생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로 기억한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분위가 싸했다. 아내와 첫째의 언성이 높아지는 날이 잦아지는 시점이어서, 대략 짐작은 했다. 안방에 들어가니, 역시 짐작이 맞았다. 아내는 내가 오자마자 하소연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억울한댓글 0 Mar 30. 2025 by 청리성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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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처럼, 불도저처럼809일 편지 | 엄마의 따뜻한 다독임이 그리울 때 엄마가 사춘기 아들에게, 809일 동안 쓴 편지를 연재합니다. 자기만의 사춘기를 지나는 분들께 따뜻한 다독임이 되길 바랍니다. 정재경 작가 아들, 엄마는 매일 아침 글을 쓰며 비로소 스스로 매일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 그 믿음은 너무 소중해서, 다 쓴 노트가 한 권씩 늘어날 때마다 뿌리가 자라는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은 무엇인가댓글 0 Mar 29. 2025 by 정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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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노릇은 원래 힘들다더 힘내자 엄마 노릇하기 힘들지?큰 아이가 사춘기 때 나와 한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다.서로 자기주장만 했고, 굽히지 않았고, 말다툼을 자주 했다.하루는 큰애가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해 엄마가 얼마나 자신을 힘들게 했는지 다 일러바쳤다. 무려 두 시간이 넘게 통화를 했단다.그날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미경아, 엄마 노릇 힘들지?"엄마의 첫마디는 그랬다.댓글 0 Mar 29. 2025 by 날마다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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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딩 근황 5탄지난겨울, 열일곱 살 내 아이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장례식을 경험했다. 할머니의 장례식. 아이에게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는 내 엄마 아빠뿐이다. 상복을 입은 아이는 반은 아이, 반은 어른인 상태로 난생처음인 모든 것을 경험했다. 뒤늦게 빈소에 도착한 아이 앞에는, 열 명이 넘는 수의 사촌들이 있었다. 검은색 양복과 검은색 한복을 입은 사촌형과 누나들. 처음에댓글 2 Mar 29. 2025 by 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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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오픈런하는 중학생주말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가 향하는 곳은 도서관이다. 요즘은 유행처럼 주말이면 친구들과 스터디카페에 가는 아이들이 많다. 첫째 아이는 중1 때 친구와 함께 몇 번 스터디 카페에 가보았다. 깨끗하고 예쁘고 좋았지만 공부에는 오래 전념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래 친구들이 가득한 곳이라 외모도 나름 신경을 써서 가야 했고 친구가 공부하는 과목을 보면 나도 저걸댓글 0 Mar 29. 2025 by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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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운의 시네마틱 레버리 [홀리모터스(4)]4화. 진짜 같은 연기, 연기 같은 진심 4화. 진짜 같은 연기, 연기 같은 진심 6. 아버지 오스카 리무진 문이 열리고 오스카는 또 다른 역할로 진입한다. 그가 맡은 이번 배역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괴물도, 거지도, 피에로도 아닌, 그저 딸을 둔 아버지다.그가 보인 표정은 다정하고 조심스럽다.딸은 방금 전 클럽에서 돌아온 듯한 모습이다. 어색한 침묵 사이로 흘러나오는 대사는 익숙댓글 0 Mar 29. 2025 by 서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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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꺾일 줄 몰랐다.루트와여지 내가 꺾일 줄 몰랐다. 놀랍게도 나날이 기록을 경신하는 초딩 외손녀의 사춘기 덕분이다.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반항과 일탈에 놀라 함께 울부짖고 소리 지르고, 설거지하던 그릇을 내동댕이 쳤다. 아이를 끌어안고 '절대로 너를 포기하지 않겠다' 절규하기도 했다. '청소년시기의 불안하고 아픈 뇌'를 이론으로 공부하는 것과 내 새끼의 말도 안 되는 만행을 지켜보댓글 0 Mar 29. 2025 by 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