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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엄마
- 전체글갯수
- 총 17화
- 전체시간
- 155분
이런분께 추천드려요! 육아의 행복한 고해 속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부표처럼 손에 쥐고 싶은 분들 낯설고 어려운 철학을 평범한 일상 안에서 말랑말랑하게 만나고 싶은 분들 두통을 유발하는 철학 말고 소화 잘 되는 철학을 지향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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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소개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
엄마가 되었습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과정을 지나고 있자니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반짝반짝 철학적 모먼트가 보입니다. 그동안 회색 활자로만 만났던 철학자들이, 엄마가 된 저에게 온갖 빛깔로 생생하게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열 달간 아이를 품으면서 '내 안의 타인'이라는 미묘한 관계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고, 아이 방을 꾸미면서 '낯설게 보기'라는 어려운 작업을 기쁘게 수행하는 나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끊임없이 장자를, 루소를, 맹자를, 니체를 떠올립니다. 꼬마 철학자들을 키우면서 엄마도 철학자로 꼬물꼬물 성장합니다. 이 책은 그런 엄마의 성장기이자 일상 속의 철학 에세이입니다.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바꾸는 작업에 늘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의 눈으로 본 소소한 철학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 안에 철학을 끌어 온다면 철학하는 사람인 저로서도, 읽는 분들로서도 즐거운 작업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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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이진민 작가
이 책 구매하기여는 글: 내가 키우는 존재들, 나를 키우는 존재들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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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내 안에 아기를 품는다는 것
레비나스와 플라톤 나지만 나는 아닌 존재 에마누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라는 프랑스 철학자가 아주 재미난 말을 했다. 내가 나 자신에게 스스로 타인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바로 부모가 되는 것이라는. 내가 남이 된다고? 아니 어떻게? 레비나스에 따르면 아이를 가지면 되는데, 아이는 바로 “타자(타인, 혹은 다른 이)가 된 나”이기 때문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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