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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미는 손이 참 예뻐
내 시어머니는 내 손을 자주 만지면서 말했다. 애미는 손이 참 이뻐. 어떻게 이렇게 손이 이쁘냐. 시집가서부터 시작된 어머니의 손 타령은, 손 부심은, 아이를 낳고 나서도 계속 이어졌다. "애미는 손이 참 예뻐. 도현이도 널 닮아서 손이 참 이쁘잖아." 내 손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 물론 마흔다섯 살 차이 나는 시어머니에 비하면 내 손은 매우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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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5. 2025
by
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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