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목록
-
<대도시의 사랑법>Review: 멜로에는 우연이 있어!멜로에는 우연이 있어야만 한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영화에서 개봉한 영화들을 돌이켰을 때, 온전한 의미에서 멜로라는 이름을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은 몇이나 되었을까. 아마도 자극을 우선시했던 산업적 풍조로 인해 멜로물이라는 장르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것만 같다. 무엇보다 멜로란 장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모호함으로 인해 그 장르를 마주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 걸지도 모른다. 이처럼 멜로댓글 0 Mar 25. 2025 by 영돌이
-
어째서 리메이크, 재개봉이 유행하는가?기획 비평 후기 지난 1월 '씨네21'의 기획 기사에 참여했다. '멜로 영화의 리메이크붐'을 분석한 기획이었고, 나는 작품 비평을 맡았다(아래 참조). 이때 국내 극장가의 리메이크, 재개봉 유행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었다. 참여했던 기획 중에서도 유독 반응이 좋았고, 기사가 나간 후에도 관련 질문이나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다.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라 신선했다. 아마도 리메이크댓글 0 Mar 24. 2025 by 영화평론가 홍수정
-
한국 멜로는 부활을 꿈꾸는가?90년대 이후 한국 멜로영화의 특징과 변화 90년대 이후 한국 멜로영화의 특징과 변화1. 멜로드라마란 무엇인가?‘멜로드라마’라는 용어는 가장 널리 쓰이면서도 그 정의가 정확지 않을 용어이다. 토마스 샤츠는 「헐리우드 장르의 구조」에서 멜로드라마를 음악 melo와 드라마 drama가 결합된 내러티브 형식이라고 정의했다. 예기치 않은 우연한 상황의 등장과 비극적 정서의 과장이댓글 36 Mar 23. 2025 by 달빛바람
-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의 힘드라마 <멜로무비> 8회 리뷰 (스포 있음) 어떤 영화를 만들고 싶냐는 고겸의 질문에 김무비는 이야기한다. "끝내주는 멜로영화." 김무비는 멜로와 거리가 먼 인물이다. 어린이와 어르신을 돕는 데에 꾸준히 시간을 쓰지만, 어떤 이의 삶이 지독하게 다가오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멜로무비를 봐왔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어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 대학교에 간댓글 0 Mar 23. 2025 by 이은수
-
인생이 드라마 #5화멜로 무비에서 멜로를 빼고 제목부터가 멜로인 드라마가 또 한 편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자칭 '멜로가 체질 덕후'인 나는 "그래, 이것도 내용이 멜로가 중심인 건 아니겠구나." 짐작하면서 멜로 무비를 틀었다. 그런데 반전 없이 그들의 서사가 아주 명확하게 멜로 그 자체였다. 무미건조한 어떤 여자의 인생에 불쑥 나타나 일상을 뒤흔드는 남자. 그럼에도 스토리가 재밌었다. 불구하고 영댓글 0 Mar 21. 2025 by 세령
-
FEWK단편선 91> 러너 마담의 꿈크로멜로의 밤하늘은 옐로타운의 네온불빛으로 언제나 주황빛을 띠었다. 단국대사국의 감시선이 바다 위를 순찰하고, 수중 건물들의 불빛이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시간이면 진짜 저항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 아래 펼쳐진 도시의 웅장한 구조물들 사이로 흐르는 전류와 정보의 흐름처럼, 크로멜로의 네 대사국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권력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 은주는댓글 0 Mar 16. 2025 by 김동은WhtDrgon
-
일본 멜로의 진화순간기록 #065 대학시절부터 사랑이란 주제를 그린 일본 멜로 영화를 보는 것이 나의 취미 중 하나였다. 참고로 멜로의 정의를 알고 싶다면 이전에 써둔 로맨스 vs 멜로 란 글을 보기를 바란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봄이 사라진 세계>란 일본 영화를 보고문득, 멜로 영화가 주인공들의 죽음이란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도 진화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연인가운데 한 사댓글 8 Mar 10. 2025 by 변신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